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경제명탄정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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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하메이 사망 이후, 팔란티어가 미군 AI 전투 시스템(메이븐) 핵심 플랫폼으로서 전쟁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 앤스로픽이 미군 시스템에서 퇴출된 것은 오히려 팔란티어 플랫폼의 대체 불가능성을 보여준다는 논리. 근거로 미 국방부 100억달러 10년 계약, 나토 도입, 상업 매출 137% 성장, 2026년 매출 가이던스 61% 성장을 제시. 다만 선행 PER 114배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확전·조기종전 시나리오별 리스크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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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명탄정입니다. 드디어 터졌습니다.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전면 공습했고,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습니다. 작전명은 '장대한 분노'입니다.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 작전입니다.
그런데 이 폭격이 시작된 바로 그날, 펜타곤에서 또 하나의 사건이 동시에 터졌습니다. 미군 핵심 전투 시스템에 들어가 있던 AI 모델이 그날 바로 퇴출당한 것입니다. 그 AI가 깔려 있던 플랫폼은 어디였을까요? 바로 팔란티어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사람들은 팔란티어를 'AI 방산주' 정도로만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은 그 차원을 넘어섭니다. 지난해 UN에서 이란 정부가 팔란티어를 직접 이름을 걸고 비난한 적이 있고, 퇴출당한 AI 기업의 수십억 달러 계약이 재배분되고 있습니다. 이 흐름을 모르면 팔란티어를 완전히 잘못 읽게 됩니다.
오늘은 이 전쟁에서 팔란티어가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앤스로픽 퇴출이 왜 기회인지, 지금 들어가도 되는지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이전 영상에서 이번 이란 전쟁 상황을 자세히 다뤘으니 함께 보시길 권합니다. 핵심만 짚으면,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동시에 공습했고, 하메네이가 사망했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습니다. 그럼 오늘의 핵심 질문으로 가보겠습니다.
**이 전쟁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는 팔란티어는 대체 어디서 나온 회사일까요?**
팔란티어를 이해하려면 2001년 9월 11일로 돌아가야 합니다. 미국은 역사상 최악의 테러를 당했습니다. 나중에 드러난 사실은, CIA와 FBI가 사실 단서를 이미 갖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데이터가 기관마다 따로 놀아서 아무도 연결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퍼즐 조각은 다 있었는데 아무도 맞춰보지 않았던 셈입니다.
이걸 보고 분노한 사람이 있습니다. 페이팔을 만든 피터 틸입니다. 페이팔이 원래 잘했던 것은 사기 거래 탐지입니다. 수백만 건의 결제 데이터에서 이상한 패턴을 찾아내는 기술이죠. 피터 틸은 이 기술을 테러 추적에 쓸 수 있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2003년에 세운 회사가 바로 팔란티어입니다.
이름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팔란티르'에서 따왔습니다. 멀리 있는 것까지 들여다보는 수정구슬입니다. 회사가 하려는 일을 잘 보여주는 이름입니다.
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CIA가 직접 돈을 넣었습니다. CIA의 벤처 투자 조직 인큐텔이 초기에 약 2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약 30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금액은 작아 보여도 핵심은 따로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초기 유일한 고객이 CIA였다는 점입니다. CIA가 자신이 쓸 소프트웨어를 직접 키운 것입니다. 2011년 빈 라덴 추적 작전에서 팔란티어 기술이 핵심 역할을 했다는 것도 업계에서는 정설로 통합니다. 이 회사는 태어날 때부터 전쟁의 DNA를 갖고 있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팔란티어가 진짜 강력해진 계기는 AI입니다.
원래 팔란티어에는 두 개의 핵심 플랫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고담'입니다. 정부와 군을 위한 플랫폼이고, 이름은 배트맨의 도시 고담에서 따왔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악당을 찾아낸다는 의미입니다. 다른 하나는 '파운드리'로, 일반 기업을 위한 플랫폼입니다.
이 두 가지로 20년 동안 사업을 했는데, 솔직히 적자의 연속이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정부 계약에만 의존하는 회사가 돈을 벌 수 있겠느냐는 반응이었습니다. 2022년 말 주가는 6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전환점은 2023년 4월에 왔습니다. 팔란티어가 'AIP'를 출시했습니다. 인공지능 플랫폼의 약자입니다. 기존에는 데이터를 넣으면 사람이 직접 분석해야 했습니다. AIP는 여기에 AI를 붙였습니다. "우리 재고 중 가장 위험한 것이 뭐야?"라고 물으면 AI가 바로 답을 줍니다. 이 순간부터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6달러에서 2025년 11월에는 207달러까지, 3년 만에 20년 적자 회사가 AI로 날개를 단 것입니다.
