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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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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horizon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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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channel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
국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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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미국채금리 (120)#한국채금리 (77)#코스피 (69)#미국기술주 (64)#환율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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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보고 온 미국경제, 실제 현실을 알려드립니다 [김광석 실장 2부]

부읽남TV_내집마련부터 calls물주까지 · 2024-07-08 · 유튜브 시청 33,591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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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엔비디아#AMD#현대차#LG전자#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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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광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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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고착화되지만 미국만 AI·ICT 산업 성장, 중국에서 미국으로의 자금 이동(미국 쏠림), 해외직접투자 유입, 인력 이동에 힘입어 강한 골디락스를 유지한다는 주장. 금리는 중립금리가 높게 형성되는 뉴노멀로 완전한 저금리 복귀는 어렵다고 봄. 한국은 미국 AI 밸류체인 참여도가 낮아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제가 오늘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의 골자는,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고착화되는데 미국만 나홀로 굉장히 강한 흐름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핵심입니다. 그런 와중에 중국 경제는 안 좋죠. 중국 부동산은 특히 안 좋고, 지금 회복이 잘 안 됩니다. 각종 부양책을 동원했는데도 회복이 잘 안 되고 있어요. 그러니까 돈이 어떻게 움직이느냐면, 중국에서 돈이 빠져나옵니다. 홍콩, 대만에서도 돈이 빠져나오고, 빠져나온 돈이 미국으로 가는 거예요. 실장님도 이런 얘기를 하신 영상을 제가 하나 봤는데, 앞으로 저성장의 시대가 또 올 수도 있다는 거죠.

02. IMF가 향후 5년간 상황이 좋지 않을 거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세계 경제와 우리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제는 영향이 밀접할 수밖에 없으니,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03. 기본적으로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2024년 경제도 안 좋았고 2023년도 안 좋았는데, 앞으로 2029년까지도 안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MF, 월드뱅크 같은 국제 기구들이 공통적으로 그렇게 보고 있어요. 물론 '언폴딩 리커버리'라는 표현도 씁니다. 2023년 상반기가 극단적으로 안 좋았기 때문에, 그보다는 좀 날개를 편다, 굽혔던 것을 펴는 '언폴딩'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거죠. 다만 그 리커버리가 진행되는 것이고, 그렇다고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흐름은 아닙니다.

04. 숫자로 말씀드리면, 세계 경제의 장기 평균 성장률이 최근 15년 동안 3.7% 수준이었는데, 그걸 훨씬 밑도는 3.2% 수준으로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05. 금리 인하는 확인하겠지만, 우리가 기대할 만큼 낮은 금리 시대로 가지는 않습니다. 뉴노멀이 되는 거예요. 이걸 '중립금리'라고 하죠. 미국 기준금리 5.5%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얼마나 내릴지 묻는다면, 그 답이 중립금리입니다. 그런데 그 중립금리가 우리가 기대하는 옛날처럼 0이나 1, 2%가 아니라 3.5% 정도가 될 것 같다고 현재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지금 3.5%인데, 내려봐야 2% 정도까지 내리지 않을까요. 어쨌든 한미 간 금리 격차는 좁혀질 겁니다.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예요. 고금리의 장기화가 추세적으로 움직이는 거죠. 완화적으로 스탠스를 전환하더라도 그게 새로운 표준이 될 겁니다.

06.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고금리 때문에 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잘 일어나지 않고, 고용 창출도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고용 회복은 더디고, 소비 회복도 진전이 안 되죠. 지정학적 불안이 있기 때문에 블록경제가 현실화됩니다. 미국은 우방국끼리, 중국은 중국 편 국가들끼리만 교류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기존에 중국산을 수입했던 것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야 하니 더 비싼 물건을 들여오는 것이 되겠죠.

07. 중국에 의존했던 이유는 중국 물건이 제일 쌌기 때문인데, 이런 구조가 바뀌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수출처도 줄고 수출 자체도 경직됩니다. 이런 요인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세계 경제가 저성장으로 고착화되고, 앞으로는 예전만큼의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08. 여기서 헷갈리실 수 있는데, 예전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지, 앞으로 5년이 저성장이라는 것인지, 아니면 3~40년이라는 초장기로 보면 나쁘지 않은 것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걸 구분하려면 '경제 위기'와 '경기 침체'를 나눠서 봐야 합니다.

