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815머니톡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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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방송에서 김동엽 대표는 이번 주 이어진 급락의 배경으로 미국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와 간밤 미국 증시 급락을 꼽았다. 외국인은 현물을 계속 순매도한 반면 선물은 매수했으며, 이를 바닥 논리에 따른 레버리지 전략으로 해석했다. 정부는 신용 반대매매 3개월 면제 등 긴급 대책을 발표했지만 시장이 기대한 공매도 제한이나 증권안정기금 투입에는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반면 삼성전자 사장 등의 자사주 매입과 통신·플랫폼주의 상대적 강세는 긍정적 신호로 언급했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로는 앤트로픽 IPO 과정, 11일 전후 발표될 10일간 수출 데이터, 미국 의회 구성 변화 등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시장이 연말까지 출렁일 수 있으나 내년 초에는 정상화될 수 있다는 개인적 견해를 밝혔으며, 이는 참고용 의견으로 제시된 내용이다.
다듬은 글
시장 급락의 원인과 정부 대책
11월 6일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하실 전문가는 김동엽 대표님입니다. 어서 오세요. 네, 안녕하십니까? 오늘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습니다. 사실 이번 주 내내 큰 급락이 있었는데, 일단 오늘 증시를 무너뜨린 악재와 그 가운데 있었던 호재를 정리해 주시죠.
네. 우선 8호 가족님들을 비롯해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오늘뿐만 아니라 이번 주 정말 힘드셨을 겁니다.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큰 조정이 11월 초에도 마무리되지 않으니 많은 좌절과 어려움을 겪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외람되지만 바닥 쪽으로 거의 근접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번 주를 기점으로 새로운 한 주에는 새로운 모습들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오늘 시장은 결정판이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5천선을 어떻게든 지킬 것이라는 희망이 단숨에 무너졌고, 9시 3분에 사이드카 없이 바로 서킷브레이크가 걸리면서 시장이 엄청나게 내려갔습니다. 6월, 7월에도 서킷브레이크가 걸린 날이 있었지만 이렇게 많이 빠지지는 않았습니다. 장 중에는 오후 2시쯤 4% 내외까지 반등이 나왔고, 최종적으로는 6% 정도로 마감했습니다. 최악의 낙폭을 보고 "드디어 4자를 봤다"는 생각에 분노의 매수 배팅도 들어왔다고 봅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반대매매가 많이 나오니 3개월 동안 반대매매 비율을 면제해 주는 정책으로, 반대매매를 줄이려는 취지입니다. 대만 증시도 아침에 6% 빠지며 출발했는데, 오후에는 공매도 제한 같은 대책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고 추가 변동성이 확대되면 추가 대책을 준비하겠다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시장은 공매도 제한이나 증시안정기금 투입 같은 것을 간절히 바랐는데, 그보다 못 미치는 대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희망적인 요인은 민주당의 블루웨이브가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90달러 초반, 어제는 88달러까지 빠졌다는 점과, 전쟁 없이 끝날 수도 있다는 기대감입니다. 하지만 오늘의 하락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바로 AI 규제 공포 때문입니다. 새로 임명된 텍사스 쪽 주지사가 데이터센터 증설을 멈추라고 발언했고, 머스크가 자리 잡은 텍사스에서 그를 압박하는 발언이 나오면서 AI 투자 규제가 확대될 거라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그 결과 간밤 미국 증시는 5% 이상 빠졌고, 시총 3조 달러가 하루에 증발했습니다. 이 충격이 오늘 아침 우리 시장에 바로 전해졌습니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은 주가가 비쌀 때부터 팔았고 싸진 지금도 계속 팔고 있습니다. 어제 3조 4천억 원, 오늘도 2조 5천억 원 이상 매도가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NXT 포함 초반에는 2천억 원 정도 순매수가 나와서 "이제 안 파나 보다" 했지만, 본장 30분 뒤 순매도로 돌아섰고 이후 2조 원 이상 지속적으로 팔았습니다. 개인도 수급 에너지가 부족한 가운데 일부 연기금과 기관이 받쳐 주고 있지만, 외국인 매도 금액을 따라가지 못해 수급 균형이 무너지며 하락세가 커졌습니다.
