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선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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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는 분명 나쁘지만 과도하게 부풀려 볼 필요는 없으며, 부동산 정책이 선제적으로 정조준되고 있어 바닥 확인 중이라는 진단. [결론] 중국 위기는 실재하나 미국·일본보다 덜 깊고, 정책 방향이 맞아지는 중이라 완전 붕괴로 보긴 어렵다는 견해. [현장 분위기] 최근 중국 방문 경험상 현지인들이 소비를 크게 줄이고 검소해졌으며, 금융권 월급 삭감 등으로 식당 등급도 낮아졌다는 체감이 공통적으로 나옴. [위기 성격] 중국 침체의 약 80%는 부동산 요인이며, 부동산 위기 후 체력 회복에는 보통 10년가량 걸린다는 정설을 언급. [일본·미국 비교] 일본은 정책이 늦고 미흡해 잃어버린 10년이 길어졌고, 미국은 2008년 빠르고 과감한 정책(제로금리·구제금융·양적완화)으로 빨리 회복했다는 비교. 중국은 위기가 미리 터져 하강 폭이 일본·미국보다 덜할 가능성이 높다고 봄. [중국 정책 평가] 초기 헛발질(작년 말 홍콩 ELS 사태 등)이 있었으나 이후 부동산에 정조준한 정책(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주택 구매 규제 완화, 다주택 규제 완화, 미분양 주택 정부 매입)을 연이어 내놓고 있으며 정책 강도도 점점 세지는 중이라고 평가. 유럽계 UBS가 중국 부동산 바닥을 올해 4분기로 전망했다고 언급. [투자 체크포인트] 정책이 부동산에 계속 집중되는지, 그리고 정책 강도가 점점 강해지는지 두 가지를 보면 된다고 제시. 중간에 중단하면 위험 신호. [정치 리스크] 중국은 일당 독재로 정책 집행력이 강하지만, 위기 시 당 체제 신뢰가 흔들리는 것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분석. [청년 실업·탕핑족] 청년 실업과 탕핑족(눕기)·캥거루족 증가가 사회문제이며, 정부는 올해 1,200만 명 고용 목표를 세우고 대졸자 중심 일자리 창출에 나섰으나 미스매칭이 문제. 학원·레저 등 일자리 규제로 청년 선호 일자리도 줄었다고 언급. [저출산·로봇] 중국 출산율 하락은 한국보다 심하며, 젊은 층의 경제적 부담과 개인 여유 추구가 원인. 중국은 노동력 부족을 로봇으로 보완하려 하며 로봇 가격 경쟁력이 강점이라는 평가. AI·로봇이 결혼·출산 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다는 논의도 소개. [출연자 전망] 중국 경기 바닥 확인 중이며 완만한 회복 속도를 전망, 다만 완전한 나락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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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요인은 부동산이었습니다. 우리 일란 보시니까 아시겠지만, 글로벌에서 모든 위기 중에 가장 큰 위기는 부동산 위기입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위기도 부동산 위기였고, 일본의 잃어버린 40년도 부동산 위기였고, 1929년 대공황도 부동산 위기였습니다. 부동산이 망가지면 어떤 국가든 이전처럼 체력을 회복하는 데 보통 10년 정도 걸린다는 것이 일반적인 정설입니다. 그래서 쉬운 문제는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일본과 비교를 많이 하시는데, 제가 그 비교를 조금 해 드리겠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이선엽 이사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중국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워낙 자주 가시니까 최근에도 다녀오셨을 텐데, 언제쯤 다녀오셨어요?
2주 정도 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녹화 다음 날에도 중국에 갑니다. 중국은 정말 많이들 왔다 갔다 하시는데, 제 고향보다 한 열 배는 더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7월에도 한 번 가고 8월에도 한 번 더 갈 예정인데, 그때는 행사 때문에 갑니다. 우리나라 대사관에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있는데, 저에게 강의를 해 달라고 하셔서 영광스럽게 가게 됐습니다. 미국도 다녀오시지만, 사실 중국통이시잖아요. 중국을 통일하기보다는 가서 많이 알려고 노력을 한 거죠. 돈이 됐으니까요.
중국 위기설은 오래됐는데, 이제 끝났다는 분들도 있고 아니라 다시 극복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지금 현장은 어떤가요?