09. 2020년 팬데믹 상황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듯이 경제 위기입니다. 경제 위기라는 단어를 붙이기 적합한 때는 경제 활동이 급격히 수축되는 현상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그 결과로 GDP가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것이 경제 위기예요.

10. 반면 2023년은 제가 2022년에 이 자리에서 말씀드렸듯이 경기 침체였습니다. 경제 위기가 아니라 경기 침체예요. 이건 말장난이 아니라 엄연히 다른 현상이고, 자산 시장에 나타나는 특징도 완전히 다릅니다. 경기 침체는 잠재성장률을 밑도는 경제성장률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2% 정도인데, 2022년에는 그보다 훨씬 낮은 1.4%밖에 성장하지 못했어요. 2023년도 그렇게 지지부진한 흐름이었는데, 2024년을 기껏해야 2%대 성장으로 보고 있습니다.

11. 비교 연도가 중요합니다. 2023년이 그렇게 안 좋았는데도 2024년 성장률이 2.5% 정도라는 건, 기껏해야 그 정도 성장한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2024년 경제는 좋은 게 아니라 나쁜 겁니다. 안 좋은 경제가 지속된다고 이해하시면 좋겠어요. 희망적인 말씀을 드리고 싶지만, 실물경제적으로는 좋지 못합니다. 실물경제가 좋지 않으니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가 없는 것이고, 그래서 피벗(정책 전환)이 나오는 겁니다. 경제가 활성화되면 물가도 잡히지 않고 금리를 내릴 이유도 없는데, 경제가 안 좋게 굴러가니까 유로존이나 스위스, 덴마크 같은 나라들이 급하게 움직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12. 정리하면, 저성장이라는 고리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해석하시면 좋겠습니다.

13. 예전에는 중국을 포함해 국가 간 사이가 좋았을 때 전 세계적으로 효율적인 무역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룹으로 나뉘기 시작하면서 불필요한 비용이 더 들어가고, 그런 흐름이 장기화될 겁니다. 한편 AI나 로봇 같은 기술로 생산성이 엄청나게 향상되어 물가가 잡힐 수도 있다는 얘기도 있는데, 아직은 시기상조일까요?

14. AI는 정말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될 겁니다. 다만 AI의 확산 속도와 물가 안정화의 속도는 차이가 있으니, 그 점을 다른 측면에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5. 오늘 드리고 싶은 핵심은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고착화되는데 미국만 나홀로 강한 흐름을 유지한다는 것입니다. 이걸 골디락스라고 부릅니다. 과도한 고성장으로 인플레이션을 겪는 것도, 저성장으로 디플레이션을 겪는 것도 아닌, 아주 좋은 경제 상태를 말하죠.

16. G7 국가들을 보면,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 그리고 미국입니다. IMF 전망치로 2025년과 2029년의 성장률을 비교해 보면, 2025년에는 캐나다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런데 2029년에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이에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G7 국가들은 성장률이 2%를 채 넘지 못하고, 대부분 2025년보다 성장세가 더 더딥니다. 이탈리아만 조금 올라가는 느낌이지만 전반적으로 안 좋은 흐름이 계속되고 있어요.

17. G7뿐만 아니라 중국, 브라질, 러시아 같은 신흥국 대국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 경험했던 높은 성장세가 더딘 성장세로 바뀌었기 때문에 세계 경제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쪼그라들고 있어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주요국들이 모두 저성장으로 가는 가운데 미국만 성장세가 높게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잠재성장률은 2% 정도인데, 이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하는 골디락스의 시대가 오고 있는 거죠.

18. 그럼 미국이 이렇게 강한 배경은 무엇일까요? 가장 중요한 답 중 하나가 AI입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24년 기준 2.5% 정도인데, ICT 산업의 성장률은 88%나 됩니다. 그러면 ICT 산업을 제외한 나머지 산업의 성장률은 2.5%를 훨씬 밑돌 거라는 얘기죠.

