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경제명탐정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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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장기보유자 매도(26만 개)에도 가격이 오르고 9월 들어 매도가 멈춤. 채굴원가(85,000달러) 아래 체류 후 난이도 하락·채굴사 이탈로 매도 압력 약화. 현물 ETF 유입(9월 넷째 주 23억9천만 달러)이 신규 공급을 크게 상회. 클레리티법 부결과 금리 인상에도 8개월 만의 고점 기록, 매도 물량이 줄어 위가 가벼워졌다는 논리. 다만 가격 예측이 아니며 채굴원가 85,000달러 위 종가 유지와 장기보유자 재매도 여부를 관찰 포인트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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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 명탐정입니다. 비트코인을 오래 보유하고 있던 장기 보유자들이 지난 8월에 26만 개를 팔았습니다. 우리 돈으로 24조 원치입니다. 작년 1월 이후로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이 정도 물량이 한꺼번에 나오면 가격이 빠지는 게 정상입니다. 그런데 그 달에 비트코인은 25%나 올랐습니다. 누가 그 물량을 다 받아갔기에 시장이 무너지지 않았을까요?
지금 비트코인에서는 큰손의 바뀜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코인 개수는 그대로인데 쥐고 있는 사람이 바뀌는 것입니다. 8월에 26만 개가 주인을 바꿨고, 9월 들어서는 파는 쪽이 멈췄습니다. 이것이 개인 투자자에게 왜 중요할까요?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는 결국 팔 사람이 얼마나 남았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팔 사람이 많이 남아 있으면 가격이 오르다가도 그 물량에 막힙니다. 반대로 팔 만한 쪽이 이미 다 팔고 나갔다면 위가 가벼워집니다. 지금 비트코인에서 벌어지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나올 만한 매도 물량이 점점 보이지 않습니다. 팔 사람이 안 보인다는 것은 위로 갈 때 걸릴 게 없다는 뜻이고, 본격적인 상승은 거기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누가 팔았고 누가 샀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작년 10월에 12만 6,000달러였습니다. 이후 계속 밀리다가 2월 5일 하루에만 15% 가까이 더 빠지면서 6만 달러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그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레버리지 물량이 강제로 청산되었습니다. 레버리지는 자기 돈에 몇 배를 빌려서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주식도 신용으로 빌려 사는 것이 가능하지만, 주식시장은 오후 3시 30분에 장이 끝나면 일단 멈춥니다. 코인은 밤새 돌아가기 때문에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멈출 곳이 없습니다. 가격이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투자자의 의사와 상관없이 거래소가 그 물량을 자동으로 팔아버립니다. 팔린 물량이 가격을 더 내리고, 내려간 가격이 다음 사람의 물량을 또 자동으로 팔게 만듭니다. 그 과정이 밤새 이어졌습니다.
그날 정리된 물량은 대부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쪽에 걸었던 것이었습니다. 하루 만에 그들이 털린 것입니다. 레버리지가 흔한 코인판에서 청산은 흔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날 손실은 그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그날 확정한 손실은 32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조 3천억 원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세상에 나온 뒤 하루 기준으로 가장 큰 금액이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밀려서 7월 1일에는 58,000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작년 고점에서 반 넘게 빠진 것입니다.
지금은 8만 3,000달러 수준으로, 바닥에서 45% 정도 올라왔습니다. 우리가 볼 손바뀜은 이 올라온 구간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8월 중순 며칠 사이에 장기 보유자가 쥐고 있던 물량에서 26만 개가 빠져나갔습니다. 장기 보유자라고 하면 몇 천 달러에 사서 10년씩 들고 있는 고래를 떠올리기 쉽지만, 고래는 많이 들고 있는 사람을 뜻하고 장기 보유자는 오래 들고 있는 사람을 뜻합니다. 몇 개를 들고 있느냐가 아니라 마지막으로 언제 움직였느냐를 보는 것입니다.
기준은 155일입니다. 다섯 달 넘게 지갑에서 움직이지 않은 물량을 장기 보유자 물량으로 셉니다. 올해 4월에 사서 아직 팔지 않은 사람도 여기에 들어갑니다. 이런 집계가 가능한 이유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공개되어 있어서, 어느 지갑에 몇 개가 있고 마지막으로 움직인 것이 언제인지 누구나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6만 개가 빠져나갔다고 해서 26만 개를 모두 시장에 팔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지갑에서 코인이 한 번 움직이면 단기 보유자로 다시 분류되고, 거래소로 옮기면 숫자가 또 줄어듭니다. 그럼에도 다섯 달 넘게 가만히 있던 물량이 움직였다는 것 자체가 신호입니다. 그동안 건드리지 않던 사람이 지갑을 열었다는 뜻이니까요. 그래서 이 숫자가 크게 줄면 매도 압력이 올라온다고 봅니다. 이 수치는 온체인 분석 회사 글래스노드의 집계입니다. 집계 방식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개수보다는 방향을 보시면 됩니다.
