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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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AI 투자 우려)가 하락을 주도하며 반도체와 괴리가 벌어지는 중, 강세장 후반부 신호(마진부채 고점 근접, 개인 현금 고갈, 밸류에이션 과열, 대형 IPO)를 제시. 단기 방향은 불확실하며 구글 분할매수와 QLD 등 레버리지 보유 중 오른쪽 어깨 리밸런싱(현금 비중 확대, 최소 50% 보유) 계획을 밝힘. 장기 우상향 관점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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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약세의 배경: AI 과잉 투자 우려
9,200만 원 수익 중이고, 두 번째 미국 자산까지 합치면 현재 총 약 8억 9천만 원 정도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어제 상승할 것 같던 시장이 그대로 주르륵 끌려 내려갔고, 현재 미국 증시 선물 시장도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무거운 빅테크가 시장을 끌어내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맵을 보면 빅테크와 소프트웨어가 피바다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 빅테크의 부진은 6월부터 시작됐습니다. 빅테크가 갑자기 빌빌거리고 있는 반면, 빅테크를 제외한 S&P 493은 그래도 상승해 주고 있습니다.
현재 S&P 493뿐 아니라 반도체와도 완전히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반도체가 주도주로서 크게 상승하며 초양극화가 벌어지고 있는데, 이는 개인적으로 강세장 후반부의 특징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빅테크가 유독 빌빌거리는 이유는 AI 과잉 투자 우려 때문입니다. 메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하이퍼스케일러가 AI 경쟁으로 유상증자까지 하며 투자를 하고 있는데, 경쟁이 심화되면서 투자 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 돈을 날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설령 회수한다 해도 지출이 너무 많아 사업적으로 마진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이는 사업 구조상 매우 좋지 않습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빅테크가 빌빌 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글의 흔들림: 핵심 인재 이탈 우려
어제 구글은 -7%까지 갔다가 조금 만회하며 -5%로 마감했습니다. 구글 AI의 핵심 인재로 평가받는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존 점퍼가 AI 경쟁사 앤트로픽에 합류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재미나이 공동 개발자도 떠났고 노벨상 수상자인 딥마인드 부사장까지 떠나면서, 구글이 AI에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생겨났습니다.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으로 인한 과잉 투자 우려에 핵심 인재 이탈 우려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다만 과거 데이터를 보면, 구글이 두세 달 동안 하루 7% 급등과 5% 이상 급락을 반복했던 변동성 큰 시기가 12번 있었는데, 1년 뒤 12번 모두 크게 상승해 있었습니다. 최저점은 아니지만 분할 매수로 축적해야 했던 시기였다는 의미입니다. 아직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무리하게 매수하기보다 분할 매수를 하면서 하락 추세를 돌파할 때 한 번 더 매수하는 전략이 현재로서는 가장 합리적이라고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엔비디아와 구글을 10년 뒤 가장 확실한 시가총액 1, 2위 기업으로 보고 구글 개별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으니 참고만 하시고, 중단기적으로는 더 빌빌거릴 수 있다는 점도 각오해 두셔야 합니다. 장기적으로 10년 이상을 바라본다면 응접 시기로 볼 수 있지만, 아무 때나 크게 매수하면 안 되며 여러 공통된 매수 근거가 포착될 때 분할 매수해야 합니다.
강세장 후반부 관점
2022년 10월 저점 이후 AI 강세장이 시작되었고, 현재까지 3년 7개월 동안 S&P 500은 110% 상승했습니다. 두 배 레버리지 장기 투자자인 만큼 이 상승 흐름 덕에 훨씬 높은 수익률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굉장히 불안합니다.
**첫째, 평균 강세장 상승률에 도달했습니다.** 보통 강세장은 100% 정도 상승하고 끝났는데, 지금이 역대급 AI 강세장인지, 아니면 이번에도 강세장 후반부 어딘가인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강세장 후반부라는 관점이 곧 하락장 시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지금이 7회 초인지 9회 말인지 알 수 없으므로 확률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 차트적으로는 강세장 후반부이지만 상승 여력도 남아 있어 보입니다.** S&P 500 월봉에서 상승 추세 상단 저항선을 돌파하며 평소보다 가파른 상승이 나오고 있고, RSI도 하락 추세 상단을 돌파했습니다. 과거 닷컴 버블 강세장에서 비슷한 패턴이 나온 뒤 훨씬 가파른 폭등이 찾아왔던 만큼, 이번에도 반드시 그렇게 움직인다는 보장은 없지만 체크해 둘 만한 상황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삼각수렴이 형성되고 있어 상방 돌파냐 하방 이탈이냐가 중요합니다. 어제 빅테크 주도 하락으로 헤드앤숄더 패턴 가능성도 보입니다. 지금은 오를지 내릴지 알 수 없으므로, 오르면 계좌 상승을 즐기고 떨어지면 줍줍하는 대응이 현재로서는 최선이라고 봅니다.
