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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Bullish · DB Calls 기준 · 나스닥, S&P500

미국 주가는 사상 최고가, 코스피는 지옥행 왜 그럴까?

머니바게트 | Money Baguette · 2026-10-16 · 유튜브 시청 18,129 · Board Views 12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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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S&P500#나스닥#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엔비디아#AMD#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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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머니바게트진행자 · 한국인

요약 보기

코스피는 6월 22일 고점(9114) 대비 37% 하락한 반면 S&P500(+3.7%)·나스닥100(+2.1%)은 상승. 코스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에 시총 54%가 쏠려 있어 메모리 사이클 의존도가 높고 분산이 안 됨. 미국은 에너지·소프트웨어·헬스케어 등으로 자금이 순환한 반면 한국은 대체 주도주가 부재. 지분구조(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 SK 계열)로 종목 분산도 어려움. 결론적으로 미국 지수(S&P500·나스닥100) 투자가 더 적합하다고 주장하며 KODEX 미국나스닥100을 소개.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안녕하세요, 머니바게트입니다. 최근 코스피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6월 22일 9,114포인트까지 올라 곧 1만 포인트를 돌파할 것 같았는데요. 그로부터 넉 달이 지난 지금 코스피는 5,668포인트로, 무려 37%나 빠졌습니다.

02. 그런데 이건 코스피만의 얘기입니다. 같은 기간 S&P500은 3.7% 올랐고, 나스닥100도 2.1%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만 37% 하락하고 미국 증시는 오히려 올랐다는 건 굉장히 특이한 현상입니다. 보통 증시는 글로벌이 함께 움직이는데, 미국 주가가 오르는 동안 다른 나라 주가가 이렇게 떨어지는 건 매우 이례적이에요.

03. 오늘은 이 차이가 어디서 나왔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격언입니다. 그렇다면 코스피 지수 전체에 투자하는 것이 과연 분산 투자일까요? 적어도 지금은 아닙니다.

04. 코스피는 1년 전만 해도 4,000포인트 이하였습니다. 그런데 2025년 말부터 급상승해 순식간에 두 배 이상 뛰었죠. 지수가 이렇게 뛰었다는 건 그 시장 자체에 분명 무언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원인은 다들 아시겠지만,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이었습니다.

05. 메모리 반도체 품귀라는 글로벌 현상이 두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실제로 6월 22일 고점까지 하이닉스는 연간 547%, 삼성전자는 264% 올랐습니다. 이 두 회사가 시총의 54%를 차지하다 보니 코스피도 덩달아 143%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2%만 올랐죠. 한국 시장 전체가 좋았던 게 아니라 메모리 기업만 좋았다는 얘기입니다.

06. 문제는 여기서 생깁니다. 메모리라는 특정 산업에 과도하게 의존하게 되는 거죠. 글로벌 경제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단 2%인데, 코스피 지수는 54%가 메모리 한 산업에 몰려 있습니다. S&P500에서 메모리 비중이 1.8%, 나스닥100에서 5%인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입니다.

07. 메모리가 좋을 때는 코스피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이클이 얼마나 갈까요? 사이클이 지나가고 다른 주도 섹터가 나올 때, 이를 받아줄 기업이 코스피에는 없습니다.

08. 미국의 메모리 대표 기업은 마이크론입니다. 마이크론도 6월 22일에 고점을 찍었고, 조정을 겪으면서 많은 돈이 빠져나갔습니다. 하지만 그 돈이 사라진 게 아닙니다. 에너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같은 새로운 주도 섹터로 갈아탔습니다. 주식시장 안에 돈이 머물렀다는 얘기죠.

09. 반면 한국은 빠져나간 돈이 갈 곳이 없었습니다. 한국에도 에너지, 소프트웨어, 헬스케어 기업은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업들은 시장에서 인정받는 대표 종목이 아닙니다. 메모리가 품귀일 때는 사람들이 메모리 대표 종목을 찾아갔고, 그게 코스피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에 이어 에너지, 헬스케어, 전력으로 돈이 몰려야 할 때, 그 분야의 대표 기업들은 모두 미국에 있었습니다.

10. 그래서 반도체가 조정을 받는 와중에도 미국 지수는 오를 수 있었습니다. 빠져나가는 돈을 다시 담을 분야별 대표 기업이 준비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나라의 지수에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분산 투자가 됩니다.

11. 최근 6개월간 코스피와 미국 메모리 회사 마이크론의 상관관계는 0.75입니다. 거의 비슷하게 움직였다는 뜻이죠. 반면 S&P500과의 상관관계는 0.4로 뚝 떨어집니다. 한국 시장 전체 지수가 미국 시장 전체 지수보다 메모리 회사인 마이크론과 더 비슷하게 움직인 겁니다.

