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세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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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공매도 세력 대응의 핵심은 약세장 지속 시 공매도 압력이 크고 강세 전환 시 숏커버링이 폭등을 만든다는 점이며, 시장을 이기려 하기보다 시장에 맞춰 대응하라는 메시지다. [시장 인식·실수 인정] - 투자자는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고 시장에 맞춰 대응해야 하며, 자신을 시장보다 똑똑하다고 여기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주장 - 의사결정 정보가 40~70%일 때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는 콜린 파월의 말을 인용 [과거 패턴과 시장 전망] - 2020년 코로나 공포 이후 1998년 IMF, 2008년 리먼, 2001년 911 사례와 유사하다고 보고 과거 패턴을 참고해 지수 상승을 예상 - 2020년 3,000포인트 전망이 맞았으나 변동성 장세 이후 적중률이 떨어졌다고 인정 - 올해(2021년) 코스피는 3,000포인트 이후 강세장을 거쳐 3,000 이상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 - 적정 주가 수준(코스피 2,500 내외)과 현재 시장 밸류에이션을 비교하며 현금 비중 확보 필요성 언급 [공매도 대응 전략] - 약세장(약 3장)에서는 공매도 세력이 위력을 발휘해 반등을 막고 하락을 가속 - 강세 전환 시에는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이 주가를 크게 끌어올림(예: 게임스탑 사례) - 공매도 잔고가 많은 상위 종목 15개를 선별해 매수 전략을 제시하고, 숏커버링 상승 구간을 활용하라고 권고 [부동산과 주식의 관계] - 주식은 변동성이 커서 반토막이 나는 자산이며, 고수도 고점 매도·저점 매수가 어렵다고 설명 - 주식으로 번 돈을 부동산에 묻어두면 자산 보전에 유리하다는 관점 제시 - 강세장에서 벌어 첫 집 마련에 활용하고, 주식과 부동산의 균형 있는 보유를 권고 [출연자 전망 요약] - 코스피는 단기 변동성이 크나 중기적으로 3,000 이상 상승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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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나오셨던 영상이 채널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1탄 영상이 65만 회로 지금도 독보적인 1위이고, 이를 포함해 채널 누적 조회수는 100만 회를 넘었습니다. 그만큼 댓글도 많이 달렸는데, 그중 몇 가지를 짚어 보겠습니다. 먼저 이런 댓글이 있었습니다. "박세익 전무는 오랜 팬입니다. 대단한 식견을 가지셨지만,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대응책을 갖고 가시는 점이 정말 믿고 따를 수 있는 멘토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를 인정하고 보완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주식투자에서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주식시장이 굉장히 공정한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업계에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성 트레이더로 시작했다가 매니저 자리로 옮긴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트레이딩을 보고 한 본부장이 "너가 한번 해볼래?" 하고 맡겼는데, 그분이 몇 백억을 벌면서 몇 년 동안 수십억 성과급을 받아 간 전설 같은 사례도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공정하기 때문에 공부를 아주 많이 해야만 돈을 버는 곳이 아닙니다.
콜린 파월 전 미 국무장관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의사결정을 할 때 정보가 40~70퍼센트 정도 모였을 때 빠르게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00퍼센트가 될 때까지 공부하다 보면 너무 늦습니다. 신속하게 결정하는 성향이 훈련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주식시장에서는 머리가 아주 좋아야 하고 공부를 아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그렇다면 세계 유수의 석학들이 모두 주식으로 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분들이 만든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도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주식시장은 "내가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시작하는 곳입니다. 인간은 원래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주식으로 돈을 잃는 분들의 특징은 시장이 틀렸다고 계속 말한다는 점입니다. 작년에 제가 가장 듣기 싫었던 말 중 하나가 "시장이 비이성적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시장이 오르고 내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에도 강한 주식은 강했습니다. 실적이 엄청나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히트한 전기차, 플랫폼 기업들도 실적이 뒷받침되었습니다.
