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태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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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전고점(약 12만 달러 부근)을 터치 후 조정, 이더리움·XRP 약진을 언급하며 블록체인/스테이블코인이 금융의 핵심으로 들어왔다고 주장. 비트코인을 입자이자 에너지로 비유하며 달러 스테이블코인 자체가 망(네트워크)이라는 철학적 설명 중심. 구체적 가격 예측 발언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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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부터 이것이 우리가 받은 충격이 있잖아요. 제가 늘 하는 얘기지만, 여러분들이 바다에 섰습니다. 이건 제가 10년 전에 했던 강의를 다시 하는 것입니다. 10년 전에 이런 강의를 하고 돌아다녔어요. 비트코인이라는 부분에서 사람들이 이해를 못 하는 거예요. 제가 바닷가에 섰어요. 그래서 파도를 맞았어요. 자, 나는 물을 맞았습니까, 파장을 맞았습니까? 나는 물을 맞았나요, 파도를 맞았나요?
비트코인 가격은 여러분 다 아시겠지만, 지난주에 전고점을 돌파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트럼프 대통령이 사인을 하고 나니 조정이 들어왔죠. 그래서 12만 달러는 아직 못 깼습니다. 터치만 하고 내려왔고요.
이더리움의 약진도 아주 눈부십니다. 작년 제가 호주에 갔을 때 가격이 폭락했었죠. 그때 제가 아내에게 큰 것을 먹고 뭐 사 주려고 하다가 안 사 줬다는 얘기를 농담처럼 했는데, 그건 농담이 아니라 진담이었다는 게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하여튼 1년 만에 돌아왔네요. 이더리움, 반갑습니다.
1년 만에 돌아와서 XRP의 약진도 놀랍습니다. XRP가 3~4달러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리플을 한국인들이 많이 갖고 있다는데, 하여튼 잘된 일입니다. 이제 그 말을 할 수가 없게 됐죠.
몇 년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는 힘을 보여 준 것이 지금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코인은 한 번 하이를 찍거든요. 처음부터 출발하지 않았다면 모르겠지만, 펌핑 앤 덤핑이 있기 때문에 펌핑이 한 번 있고, 그 펌핑의 고점을 이기는 것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비트코인이 계속 이겼고, 이더리움이 보여 줬는데 최근에는 이더리움이 좀 안 좋았죠. 그런데 이제 리플이 보여 주네요. 그래서 리플도 그 범주에 들어간 겁니다. 대단합니다.
제가 리플 얘기를 긍정적으로 해도 욕을 먹고, 리플 추종자들은 부정적으로 얘기해도 욕을 합니다. 사실 아무 말도 안 하는 게 욕을 안 먹는 방법이긴 하지만, 글쎄요. 제가 비트코인을 혼자 외치고 있었던 6~7년 동안 보이지도 않던 사람들이었고, 그런 수준이었다면 2014~2016년에 진작 그만뒀겠죠. 저는 저의 길을 갑니다. 저의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수정해 가면서도 크게 팍팍 바꾸지는 않아요. 미세 조정하는 거죠.
기술이라는 것은 사람들의 상상력이 기술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런 전환적 기술을 한 번씩 거쳐 갑니다. 블록체인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이 블록체인이 결국 금융권을 뛰어넘어 금융을 대체할 거라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금융권은 그대로 있고, 블록체인이 그 일을 뭔가 할 거라고만 생각했죠. 이것이 XRP 초창기 아이디어의 대표적인 산물입니다. 그걸 아는 사람들, 블록체인에 반했던 저 같은 사람들은 그 아이디어 자체가 전환적 상상력이었기 때문에 별로 높이 평가하지 않았죠. 그런데 결국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다 돌파해 버리는 거죠.
XRP는 기업용 블록체인으로서 이미 4년 전쯤, 3년 전쯤인가 누군가가 XRP에 대해 저한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이 정도 내구성을 보여 준 것은 이미 검증된 것이라고 봐야 된다고 했죠. 그걸 사인처럼 말하는 건 말이 안 되고, 우리는 그렇게 못 한다고 얘기했었습니다.
어쨌건 XRP 축하드립니다. 경제학자들은 그렇다 치고, 지정학자들하고 나만 몰랐다, 다들 몰랐다고 하면 되는데, "야, 오미라는 인간이 있네, 오태민이라는 존재가 있는 거야." 이렇게 됩니다. 이 사람이 뭐라고 하면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게, 제가 이럴 줄 알고 다 글로 써 놨어요.
그래서 제가 어떤 꼴을 당하냐면, 어떤 주제에 대해 글을 쓰다가 단어를 찾잖아요. 그런데 보면 "이거 어, 씨, 내가 찾았던 건데?" 하고 보면 제가 써 놓은 글이에요. 그래서 제가 써 놓은 걸 제가 인용하게 됩니다. 언제 써 놨냐고요? 10년 됐어요, 10년.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이 비주류에 머물다가 흘러 떠내려가면 사람들이 자존심을 지킬 수 있는데, 지금은 비주류에 있다가 주류가 된 게 아니라 그냥 핵심으로 들어와 버렸어요. 트럼프가 사인하는 그 장면이 그 상징적인 그림이에요. 2014년 비트코인을 발견하고 깨달았던 그때의 충격이 있잖아요.
제가 늘 하는 얘기지만, 여러분들이 바다에 섰습니다. 10년 전 강의를 다시 하는 거예요. 비트코인이라는 것을 사람들이 이해를 못 했습니다. 제가 바닷가에 섰고, 파도를 맞았어요. 나는 물을 맞았을까요, 파장을 맞았을까요? 물리학을 아는 분들은 지금 웃을 거예요. 그게 그거죠. 입자로 생각해 보면 물을 맞은 거고, 에너지로 생각하면 파도를 맞은 거죠. 이 수준에서는 구별할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우리는 직관적으로 구별을 하거든요. 그래서 비자나 마스터카드를 쓸 때 우리는 달러를 쓴다고 생각하지 않고, 파도, 즉 웨이브 에너지의 전파를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실제로 옮기는 것은 달러이고, 원화로 옮기는 것이죠. 그런데 비트코인은 그 자체가 망이고, 그 자체가 가치물이에요.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이 가장 놀랐던 것이고, 사실 부조리하다고 느낀 겁니다. 이해를 못 하니까 부조리한 것이 돼 버렸고, 이것을 부조리하다고 하면서 호모 사피엔스는 돈이라고 취급을 해요.
게다가 이것이 원래 가치 토템에서 "그건 난해한 거지만 부조리한 건 아니야"라고 상대성이론이나 양자론처럼 우리가 존경하고 범접하지 못하는 학자나 권위 집단이 부조리하지 않다고 선언해 주면, 우리는 난해한 것과 부조리한 것을 떼어 놓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것은 그런 권위체도 없으니 그냥 난해한 것이면서 부조리한 것이 돼 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설명하려고 온갖 비유를 다 하는 거예요. 파도와 물 입자는 다르잖아요. 그런데 그걸 머릿속에 꽉 넣어 놓고 있는 거예요. 바닷가에 가서 파도를 맞으면, 그게 같은 거예요. 입자를 맞은 것이기도 하고 에너지를 맞은 것이기도 해요.
비트코인은 입자이면서 에너지예요. 달러 스테이블코인이 바로 그렇습니다. 자꾸 무슨 망을 만들어서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옮기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달러 스테이블코인 자체가 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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