지금 현실은 제가 아는 중국보다 확실히 다운되어 있는 게 맞습니다. 현지 중국인들을 많이 만나 보면 똑같은 얘기를 해요. 옛날에 우리가 알던 중국인들은 과시도 하고 돈도 많이 썼는데, 지금은 진짜 검소해졌습니다. 그게 체득이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예전에 봤던 그런 모습이 아니라, 진짜 생활에 맞게 씀씀이도 줄었습니다.
금융사 분들을 많이 만나는데, 월급이 많이 깎였다고 해요. 실제로 같은 식당을 가도 한 등급 낮은 데로 가기 시작했고, 모든 소비 패턴이 하나씩 낮아졌다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검소해졌습니다. 경제가 침체된 건 분명한 사실이고,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났으니 체감도 많이 되겠네요. 그러면 이게 조금 줄어든 건지, 아니면 정말 계속 내리막길인 건지 궁금합니다. 이건 약간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닥은 찍었다고 봅니다.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 지금 중국이 어려운 건 여러 가지가 복합적입니다. 미중 간 갈등도 있을 거고, 일당 독재 체제라는 것도 있겠죠. 그런데 그보다도 80% 요인은 부동산이었습니다.
중국은 위기가 터진 시점이 일본·미국과 다릅니다. 일본과 미국은 부동산 위기가 곪아서 갈 때까지 가서 터졌는데, 중국은 중간에 터졌습니다. 그 정도까지 가기 전에 안 좋은 건 맞지만, 더 안 좋아지기 전에 미리 터졌다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중국 경기가 하강하더라도 과거 미국이나 일본이 하강했던 것보다는 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정부가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는 크기도 조금 덜하고요.
시장에서는 중국에 대해 무섭게 얘기하지만, 중국의 크기를 생각하셔야 합니다. 중국의 미분양이 얼마라고 하는데, 한국 기준으로 같은 비율로 따지면 안 좋은 건 맞습니다. 심각한 것도 맞아요. 다만 너무 부풀려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안 좋은 건 분명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이 금융 위기를 빨리 극복할 수 있었던 배경은, 위기가 크다는 걸 알고 신속하고 과감한 정책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반면 일본은 반대였습니다. 위기가 터졌을 때 정책이 신속하지 않았고, 10여 년간 정책도 함량 미달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계신 게, 일본은 정책이 한량 미달이어서 위기가 40년이나 갔던 겁니다. 그걸 알아차린 게 아베였고, 우리가 정책을 잘못 써서 이렇게 됐다고 해서 만든 게 아베노믹스입니다.
이게 제 졸업 논문이었고, 지금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을 제가 연구했기 때문에 잘 압니다. 오래 걸린 이유가 있죠. 일본 사람들은 잘 안 바뀌는 특성이 있고, 정책도 제때 안 나왔습니다. 벤 버냉키 의장도 일본을 연구했는데, 결론이 이거였습니다. 미국이 2008년 금융 위기가 터졌을 때 일본처럼 되지 않으려면 정책을 빠르게 쓰고, 시장이 기대하는 것보다 더 강한 정책을 써야 한다는 것이었죠. 재무장관과 함께 금리를 제로로 내리고, 7,5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도 만들고, 돈도 세 번이나 찍었습니다. 그래서 위기를 빨리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중국은 처음에 헛발질을 했습니다. 중국이 좋아지려면 조건이 딱 두 가지입니다. 첫째, 부동산이 안 좋으니까 부동산을 정조준하는 정책을 확실히 쓰는가. 둘째, 시장이 기대한 것보다 더 과감하고 큰 정책을 주는가. 그런데 지난해 연말까지는 두 가지 다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표현으로 작살이 났고, 홍콩 ELS 사태까지 벌어졌죠. 그렇게까지 되니까 시진핑 주석도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물어봤더니 사실은 부동산이 위험하면 부동산을 살려야 하는데 정책이 엉뚱한 데로 가 있다는 얘기가 나왔고, 그때부터 부동산 관련 정책이 정조준되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 금리 인하였습니다. 5년물 금리를 내렸는데,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라 상징성이 큽니다. 부동산을 정조준하기 시작했으니 두고 보라는 메시지였죠. 그 뒤로 부동산 관련 규제 정책을 하루에 하나씩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미분양 주택을 정부가 다 사들이는 정책까지 나왔습니다. 전 세계 역사상 정부가 미분양 주택을 사들인 적이 있던가요? 정말 큰 정책입니다. 이걸 발표하자마자 유럽계 UBS 증권이 공식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중국의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이 올해 4분기쯤 바닥을 찍을 것 같다고요.
