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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니바게트입니다. 최근에 코스피의 하락이 가파릅니다. 6월 22일에 9114포인트로 곧 1만을 돌파할 것 같았는데요. 그로부터 넉 달이 지난 지금 코스피는 5668포인트, 무려 37%나 빠진 겁니다. 그런데 웬걸요? 이건 코스피만 빠진 겁니다. 같은 기간에 S&P500은 3.7% 올랐고요 나스닥100도 2.1%가 올랐거든요. 코스피만 37% 하락했는데 미장은 오히려 상승했다 이건 굉장히 특이한 현상인데요 왜냐하면 보통 증시는 글로벌이 함께 움직입니다. 미국 주가가 오르는데 다른 나라 주가가 이렇게 떨어지는 건 매우 이례적이거든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이 차이가 어디서 나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투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격언입니다. 그러면 코스피 지수 전체에 투자를 한다, 이게 과연 분산 투자가 될까요? 적어도 지금은 아닙니다. 왜 그러냐? 일단 코스피는 1년 전만 해도 4,000포인트 이하였어요. 그런데 이게 2025년 말부터 급상승하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두 배 이상 뛰어버렸죠. 지수가 이렇게 뛰었다는 건 분명 그 시장 자체에 뭔가 있었다는 거예요. 원인은 다들 아시겠지만 시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두 종목,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급등이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품귀라는 글로벌의 특이한 현상이 두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린 건데요 실제로 6월 22일 고점을 찍기까지 하이닉스는 연간 547%, 삼성전자는 264%가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 두 회사가 시총의 54%를 차지하다 보니까 코스피도 덩달아서 143%가 오른 겁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코스닥을 보면 12%만 올랐습니다. 이 말은 한국 시장 자체가 좋아서가 아니라 메모리 기업만 좋았다는 얘기죠. 그런데 이렇게 되면 문제가 생깁니다. 메모리라는 특정 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거죠. 실제로 글로벌 경제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 2%입니다.
그런데 코스피 지수는 54%가 메모리 한 산업에 몰려 있는 거예요. S&P 500에서는 1.8%, 나스닥100에서는 5%인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인 거죠. 그래서 메모리가 좋을 때는 코스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이클이 얼마나 갈까요? 그 사이클이 지나가고 다른 주도 섹터가 나올 때 이걸 받아줄 기업이 코스피에는 없는 거예요. 미국에서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은 마이크론입니다. 마이크론도 역시 마찬가지로 6월 22일에 고점을 찍었어요. 그리고 조정을 겪으면서 많은 돈이 빠져나갔죠. 그런데 그 빠져나간 돈이 사라진 게 아닙니다.
새로운 주도 섹터인 에너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로 갈아탔어요. 주식시장 안에 돈이 머물렀다는 얘기죠. 그런데 한국은 빠져나간 돈이 다른 곳으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에도 에너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기업 있죠. 하지만 이 기업들은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표 종목이 아닙니다. 글로벌 메모리가 품귀일 때는 사람들이 메모리 대표 종목을 찾아갔어요. 그리고 그게 코스피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에 이어서 에너지, 헬스케어, 전력으로 돈이 몰려야 될 때 그때 대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기업들은 다 미국에 있었다는 겁니다. 메모리 하나만 바라보던 한국과는 완전히 달랐던 거죠.
그래서 혁명적인 반도체의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지수가 오히려 오를 수 있었던 건 빠져나가는 돈을 다시 담는 각 분야별 대표 기업이 준비돼 있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이런 나라의 지수에 투자하는 게 진정한 분산 투자가 되는 거죠. 통계를 볼게요 최근 6개월간 코스피랑 미국의 메모리 회사 마이크론과 비교해 보면 상관관계가 0.75로 나옵니다. 거의 비슷하다는 거죠. 반면에 S&P500과 비교해 보면 0.4로 뚝 떨어집니다. 코스피라는 시장 전체 지수가 미국 시장 전체 지수인 S&P500보다도 메모리 회사인 마이크론과 더 비슷하게 움직였다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코스피는 주가 상승에도 불리합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연간 기준으로 코스피가 미국 시장을 이긴 건 작년과 올해뿐이에요. 2025년에는 방산, 조선, 메모리가, 2026년에는 메모리 혼자서 끌어올렸죠. 아주 코스피에겐 운이 좋았던 한 해입니다. 그런데 이 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이 선도할 때가 되면 시장은 여지없이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지금 코스피가 더 좋은 분은 작년 말쯤에 투자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들고 있거나 최근에 파신 분일 거예요. 그런데 전체 중에 그런 분이 몇이나 될까요? 우리 불과 2년 전으로 돌아가 볼게요 2024년에 시장의 대세는 플랫폼을 통해서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기업이 대세였어요.