12. 그러다 보니 코스피는 주가 상승에서도 불리합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9년 동안, 연간 기준으로 코스피가 미국 시장을 이긴 해는 작년과 올해뿐입니다. 2025년에는 방산, 조선, 메모리가, 2026년에는 메모리 혼자서 끌어올렸죠. 코스피에게는 운이 좋았던 한 해였습니다. 이 업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이 주도할 때가 되면 시장은 여지없이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13. 2년 전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2024년 시장의 대세는 플랫폼을 통해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기업이었습니다. 애플의 iOS, 구글의 안드로이드, 메타의 SNS 플랫폼처럼 많은 사람을 모으는 기업에 돈이 몰렸죠. 그때나 지금이나 이 기업들은 모두 미국에 있었고, 나스닥과 S&P500에 속해 있었습니다. 플랫폼 기업이 전혀 없던 코스피는 10% 가까이 빠졌습니다.

14. 지금은 어떨까요? 메모리 대세가 꺾였고, 그 뒤를 이어 데이터센터와 전력이 떠올랐습니다. 같은 AI라는 범주 안에서 움직이는 거죠. 미국에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구글처럼 누가 봐도 데이터센터의 대표 종목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GE 버노바, 냉각 시설의 버티브도 있고, GPU를 공급하는 엔비디아와 AMD도 미국에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15. 이처럼 주도 섹터가 데이터센터든, 전력이든, 헬스케어든, 그 분야의 최고 대표 기업은 미국에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개인이 투자할 때 큰 틀에서 시장의 대세만 파악해도 미국 시장 투자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해당 섹터의 지수를 사두면 알아서 계좌를 불려주니까요.

16. 코스피에서 데이터센터가 뜬다고 하면 어떤 기업이 떠오르시나요? 효성중공업을 떠올린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결과적으로 효성,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같은 종목들이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는 훗날 "데이터센터와 연결된 기업이었구나"라는 후행 평가일 뿐, 개인이 데이터센터가 뜬다고 할 때 이 종목을 고를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회사가 아니라 전력 장비를 파는 회사, 즉 한국전력 관련주입니다. 대세가 무엇인지 안다고 해도 코스피 안에서 종목을 가려내기가 어렵습니다.

17. 가려낸다 해도 워낙 작은 종목들이라 대세보다 다른 요인에 더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코스피는 거시적인 안목으로 종목을 고르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코스피 투자자들은 단타를 많이 치고 이슈에 민감하게 움직입니다. 이를 보고 투자를 못한다고 비웃기도 하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거시적 장기 투자가 잘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8. 저는 늘 장기 투자를 하고, 거시적 안목을 가지고 지수에 투자하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면 "그건 미국에서나 통하고 국장에서는 안 된다"고 반론하시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제가 늘 말씀드리는 지수 ETF나 섹터 ETF를 사두고 기다리는 확실하고 편안한 투자는 미국에서 통하는 방식입니다.

19. 올해도 반도체 하락은 한국과 미국에서 똑같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반도체 지수도 6월 22일 대비 21% 빠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기간 미국 에너지 ETF는 24% 올랐습니다. 지수 전체로 들고 있는 사람은 반도체가 꺾여도 걱정이 없습니다. 다른 쪽이 받쳐 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S&P500은 국장이 폭락하는 가운데서도 신고가를 썼습니다. 한국은 메모리 기업 두 개가 흔들리니 다 죽었다고 아우성이죠.

20. 나스닥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시장의 주도 섹터는 계속 바뀌지만, 그 변화는 결국 기술주 안에서 일어납니다. 그 변화를 모두 담고 있는 것이 나스닥입니다. 나스닥 안에서 순위가 계속 이동할 뿐이니, 어떤 종목이 오르든 나스닥100 지수가 꾸준히 오르면 됩니다.

21. 한국과 비슷하게 한쪽으로 쏠린 대표적인 시장은 대만입니다. TSMC라는 단일 기업에 투자하는 것과 같습니다. TSMC가 대만 시장의 40%를 차지하지만, 나머지 60%도 TSMC로부터 자유롭지 않습니다. 미디어텍이 칩을 설계하고, ASE가 포장하고, 폭스콘과 콴타가 그 칩으로 서버를 조립하며, 델타가 전원을 공급합니다. 그래서 2022년 TSMC가 40% 하락했을 때 대만 지수는 31% 하락했습니다. TSMC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다른 기업으로 옮겨 갈 수 없는 구조입니다.

