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서울경제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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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FOMC)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두 명의 위원이 반대표를 던져 완전한 동결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왔다. 케빈 워시 의장은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 확대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알래스카·조선 등 대형 사업과 관련된 국내 건설주가 다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본조차 알래스카 사업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실현 가능성은 신중히 따져야 한다고 짚었다. 연준은 FOMC 횟수를 줄여 정치적 외풍 속에서도 정책의 중심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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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슈퍼 위크 중에서도 빅 이벤트가 정말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FOMC 기준 금리 결정이 이루어졌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도 나왔습니다. 오늘 빅 이벤트를 소화할 우리 시장의 흐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우리 시장은 어떤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일단 그동안 쌓여 있던 금리 정책에 대한 결론이 났기 때문에, 시장이 한숨을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서 우리나라도 지난주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을 먼저 발표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이 이번 금리 동결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제시했고, 점도표에도 점을 찍는 과정에서 많은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동결이 완벽한 동결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있는데, 실제로 동결에 반대한 위원이 두 명 나왔습니다. 이들은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고, 금리 정책의 여파를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도 충격 완화 차원에서 흡수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 시장에서는 안도하는 흐름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케빈 워시 의장은 한국과 일본의 대미 투자 확대 의견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건설주를 다시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알래스카 사업이나 조선 사업 등 각종 대형 사업에서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먹거리가 무엇인지 다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사업 기회가 곧바로 우리에게 몰리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처럼 오랫동안 미국과 관계를 유지해 온 나라조차 알래스카 사업에는 선뜻 발을 내딛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의 실현 가능성은 신중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국내 부동산 경기가 경색된 상황에서 해외 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매출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므로, 건설주는 단기적으로 움직임을 살펴볼 만하다고 판단합니다.
앞으로 12월 FOMC에서도 금리가 동결될지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연준은 최근 정치권의 공격을 많이 받고 있어 이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의 발언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내년부터 연례적으로 열리던 FOMC를 8회에서 7회로, 그리고 이후에는 6회로 줄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연준이 금리 인상이나 인하 여부를 직접적으로 통제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부터 계속 금리 인하를 압박해 온 것을 고려하면, 연준은 정치적 외풍으로부터 정책의 중심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은 어제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책 발표로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 대표주가 크게 상승한 흐름을 이어받게 됩니다. 다만 이미 많이 오른 만큼 오늘은 추가 탄력이 나오기보다 한 번 쉬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대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확인된 만큼, 그 낙수 효과가 반도체 소부장과 기판주,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이들 종목을 더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케빈 워시 의장의 FOMC 개편은 연준의 독립성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받아들여 단기물과 장기물 금리가 하락했습니다. 그렇다면 12월 금리 전망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봅니다. 지금의 동결은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조치일 뿐, 연일 금리를 올리는 것은 미국에도 유리하지 않습니다. 최근 달러 약세가 부각되다가 달러 인덱스가 다시 100을 돌파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입니다. 실제로 케빈 워시 의장도 6년째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돌아보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각국은 양적 완화를 크게 진행했습니다. 미국은 GDP의 대부분이 소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가 민생 소비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지출을 늘리면서 인플레이션이 크게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당시 산업 활동이 전반적으로 중단된 상황에서 경기를 살리기 위한 조치였지만, 지금은 그 부담이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미크론 이후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고,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이란을 공습하면서 여파가 2중, 3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금리 동결은 잠시 쉬어가자는 스탠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마음을 놓기는 어렵습니다. 다음 FOMC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고, 중간선거라는 변수도 있어 연준이 이를 조율할 수 있는 장치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FOMC 전까지는 단기 매매를 활용하더라도 지금 시장의 기회를 잘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 본 내용은 방송 발언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투자 판단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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