애플의 iOS 플랫폼,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메타의 SNS 플랫폼 시장은 많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그런 기업에 돈을 줬습니다. 지금 AI에 올인하고 있는 거랑은 많이 다르죠. 그런데 그때나 지금이나 이 모든 기업 미국에 있었고요 나스닥, S&P500에 속해 있었습니다. 플랫폼 기업이 전혀 없던 코스피는 10% 가까이 빠졌어요. 그럼 지금은 어떨까요? 메모리 대세가 꺾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서 데이터센터와 전력이 떠올랐어요. 결국 같은 AI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움직이는 거죠. 미국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구글 누가 봐도 데이터 센터의 대표 종목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 기업들은 AI의 어떤 분야를 갖다 놔도 생존할 기업이에요. 여기에 전기를 대는 GE 버노바, 냉각 시설의 버티브가 있습니다. 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와 AMD도 미국에 있죠. 이름만 들어도 이 회사들 무엇을 하는지 알기 쉽고 직관적입니다. 지금 주도하는 섹터가 데이터 센터든, 전력이든, 헬스케어든 그 어떤 무엇이 대세가 된다고 해도 그 분야 최고의 대표 기업은 미국에 있다는 믿음이 있는 거죠. 그래서 우리 같은 개인이 투자를 할 때 큰 틀에서 시장의 대세가 뭔지만 파악해도 미장은 투자를 하는 데 아무 지장이 없어요. 해당 섹터의 지수만 사두면 알아서 계좌를 불려주거든요.
코스피에서는 데이터센터가 뜬다고 했을 때 어떤 기업을 떠올리시겠어요? 효성중공업 떠올리신 분 많지 않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효성과 함께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이런 종목들이 많이 오르긴 했어요. 그런데 이게 훗날 데이터센터에 연결되는 기업이더라라는 후행 평가를 받을 뿐이지, 막상 개인들이 데이터센터가 뜬다고 할 때 이 종목을 선택할 수 없잖아요. 이 기업들이 엄밀히 말하면 데이터센터 회사가 아니라 그냥 전력 장비를 파는 회사거든요. 한국전력 관련주라는 겁니다. 그래서 대세가 뭔지를 안다고 해도 코스피 안의 종목들은 이걸 가려내기도 어렵습니다.
가려낸다고 해도 이게 워낙 작은 종목들이다 보니까 뒤에서 설명드리겠지만 대세보다 다른 부분에서 영향을 더 많이 받아요. 그래서 코스피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종목을 고를 수가 없다는 겁니다. 실제로 코스피에 투자하시는 분들 단타 많이 치고 이슈에 민감하게 움직이죠. 이걸 보고 투자를 못한다 비웃기도 하지만요 그 사람들도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거시적인 장기 투자가 안 먹히거든요. 제가 늘 장기 투자해라, 거시적 안목을 갖고 지수에 투자해라 이런 말씀드리면 반론 펴는 분들이 꼭 계세요. 그거 미국에서나 통하는 거지 국장은 안 된다고요 네, 어느 정도 맞는 말이에요.