수요 정책도 발표했습니다. 중국에서 집을 살 때 내가 한 채를 가졌느냐, 두 채냐, 세 채냐에 따라 계약금 비율이 달랐습니다. 재밌는 건, 집을 팔고 다음 집을 사도 두 채로 간주한다는 겁니다. 웃기죠. 예를 들어 강남에서 집을 팔고 강북으로 이사 가도, 여전히 두 번째 집으로 보니 계약금이 높았습니다. 말이 안 되는데, 이번에 그걸 다 풀었습니다. 한 사람이 여러 채를 살 수 있는 규제도 풀기 시작했고, 집을 사는 사람에게 금리도 깎아줄 수 있도록 법적으로 정비했습니다. 수요 정책과 공급 정책을 함께 쓰고 있는 겁니다.
더 중요한 건 시간이 지날수록 정책 강도가 세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투자자분들이 이걸 놓치면 안 됩니다. 최근 중국 지수가 많이 올랐는데, 외국인 자금도 영향을 줬습니다. 시장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첫째, 정책이 전부 부동산에 집중되어 있는가. 그러면 합격점입니다. 둘째, 갈수록 정책 강도가 강해져서 시장을 살리려는 의지가 더 강해지는가. 그러면 신뢰를 가지셔도 됩니다. 반대로 하는 척하다가 중간에 중단하면 이게 제일 위험합니다. 정말 골로 갈 수도 있습니다. 부동산이 여전히 아픈데 다른 데다 정책을 쓰면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두 가지만 지켜보시면 됩니다.
지금 중국 정책은 약간의 헛발질은 있었지만, 최근에는 정조준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말에는 헛발질 정도가 아니라 거의 수렁까지 빠졌었죠. 불이 나고 나서야 늦게 안 겁니다. 그래서 지금의 방향은 괜찮다고 봅니다. 정확해졌습니다.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중국의 리커창 총리라는 분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경제를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의 힘이 너무 강하면 아랫사람들이 얘기를 못 합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이 대놓고 집은 공동부유의 대상이 아니라 사는 곳이라고 얘기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부동산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얘기할 공산당 당원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너무 빠지니까 이제 물어볼 수 있게 됐고, 그래서 얘기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중국 정부의 단점이 일당 독재라는 것이지만, 반대로 정책을 쓰면 일이 아주 빨리 진행되고 강도도 셉니다. 지금 여러분이 그걸 보고 계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국의 위기는 물론 맞고 큰 위기입니다. 그런데 지금 해결될 기미도 보입니다. 확실히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처럼 회복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고, 올라오는 속도도 더디다는 데는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투자자분들이 생각하시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기보다 더 나락으로 간다거나 중국이 정말 큰 위기로 간다는 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중국도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같은 위기를 맞으면 다른 점이 있습니다. 미국은 위기가 터지면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바뀝니다. 중국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큰 위기가 오면 당 체제가 위험해집니다. 중국 공산당이 가장 조심하는 건 당에 대한 지지가 떨어지고 무너질 수 있다는 두려움입니다. 중국 역사를 보면 300년 이상 간 나라가 하나도 없습니다. 주나라부터 시작해서 왕조가 자주 바뀌었죠. 우리나라 조선 시대에도 명·청 교체기가 있었고, 고려 시대에도 원·명 교체기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자주 바뀌다 보니 지금이라고 다를 수 없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이 가장 곤두세우는 건 인민들이 공산당을 못 믿고 불신을 갖는 것입니다. 덩샤오핑이 시장을 열었던 것도 "흑묘백묘" 뭐든 잘 살아야 인민들이 믿고 따른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결국 체제 유지를 위해서였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에 부동산을 먼저 손댄 것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경기 정책을 잘못 써서 정말 경제 위기로 가면, 그건 지금의 체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가 가장 정신을 차리고 있다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체제에 대한 불안 요소로 청년층 지지율이 있습니다. 청년 실업률이 너무 높아서 불안하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도 해결책을 찾고 있나요?