26만 개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오실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새로 만들어지는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450개가 채굴됩니다. 26만 개는 전 세계 채굴 업체가 1년 반 넘게 캐야 나오는 양입니다. 그것이 한 달 안에 시장으로 쏟아진 것입니다.
장기 보유자의 매도 물량은 7월 21일에 가장 많았습니다. 그 전까지는 사모으기만 했습니다. 8월에 방향을 바꾼 것입니다. 그런데 그 물량이 시장을 무너뜨리지는 못했습니다. 8월 가격은 오히려 올랐고, 9월 들어서 장기 보유자의 매도는 멈췄습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입니다. 26만 개가 실제로 시장에 나왔고, 누군가는 그것을 사 갔다는 것입니다. 파는 사람이 있으면 사는 사람이 있어야 거래가 되니까, 그 물량을 다 받아내고도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받아준 돈이 나온 물량보다 컸다는 이야기입니다.
올해 판 쪽이 장기 보유자만은 아닙니다. 비트코인을 만드는 쪽, 즉 채굴 업체도 있습니다. 이들은 장기 보유자와 사정이 완전히 다릅니다. 장기 보유자는 안 팔고 버틸 수 있지만 채굴 업체는 그렇지 못합니다.
이유를 보려면 채굴 원가부터 알아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컴퓨터를 돌려서 캡니다. 그 컴퓨터를 사는 돈, 돌리는 전기요금, 기계를 넣어둘 건물 임대료까지 더해서 한 개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계산한 것이 채굴 원가입니다. 공장에서 제품 하나를 만드는 제조 원가와 같은 개념입니다. JP모건은 9월 23일 리포트에서 평균 채굴 원가를 85,000달러로 추정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비트코인 가격은 6만 달러 근처였습니다. 85,000달러를 들여서 캐고 있는데 시장에서 쳐주는 가격은 그보다 낮았던 것입니다. 지금 판다면 한 개당 2만 5천 달러씩 손해를 봅니다. 그 가격에 내놓을 사람은 없습니다. 채굴 업체는 가격이 오를 때까지 쌓아두고, 그때까지 자기 돈을 들여서 계속 캡니다.
실제로 그렇게 버텼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전기요금은 매달 나오고, 기계를 살 때 빌린 돈도 갚아야 합니다. 그 돈을 어디서 만들겠습니까? 결국 캔 비트코인을 팔 수밖에 없습니다. 손해인 줄 알면서도 팔아야 했습니다. 게다가 가격을 골라서 팔 수도 없었습니다. 요금을 내는 날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이 밀릴 때마다 이 물량이 함께 나온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채굴 원가 아래 있었던 기간은 280일입니다. 작년 12월 17일부터 시작해서, 채굴 업체들이 아홉 달 넘게 그 상태로 버텼다는 뜻입니다. 그러다 못 버티는 곳이 나왔습니다. 채굴을 중단한 것입니다. 비트코인을 캐기 위해 전 세계에서 돌아가는 컴퓨터의 계산량을 해시레이트라고 부르는데, 이 수치가 작년 10월 최고치보다 19% 줄었습니다.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컴퓨터 다섯 대 중 한 대가 멈춘 셈입니다.
그러면 채굴 난이도가 내려갑니다. 비트코인은 캐는 컴퓨터가 줄면 난이도가 따라서 낮아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난이도도 15% 내려갔습니다. 두 숫자가 함께 내려갔다는 것은 실제로 채굴을 멈춘 회사가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멈춘 곳 중 일부는 같은 컴퓨터로 다른 일을 시켰습니다. 비트코인 채굴과 AI 연산은 모두 계산을 많이 하는 일이라, 설비와 전기 계약을 바꿔서 AI 쪽으로 돌렸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예전 하락장과 다릅니다. 과거에는 원가 아래에서 버티다가 가진 비트코인을 다 내놓고 망하는 수밖에 없었지만, 지금은 옮겨 갈 곳이 생긴 것입니다. 그래서 채굴을 접는 결정도 더 빨라집니다. 망할 때까지 버티는 것이 아니라 돈이 더 되는 쪽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제 시장에 무슨 일이 생길까요? 난이도가 내려갔으니 같은 전기로도 더 많이 캘 수 있습니다. 한 개를 만드는 데 드는 돈이 줄어듭니다. 버티고 남은 채굴 업체의 원가가 내려간 것입니다. 원가가 내려가면 덜 팔아도 전기요금을 낼 수 있습니다. 전에는 캔 것을 다 팔아도 모자라서 창고에 쌓아둔 것까지 꺼냈지만, 이제는 그럴 일이 줄어듭니다.
