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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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글로벌 증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조정 중이며 김 교수는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고 가격 조정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주가 흐름: 올해 들어 미국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S&P500은 약 20% 하락했고 나스닥 하락폭은 더 컸으며 다우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기술주 중심 하락은 금리인상기의 전형적 흐름으로 설명된다. 경기 지표: OECD 경기선행지수는 대부분 국가에서 작년 7월을 정점으로 올해 4월까지 계속 하락했다. 선행지수 하락은 향후 경기 둔화를 시사한다. IMF 등 주요 기관은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낮추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정책: 인플레이션은 수요 과잉과 공급 차질이 겹쳐 지속되고 있으며, 물가를 잡으려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물가를 잡으면서 성장도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당분간 물가는 높고 성장은 둔화되는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과 미국 성장: 한국은 1분기 성장률이 높았으나 향후 둔화가 예상된다. 미국도 1분기 성장률이 낮아지는 조짐이 뚜렷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소비를 일부 살릴 수 있으나 가계 부채와 소득 여건 때문에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구조적 문제: 2008년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이후 대규모 재정·통화 확대로 부채 문제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누적되었다. 이 두 문제가 해결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 가격 전망: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와 자산 가격이 추가로 더 떨어질 수 있으며 이 조정을 거쳐야 다음 성장 국면으로 갈 수 있다. 국내 증시: 단기 반등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이 많이 팔아 수급 부담이 줄었고,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진 상태라는 점이 반등 요인이다. 다만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본격적 상승보다는 단기 반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출연자 전망: 김 교수는 전체적으로 하반기 이후 경기 둔화와 가격 조정을 예상하며, 국내 증시는 단기 반등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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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강 시사와 펼쳐 보겠습니다. 최근 전 세계 증시가 오랫동안 조정을 받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그다음에 경기 둔화나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우려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안에 서강대 경제학과 김영익 교수님이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영익입니다. 안녕하세요, 최경영입니다. 반갑습니다.
증시가 전반적으로 봤을 때 큰 조정 국면이라고 정의를 해야 될까요?
네, 우리 주가가 작년 하반기부터 떨어졌고, 미국 주가도 한동안 올랐는데 올해 들어서는 미국 주가도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S&P500은 올해 들어서만 20% 떨어졌습니다. 세계 최초 주가지수인 다우지수보다 나스닥 지수가 많이 떨어졌고,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특히 크게 빠졌습니다. 다우는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죠.
그러면 금리 인상 시기에 기술주 위주로 많이 떨어지는 그런 양상인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네, 그렇습니다. 미국 주가가 특히 2020년 코로나 이후 양적완화로 돈이 많이 풀리면서 빠르게 많이 올랐죠.
금리가 오르면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쓰는 할인율이 올라가기 때문에, 미래 성장에 기대는 기술주가 더 타격을 받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으니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경기가 좋으면 주가가 오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경기 선행지수가 하락하는 등 나쁜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지속되는데 경기 둔화 신호까지 나타나니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경기 선행지수라는 게 어떤 지표들인가요?
예를 들어 OECD가 각국의 경기선행지수를 매달 발표하는데, 대부분의 국가가 작년 7월을 정점으로 올해 4월까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선행지수는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될지를 미리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으니 조만간 경기가 나빠질 거라는 신호죠. 현재까지는 세계경제가 괜찮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2분기 이후로는 경기가 둔화되는 모습이 여러 지표로 나타날 것입니다.
IMF도 지난해 10월 이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계속 낮춰 왔고, 다른 예측 기관들도 성장률 전망은 낮추는 반면 물가 상승 전망은 올리고 있습니다. 결국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반영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인플레이션을 잡으면서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게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요 측 충격도 있었고 공급 측 충격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물가가 오래 오르다 보니 이전부터 세계경제가 인플레 압력이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물가는 오르고 경기 둔화는 빨리 오는 것이죠.
결국 물가도 잡고 경제성장도 유지하려면 교과서에 나오는 이상적인 경로로 가기 어렵습니다.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여서 물가도 잡고 성장도 끌어올리면 좋겠지만, 그게 단기간에 되는 일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당분간 높은 물가와 낮은 성장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생산성도 결국 인구와 관련이 있는데, 선진국 대부분이 지금 인구감소를 겪고 있어서 더 어렵습니다.
미국은 지금 경제성장률이 그나마 괜찮으니 인플레이션이 높더라도 괜찮은 것 같은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미국은 달러가 있으니까 우리가 좀 걱정이 되네요.
우리 경제가 1분기에 전기 대비 0.7%로 크게 올라갔는데,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로 보면 1.4%포인트 둔화됐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우리 성장이 더 둔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도 1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7%였고 작년 4분기에도 7% 성장했던 특별한 시기였는데, 최근 예측으로는 1%도 안 될 것이라고 봅니다. 미국도 경기 둔화 조짐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1분기에 힘들었는데, 실외 마스크 해제 같은 상황이 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소득이나 부채 때문에 크게 나아질 것은 없다고 보십니까?
소비가 증가하면서 조금은 나아질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성장과 수출 증가세가 둘 다 있기 때문에 일부 지지 요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낮아지고 있어요. 대부분의 경제가 과거에는 3~4% 성장할 수 있다고 봤는데, 최근에는 2.5% 수준으로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습니다. 미국도 성장률 전망을 낮추고 있고요.
근본적인 문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정부가 돈을 많이 쓰고 돈을 풀다 보니 부채 문제가 생겼다는 것입니다. 기업과 가계 모두 부실이 쌓였고, 돈을 많이 풀다 보니 물가 문제도 생겼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가 지금 남아 있어서 해결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조정이 가격 조정, 즉 가격 하락으로 올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그렇죠.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가가 더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가격 조정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고, 공급과 수요, 가격에서 가격이 떨어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상당한 충격이 있겠지만, 그 과정을 거쳐서 다음 단계로 성장률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짧게 주식시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국내 주식시장은 어떨까요?
단기 반등은 있을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떨어졌고, 외국인들이 주식을 많이 팔았는데 이제 살 것 같아요. 우리 증시도 반등할 것 같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경기가 둔화되는 국면에서는 본격적인 상승보다는 약간의 반등 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네, 지금까지 서강대 경제학과 김영익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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