긍정적인 자료도 있습니다. 나스닥 모멘텀이 이렇게 강했던 경우 과거 6개월, 9개월, 1년 뒤 모두 100% 확률로 상승했습니다. 강세는 강세를 낳는다는 데이터입니다. 따라서 여전히 강세에 베팅하며 상승을 기대하되, 한편으로는 강세장 후반부에 대비해야 합니다.
**셋째, 마진 부채 증가율이 초과열 구간을 돌파했습니다.** 마진 부채 증가율은 이미 거의 60% 고점 구간을 향해 올라가고 있습니다. 닷컴 버블 고점, 2008년 리먼 브러더스 고점, 2021년 고점에서 이 지표가 60% 부근까지 올라왔다는 공통 데이터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대출까지 끌어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는 것은, 거의 모든 돈이 주식에 들어가 마지막 매수 수요까지 거의 소진되어 간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넷째, 개인 투자자의 현금이 역대급으로 고갈되었습니다.** 현금이 바닥난 상황에서도 더 투자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주식에 넣고 있습니다. 이 돈마저 다 쓰면 주가를 끌어올릴 매수 수요가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다섯째, 밸류에이션 지표가 역대급으로 가열되어 있습니다.** PER, PBR, GDP 대비 시가총액 등을 종합한 밸류에이션 그래프는 1929년 대공황 직전, 1965년 10년짜리 횡보장 직전, 2000년 닷컴 버블 직전과 비교해 지금 최고치에 올라와 있습니다.
**여섯째, 대형 IPO가 몰리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가 몰릴 때 상장해야 더 많은 돈을 끌어모을 수 있기에, 대형 IPO는 보통 강세장 후반부에 이루어집니다. 대공황 전, 1970년 잃어버린 10년 구간, 2000년 닷컴 버블 때 대형 IPO가 나왔고, 이번에는 스페이스X가 상장했으며 올해 하반기 오픈AI와 앤트로픽 상장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정리하면, 마진 부채가 역대급으로 늘고 버핏 지수 등 밸류에이션 지표도 역대급으로 높으며, 개인 투자자의 현금은 역대급으로 고갈되었고, 올해 대형 IPO가 세 개나 있습니다. 여기에 2021년 하반기와 유사한 패턴도 보입니다. 많은 개인 투자자가 "레버리지 ETF는 우상향하니까 괜찮다"며 QLD 10년 장기 투자 백테스트, TQQQ 10년 장기 투자 백테스트, 레버리지 ETF 매매법에 쏠리고 있습니다. 주가가 이미 오른 뒤에야 이론상의 수익만 보고 뒤늦게 열광하는 것입니다. 배당 투자자들도 포모에 못 이겨 QLD로 넘어오고, 실제 최악의 경우가 아닌 이론적 수익만 찬양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저 역시 우상향을 외치고 QLD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런 모습은 2021년 하반기와 유사해 지금 굉장히 불안합니다.
그럼에도 전량 매도를 하지 않는 이유
첫째, 언제 하락할지 맞출 수 없습니다. 올해 하락할지, 내년이나 내후년에 하락할지 알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그래서 오른쪽 어깨 원칙을 정해 두고, 그 시점에 현금 비중을 꽤 크게 늘리겠지만 전량 매도는 절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최소 50%는 주식을 그대로 들고 있어야 합니다. 팔고 다시 오를 가능성도 높고, 좋은 타이밍에 매도한 돈을 다시 잘 담을 수 있다는 확신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피터 린치의 조언과 연결됩니다. 폭락 직전에 시장을 빠져나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아무도 폭락 시점을 예측하지 못하며, 폭락을 피했다 해도 다음 반등장 전에 기막히게 다시 들어갈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13년 동안 단 한 해도 손해 보지 않고 연평균 수익률 29%를 기록한 전설적 투자자도 그렇게 말합니다. 감히 고점 전량 매도, 저점 전량 매수를 시도할 수 없습니다. 오른쪽 어깨 신호가 생기면 리밸런싱으로 현금을 조금 늘려 하락에 대비하는 전략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이 가능할지는 알 수 없고 최대한 노력할 뿐입니다.