이제 핵심입니다. 팔란티어는 이 전쟁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한마디로 전쟁의 '두뇌'입니다. 드론, 우주에서 찍는 위성 사진, 레이더, 지상 정보원의 보고서. 이 모든 데이터가 팔란티어의 플랫폼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면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여기를 쳐라"라고 표적을 찍어 줍니다. 비유하자면 전쟁터 위에 떠 있는 전지전능한 눈입니다.
현재 미국 국방부에서만 2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이 시스템을 쓰고 있고, 이라크, 시리아, 예멘 공습에서 실전 투입이 확인됐습니다. 이번 이란 공습에서도 핵심적으로 쓰이고 있을 것입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팔란티어가 2024년 10월부터 이스라엘 국방부와도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란도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2025년 6월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했을 때, 이란 정부는 팔란티어를 직접 이름을 걸고 비난했습니다. 전 세계 핵을 감시하는 UN 산하 기구인 IAEA가 이란 핵시설 사찰 데이터를 팔란티어 AI로 분석하고 있었고, 이란은 그것이 공습의 빌미가 됐다고 본 것입니다. 소프트웨어 회사가 국가 간 전쟁의 한가운데서 이름이 불려 나온 것입니다.
진짜 중요한 일은 따로 있습니다. 이란 폭격이 시작된 바로 그날, 펜타곤은 앤스로픽이라는 AI 기업을 미군 시스템에서 완전히 퇴출시켰습니다. 앤스로픽은 '클로드'라는 AI를 만든 곳으로, 챗GPT의 경쟁자라고 보면 됩니다.
이 클로드가 팔란티어의 메이븐 시스템 안에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미군 기밀 네트워크에서 작동하는 유일한 AI였습니다. 그런데 앤스로픽은 자사 AI를 대량 감시에 쓰거나 자율 무기를 만드는 데는 쓸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칼은 팔았지만 사람은 찌르지 말라고 한 셈입니다. 결국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전투원들이 빅테크 눈치를 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하며 앤스로픽을 잘라버렸습니다.
중요한 점은, 누가 들어오든 결국 팔란티어의 플랫폼 위에서 돌아간다는 것입니다. 팔란티어는 스마트폰이고 클로드는 앱입니다. 앱이 삭제돼도 스마트폰은 그대로입니다. 오히려 새 앱을 깔아야 하니 플랫폼의 중요성만 더 커진 것입니다.
팔란티어의 CEO 알렉스 카프도 한마디를 날렸습니다. "논란이 생기면 플러그를 뽑는 회사를 전투원이 목숨 걸고 믿겠느냐?" 핵심은 이것입니다. 조건을 다는 AI 기업은 이제 펜타곤에서 설 자리가 없어졌습니다. 처음부터 군과 한 몸으로 움직여온 팔란티어만 남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대체 불가능성이 오히려 증명된 셈입니다.
이제 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팔란티어는 방산주가 맞을까요?
여기서 결정적인 차이를 이해해야 합니다. 록히드 마틴, 레이시온 같은 전통 방산 기업은 하드웨어를 만듭니다. 미사일, 전투기, 레이더를 직접 만들고 폭약을 채웁니다. 반면 팔란티어는 미사일 한 발도 만들지 않습니다. 대신 그 미사일을 어디에 쏠지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듭니다.
시장은 이 차이를 확실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시가총액은 3,280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470조 원입니다. 록히드 마틴과 노스롭 그루먼을 합친 것보다 큽니다. 미사일을 한 발도 안 만드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세계 최대 무기 업체 두 곳을 합친 것보다 비싼 것입니다.
밸류에이션을 보면 더 분명해집니다. 팔란티어의 선행 PER은 114배입니다. 록히드 마틴은 22배로, 다섯 배가 넘는 차이입니다. 시장이 팔란티어를 전통적인 방산주가 아니라 고성장 AI 기업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실적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14억 1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70% 성장했습니다. 미국 상업 매출은 137% 폭증했습니다. 2026년 가이던스는 매출 71억 8천만~72억 달러, 전년 대비 61% 성장 전망입니다.
핵심 계약도 살펴봐야 합니다. 첫째, 메이븐 스마트 시스템 계약은 원래 4억 8천만 달러였는데 13억 달러로 확대됐습니다. 둘째, 미 육군과 맺은 100억 달러, 한국 돈 약 14조 원 규모의 10년 장기 계약입니다. 셋째, 나토가 매입은 시스템을 공식 채택했고, 6개월 만에 조달을 완료했습니다. 나토 역사상 가장 빠른 무기 체계 도입입니다. 넷째, 골든돔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입니다. 총 1,750억 달러짜리 프로젝트에서 팔란티어가 AI 아키텍처를 맡고 있습니다. 하나만 빠져도 팔란티어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 구조가 완성돼 가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전쟁이 터졌을 때 주가는 어떻게 움직였을까요?
