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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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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202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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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경의 이슈레이더] 미국 제조업 PMI '위축 국면'…하반기 경제 문제 없나?

매일경제TV · 2024-06-04 · 유튜브 시청 222 · Board Views 0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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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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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송재경 · 한국인

요약 보기

미국 제조업 PMI·ISM이 위축 국면이며 중국 공식 PMI도 3개월 만에 50 이하로 하락했다. 반면 차이신 PMI는 5~6개월째 상승. 시카고 PMI는 35.4로 급락(보잉 이슈 영향 가능). S&P500 상위 5개 종목 시총 비중이 27%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쏠림이 심하고, 1달러 미만 동전주 거래 급증과 풋옵션 가격 급등도 고점 신호로 제시. 자사주 매입은 증가 중이나 마진 정점 논란으로 지속성은 불확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미국 증시를 둘러싼 고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주요 기업 임원들의 주식 매각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잘 가는 기업들은 나 홀로 전진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과연 미국이 고점인지, 고점이라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송재경 대표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02. 네, 안녕하세요.

03. 미국의 고점 논란을 다루려면 시장을 둘러싼 여러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월초에 보니까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즉 ISM이고, 전일에는 중국에서도 PMI 지표가 나왔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통해 시장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챙겨봐야 하는데, 먼저 중국 지표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워낙 신흥국 회복이 중요하다 보니 중국 지표를 보는데, 정부가 조사한 PMI와 민간이 조사한 PMI가 또 다르더라고요. 이 부분을 먼저 설명해 주시죠.

04. 중국에서 발표되는 PMI는 결국 기업들의 구매 담당 임원에게 전달보다 앞으로 좋아질지 나빠질지를 묻는 지표입니다. 50을 넘으면 좋아진다는 뜻이고, 50 미만이면 나빠진다는 뜻입니다.

05.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하는 공식 PMI와 차이신 미디어그룹이 발표하는 차이신 제조업 PMI입니다. 차이신 PMI는 중국 해안 지역을 따라 있는, 주로 수출 중소기업 650여 곳을 대상으로 매달 조사합니다. 공식 PMI는 중국 전역의 3,200여 기업, 대형 국유기업까지 포함합니다. 우리가 지금 더 주목하는 것은 차이신 PMI인데, 중국 수출을 더 잘 설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06. 차이신 제조업 PMI는 5월치가 잘 나오면서 경기 확장을 가리켰습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 전 발표된 공식 PMI와 괴리가 상당한데, 전망이 불투명한 중국 경제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라고 봐도 될까요?

07. 지난주 금요일 공식 PMI가 발표됐는데 수축 국면이었고, 예상과 달랐습니다. 어제 발표된 차이신 PMI는 확장 국면으로 서로 다른 방향을 가리켰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중국의 상황 자체는 아직 불안합니다. 부동산 경기 같은 이슈 때문에 중국 내수 전반이 여전히 불안한 상태입니다. 차트에서 검은색 선인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3개월 만에 다시 50 이하로 내려가 여전히 불안한 양상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붉은색 선인 차이신 제조업 PMI가 5~6개월째 계속 우상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중국 외부, 즉 해외에서 중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살아 있다는 뜻이고, 중국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는 데이터입니다. 전반적으로 우려는 있지만 향후 개선 가능성도 열어둘 수 있는 데이터 포인트가 나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 PMI는 떨어졌지만, 중소기업 수출에 더 민감한 차이신 PMI는 올라왔다는 점까지 확인했습니다.

08. 그렇다면 미국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미국도 얼마 전 발표된 S&P 글로벌 미국 제조업 PMI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하지만 지역 연은 서베이인 시카고 PMI는 하락했습니다. 이게 왜 그랬을까요?

09. 특히 걱정되는 부분은 어젯밤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시카고 PMI가 특이하게 급락했습니다. 정확히는 시카고 비즈니스 환경 지수인데, 연초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35.4까지 내려갔습니다. 이건 엄청난 급락입니다. 이 수준까지 내려간 것은 코로나 불황 때, 그리고 더 멀리 가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가장 심했을 때, 2002년 정도의 미국 불황 때뿐입니다. 시카고 PMI가 가리키는 바는 미국이 적어도 그 지역에서는 실질적으로 침체에 들어가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10. 다만 숨은 요인도 있습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보잉의 이슈가 시카고 PMI를 왜곡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올 1월 보잉 737 맥스 기체의 문짝이 이륙 직후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있었고, 이후 보잉의 생산이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습니다. 시카고 지역에서 보잉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이 때문에 지표가 과도하게 축소됐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11. ISM 제조업과 비교하면 PMI의 괴리감은 여전히 느껴집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요?

12. 저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어젯밤 제조업 지표를 봤는데, 시카고 PMI처럼 급락하지는 않았지만 둔화세를 보였습니다. 중요한 것은 둔화세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50 미만이면 수축인데, ISM 제조업 지수는 48.7로 나왔고, 예상치 49.8, 전월 49.2보다 낮았습니다. 미국 제조업 자체가 지속적으로 수축 국면에 있고, 그 범위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어제 엔비디아 등 일부 기술주를 제외하면 미국 시장 전반에 힘이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6월 첫날임에도 지난주 금요일의 급등세를 뒤로하고 생각보다 약했던 이유가, 미국 소비가 불안한 데다 제조업까지 연결되어 불안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입니다.