정부 개입을 기대했던 분들이 많았지만, 현실적으로 쓸 카드가 많지 않다는 고민도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를 하면 MSCI 선진국 편입 문제가 걸립니다. 이번 3개월 신용 반대매매 연기가 시장에 충분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 결과적으로 크게 영향을 준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책 자체가 미미했다고 판단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증권사는 담보비율 140%를 기준으로 반대매매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무제한으로 100% 이하까지 봐주는 것이 아니고, 아무리 넉넉하게 해 줘도 120~130% 정도로 조정해 주는 수준일 겁니다. 빨리 잘라 주는 것이 도움이 될 때가 있는데, 130%나 120%에서 잘리면 투자자의 돈은 거의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악재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3개월 한시적이고 무제한도 아니며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도 아닙니다. 악화되면 연장하겠지만, 비율을 엄격히 조정하지 못하고 풀어 준다는 것은 당장은 진통제가 되지만 몰핀 주사 같은 느낌입니다. 장이 빠져서 헤어나지 못할 때 비율을 느슨하게 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시장의 자연스러운 순환 기능을 꼬이게 한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책 발표에 잠깐 반등했다가 다시 꺾이는 것을 보면 시장도 그렇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공매도 제한이나 십수 년째 조성만 하고 집행되지 않던 증권안정기금 같은 것을 빨리 조성하고 투입하겠다는 뉘앙스, 그리고 대책의 로드맵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과 오늘의 종목 흐름
오늘 정책 당국자들의 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삼성전자 사장이 약 6억 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뉴스입니다. "지금은 싼 가격이니 나부터 산다"는 메시지입니다. 7월 천포인트 반전 때도 최태원 회장이 40억 원대 자사주를 샀는데, 다음 날 상한가 흐름이 나왔습니다. 작년 봄 지수가 2,000에서 3,000으로 오를 때 삼성전자 주가가 요동 없이 횡보하면서 임원과 사장단이 많이 샀는데, 2~3개월 동안 안 오르자 "사도 안 오른다"는 비아냥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8월부터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회사 사정과 업계 사정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이런 행동을 한 것 자체가 나중에 굉장히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 전반적으로 대부분 빠졌지만 특징적인 섹터와 종목도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상승 종목은 150개 정도였고, 오후에는 300~400개로 늘었지만 워낙 많은 종목이 빠진 하루였습니다. 그 와중에 통신주가 강했습니다. 3개 통신사가 모두 플러스를 냈습니다. 어제 장이 빠질 때도 네카오라고 불리는 종목들이 바닥에서 오르는 모습이 나왔고, 실적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특징적이었습니다. 오늘은 NHN까지 실적 기대감이 나오면서 3개 플랫폼이 시장 대비 강했습니다. 유가가 빠지고 중동 정세가 안정을 찾는다는 관점에서 재건 기대감이 나오면서 일부 건설주와 건설기계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로봇 전반은 힘들었지만 말씀드린 두 종목 정도는 잠깐 플러스를 냈습니다. 또 삼성SDS와 LG CNS 같은 그룹 IT 관련주가 오늘 플러스를 낸 것도 특이했습니다.
지금 나스닥 선물은 0.8% 정도 오르고 있습니다. 본장에 들어가 봐야 알겠지만 다음 주 월요일 체크포인트는 무엇일까요?
지난주에 말씀드렸듯이 시장이 반등하려면 전쟁이 멈추고, 중간선거의 불확실성이 걷히고, AI 수요가 이익과 현금으로 창출되는지 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인 중간선거 결과는 나왔으니 불확실성은 걷혔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압승하는 블루웨이브가 나오면서 AI 수요가 늘어날 원천적인 움직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유가가 하락하며 전쟁이 곧 끝날 것 같은 느낌은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명확한 입장이 없습니다. 시장 반등 시나리오 중 중간선거 결과 외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거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줄어들려면 최소 한두 주 정도는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음 주 체크포인트는 앤트로픽의 IPO 과정입니다. 청약이나 기업 설명회가 예정되어 있는데, 최근 주가가 부진하다 보니 기업가치에 대한 시각이 바뀌고 있습니다. 한두 달 전에는 2조 달러라는 얘기가 나왔고, 열흘 전에는 1조 5천억 달러로 낮아졌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최근에는 1조 달러도 높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면 다행일 수도 있습니다. 앤트로픽으로 쏠리는 자금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블에 대한 불안을 가졌던 분들도 많습니다. 거품이 끼는 것 아니냐는 우려인데, 사실 거품이 맞습니다. 오픈AI가 잘 된 것인지도 모르지만 올해 IPO를 안 하는 것이 낫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기업가치 자체는 여러 가지 평가가 있고, 일정이 수년 연기된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다음 주에 실제로 기업 설명이나 IPO가 제대로 진행될지, 나스닥이 불편해지면서 일정이 밀릴지 확인해야 합니다.