저는 시장을 내 IQ로 이기려 하지 말고, 시장의 IQ를 80 정도로 보고 겸손하게 접근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 생각대로 시장이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장은 도대체 왜 그러지?" 하며 주변에 묻고 유튜브를 찾아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내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는 실수를 인정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댓글은 이랬습니다. "박세익 전무님은 신기하게도 1년 앞을 살고 있는 사람처럼 이야기하십니다. 무턱대고 예측하는 게 아니라 과거 사례와 함께 생각하기에 충분히 수긍이 갑니다. 재야의 고수 같습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지만, 쉬운 일은 아닙니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비슷하게 반복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식시장도 결국 사람이 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과거와 비슷하게 반복되는 면이 있습니다. 작년 코로나 때 공포감이 극심했을 때, 과거에 비슷한 공포가 있었던 시기를 찾아봤습니다. 리먼 사태, 9·11 테러, 그리고 우리나라 IMF 때가 떠올랐습니다. 그 이후 시장이 어떻게 됐는지 분석해 보니 패턴이 비슷했습니다.
재야의 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그들에게 시장 분석은 매우 중요합니다. 재야의 고수들은 대체로 "시장이 돈을 벌게 해 준다"고 말합니다. 부동산 시장이 안 좋으면 부동산에 들어가서는 돈을 벌기 어렵고, 주식시장이 안 좋으면 주식으로도 돈을 벌기 어렵습니다. 채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종목 분석보다 시장 분석을 많이 하다 보니, 과거의 비슷한 사례를 찾아 "이렇게 될 것 같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최근 1년간은 이런 방식이 잘 맞았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고 변동성 장세가 진행되면서 예측이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시장 전망을 물으시는 분들께 "올해 지수가 어디까지 간다"는 말씀을 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작년에 제가 "3,000포인트까지 간다"고 말씀드렸던 것을 두고 무슨 대단한 지표가 있었냐고 묻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1998년 IMF 때부터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나친 공포감 이후에는 항상 지수가 반등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저점 대비 1,430 곱하기 2 정도의 수준이 나왔고, 올해 이익이 회복되는 점과 금융위기가 없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별한 비결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미래를 어떻게 예측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과거를 잘 살펴보면 미래가 보인다는 것으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사는 반복되고, 투자자들의 공포와 담력에 따른 행동 방식도 여전히 반복됩니다. 이 기준을 가지고 시장을 전망해 보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댓글은 이랬습니다. "일대일 과외를 받은 기분입니다. 마지막에 공매도 문제는 개인투자자로서 어떻게 공매도 세력을 잘 활용할지 다음에 구체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채팅창에도 공매도 얘기가 많이 올라왔습니다. 전 방송에서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씀드렸는데, 개인투자자로서는 그게 쉽지 않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이번에 방송에서 다 못한 이야기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최근 공매도 세력들은 게임스탑, 테슬라 등에서 큰 손실을 봤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공매도를 걸었다가 이번 강세장에서 크게 터졌을 것입니다. 작년 코로나 위기 때 지수가 2,250에서 1,400 부근까지 갔다가 6개월 만에 회복한 것처럼, 회복 국면에서 공매도를 걸었다면 5배, 10배 오른 주식에서 1억이 4억, 10억으로 터지는 일이 생깁니다. 최근 이런 식으로 헤지펀드들이 손실을 많이 봤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공매도를 언제 두려워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약세장에서 공매도 세력은 위력을 발휘합니다. 반등이 들어오려 할 때마다 공매도 세력이 계속 매도를 쏟아부으면 반등이 실패하고, 주가가 밀려 내려갑니다. 그러나 강세장에서는 공매도를 걸었다가 한 방에 터지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지금처럼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만약 공매도를 금지하지 않았다면, 이번 상승장은 2,500~2,600 정도에서 멈추지 않고 공매도 세력들의 숏커버링으로 훨씬 더 올라갔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공매도 상위 종목 15개를 뽑아 보라고 합니다. 게임스탑처럼 공매도가 많은 기업, 그리고 많이 빠져 있는 기업들입니다. 이런 기업들을 매수하면 됩니다. 공매도 세력도 처음에는 주가가 빠질 때 "여기서 바닥이겠지" 하며 마음을 졸입니다. 하지만 결국 주가가 올라가면 버티다가, 어떤 선을 뚫으면 숏커버링을 하게 됩니다. 공매도를 걸었던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하므로 가격이 계속 올라가면 견디지 못하고 쫓아가며 매수하고 포지션을 청산합니다. 이런 점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공매도가 많은 종목, 공매도 잔고가 많은 종목을 찾아서 투자하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한 댓글은 이랬습니다. "주식으로 얼마나 벌어야 부동산을 살 수 있을까요? 이렇게 비싼 부동산을 이렇게 할 수 있을까요?" 현실적인 고민입니다. 저도 2004년에 처음 집을 살 때 신문에서는 "월급 모아서는 절대 집을 못 산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 얘기는 30년 동안 계속 반복되어 온 얘기입니다.
