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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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업종은 바닥을 통과했으나 신규 투자를 유발할 강한 수요 증가는 아직 불확실하다. 미국 기업의 ESS 전환으로 가동률은 올라가지만 중국 배터리 정책과 전고체 상용화 시점이 변수다. 삼성SDI는 추가 상승 여력이 있으나 폭은 크지 않고 60만원대 초중반 반등이 한계로 보인다. 소재주는 소재가격 약세로 불안하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최대 15% 수준이 적정하다.
다듬은 글
공격적으로 사진 않을 것 같고 보유 물량을 들고 가는 정도의 전략이 현재 구간에 맞다고 봅니다. 아직 고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최근 2차전지주가 큰 폭의 반등을 반복하고 있는데, 주가가 말해주듯 바닥은 통과했다고 봅니다.
다만 바닥을 통과했다고 해서 신규 투자가 터질 만큼의 수요 증가가 나타날지가 관건인데, 그럴 가능성은 아직 낮아 보입니다. 지금 놀고 있는 공장이 워낙 많았는데, 미국 수요에 맞춰 기존에 자동차 공장과 협업하던 물량이 드랍되면서 놀던 공장들을 ESS로 전환해 빠르게 가동률을 올리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반도체, 전선, MLCC처럼 지금 가장 좋다고 평가받는 업종은 쇼티지를 겪을 만큼 신규 투자를 엄청나게 하고 있는데도 공급 부족이 이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2차전지가 그 정도로 갈지는 예측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 결과와 중국 배터리에 대한 결정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바닥 통과와 현재 수준까지의 주가 반등은 확인됐지만, 추가로 올라가려면 신규 공장 투자를 정당화할 만큼의 강한 수요 증가가 필요하고 아직 그 부분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내년 상용화를 기대받는 전고체 배터리가 언제, 어느 수준으로 실체를 드러낼지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두 요인을 종합하면 신규 투자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고, 주가는 저점에서 이미 꽤 많이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셀 업체 가운데 삼성SDI가 가장 괜찮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추가 상승 여력은 남아 있다고 보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현재 50만 원대 중반에 머물고 있는데, 반등하더라도 60만 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 현실적이고, 전고점인 80만 원대까지 가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60만 원대에서 70만 원 사이면 한계를 느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SDI가 가장 강한 이유는 ESS입니다. ESS에서 캔형, LFP 같은 쪽으로의 빠른 전환이 삼성SDI를 대장주로 만들어 줬습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이나 LG에너지솔루션처럼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않았던 점, 충분한 재무력을 갖추고 있었던 점이 지금까지 반등 여력을 만들어 줬다고 봅니다.
다만 지금 가격대에서 15~20% 상승을 기대하며 비슷한 폭으로 떨어질 수 있는 종목에 공격적으로 베팅할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야 할 문제입니다.
에코프로의 전고점이 2024년 수준이라면 향후 몇 년간 가기 어려운 가격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나타난 전고점 정도라면 충분히 시도해 볼 수 있으니,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소재주 중 대장은 고밸류 종목이지만,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뿐 아니라 음극재에서도 서서히 두각을 나타낼 시즌이 다가오고 있어 양극재 소재 쪽 유망 종목으로 봅니다.
다만 소재주는 불안한 측면이 있습니다. 소재 가격이 빠지면 재고자산 평가가 떨어지고 좋은 가격을 받기도 어려워 좋은 실적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최근 리튬, 코발트 가격도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소재주는 적정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는 것이 맞고, 과도하게 많이 보유하고 있다면 반등을 이용해 일정 부분 정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소재 기업의 적정 포트폴리오 내 비중은 최대 15% 정도로 봅니다. 그 이상을 들고 가기에는 현재 시장의 중심축에 놓여 있지 않고, 실적 개선이나 주가의 우상향 흐름이 나타나기 쉽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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