오늘 잠깐 지수를 돌렸던 F4 대책처럼, 어려울 때 대책이 나오곤 합니다. 다음 주에 반등하면 대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급락이 예상치 않게 이어지면 더 고강도의 대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음 주에도 한두 개 정도는 추가될 수 있다고 봅니다. 시장을 지탱할 버팀목으로는 11일쯤 나올 10일간의 수출 데이터가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가 쌓이면서 AI는 여전히 견고하고 변화가 없는데 심리만 흔드는 것이었다는 교통정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음 주 후반에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외국인 선물 매수의 의미
외국인은 올해 210조 원 넘게 팔았습니다. 연말까지 계속 팔 것인가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오늘도 2조 7천억 원 넘게 현물을 팔았습니다. 어제는 2시부터 선물을 2조 원 정도 매수했고, 오늘도 2시부터 1조 5천억 원 가까이 매수했습니다. 이들의 전략이 무엇일까요? 현물은 팔고 선물은 계속 사는데, 어제와 오늘 해석은 반등 기대감 때문에 산 것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물론 어제 산 사람이 오늘 좋을 리는 없습니다. 어제 샀다면 오늘은 손절을 해야 하는 상황일 겁니다.
바닥 논리를 잡고 현물보다 선물로 미리 당겨 놓았다가, 현물로 전환하면서 한 번에 급등을 일으키려는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7월 말에 한 번 나왔던 것과 비슷합니다. 선물에도 충분한 레버리지 효과가 있으니, 현물을 팔아 생긴 변동성을 이겨낼 수 있다면 두세 배 수익도 따로 챙길 수 있다는 계산일 것입니다. 현재 현물로 엄청나게 눌러 놓고, 선물을 저가에 사는 방식입니다. 결국 바닥은 현물 매도로 만들고, 그 바닥을 이용해 선물로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을 같이 쓰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시장 변수와 향후 전망
지금 우리 증시를 다들 암울하게 보고 있고, 일부는 이거 그냥 놓이지 않느냐고도 봅니다. 긍정적인 시장 낙관론을 펴는 분들은 현재 급락 때문에 욕을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의 변수는 무엇일까요? 당연히 미국의 의회 구성이 가장 큽니다. 내년 1월 3일부터 이번에 당선된 사람들이 의회나 주지사 취임을 하면, 그때부터 목소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미국도 우리도 비슷한데, 대선을 앞두고 잠룡들이 선명성 경쟁을 하느라 되는 대로 말을 세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 시민들도 자기 동네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는 것을 싫어해서 반대 시위도 하고, 이번에 40여 개 지역에서 찬반 투표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선명성 경쟁에서 정치인들은 자신의 입지와 얼굴을 알리려 하고, 그래서 별것 아닌 말도 파장이 크게 보이는 현상이 나옵니다. 그중에서 대표성을 띠고 2~3년 뒤 대선후보가 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지역 정치인입니다. 우리나라 도지사가 하는 말이 미국에서 크게 반응하지 않을 텐데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확대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민주당의 당론도 AI를 배격하는 친화적이지 않은 입장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후원을 한 인사들을 보면, 제가 알기로는 일론 머스크를 빼고는 거의 모두 민주당에 올인한 분위기입니다. 그들이 사업적으로 AI 기업을 망하게 하려고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오늘 정리하자면, AI 데이터센터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잘하라"는 얘기로 받아들입니다. 제대로 하려다 보니 노이즈가 나옵니다. 주민을 설득해야 하고, 전력 비용 상승도 회사들이 부담해야 하니 속도 조절론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다음 달이나 다음 분기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은 어떤 기대치도 깨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지금 이것을 가지고 미래 실적이 엄청나게 줄어들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반응하는 분들의 목소리가 큽니다. 다음 분기가 괜찮을 것이라는 목소리는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불확실성과 비대칭성이 시장 조정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0월부터 6~7주가 지나면서 긍정론자들이 힘을 잃고 있습니다.