22. 한국은 여기에 한 가지 문제가 더 있습니다. 바로 지분으로 얽혀 있다는 점입니다. 삼성물산은 삼성생명 지분을 19% 들고 있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8%를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삼성물산도 삼성전자 지분 5%를 쥐고 있습니다. 그러니 삼성물산을 사면 그 안에 삼성생명과 삼성전자가 들어 있는 셈입니다. 반도체를 피해 안전한 보험주로 가겠다며 삼성전자를 팔고 삼성생명을 사도, 결국 반도체를 들고 있는 것과 똑같습니다. SK도 마찬가지입니다. SK 주식회사 아래 SK스퀘어가 있고, 그 밑에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 세 기업이 모두 상장돼 있는데, SK스퀘어를 사면 SK하이닉스를 사는 걸까요, 아닐까요? 한국 기업은 대세 말고도 이런 요인이 너무 많고, 어떤 섹터에 투자하고 싶을 때 어떤 기업을 사야 할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23. 그래서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 주식을 저평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코스피에 많이 투자할까요? 이 질문에 답한 유명한 논문이 있습니다. 1991년 케네스 프렌치와 제임스 포터바의 논문입니다. 분산 투자를 하려면 전 세계 주식을 시장 비중만큼 나눠 사야 하는데, 사람들은 왜 자기 나라 주식을 살까요? 미국 투자자는 92%를 미국 주식에, 일본 투자자는 96%를 일본 주식에 담았습니다. 접근성이 떨어져서일까요? 지금은 그 말도 통하지 않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자기 나라 시장을 더 낙관하고 신뢰합니다. 학계에서는 이를 '홈 바이어스', 즉 내 나라 편애라고 부릅니다. 익숙한 것이 더 좋아 보이는 심리 때문입니다.

24. 1968년 심리학자 로버트 자이언스는 재미있는 실험을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무작위 글자와 낯선 얼굴을 보여줬는데, 어떤 것은 여러 번, 어떤 것은 한 번만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는지 물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주 본 쪽을 더 좋아했습니다. 낯선 사람이고 알 수 없는 글자일 뿐인데, 많이 봤다는 이유만으로 좋아한 겁니다.

25. 이는 실제 투자에서도 똑같이 나타납니다. 미국의 전화 회사 AT&T는 지역별로 일곱 개 회사로 나뉘어 각각 상장돼 있었습니다. 사람들의 투자 행태를 보니, 다들 자기 동네에서 전화 사업을 하는 회사의 주식을 샀습니다. 일곱 개 기업 사이에 분명 우열이 있는데도, 매달 전화요금 고지서에 찍혀 오던 그 회사를 샀던 겁니다. 우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매일 코스피 뉴스를 보고, 삼성전자 광고를 보고, 그 회사 제품을 씁니다. 그래서 유독 한국인들은 삼성전자가 TSMC보다 좋아 보이고, 하이닉스가 마이크론보다 좋아 보인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근거가 없습니다. 코스피는 세계 시장의 2%에 불과합니다. 우리 머릿속에는 코스피 전체에 투자하면 900개가 넘는 종목에 동시에 투자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지만, 이름을 아는 회사라는 익숙함일 뿐입니다. 우리는 익숙한 것과 안전한 것을 구별해야 합니다. 시장은 글로벌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데, 우리나라에서만 통하는 논리와 친숙함을 개입시켜서는 안 됩니다.

26. 먼저 미국 시장을 보시면 됩니다. 미국은 세계 시장의 60%가 넘습니다. 그 시장의 대표 지수인 S&P500과 나스닥은 이미 검증된 대표 기업을 담고 있습니다. 시장이 글로벌화된 지금, 대세는 전 세계에 동시에 적용됩니다. 그리고 지난 10년을 이끈 흐름은 기술주입니다. 기술주 안에서 대세가 계속 바뀌며 이동해 왔고, 그래서 최근 9년 중 5년은 나스닥이 1등을 했습니다. 우리는 S&P500과 나스닥을 대세 ETF로 편입해야 합니다.

27. 오늘 소개해 드릴 상품은 KODEX 미국 나스닥100입니다. 나스닥에 상장된 100개 기업을 그대로 담은 ETF이므로, 나스닥에 투자하고 싶다면 국내에서 이 종목을 사는 것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데이터센터 기업들도 이 안에 포함돼 있습니다. 나스닥100의 장점은 주인공이 바뀌면 지수도 알아서 바뀐다는 점입니다. 덩치가 커져 잘 나가는 회사는 편입되고, 부진한 회사는 자동으로 빠집니다. 투자자가 할 일은 단 하나, 미국 기술주가 여전히 잘 나가는지라는 거시적 흐름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28. KODEX 미국 나스닥100은 운용사 자료 기준으로 국내외 비슷한 상품 중 최근 6개월과 1년 수익률이 최상위권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는 운용사 자료이므로 기간을 달리 잡으면 최상위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같은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만큼 어떤 ETF를 고르든 수익률은 비슷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KODEX만의 차별점이 있습니다. 분배금을 다른 상품보다 두 배 더 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나스닥임에도 최근 1년 분배율이 1%를 조금 넘습니다. 나스닥에 투자하면서 배당 흐름까지 챙기고 싶은 분께 좋은 종목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만큼 배당락도 크다는 점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나스닥 투자와 함께 현금 흐름까지 원하신다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29. 코스피를 산다는 것은 메모리 한 업종에 기대는 것입니다. 나스닥100을 산다는 것은 앞으로의 대세가 미국 기술기업 안에 있다는 흐름에 맡기는 것입니다. S&P500에 투자한다는 것은 시장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미국 안에 있다는 흐름을 믿는 것입니다.

30.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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