실제로 불안한 것이 맞고, 중국 청년들의 불만도 굉장히 큽니다. 중국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를 많이 없애 버렸기 때문입니다. 레저와 관련된 일자리나 학원과 관련된 일자리를 요즘 중국은 싹 없애고 있습니다. 중국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일자리가 많이 사라지다 보니 유행하는 말이 있습니다. "탕핑족"이라고, 말 그대로 평평하게 누워서 논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캥거루족처럼 부모님께 얹혀사는 친구들도 많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고, 이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는 데는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는 올해 전인대에서 1,200만 명 고용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특히 젊은 층, 대졸자를 중심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제가 중국에 대해 나쁘게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조금 안 좋다고 보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중국에서 생기고 있는 일자리는 우리나라와 똑같은 미스매칭 문제가 있습니다. 대학을 나온 친구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생기는 일자리가 다릅니다. 대학생이 아닌 사람들이 가는 일자리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대학 나온 친구들은 그 일자리 가기 싫고, 기업 입장에서는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학벌 따지지 않고 일하겠다는 사람에게 일자리가 없다는 건 말이 안 됩니다. 저희 작은아버지도 사업을 하시는데, 주변에 사람을 구하지 못해 힘들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물어보면 그런 일자리는 가기 싫다는 얘기가 많죠. 중국도 그런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은 저출산이 우리보다 더 심각합니다. 출산율이 너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아이 키우기 힘든데 중국은 더합니다. 들어가는 돈이 너무 많습니다. 중국에서 외동 아이를 "샤오황디", 소황제라고 부르잖아요. 황제 대접을 받을 정도로 키우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요즘 젊은 세대, MZ 세대는 한국도 중국도 생각이 똑같습니다. 내가 굳이 아이 키우면서 힘들 필요가 있을까요. 나 혼자 벌어서 여행 다니고 놀면서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많을수록 더 힘들고, 아이를 키우는 동안 내 생활은 없으니까요. 중국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돈이 없어서 못 낳는 것도 있지만, 아이를 낳는 것보다 나를 위해 즐기는 게 더 크다는 인식도 중국에 있는 현실 같습니다. 우리나라만큼이나 중국도 저출산이 심각합니다.
중국은 저출산에 대해 특별한 해결책을 찾았을까요?
중국은 해결책으로 로봇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노동 인력을 로봇으로 메우려는 겁니다. 미국에서 피규어나 테슬라 관련 로봇이 발달하고 있는데, 그만큼 발달한 나라는 전 세계에서 중국이 유일하다고 봐도 됩니다. 테슬라 로봇 연구원 중에 제가 친하게 지내는 후배가 있는데, 로봇을 만드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가장 잘하는 건 미국의 피규어 같은 회사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중국이 무서운 건 품질은 미국보다 떨어지지만 가격이 너무 싸고, 의외로 많이 발전해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중국에 가 봐도 의외로 로봇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출산을 장려하는 것과 로봇 대체는 별개 문제 같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로봇 발전과 AI 발전이 글로벌하게 저출산을 더 야기할 거라는 얘기가 많습니다. AI는 항상 나쁘게 쓰일 수도 있습니다. 가짜 뉴스에도 쓰이지만, 성(性)에도 활용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아요. 로봇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실제로 내가 결혼할 필요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환경이 생기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에서 아주 공식적으로 논문이 발표될 정도로 공론화되고 있습니다. 로봇과 AI가 만나면 내 이상형이 로봇이 될 수도 있죠. 우리 마누라랑 딱 봤는데, 아이고 죄송합니다, 이건 마누라 제가 주관하는 게 아니니까요. 남녀 모두 결혼의 의미가 없어질 수 있고, 더 개발되면 아기 로봇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개를 키우듯 아기 로봇을 키울 수도 있다는 거죠. 인류의 미래가 완전히 바뀔 가능성도 실제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단순히 아이를 많이 낳는 게 답이 아니라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오히려 저출산이 축복이라는 얘기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요즘 아이들을 보면 참 예쁜 것 같습니다. 옛날에도 그랬겠지만, 요즘은 진짜 아기들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부류가 두 부류인데, 하나는 우리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는 군인, 소방관, 경찰 분들입니다. 두 번째는 아기들입니다. 그런데 진짜 아이들을 보기가 쉽지 않아서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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