거기에 더해, 못 버티고 나간 곳들은 나가면서 갖고 있던 비트코인을 대부분 내놓았습니다. 그 물량이 이미 나왔다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 나올 것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JP모건 리포트가 짚은 부분도 이것입니다. 가격이 원가 위로 올라가면 채굴 업체가 전기요금 때문에 억지로 파는 일이 줄어듭니다. 리포트는 채굴 원가가 비트코인 가격의 약한 바닥 역할을 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약한 바닥이라는 것은 바닥은 맞지만 단단하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원가 아래로 내려갔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가 아래에서 채굴이 계속 줄어들면 나오는 물량도 줄고, 결국 가격은 원가 쪽으로 다시 올라오게 됩니다.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요? 9월 21일 비트코인은 8만 5,000달러를 넘었습니다. 채굴 원가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틀 뒤 다시 내려왔고, 지금은 8만 3,000달러대입니다. 원가 바로 밑에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넘었다고 말하기는 이릅니다. 하루 이틀 넘은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홉 달 넘게 쳐다보지도 못하던 선까지 올라왔고, 그 선 근처에서 버티고 있다는 것이 지금 확인된 사실입니다. 올해 내내 비트코인을 아래로 밀던 물량 하나가 이렇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럼 산 쪽은 누구일까요? 현물 비트코인 ETF입니다. 이쪽은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보관하는 쪽입니다.
현물 ETF는 증권 계좌에서 주식처럼 사고파는 상품입니다. 우리가 한 주를 사면 운용사가 그 돈만큼 실제 비트코인을 사서 금고에 넣어 둡니다. 그 물량은 시장에서 사라지고, 거래소에서 돌아다니던 비트코인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지금 ETF 금고에 들어 있는 비트코인은 127만 개가 넘습니다. 지금까지 채굴된 비트코인의 6%가 넘는 양입니다. 하루 450개씩 캐는 속도로는 7년 8개월 동안 캐야 모을 수 있는 양입니다.
반대로 환매가 들어오면 금고에서 꺼내서 팔아야 합니다. 올해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가 그랬습니다. 13거래일 연속으로 돈이 빠져나갔습니다. 6월 한 달로 보면 40억 달러가 빠졌고, 개수로 바꾸면 66,000개가 넘습니다. 새로 나온 양으로 치면 다섯 달 치를 한 달 만에 금고에서 꺼내 시장에 푼 것입니다. 7월 1일 올해 최저가가 나온 것이 그 끝자락이었습니다.
그때 소식이 하나 더 있었습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가 보유하던 비트코인을 팔았다는 소식입니다. 회사 돈으로 비트코인을 사 모으는 것을 사업 모델로 삼은 곳이라, 사 모으기만 한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 곳이 팔았다고 하자 투자자들은 이를 하락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제 9월을 보겠습니다. 9월 넷째 주에 현물 ETF로 23억 9천만 달러가 들어왔습니다. 올해 주간 기준으로 가장 큰 금액입니다. 개수로 바꾸면 28,000개가 넘고, 하루 평균으로 나누면 5,600개가 넘습니다. 하루에 새로 채굴되는 양이 450개라고 했으니, 그 12배입니다. 새로 나오는 물량을 통째로 가져가고도 모자랐습니다. 나머지는 어디서 왔을까요? 누군가 이미 들고 있던 것을 사 온 것입니다. 8월에 장기 보유자가 내놓은 그 물량 같은 것들입니다.
누가 받아갔냐고 물었는데, 이것이 그 답의 한쪽입니다. 스트래티지도 다시 사고 있습니다. 8월 마지막 주에만 4,600개를 샀고, 몇 주를 쉬었다가 9월 중순에 950개를 더 샀습니다. 평균 단가는 8만 달러 아래였습니다. 6월에 창고를 헐어 시장에 풀던 쪽이 지금은 시장에서 거둬들여 금고에 넣고 있습니다.
그럼 이 받아주는 힘이 얼마나 단단할까요? 흔들어 보면 압니다. 9월에 실제로 흔들렸습니다.
9월 15일 미국 상원에서 클래리티법 표결이 49대 50으로 부결되었습니다. 클래리티법은 가상자산을 증권으로 볼지 상품으로 볼지 법으로 정하는 법안입니다. 지금은 규정이 불분명해서 큰 기관이 들어오기 어렵습니다. 법이 통과되면 그 길이 열립니다. 8월에 트럼프 대통령이 코인베이스, 크라켄, 리플 등의 대표를 백악관에 불러 연내 통과를 의회에 요구했을 만큼 업계가 가장 크게 기다리던 사안입니다. 그것이 한 표 차이로 막혔고, 그날 비트코인은 3% 빠졌습니다.