19. 이 ICT 산업 안에 AI가 있습니다. AI가 계속 확대 보급되는 과정에서 AI 밸류체인을 들여다봐야 하는데, 예를 들어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생산합니다. 그 AI 반도체는 플랫폼 기업들에게 판매되죠. 그런데 이 플랫폼 기업들이 지금 AI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촬영일 기준으로 아마존이 시가총액 2조 달러를 기록하며 역사상 다섯 번째로 그 수치에 도달한 기업이 됐는데, 이런 현상은 AI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플랫폼 기업들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습니다.

20. 엔비디아, AMD 같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반도체를 공급하고, 플랫폼 산업을 가동시키는 클라우드 산업, 통신 산업, 인공지능 산업, 그리고 AI 반도체를 공급하는 데 필요한 밸류체인상의 산업들이 모두 ICT 산업이라는 큰 범위에 포함됩니다. 이 산업들이 굉장히 강하게 움직이니까 미국 경제도 강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 배경 중 하나가 인공지능입니다.

21. 그럼 미국 말고 다른 나라들이 다 안 좋다면, 돈은 국가 간에 이동할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미국에 투자해 둬야 한다는 결론으로 갈 수 있겠죠. 이 기조가 앞으로 4~5년간 계속될까요?

22. 이미 글로벌하게 그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기준으로 봐도 글로벌 주식펀드 자금이 늘었어요. 그 늘어난 자금을 나눠 보면 줄어든 국가나 권역도 있지만, 늘어난 곳도 있습니다. 서유럽으로는 줄었는데도 글로벌 주식자금이 늘었다는 건, 다른 나라로 엄청나게 많이 들어갔다는 얘기인데 대부분이 미국입니다. 이건 주식펀드뿐 아니라 채권펀드 자금 흐름도 마찬가지예요.

23. 더 심각한 건 펀드 말고 해외 직접투자도 있다는 겁니다. 제가 엊그저께 미국 조지아주에 다녀왔어요. 애틀랜타 근처인데, 우리나라 현대차·기아, LG전자, 그리고 SK온을 방문했습니다. SK온 건설 현장을 직접 봤는데 정말 놀랐어요.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해외 직접투자로, 그쪽으로 돈이 유입되는 겁니다. 미국 경제가 뒷받침될 수밖에 없는 이유죠.

24. 그러니 세계 경제는 지지부진한데 왜 미국 경제만 강하고, 앞으로도 나홀로 강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한 두 번째 답이 바로 돈의 이동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자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선순환적으로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어요.

25. 이 와중에 중국 경제는 좋지 않습니다. 특히 중국 부동산이 안 좋고, 각종 부양책을 동원했지만 회복이 잘 안 되고 있죠. 그러니 중국에서 돈이 빠져나옵니다. 홍콩, 대만에서도 돈이 빠져나오고, 그 돈이 미국으로 갑니다. 돈은 없어지거나 새로 생기는 게 아니라 이동하는 것이고, 이 과정을 '미국 쏠림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26. 미국으로 돈이 집중되니 미국 기업들의 시가총액도 올라갑니다. 기업들이 자기 자본금이 생기니 신규 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요. 아까 아마존 얘기를 했는데, 아마존이 오픈AI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면서 AI를 확실히 리드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바로 그런 신규 투자로 이어지는 거죠. 미국만 이렇게 강한 모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7. 지금도 주가가 계속 오르고 전고점을 돌파하고 있는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아직 더 갈 여력이 많아요. 전 세계에서 돈이 계속 몰리고 있으니까요.

28. 미국 부동산 시장을 잠깐 보면, 상업용 부동산은 좀 안 좋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런데 주거용 부동산은 굉장히 좋습니다. 뉴욕 같은 일부 지역은 안 좋지만, 좋은 지역들이 많기 때문에 평균 집값이 올라가는 것입니다. 2020년 코로나19, 2022년 고물가, 그리고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평균 집값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29. 떨어지는 지역도 있지만 오르는 지역이 훨씬 많습니다. 그 오르는 지역 중 하나가 아까 말씀드린 조지아주 애틀랜타 같은 곳이에요. 이런 곳은 기업들이 유치되면서 인력의 이동이 생깁니다. 우리나라 기업도 주재원을 몇백 명씩 보내야 하는데, 이건 한국 기업만의 일이 아니라 다른 나라 기업들도 같이 움직이죠. 그러면 주재원들이 이동하면서 집이 필요해집니다. 그런데 집이 부족하니 집값이 계속 오르는 거예요.