그래도 집을 사는 것은 불가능한 얘기가 아닙니다. 좋은 지역의 집은 전세가율이 높지 않습니다. 좋은 집은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아진 적도 있습니다. 전세가율이 70~80퍼센트라면, 10억짜리 집에 7~8억 정도 전세를 끼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면 강남의 좋은 아파트도 실제 필요한 돈은 1억 5천만 원 정도입니다. 그래서 15억짜리 집을 통째로 내 돈 주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도 과천 집을 살 때 2억 넘게 대출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대출을 끼고 집을 사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을 사기 위해 주식을 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씀드리지는 않습니다. 보통 주식은 집을 사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부동산과 주식은 차이가 있습니다. 주식이 왜 변동성이 큰 자산인지 설명드리겠습니다. 1988~1989년에는 증권회사 직원이 사윗감 1등이었습니다. 당시 선배들 중에 88~89년에 입사한 분들은 학교 공부를 잘했던 분들이었습니다. 지수가 1983년 100에서 시작해 1989년 1,000포인트를 찍었으니, 10배 가까이 오른 강세장이었습니다. 증권사 직원들도 쉽게 3억짜리 집을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수는 1990~1991년 500포인트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1995년 1월 다시 1,000포인트를 봤지만, 1998년 IMF 때는 270까지 떨어졌습니다. 1999년에는 다시 1,000포인트를 넘었고, 9·11 테러 직후에는 461까지 떨어졌습니다. 주식은 언제든 반토막이 날 수 있는 변동성이 큰 자산입니다. 재야의 고수들도 하락하기 전에 주식을 팔고, 바닥에서 다시 사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일반 투자자가 이를 기가 막히게 해내기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방법은 주식으로 번 돈을 빼서 부동산에 묻어 두는 것입니다. 그래야 지켜집니다. 15년 동안 열심히 해야 집을 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10년 정도면 충분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적정 주가 수준은 2,500 정도였는데, 1,400까지 빠졌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런 때는 레버리지를 써서 매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주가가 3,000 가까이 올라와 조금 비싸다고 보는 구간입니다. 이럴 때는 현금을 확보해 두어야 합니다. 앞으로도 순간순간 현금이 왕이 되는 시기가 올 수 있습니다. 그때 현금이 있으면 빠진 주식을 다시 살 수 있습니다.
작년에 "강세장이 내년까지 3,000포인트까지 갈 것이니, 주식으로 돈 벌어서 올해 부동산을 사라"고 말씀드렸던 것도 그런 맥락입니다. 피터 린치도 첫 집은 무조건 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식으로 번 돈은 첫 집에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올라갈 때 상승률이 집보다 훨씬 빠르고 강합니다. 그러나 하락할 때 버티는 자금 관리 노하우가 없으면, 올라간 수익을 모두 토해 내게 됩니다. 현실적으로는 부동산과 주식을 균형 있게 가져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면서 오늘 말씀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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