바로 다음 날인 9월 16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이틀 뒤인 9월 18일에는 일본은행도 0.25%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사흘 사이에 악재가 겹친 것입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에 넣어 두기만 해도 받는 이자가 커지고, 굳이 위험한 자산을 살 이유가 줄어듭니다. 비트코인은 이자도 배당도 나오지 않으니 이 비교에서 가장 불리합니다. 교과서대로라면 이 주에 비트코인이 크게 빠졌어야 합니다. 게다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를 넘어 마감했습니다.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국가가 보증하는 채권이 5%를 준다는 것은, 이자도 배당도 없는 비트코인에 가장 불리한 조건입니다.
그런데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린 바로 그날, 9월 18일 비트코인은 6% 가까이 올랐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는 7% 가까이 더 올라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까지 갔습니다. 흔들었는데 흔들리지 않은 것입니다. 악재가 나왔는데도 빠지지 않았다는 것은, 그 소식을 듣고도 팔지 않은 사람이 그만큼 많았다는 뜻입니다.
차트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먼저 아래가 막혔습니다. 올해 비트코인은 58,000달러 근처를 다섯 달 동안 세 번 두드렸지만 세 번 모두 깨지지 않았습니다. 8월 이후로는 그 근처에 다시 가지도 않았습니다. 위로는 계단을 밟고 있습니다. 8월 중순 한 번 오른 뒤 한 달 동안 옆으로 가면서 소화했고, 9월 중순에 또 한 번 올랐습니다. 지금 다시 옆으로 가는 중입니다. 올라가고 쉬고 올라가고 쉬는 계단 모양입니다. 아래는 막혔고 위로는 계단을 쌓는 중입니다. 숫자로 본 흐름이 차트에도 그대로 찍혀 있습니다.
오늘 본 손바뀜이 어디서 어떻게 일어났는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내놓은 쪽은 둘이었습니다. 장기 보유자는 8월 중순 26만 개를 내놓았고, 채굴 업체는 280일 동안 원가 아래에서 전기요금을 내려고 창고까지 헐어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장기 보유자는 9월 들어 멈췄고, 채굴 업체는 다섯 대 중 한 대가 아예 채굴을 멈췄습니다. 억지로 나오던 두 물량이 모두 줄어든 것입니다.
받아준 쪽도 분명히 보였습니다. 현물 ETF는 9월 넷째 주에 하루 5,600개가 넘게 사들였습니다. 새로 채굴되는 양의 12배입니다. 시험도 한 번 받았습니다. 클래리티법이 한 표 차로 막혔고, 연준과 일본은행이 사흘 사이에 금리를 올렸는데도, 비트코인은 8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볼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종가가 채굴 원가인 8만 5,000달러 위에서 버티는지입니다. 며칠을 지켜내면, 채굴 업체가 전기요금을 내려고 내놓던 물량이 마르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그 바로 아래에 붙어 있어서 아직 넘었다고 하기에는 이릅니다. 둘째는 장기 보유자가 다시 파는지입니다. 8월에 크게 팔고 9월에 멈췄습니다. 이것이 다시 시작되면 받아주는 힘이 다시 시험대에 오릅니다. 장기 보유자의 보유량은 온체인 분석 회사들이 주기적으로 발표하니,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이것은 가격을 예측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트코인이 어디까지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대신 오늘 본 것들은 모두 사람들이 실제로 한 행동입니다. 채굴을 멈춘 회사가 며칠 만에 다시 돌리지 않고, 장기 보유자가 팔았다가 며칠 만에 도로 사지 않습니다. 한번 방향을 잡으면 몇 달씩 가는 행동들입니다. 그런 행동이 쌓이면 앞으로 나올 물량이 얼마나 남았는지가 보입니다. 위가 가벼운지 무거운지가 거기서 정해집니다.
오늘 본 것은 비트코인을 누가 팔고 누가 사고 있느냐까지입니다. 그것을 알았다고 바로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디서 담을지, 지금 가격이 담아도 되는 가격인지는 차트를 함께 봐야 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차트 분석은 멤버십 영상에서 따로 풀었습니다. 58,000달러 선에서 세 번 멈춘 이유, 8월에 4개월 만에 크게 오른 것이 무슨 돈이었는지, 한 달 동안 옆으로 간 것이 왜 좋은 신호였는지, 지금 비트코인이 어느 가격을 넘어섰고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다뤘습니다. 매수 관점이 궁금하시면 멤버십 영상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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