저자: 김대준 · 한국인
요약 보기
코스닥 순환매 흐름상 2차전지가 반등 구간이며 수급(거래량) 개선으로 상승 기대. 삼성SDI 60만원 돌파 예상. 의료AI(뷰노, 루닉)는 단기 강세로 관심구간 접근 권고. 태양광은 전력수요 대응 에너지원으로 긍정적, 정유·석유화학은 실적턴어라운드로 중장기 관심. 코스피는 10월 중 7,200 돌파 시 8,000대 전망, 저점 상승 구조 판단.
다듬은 글
그림이 좋았던 섹터가 이제 2차전지였는데, 전반적인 섹터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앞서 큰 그림을 말씀드리면서 거래대금보다 코스닥 지수라는 측면을 말씀드렸죠. 그럼 코스닥이 움직이면 무엇이 움직이겠습니까?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열 개 종목을 뜯어 보면, 네 개가 소부장이고, 세 개가 바이오, 두 개가 2차전지, 하나가 로봇입니다. 이 구성은 조금씩 바뀌어서, 어떨 때는 로봇이 두 개일 때도 있습니다.
통상 최근 흐름을 보면 지난주에는 소부장이 강했습니다. 코스닥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업종이 소부장이니까요. 두 번째인 바이오는 HLB가 상한가를 찍은 뒤 오늘 조금 올라가다 멈췄는데, 바이오도 움직일 것으로 봅니다. 세 번째가 2차전지입니다. 이런 순환 흐름 속에서 2차전지에 온기가 붙었고, 그 온기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ESS 매출 증대, 내년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기대감 같은 재료 가치가 부각되고 있고, 이에 대한 주가 반응을 해석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업종 전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코스닥 흐름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전체 흐름은 우상향 패턴으로 인식하고 대응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 흐름을 단계별로 나눠 생각하셔야 합니다.
- **첫 번째 상승(지난해 1월~6월):** 재료가 주도했습니다. 국내 성장률 개선, 반도체 업황 개선, 반도체 디램 가격 상승 같은 재료로 쭉 올랐습니다. - **조정:** 9,300에서 5,200까지 저점을 찍으며 조정을 받았습니다. - **현재 리바운드(반등):** 수급으로 움직이는 구간입니다. 재료로 움직이는 게 아닙니다. - **전 고점 돌파 시:** 새로운 재료가 나와야 추가 상승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2차전지의 구체적인 재료 가치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하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은 수급 단계에서의 반등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수급 상황은 좋습니다. 수급은 거래량과 관심으로 보는데, 2차전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고 거래량도 늘고 있으니 수급이 좋아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표주는 삼성SDI입니다. 삼성SDI가 60만 원 근처에서 돌파 흐름을 보이면 전체적으로 수급이 붙으면서 가격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긍정적 흐름으로 보고, 삼성SDI가 60만 원을 돌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오늘 강했던 섹터 중에서 추가로 눈여겨보는 곳을 짚어 보겠습니다.
**1. 의료 AI (뷰노, 루닉 등)** 오늘 의료 AI가 굉장히 강했습니다. 단기적으로 중소형주 흐름이지만 더 갈 수 있다고 봅니다. 메타가 최근 발표한 AI 에이전트 '뮤즈(Muse)'가 새로운 AI 산업의 돌파구가 됐다는 점을 많은 분들이 인식하고 계실 겁니다. 뮤즈 이후 AI 산업이 반도체를 넘어 확장되며 미국 시장의 흐름도 개선됐습니다.
지금까지 AI 투자는 하드웨어 중심이었습니다. 반도체가 성장했고, 데이터센터를 키우기 위해 전력, 송전망, 통신 같은 AI 하드웨어 종목들이 실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런데 뮤즈 이후 인식이 바뀌었습니다. "AI가 돈을 벌 수도 있겠구나"라는 것입니다. 투자만 하던 AI가 수익을 내는 단계로 넘어가며 소프트웨어 영향권으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뮤즈 같은 AI 에이전트가 바로 나오기는 어렵지만, 의료 AI는 진단, 영상의학 분석, 중환자 사망 직전 신호 포착 등 실제로 돈을 버는 모델을 갖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의료 AI는 더 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흔들림이 나오면 관심 구간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직 의료 AI 기업들은 적자 상태로 숫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성장 산업이라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2. 태양광** 오늘 강했지만, 이 섹터는 오늘을 기점으로 방향성이 바뀌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운동입니다.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대량으로 끌어가면서 일반 소비자의 전기요금이 계속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전력 공급을 확장적으로 늘려야 하는데, 에너지원별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원전:** 건설에 약 10년이 걸리고, kW당 비용은 약 50원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 **LNG·석탄·기름 발전:** 약 5년이 걸리고, 단가는 kW당 120~150원 수준입니다. - **태양광·풍력:** 약 2년이면 가능하고, 단가는 LNG와 비슷한 120~130원 수준입니다.
즉 기간이 짧고 단가도 적정해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한 에너지원은 태양광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태양광 관련주는 OCI홀딩스, 한화솔루션 등 많지 않은데, 오늘 강했던 이 종목들이 방향성을 바꿔 주었습니다. 지금부터 흔들리면 관심 구간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 흐름이 끝나는 종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태양광은 이미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났습니다. 적자 구간을 지나왔다는 점에서 의료 AI와 차이가 있습니다.
이 두 섹터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의료 AI와 태양광이 한 달 정도 긍정적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3. 정유·석유화학 (중장기 관점)** 하반기나 내년을 겨냥하면 경기민감 섹터, 특히 정유와 석유화학을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이 업종은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설비투자가 늘고 물동량이 증가해 전체 산업 경기가 좋아지면, 정유·석유화학 종목들이 꾸준히 주가 움직임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 **정유:** SK이노베이션, HD현대오일뱅크, S-Oil - **화학:** LG화학, 한화솔루션 - **석유화학:**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이 종목들은 중장기 패턴에서 관심 있게 접근할 만합니다.
정리하면, 단기적으로는 AI 소프트웨어 확장성에 따른 의료 AI와 전력 수요에 따른 태양광이 한 달 정도 긍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정유·석유화학에 관심을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수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저점이 높아지는 구간에서 흐름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고점은 유지되고 저점은 높아지는 구조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시그널은 고점을 돌파하는 흐름이 나올 때입니다. 특히 양봉으로 몸통이 고점을 돌파하는 모습이 나와야 합니다.
현재 고점은 7,200 전후입니다. 지금 6,900 수준이니 7,200은 근접한 직전 단계입니다. 7,200을 돌파하면 8,000포인트 쪽으로 가는 진행 과정이 나타날 것입니다. 그때 강한 상승 흐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10월장에서 이 박스 상단인 7,200포인트를 돌파하는 흐름이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돌파의 시그널은 여러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 정책이 될 수도 있고, 중동 전쟁이 마무리되는 것도 될 수 있습니다. 여러 요인이 겹쳐 돌파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월장을 겨냥한 투자 전략은 두 가지로 가능합니다. - **돌파 확인 후 진입:** 7,200을 돌파하는 것을 확인하고 진입하는 방법 - **선제적 분할 매수:** 지금 6,900~7,000 수준에서 조금씩 모아가는 방법
지난 6월장부터 6, 7, 8월에 걸쳐 조정을 받았고, 9월장은 단기 반등 흐름이 진행된 시기입니다. 이 단기 반등은 10월까지 연장선상에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박스권 안에서 답답하게 움직였다면, 10월장에는 지수 관점에서 더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