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가치남TV진행자 · 한국인
요약 보기
트럼프 확진 이슈는 단발성 악재로 끝날 가능성이 높으나, 건강 악화 시 대선 영향으로 변동성 확대 우려. 나스닥은 약 2.2% 하락했으나 다우·S&P500은 낙폭이 작음. 미국 5차 경기부양책이 초당적으로 타결될 경우 10월 글로벌 증시 반등 재료가 될 수 있음. 국내 코로나 확산은 진정세. 마이크론 3분기 실적은 매출 14%·영업이익 78% 증가했으나 4분기는 대형 고객(화웨이) 제재 영향으로 우려, 마이크론 매출 비중상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보다 영향을 더 받을 가능성 언급.
다듬은 글
안녕하세요, 같이 나옵니다. 다들 추석 잘 보내셨나요. 저는 이번에 굉장히 잘 쉬었다고 생각하고 있고, 원래라면 오늘도 조금 쉬려고 했는데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내용이 있을 것 같아서 자료를 준비해 봤습니다.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두고 앞으로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하는지, 그리고 앞으로의 주가 흐름은 어떨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다 아실 겁니다. 추석 내내 속보로 다뤄졌고, 뉴스를 틀면 일면에 나왔던 내용이니까요. 차트를 보면서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나스닥 차트를 보시면,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 이슈가 터지기 직전까지 글로벌 증시 흐름은 굉장히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증시도 지난 3거래일 동안 의미 있는 반등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 소식이 속보로 다뤄지면서 나스닥은 약 2.2% 큰 하락이 나왔습니다. 나스닥을 제외한 다른 글로벌 증시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우존스는 나스닥과 달리 하락 폭이 비교적 적었고, S&P 500도 비교적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니케이도 약 0.67% 하락했고, 상해종합은 0.2%, 독일은 낙폭이 컸던 것으로 기억하실 텐데 0.33% 하락으로 지난주 금요일 장을 마감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우리가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은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는 지난 3월과 달리 우리가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만약 3월 같은 시점에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을 받았다면 시장에 파급력이 훨씬 컸겠죠. 그런데 지금은 이 이슈가 단발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목할 점은, 혹시라도 확진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악화된다면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선에 영향을 미친다면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상당히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 개인적인 견해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 자체는 단발성 악재로 끝날 가능성이 높지만, 가장 주목할 점은 확진 판정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 영향이 생긴다면 증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말씀드리기 전에, 나스닥과 다우존스, S&P 500의 하락 폭이 다른 이유를 간단히 짚어 보겠습니다. 미국에는 크게 세 가지 지수가 있습니다. 다우지수, S&P 500, 나스닥입니다. 우리나라는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시장이 명확히 나뉘지만, 미국은 개념이 조금 다릅니다.
다우지수는 업종별 대표 30개 종목의 주가를 단순 평균한 값입니다. 종목 수가 30개뿐이고, IT에는 애플과 MS, 의료에는 화이자, 소비재에는 맥도날드와 코카콜라 같은 기업이 포함됩니다. S&P 500은 우리나라의 코스피 200처럼 회사 규모와 산업 대표성 등을 감안해 500개 종목을 선정하고,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지수를 산정합니다. 나스닥은 흔히 알고 계신 기술주와 성장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S&P 500과 마찬가지로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정합니다.
그래서 미국 증시를 볼 때는 S&P 500과 나스닥을 중심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스닥은 많은 종목이 포함되어 있어서 미국 증시의 방향을 볼 때 나스닥 중심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9월 말부터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에 대해 어두운 면만 많이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긍정적으로 볼 부분도 있습니다. 바로 미국의 5차 경기부양책입니다. 미국은 코로나가 정점을 찍었던 시기에 약 3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네 차례 미 의회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그런데 5차 경기부양책은 민주당과 공화당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초당적으로 경기부양책이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실제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저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만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함께 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추석 기간 우리나라 코로나 확진자 추이를 보시면, 9월 29일 100명을 넘었다가 다시 두 자릿수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판정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증시가 하락으로 이어질 특별한 요인은 없습니다.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에 너무 큰 부담을 가지고 시장을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지난주 금요일 우리 증시가 장을 마칠 때 글로벌 증시가 트럼프 확진 판정의 영향으로 일부 하락했기 때문에, 우리 증시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봅니다.
지난번에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발표가 있다고 말씀드렸죠. 오늘 기사가 나왔는데, 마이크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14%, 영업이익이 78%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회계 기준을 보시면 미국 마이크론은 우리나라보다 한 달 빠릅니다. 우리나라의 3분기는 7~9월이지만, 마이크론의 3분기는 6~8월입니다. 이 점은 감안해서 보셔야 합니다.
어쨌든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무려 78% 증가했습니다. 증가 이유는 코로나 이후 클라우드, PC, 게임 콘솔 등에 쓰이는 D램 출하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실적은 상당히 좋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4분기를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이유는 대규모 고객사인 화웨이의 제재 때문입니다. 화웨이는 마이크론 매출의 약 10%를 차지하는 대규모 고객사인데, 이 부분이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화웨이 매출 비중을 보면, SK하이닉스는 10%가 조금 넘고, 삼성전자는 5%가 채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미국 마이크론의 실적 전망은 삼성전자보다 SK하이닉스와 더 닮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 점을 감안해서 앞으로 3분기 실적 발표와 4분기 전망을 함께 고려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리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확진 판정은 지난주 금요일 증시에서 보셨듯이 분명 좋은 재료는 아닙니다. 우리 시장에서도 월요일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확진 판정 자체는 단발성 이슈로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정적으로 볼 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고, 증시가 좋지 못한 방향으로 갈 가능성입니다. 긍정적으로 볼 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협상 중인 5차 경기부양책입니다. 이번 확진 판정으로 초당적 협상이 타결된다면, 오히려 10월 글로벌 증시의 반등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을 여러분 나름대로 생각해 보시면서 방향성을 잡고 대응하시는 것이 좋은 전략일 것입니다.
마이크론은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었지만, 4분기에는 화웨이 제재로 인해 좋지 못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이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의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함께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 사업 방식이 굉장히 비슷하니,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더 참고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영상을 마치겠습니다. 내일 하루는 모든 사람들의 예상과 다르게 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여러분들의 성공투자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