우리 시장 기준으로 6천선이 깨지면 바닥이고, 5,500선이 깨지면 더 갈 곳이 있겠느냐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지난주 방송에서 악재는 없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댓글이 평소보다 배 이상 달렸고, 장수 만세를 기원하는 댓글도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이 정말 고난한 시대입니다. 저는 그냥 수명으로 받아들입니다.
민주당의 블루웨이브는 대부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JP모간이 시나리오를 쓸 때 증시에는 최악이라고 했습니다. 최고는 레드웨이브가 남는 것이고, 그다음은 반반이 낫고, 민주당의 압승은 시장에 부정적이라는 것이 시나리오였습니다. 그런데 첫날 다우가 1,500포인트 오르면서 많은 사람이 현혹되었습니다. 경계했어야 했습니다. 간밤에는 AI와 반도체가 시장을 주도하면서 미국에서도 10% 이상 빠지는 종목이 나왔고, 반도체 지수가 12%나 빠졌습니다.
우리 시장이 선입견으로 먼저 빠졌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일부는 5,500대에서 버틸 때 최악으로 4,800대 내외를 지목했습니다. 오늘 4,911을 찍었습니다. 이것이 외바닥일지 쌍바닥일지는 몰라도, 4,900 초반까지 봤던 지수는 사실상 바닥에 99% 근접했다고 생각합니다. 혁신 과정은 어렵고, 꼬여서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의외로 권력 싸움과 행정부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보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계속 출렁일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지금 당장은 상황이 나아지지 않겠지만, 3~4개월 정도 지나 내년 초가 되면 그런 주장을 일방적으로 했던 목소리들이 정제되고 타협이 일어날 것입니다. AI에 대한 속도 조절론도 자리 잡을 것입니다. 얼마 전 젠슨 황이 발표한 기술을 보면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평균 6개월이 걸리는데, 모듈러 공법으로 하면 15일 만에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바꾸면 됩니다. 당장은 수년 지연된다는 분위기가 있더라도, 나중에 이 방식으로 하면 재료 공급이나 전력도 맞출 수 있다는 시각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벼랑 끝에서 "이래도 안 밀려나겠느냐"는 식으로 밀어붙이는 움직임만 나오는데, 이때야말로 쇠심줄처럼 버티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난주에도 비슷하게 말씀드렸는데, 한 주 사이에 좋아진 것은 없지만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맞는다고 하듯이, 분명히 맞아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자주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시장을 보지 말고 마음으로 보시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먼 미래에 대해 환상적인 것들을 당겨서 볼 수 있습니다. 현미경으로 보면 사람을 봐도 손에 묻은 바이러스밖에 안 보입니다. 시장은 긴 호흡이 필요합니다. 결국 제 시간대로 돌아올 것이고, 비정상은 정상화됩니다. 이 관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증시 흐름은 어떻게 보실까요? 맞든 안 맞든 한번 예상해 볼 수 있으니 말씀해 주시죠. 개인적으로는 앤트로픽의 청약이나 상장 단계가 낮은 수준에서 끝나면 오히려 한 고비를 넘겼다고 볼 것 같습니다. 5월에 스페이스X로 시장이 시끌벅적하고 에너지가 쏠렸던 것과 달리, 지금은 장이 안 좋아서 청약 열기가 스페이스X만큼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청약이 끝나고 환불되는 시점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이 오히려 정리 국면이 될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18일 전후가 그 시점인데, 11월 중순을 넘어가면 조금 안정될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 가려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다음 주가 우리 시장의 쌍바닥 논리와 고강도 정부 대책이 뒤섞인 주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주 한 주만 더 롤러코스터를 타시면 그다음 주는 조금 안정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네, 알겠습니다. 김동엽 대표님의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많은 분들이 얘기하기를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워낙 예측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을 먹든 틀리든 맞든, 본인이 생각하는 뷰를 가감 없이 말씀해 주시는 것만으로도 지금은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김동엽 대표님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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