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권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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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중심 2차전지 주도주 투자전략을 주제로 한 토론이다. 결론: LFP 기반 ESS를 품은 2차전지 기업이 주도주이며,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ESS·LFP 수요: 2차전지 시장의 키워드는 LFP와 ESS로 정리되며, 기술력보다 먼저 시장을 점유하는 쪽이 중요하다고 본다. 실적 모멘텀: 4~5월 탄산리튬 가격 반등 이후 ESS 부각으로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고, 3분기를 2분기 바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고, 여러 증권사가 LNF(양극재)의 목표가를 상향했다. ESS 마진 및 참여 기업: ESS 마진율은 20~30%로 언급되며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이 ESS 라인으로 전환하고 있다. 삼성SDI는 테슬라 주문을 받아 뛰어든 것으로 설명된다. 전망 및 조건: 한국 기업의 배터리 점유율 70% 이상 가정이 주가 방향성의 전제이며, 이 가정과 Q(물량) 확대가 유지되어야 한다. 마진 개선보다는 양적 확대가 핵심이라고 본다. 전기차 판매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전기차를 빼고 보는 게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수급 및 ETF 효과: 2차전지 상승 이후 주요 종목은 고가권이며, 바닥권 종목을 찾는 수요가 있다. 에코프로 그룹은 재무 부담과 캐나다 공장 이슈로 보수적으로 보며, 이슈가 정리된 기업 중심 접근을 제시한다. 최근 에코프로의 무이유 급등은 ETF 등 수급 영향으로 추측된다. 관련 섹터 확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회로박(반도체 기판용 동박) 기대로 급등했고, SKC는 유리기판과 동박 쪽으로도 움직인다. 기판 쪽 수혜 기대가 언급된다. AI 데이터센터와 ESS: 데이터센터는 24시간 안정적 전압·전류 유지를 위해 ESS가 필요하며, 현재 즉시 쓸 수 있는 수단은 ESS라는 주장이다. 국가 전산망 화재 사례를 언급하며 LFP는 발화 위험이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리스크: 주요 반도체·바이오 종목이 고가권이라는 점과 에코프로 그룹의 재무·설비 부담이 언급된다. 출연자들은 2차전지가 현재 버티는 구간이라고 본다.
다듬은 글
두 가지 키워드는 LFP입니다. 2차전지는 대세에 같이 따라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있고, 이제 ESS 중심으로 시장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ESS를 품고 있는 업체들 중심으로 기술력보다 어느 쪽이 먼저 시장을 점유하느냐가 더 중요한 상황입니다.
ESS는 마진율이 20~30%입니다. 그래서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고, 보수적인 삼성SDI까지 뛰어든 상황입니다. 4월에서 5월 구간에 탄산리튬 가격이 반등하면서 2차전지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고, 다음 모멘텀으로 ESS 시장이 부각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중심으로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3분기에는 2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턴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습니다.
기존에 2차전지가 가졌던 ESS에 대한 기대가 AI 데이터센터 쪽과 엮이면서, 우리도 그 대세에 같이 따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더해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실적을 시장 기대치보다 높여 놓은 상태이고, 에코프로비엠도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양극재를 보던 시각도 조금 바뀔 수 있습니다. 많은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상향하면서 지금은 이 업체들 중심으로 가장 많은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ESS는 고성능이 아니라 대용량, 양으로 승부하는 시장입니다. LFP 양극재 쪽은 충분히 대응 가능한 영역이기 때문에 지금은 기술력보다 먼저 시장을 점유하는 쪽이 중요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ESS 시장을 먼저 선점해 주목받았고, 최근에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까지 전기차 라인을 ESS 쪽으로 변형하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변화가 시장에서 잘 인정받고 있다고 봅니다.
ESS는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2차전지 기업의 주요 수익원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전기차 판매 둔화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전기차를 빼고 보는 편이 유리한 구간입니다. 이 구간에서는 양적 확대, 즉 물량 확대가 중요합니다. 중국 업체들이 빠져 있는 틈을 타 우리 기업들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마진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양적 확대를 통한 전반적인 실적 개선세가 더 중요한 구간입니다. 배터리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점유율이 70% 이상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주가 방향성이 잡혀 있으니, 이 가정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물량 가정이 어느 정도 달성되면 그다음은 가격, 수율, 마진을 얼마나 개선하느냐, 즉 효율성 문제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2차전지 기업들이 버티고 있는 구간이라고 봅니다.
반도체, 바이오 등 주요 종목은 이미 고가 구간에 있습니다. 바닥권에서 찾으려는 분들도 있는데, 2차전지는 10월에 급등한 뒤 최근 쉬고 있지만 조정폭은 10% 정도에 그쳤습니다. 어제는 에코프로가 이유 없이 급등했는데, 이는 수급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금 수급을 만드는 것은 대부분 ETF입니다. 2차전지가 좋아 보이면 2차전지 ETF를 사는 순간 펀드들은 그 안의 포트폴리오 종목을 전부 사야 합니다. 그래서 섹터별로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종목을 고를 때는 "ESS가 내년에 두 배 늘어난다", "수요가 바닥을 찍고 올라간다" 같은 말보다 실제 수주와 재무 상태를 봐야 합니다. ESS는 영업이익 기여도가 좋고, 보조금도 받을 수 있어 영업이익률에 긍정적입니다. 삼성SDI도 결국 테슬라 주문을 받았기 때문에 뛰어든 것이고, 삼성·LG에너지솔루션 쪽은 흐름이 우호적인 것은 맞습니다. 그다음으로 확인할 것은 유상증자나 BW 발행 등 자금 조달이 끝났는지입니다. 2년간 재무적으로 안 좋았던 기업이 많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코프로 그룹주는 보수적으로 봅니다. 자금 여유가 있을 수 있지만, 회계상 보이는 것과 실제 자금 상황은 다를 수 있고 장치 산업이라 투자 부담이 큽니다. 에코프로비엠이 캐나다 공장을 짓다 멈췄는데, 재개하려면 돈이 더 들어갑니다. 그래서 지난달에도 말씀드렸듯이 이슈가 어느 정도 정리된 회사 중심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주도주로 부각되는 종목이 몇 개 안 나오는 것입니다.
지금은 2차전지가 간다기보다 ESS가 간다고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ESS 배터리를 납품하지 않거나 관련 소재를 만들지 않는 회사는 수혜가 어렵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급등한 것은 동박 때문이 아니라 회로박 때문입니다. 회로박은 기판에 들어가는 얇은 박으로, 아무나 만들 수 없는 제품입니다. 두산이 CCL 때문에 올라온 것처럼 반도체 기판 쪽 수혜라고 볼 수 있습니다. SKC도 유리기판뿐 아니라 동박 쪽으로 움직이고 있어, 이 쪽도 바닥은 잡혔고 수급이 돌아서고 있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도 중요합니다. 태양광 설치가 늘어난다고 말씀드렸는데, 전문가들은 태양광을 쓰든 안 쓰든 보조 전력 장치로 ESS가 들어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데이터센터는 24시간 동일한 전압과 전류를 유지해야 하고, 순간적으로 전력을 많이 끌어 쓸 때도 이를 버텨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대안은 ESS뿐입니다. 얼마 전 국가 전산망 화재도 ESS 초기 버전의 문제였고, 내구 연한이 지난 것도 원인이었습니다. 지금은 비싼 소재 대신 LFP를 쓰기 때문에 화재 가능성이 거의 없고, 그래서 LFP ESS가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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