제가 늘 말씀드리는 편안한 투자 지수 ETF나 섹터 ETF까지만 사놓고 기다리면 된다 그런 확실하고 편안한 투자는 미국에서 통하는 거예요. 올해도 마찬가지로 반도체 하락은 미국과 한국 똑같이 맞았습니다. 미국 반도체 지수도 6월 22일에 비해서 21% 빠졌거든요. 그런데 그 사이에 미국 에너지 ETF가 24% 올랐습니다. 지수 전체로 들고 있는 사람은 반도체가 꺾여도 아무 걱정이 없어요. 다른 쪽이 다 받아줬거든요. 그래서 S&P500은 국장이 폭락하는 가운데서도 신고가를 쓴 겁니다. 그런데 한국은 메모리 기업 두 개가 흔들리니까 다 죽었다고 아우성을 치죠.
나스닥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미국 시장의 분위기가 뭐예요? 주도 섹터는 계속 바뀌지만 그게 결국 기술주 안에서 바뀐다는 겁니다. 그럼 그걸 모두 담고 있는 게 나스닥이죠. 결국 나스닥 안에서 순위가 계속 이동하는 거예요. 그럼 나는 어떤 종목이 지지고 볶든 간에 나스닥100 지수만 꾸준히 오르면 되는 겁니다. 한국과 비슷하게 한쪽으로 몰린 대표적인 시장은 대만이죠. TSMC라는 단일 기업에 투자하는 겁니다. 물론 TSMC가 대만 전체의 40%입니다. 그런데 나머지 60%도 TSMC로부터 자유롭지 않아요. 미디어텍이 칩을 설계하고 ASE가 포장하고 폭스콘과 콴타가 그 칩으로 서버를 조립합니다.
델타는 전원을 내죠. 대만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TSMC와 연관돼서 움직입니다. 그래서 2022년에 TSMC가 40% 하락하니까 대만 지수가 31% 하락했어요. TSMC에서 자금이 빠진다면 그 빠진 자금이 다른 기업을 살 수가 없는 구조예요. 한국과 마찬가지죠. 여기에 한국은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습니다. 바로 지분으로 묶였다는 건데요 삼성을 보세요. 삼성물산이 삼성생명 지분을 19% 들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을 8% 들고 있는 최대 주주예요. 그리고 삼성물산도 삼성전자 지분을 5%나 쥐고 있죠. 그럼 이게 뭐가 문제냐?
나는 삼성물산을 샀어요. 그런데 그 안에 삼성생명, 삼성전자가 들어있는 거예요. 내가 반도체를 피해서 안전한 보험으로 가겠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팔고 삼성생명으로 가봐야 결국은 반도체 들고 있는 거랑 똑같다는 거죠. SK도 마찬가지입니다. SK 주식회사가 있고 그 아래 SK스퀘어가 있고 그 밑에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 이 세 기업 동시에 상장돼 있죠. 내가 SK스퀘어를 사면 이건 SK하이닉스를 사는 걸까요? 아닐까요? 그래서 한국 기업은 대세 말고 다른 요인이 너무 많다는 게 바로 이런 겁니다. 어떤 섹터에 투자하고 싶으면 어떤 기업, 이런 게 명확하지 않다는 거죠.
그래서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저평가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코스피를 왜 이렇게 많이 투자할까요? 이 질문에 답한 유명한 논문이 있습니다. 1991년에 나온 케네스 프렌치와 제임스 포터바의 논문인데요 여기서 질문한 게 단 하나예요. 분산 투자를 하려면 전 세계 주식을 비중만큼 나눠서 사야 되는데 사람들이 왜 자기 나라 주식을 사냐는 거예요. 미국 투자자는 92%를 미국 주식을 담고, 일본 투자자는 96%를 일본 주식에 담습니다. 단지 접근성이 떨어져서 그럴까요? 지금은 그런 말이 통하지 않죠. 그럼 왜 이렇게 하느냐?
심리적으로 사람들은 자기 나라 시장을 더 낙관하고 신뢰하더라는 거예요. 이걸 학계에서는 홈 바이어스 내 나라 편애라고 부르는데요. 익숙하면 더 좋아 보이는 그런 심리 때문이라는 거죠. 1968년에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가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랜덤한 글자와 낯선 얼굴을 보여줬어요. 어떤 건 여러 번, 어떤 건 한 번만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를 물어봤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자주 본 쪽을 더 좋아했습니다. 다 낯선 사람이고 다 알 수 없는 글자일 뿐인데 특별히 좋아할 이유가 없거든요.
