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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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전력 인프라가 핵심 화두라는 주장. 빅테크가 전력기기를 직접 발주하고 있고, 한국 전력기기 기업은 현지생산·납기 경쟁력으로 수주가 늘고 있다고 설명. 변압기·전선·송배전 기업이 먼저 실적 개선, 원전은 가장 늦음. 효성중공업 15조·올해 12조 수주 언급. 3년 관점에서 전력 인프라를 정립식으로 매수할 만하다고 제시. 연료전지·비상발전기·ESS 등 관련 카테고리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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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구동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화두는 전력 인프라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효성중공업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여러 전력 기업, 전선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3년을 바라보고 매달 정액으로 모아간다면 어떤 걸 가져가야 할까요? 저는 그중에서 하나만 고르라면 데이터 센터와 반도체 공장이 늘면서 전력 수요가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그래서 전력 관련해서 관심이 많이 갑니다. AI 시대에는 반도체보다 전력 부족이 오히려 더 중요한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내년에 관심 있게 보고 있는 것도 전력과 통신인데, 이 분야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초반에는 GPU가 부족해서 데이터 센터가 지연됐다면, 이제는 전력이 부족해서 지연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GPU나 HBM도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더 큰 부족은 전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데이터 센터가 스스로 전력을 조달하라는 방향이 나오면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직접 전력 회사들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아마존이나 일론 머스크 같은 경우도 복합 발전소를 직접 짓겠다거나 SMR 투자를 늘리는 등의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전력 인프라 관련주들도 최근 주가가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는데, 초고압 변압기나 초고압 케이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봐야 할 점은, 원래 전력 인프라는 전력 회사들이 담당했는데, 최근 변압기 같은 쪽에 주문을 주는 곳은 하이퍼스케일러들입니다. 직접 쓰려는 기업들이 전력 설비까지 직접 발주하고 있는 겁니다. 데이터 센터는 2~3년이면 짓지만 전력 설비는 2~3년 안에 갖춰지지 않기 때문에, 이제 연료전지, 비상용 발전기, 선박 엔진까지 전력에 쓰이는 모든 카테고리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전력은 찍어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아무 데나 전선을 박는다고 해결되는 문제도 아닙니다. 그래서 AI를 구동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문제는 전력 인프라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1등 기업은 효성중공업입니다. 최근 빅테크 기업으로부터 3조 원 규모의 수주를 받았는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아주 높은 기업은 아닙니다. 그런데도 수주가 들어오고 있는 것은 낙수 효과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미국 현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효성중공업은 멤피스 공장을 짓고 있어서 현지 생산이 가능하고, 관세도 피할 수 있습니다. 둘째, 더 중요한 것은 납기입니다. 데이터 센터를 짓고 나면 그것을 구동할 전력이 필요하고, 그 전력 설비를 빠르게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력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제품을 납품받는 것이 핵심인데, 이 부분에서 한국이 강자로 떠오르고 새롭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잘하는 것 중 하나가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고, 그래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우리에게 직접 주문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서 효성중공업뿐 아니라 LS일렉트릭 등 다양한 기업들이 전력 인프라를 만들어줄 수 있는 부각을 받고 있고, 전력 기업과 전선 기업들이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력 인프라는 범위가 넓습니다. 원전, 변압기, 전선 분야가 모두 넓은데, 어디부터 실적이 좋아질까요? 변압기, 송배전망, 전선은 같이 갑니다. 가장 늦게 오는 것이 원전입니다. 이번에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 원전에 관심이 있었지만, 아직 구체성은 없습니다. 지난 정부와 현 정부를 거치면서도 어디에 원전을 어떻게 짓겠다는 구체성이 부족하고, 체코 원전을 수주했지만 아직 매출이나 영업이익 수준은 없습니다. 원전 시대는 앞으로 와야 합니다. 원전은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어서 관심이 뜨겁지만, 실적이 좋아지는 시점은 가장 늦습니다. 가장 먼저 실적을 이끄는 것은 변압기, 전선, 송배전 관련주입니다.
수주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15조, 올해 12조의 수주가 쌓였고, 이것이 계속 매출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납기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최근에는 가온전선의 사례처럼 초고압 케이블 관련 부분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 AI 투자가 본격화됐고, 2026년에는 설계 단계를 마치면서 본격적인 매출과 수주가 늘어나는 긍정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지금 구간에서는 변압기나 전선 관련주를 내년, 혹은 내후년까지 꾸준히 끌고 가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종목 중 이미 크게 오른 종목이 많은데, 더 들어갈 수 있는 기업이 있을까요? 저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문제는 어떻게 접근하느냐입니다. 반도체도 모아가자고 말씀드린 적이 있고, 전력 인프라도 정액식으로 중기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AI 시대를 골드러시, 서부 개척 시대에 비유하면, 누가 황금을 캐느냐는 청바지와 곡괭이를 파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 곡괭이가 반도체였다가 이제 전력으로 바뀌고 있는 것 아닐까요?
반도체는 중국의 견제도 받고 다양한 제품이 나오다 보니, 전력 인프라는 장을 담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이미 올라간 종목들이 많을 수 있고, 앞으로 목표 주가가 작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정액식으로 모아간다면 굉장히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시청자 여러분도 한번 고민해 보십시오. 3년을 바라보고 매달 정액으로 모은다면 반도체일까요, 전력일까요, 제약·바이오일까요, 로봇일까요? 답은 모두 다를 겁니다. 제가 그중 하나만 고르라면 전력 인프라입니다. 3~4년 동안 꾸준히 투자하는 방법으로는 가장 유효할 수 있습니다. 등락을 이용해 매매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짧게 벌려면 오히려 반도체가 빠를 수 있고, 길게 벌려면 전력 인프라가 정액식으로 모으기 좋다고 정리하겠습니다.
공급과 저장 분야도 많이 기대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보시나요? 연료전지, 선박 엔진, 비상 발전기 같은 쪽에도 계속 관심을 가지셔야 합니다. 데이터 센터는 완성돼 가고 있는데 전원이 부족해지고 있으니, 원전이 오기 전에 할 수 있는 것은 신재생과 가스터빈, 화력 같은 것들입니다. 또 ESS도 중요하지만 필요한 것은 연료전지이고, 비상 발전기나 UPS도 추가로 도입돼야 합니다. 데이터는 24시간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하므로 전력 인프라는 무궁무진해질 것 같습니다. 두산퓨얼셀에서 시작해 연료전지, 그리고 비상 발전기, 선박 엔진까지 관련 기업들이 돌고 있습니다.
지금도 효성중공업, 가온전선, 일진전기, 대한전선 같은 전력 관련주들이 중요하지만, 그 외의 종목들도 순환매가 돌고 있습니다. 한 업종 안에서 순환매가 돈다는 것은 그만큼 업종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최근 반도체 소부장 내에서도 순환매가 돌고 있는데, 반도체 소부장이 굉장히 강합니다. 전력 인프라도 ESS를 넘어서, 2차전지보다 새롭게 부각되는 저장 장치나 엔진 관련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시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오히려 시세를 내기 좋을 수 있고 수익도 더 좋아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어클래스 강의를 한번 관심 있게 검토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제 유튜브에서도 강의 내용을 조금씩 보여드리고 있는데, 여러 종목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하나엔진, 가온전선, GS에너지, 아모텍, 이수페타시스 같은 종목들을 리포트로 함께 읽어드렸습니다. 링크를 통해 관심 있게 확인해 보시길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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