둘째, 강세장 후반부의 상승은 지금 반도체의 폭등처럼 오히려 더 강력한 경향이 있습니다. 하루에 몇 퍼센트씩 오르는 장에서 포모를 버틸 사람은 거의 없으므로, 결국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가 포모에 올라타는 패턴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최선은 지금부터 눈치 게임이 시작되었음을 인지하고, 전략 매도로 탈출하기보다 리밸런싱으로 현금을 늘린다는 개념으로 오른쪽 어깨에서 하락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오른쪽 어깨 리밸런싱은 최고점에서 전량 매도하는 전략이 아닙니다. 고점은 알 수 없고 강세장 후반부는 더 크게 오르기 때문에, 상승을 길게 먹다가 하락 추세로 전환될 때 리밸런싱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최선을 바라되, 언제든 하락장이 시작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두 배 레버리지는 -80% 이상 하락할 수 있다는 대비와 각오가 꼭 필요한 구간입니다. 아무도 여러분의 소중한 돈을 책임져 주지 않습니다.
그 대비란 오른쪽 어깨에서 평소보다 현금 비중을 더 확보하는 것입니다. 다만 제 이야기만 듣고 지금 당장 매도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언제 하락할지 알 수 없고, 오르면 "디벨롭몽 영상 보고 매도했는데"라며 핑계를 댈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것입니다. 저 역시 아직 상승에 올라타 있습니다. 다만 오른쪽 어깨라 판단될 때 현금 비중을 대폭 늘릴 계획이고, 늘린 현금으로 웅덩이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계획입니다.
셋째, 최소 7년 이상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무조건은 아니지만 무지성으로 투자해도 7년 이상 투자하면 수익을 볼 확률이 높아지고, 오른쪽 어깨 전략으로 투자하면서 7년 이상 장기 투자를 지속하면 실패 확률이 평소보다 극도로 낮아집니다. 이것이 제 중장기 전략입니다.
현재 연준 의장이 교체되고 첫 FOMC가 있었습니다. 과거 연준 의장 교체 후 FOMC 수익률을 보면 3개월 뒤 평소보다 웅덩이가 팔 확률이 높았다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이 데이터만 보면 9월 18일이 3개월 뒤이며, 중간선거 계절성과 연준 교체 계절성이 겹쳐 9월까지 약세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무조건은 아니니 참고만 해 주시고, 저는 아직 강세장은 끝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장 걱정하는 첫 번째 시기는 오픈AI 상장 때와 앤트로픽 상장 때입니다. 마지막 유동성이 여기에 쏠리지 않을까 싶어 대형 IPO 시기를 조심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하이퍼스케일러의 AI 지출이 꺾일 때입니다. 증가율이 피크아웃을 찍든, 금액이 감소하든, 이런 지출 둔화가 생길 때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소 우상향을 외치던 것과 달리, 낙관적인 장기 투자자답지 않게 다소 무거운 이야기, 최악의 경우를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이런 이야기가 꼭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당장 떨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영상을 보고 무작정 매도하지 마시고, 스스로 공부하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저 역시 지금 당장 매도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느낌적으로 가장 걱정하는 인간 지표가 있습니다. 쓰레드, 인스타, 유튜브 어디를 봐도 레버리지 ETF가 신인 것처럼, 하락장을 겪어 보지 않은 분들이 모두 QLD를 외치고 있습니다. 배당 투자자들도 QLD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항상 반복되어 왔습니다. 당장은 아닐 수 있지만 눈치 게임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결국 마지막에 고점의 폭탄을 떠안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저와 여러분이 아니길 바랄 뿐입니다. 나스닥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는 QLD 역시 -80% 이상 하락할 수 있는 종목입니다. 이 부분도 꼭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디 저도 강세장이 더 지속되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지금은 상승에 계속 올라타 있는 상태이며, 오른쪽 어깨 리스크가 생기면 리밸런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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