단지 그 사람들은 많이 봤다는 이유로 좋아하는 겁니다. 이건 실제 투자에서도 똑같이 나타나요. AT&T, 미국의 전화 회사입니다. 지역별로 일곱 개 회사가 있는데요. 이 회사가 각각 상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투자 행태를 보니까 다 자기 동네에서 전화 사업을 하는 회사의 주식을 사더라는 거예요. 분명히 그 일곱 개 기업 안에서 우열이 존재하는데도 사람들은 그냥 자기 지역에서 매달 배달되는 전화요금 고지서에 찍힌 그 회사를 사더라는 거죠. 우리도 다르지 않죠. 매일매일 코스피 뉴스를 보고 삼성전자 광고를 보고 그 회사 제품을 사용합니다.
그게 더 자연스럽고 좋아 보이는 거죠. 그래서 유독 한국인들만 삼성전자가 TSMC보다 좋아 보인다고 하고, 하이닉스가 마이크론보다 더 좋아 보인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근거가 없죠. 현실은 코스피는 세계 시장의 2%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심리적 사고 안에는 코스피 전체에 투자하면 마치 900개가 넘는 종목에 동시 투자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이름을 다 아는 회사거든요. 하지만 우리는 익숙한 것과 안전한 걸 구별해야 됩니다. 이걸 냉정히 봐야 되는 거예요. 시장은 글로벌 전체가 함께 움직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우리나라에서만 통하는 논리와 친숙함을 개입시켜서는 안 되겠죠.
그럼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일단 미국 시장을 먼저 보시면 됩니다. 미국은 세계 전체 시장의 60%가 넘습니다. 그리고 그 시장의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은 이미 검증된 대표 기업을 담았어요. 시장이 글로벌화된 지금 대세는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적용됩니다. 그리고 지난 10년을 끌어온 흐름은 기술주입니다. 결국 기술주 안에서 대세가 계속 바뀌면서 이동하는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최근 9년 가운데 5년을 나스닥이 1등을 했어요. 우리는 S&P500과 나스닥을 대세 ETF로 편입해야 되는 거죠. 오늘 소개해드릴 건 KODEX 미국 나스닥100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100개 기업을 그대로 담은 ETF인데요 나스닥에 투자하고 싶으시면 국내에서 이 종목을 사는 걸로 대체할 수 있는 거예요. 제가 오늘 말씀드린 데이터센터 기업들도 이 안에 포함되는 거죠. 나스닥100의 좋은 점은 주인공이 바뀌면 지수도 알아서 바뀐다는 겁니다. 덩치가 커져서 잘 나가는 회사는 들어오고 못하는 회사는 자동으로 빠집니다. 내가 할 일은 단 하나예요. 미국의 기술주가 여전히 잘 나가느냐? 이 거시적 흐름만 놓치지 않으면 됩니다. 그중에서 KODEX 미국 나스닥 100은 국내외 비슷한 상품들 가운데 최근 6개월 1년 수익률이 최상위권이라고 하는데요.
물론 이건 운용사 자료이기 때문에 기간을 달리 잡으면 꼭 최상위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같은 나스닥100이기 때문에 어떤 ETF를 하셔도 수익률은 비슷할 거예요. 하지만 KODEX만의 차별점이 있는데요. 분배금을 다른 상품보다 두 배 더 준다는 겁니다. 그래서 나스닥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1년 분배율이 1%를 조금 넘는데요. 그래서 나스닥이면서도 배당 흐름까지 챙기고 싶을 때 좋은 종목이 되는 거죠. 물론 그만큼 배당락도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 상품은 나스닥에 투자하면서 현금 흐름까지 원하신다면 그런 분께 매력적일 겁니다.
정리하겠습니다. 코스피를 사면 메모리 한 업종에 기대는 겁니다. 나스닥100을 사면 앞으로의 대세가 미국 기술기업 안에 있다는 흐름에 맡기는 겁니다. S&P 500에 투자한다면 시장의 대표적인 기업이 미국 안에 있다는 흐름을 믿는 겁니다. 오늘 영상 여기까지였고요 구독과 좋아요.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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