30. 최근에 만났던 부동산 업체도 기억나는데, 그 업체는 원래 중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했지만 집이 없으니까 아예 개발을 하더군요. 땅을 사서 우리나라로 치면 주택 단지에 해당하는 것을 미국에서는 '서브디비전'이라고 부릅니다. 한 30개 정도의 단독주택이 들어서는 규모의 땅을 사서 개발하고, 그것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하거나 임차인에게 월세를 주고, 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디벨로핑 사업이에요.

31. 이처럼 미국의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는 배경은 돈의 이동이고, 사람의 이동이라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32. 많은 분들이 미국 고용시장이 왜 이렇게 탄탄한지 물어보십니다. 고용 시장이 탄탄한 이유는 외국에서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가 최근 경력직 인력을 채용했는데, 그중 삼성전자 출신이 제일 많았어요. TSMC 출신도 필요했을 테고요. 그런 기술 인재들의 이동이 있고, 저부가가치 일자리에서도 인력이 많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인력이 파견이나 주재원으로 나가는 경우도 있죠. 이런 다양한 인력 이동이 계속 일어나니 일자리가 생기고, 그만큼 고용시장이 탄탄해집니다.

33. 고용시장이 탄탄하면 소득이 늘고, 소득이 늘면 소비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미국 경제가 꺾이지 않는 것이고, 이것이 지금 골디락스가 있는 이유입니다.

34. 이 상황이라면 앞으로 4~5년 동안 미국만 계속 가고 나머지 국가들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럼 한국은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저는 항상 말씀드리는데, 이럴 때일수록 한국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35. 제가 엔비디아의 밸류체인을 분석해 본 적이 있어요. 반도체를 사본 적이 있으신가요? 보통 우리는 반도체를 직접 사지 않죠. 반도체가 들어간 제품, 예를 들어 컴퓨터를 사죠. 반도체 밸류체인을 뜯어보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엔비디아가 AI 반도체를 만들지만, 그 수요처는 플랫폼 기업입니다. 엔비디아의 실적이 늘어난다는 것은 플랫폼 기업들의 AI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투자가 진척되고, 미래 사업을 추진한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기업들을 쭉 봐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기업 중에 한국 기업은 거의 없습니다.

36. 엔비디아의 수요처인 플랫폼 기업들, 흔히 '갓'이라고 불리는 미국 기업들이 있고, 공급업체들도 대부분 미국 기업이거나 대만 기업들입니다. 우리 기업은 많지 않아요. 미국 경제가 화려하게 가는 이유 중 하나가 그런 산업이 있기 때문인데, 그런 밸류체인이 있을 때 우리가 그 밸류체인에 얼마나 참여하는지가 중요합니다. 경영 전략 관점에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그런데 현재 그 참여도가 높지 않습니다.

37. 그래서 외교 당국이나 산업통상자원부 같은 정책 당국은 유망한 산업과 성장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밸류체인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나아가 중소기업과 대기업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고요.

38. 예를 들어 지금 해운 물동량이 너무 많이 쏟아졌는데, 선박이 부족한 시점에서는 우리 선박을 추가로 조기에 공급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대기업은 장기 계약을 하기 때문에 해운비가 올라가도 충격을 덜 받아요. 그런데 중소기업은 단건 계약을 하기 때문에 지난달과 이번 달 가격이 다르고,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39. 안타깝게도 지금의 대응 수준으로는 긍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IMF 같은 국제 기구도 한국 경제가 미국처럼 따라가는 게 아니라, 아까 보여드린 G7 국가들처럼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국면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만의 고질적인 문제들도 있죠. 이런 상황에서 희망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저는 희망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경제 국면에 맞는 적극적인 대응이 정말 필요하다는 의견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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