13. 이제 미국 고점 논란의 두 번째 이슈로 넘어가겠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가 나빠졌다는 것은 거의 대부분의 기업이 안 좋다는 뜻입니다. 서베이 지표는 원자재를 살지, 고용을 할지 같은 부분을 묻는 것인데, 지금은 전반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그동안에는 이럴 때 연준이 금리를 내려주면 시장이 좋아진다는 공식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일부 기업만 오르고 있습니다. 미국 시가총액이 워낙 크다 보니 하나의 기업이 전체 시장을 끌고 간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런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굉장히 커지고 있습니다. 성장이 있는 일부 종목으로만 더 쏠리는 현상이 집중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4. 맞습니다. 지난 20여 년간 이만큼 특정 종목이 상위 다섯 개에 몰린 적이 없습니다. S&P 500 대형주 중 상위 다섯 개 종목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27%를 넘어섰습니다. 과거 가장 높았던 것은 2020년 8월의 24%였는데, 이를 넘어선 것입니다. 20년간 이 정도 수준은 없었습니다. 그 상위 다섯 종목에는 엔비디아가 사실상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다섯 개 종목만 잘 가면 시장이 버티겠지만, 그중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시장은 언제든 빠르게 급락할 여지를 안고 있습니다. 2020년 8월 24%를 찍고 한 달 만에 10% 조정을 받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다시 쏠림이 심해진 것에 대해 시장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5. 상위 종목에서는 AI의 비중이 굉장히 컸을 텐데, 요즘 미국에서는 AI 열풍뿐만 아니라 동전주도 인기입니다.

16. 맞습니다. 페니스톡이라고 해서 1달러 미만 종목들이 있습니다. Cboe 글로벌 마켓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들어 거래량 상위 10개 중 일곱 개가 1달러 미만 동전주입니다. 이들은 대부분 적자 기업이고, 부도가 나도 이상하지 않은 기업들입니다. 문제는 이런 기업에 대한 거래가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펀더멘털과 성장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오늘 올라서 먹고 빠지는 식으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이는 투자보다 투기에 가깝습니다. 과거 경험상 동전주가 거래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 미국의 전형적인 고점 신호 중 하나입니다. 앞서 본 쏠림 현상과 동전주 거래량 급증이 맞물리면서 미국 고점 논란을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경기가 전체적으로 확산되지 않는 상황에서 유동성은 계속 공급되고 있으니 쏠림이 심해지고, 이익을 내지 못하는 동전주까지 급등하는 것은 시장의 질이 좋지 않다는 신호입니다.

17. 그렇다면 투자자들의 경계심도 높아져야 할 시점이고, 시장은 이에 대비하고 있나요?

18. 확실히 투자자들이 방어 욕구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한 달간 그런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S&P 500을 추종하는 가장 큰 ETF인 SPDR S&P 500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10% 이상 하락할 때 이를 방어할 수 있는 풋옵션이 있습니다. 이 옵션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보험 수단을 가지려고 옵션을 사기 시작하니 가격이 올라간 것입니다. 이 가격이 지난해 시장이 가장 안 좋았던 10월 수준까지 급등했습니다. 문제는 그때는 지수가 8월부터 10월까지 쭉 빠지면서 옵션이 올랐는데, 지금은 지수가 좋은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좋은 상황에서도 불안 심리가 나타난다는 것은, 최근 들어 변동성에 대비하는 발 빠른 투자자들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19. 이런 와중에 기업의 자사주 매입 계획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장 수급 측면에서는 호재로 보이는데, 어떤 시각으로 봐야 할까요?

20. 이전에도 논의한 적이 있는데, 지난 20년간 미국 주식을 끌어올린 넘버원 수급 주체는 기업 자체, 즉 자사주 매입입니다. 기업이 돈을 벌면 자사주를 사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오히려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업은 자사주를 샀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분기별로 발표되는 자사주 매입 규모를 모아 보니, 2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도 약 3,328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60조 원 정도 발표됐습니다. 이는 지난 7년간 네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앞으로 더 늘 수도 있습니다. 하방 위험을 상당히 막아줄 든든한 응원군입니다.

21. 다만 미국 기업들의 마진이 코로나 때의 최고점까지 올라간 상태입니다. 여기서 더 오를지, 아니면 ISM 제조업 지표가 말하듯 떨어질지가 관건입니다. 떨어질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어서, 자사주 매입 발표가 계속 우상향할 수만은 없을 수 있습니다. 향후 자사주 매입 흐름도 꼭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22. 살짝 병 주고 약 주신 느낌이 드는데, 쏠림 현상 얘기를 하시다가 자사주 매입이 조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식은 죽도 불어서 먹으라는 말이 있듯이, 고점 논란이 생긴 만큼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며 투자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신 송재경 대표님, 감사합니다.

23.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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