팔란티어는 2020년 9월에 상장했기 때문에 데이터가 많지 않습니다. 2021년 바이든 행정부가 시리아와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를 두 차례 공습했을 때 주가는 거의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서 성장주가 다 무너지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전쟁이고 뭐고 금리 앞에서는 답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날 팔란티어는 하루 만에 13.4% 급등했습니다. 메타 컨스텔레이션이라는 전장 분석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직접 제공하면서, 현대전에서 AI의 가치를 실전으로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당시 팔란티어는 적자 기업이었습니다. 기대감만으로 오른 주가는 그해 12월 5달러 대까지 밀리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전쟁 테마만으로는 버틸 수 없다는 교훈입니다.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흑자 전환에 AIP까지 장착한 상태입니다. 2025년 6월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했을 때는 이미 연초 대비 85% 올라 있었고, 당일에는 3% 추가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쟁 프리미엄이 이미 반영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 주가는 약 135달러로, 고점 207달러에서 35% 빠진 상태입니다. 전쟁 테마만으로는 버틸 수 없고 실적이 받쳐 줘야 합니다. 지금 팔란티어에는 그 실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2022년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입니다.
**"전쟁이 끝나면 팔란티어는 떨어지나요?"**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 육군 100억 달러 10년 계약, 나토 도입, 상업 매출 137% 성장은 전쟁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는 구조적 계약입니다.
**"지금 사도 될까요?"** 고점 대비 35% 빠져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선행 PER이 114배입니다. 한 번에 몰빵하는 것은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이 부분은 이전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앤스로픽이 빠진 자리는 누가 채우나요?"** 오픈AI와 xAI가 경쟁 중입니다. 하지만 누가 들어오든 팔란티어 메이븐 위에서 돌아갑니다. 플랫폼의 지위는 오히려 강화됩니다. 실제로 공습 직전인 2월 26일 UBS가 팔란티어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월가 애널리스트의 평균 목표가는 188달러입니다. 현재 주가보다 40% 가까이 높은 수준입니다. 아직 투자의견 하향을 낸 증권사는 단 한 곳도 없고, CTG 그룹은 목표가를 260달러까지 올렸습니다.
**시나리오 A: 장기 교전 (가능성 가장 높음)**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이 수주에서 수개월 이어지면, AI 사용량이 폭증하고 추가 계약 가능성도 열립니다. 팔란티어에 가장 유리한 시나리오입니다.
**시나리오 B: 조기 종전** 이란 체제가 빠르게 전환되면 방산주 전체가 단기적으로 조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100억 달러 육군 계약과 나토 상업 매출 성장은 전쟁과 무관하게 굴러가는 엔진입니다.
**시나리오 C: 확전 (최악)** 헤즈볼라까지 가세하고 사우디와 UAE의 석유 시설까지 타격당하는 경우입니다. 주가가 150달러를 뚫고 내려가면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터질 수 있습니다. 거시경제가 무너지면 전쟁 테마도 소용없습니다. 다만 역설적으로 확전될수록 팔란티어 기술 의존도는 더 높아집니다. 단기 주가는 빠져도 계약 규모는 커지는 구조입니다.
결국 팔란티어는 단순한 방산주가 아닙니다. CIA가 키운 회사가 빈 라덴을 추적했고, 20년 적자를 버텨냈으며, AI로 부활해서 지금 이란 전쟁의 두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앤스로픽 퇴출 사태까지 터지면서 이 회사의 대체 불가능성이 증명됐습니다.
투자자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이미 보유한 분**: 고점 대비 35%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전쟁 장기화 시나리오에서는 반등 가능성이 높으니 섣불리 던질 자리는 아닙니다. 다만 선행 PER 114배라는 밸류에이션 부담은 항상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신규 진입을 고려하는 분**: 135달러 부근은 고점 대비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몰빵하지 마시고, 전쟁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극심할 수 있으니 분할 매수로 접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장기 투자자**: 팔란티어의 핵심 가치는 전쟁이 아니라 AI입니다. 미 육군 100억 달러 10년 계약, 나토 도입, 상업 매출 137% 성장은 전쟁이 끝나도 사라지지 않는 구조적 성장입니다. 다만 리스크도 분명합니다. 밸류에이션 부담, 앤스로픽 퇴출 후 매입은 시스템 AI 교체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공백, 그리고 트럼프 정부와의 정치적 밀착이 정권이 바뀌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까지 함께 보셔야 합니다.
투자는 남들이 공포에 떨 때가 아니라 본질을 읽을 줄 알 때 기회가 옵니다. 공포 속에서 구조를 보는 사람이 결국 이기는 것입니다.
참고로 팔란티어 주가가 최근 왜 이렇게 빠졌는지, 공매도 세력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는 이전 영상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오늘 영상과 함께 보시면 그림이 훨씬 선명해질 것입니다. 꼭 같이 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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