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영익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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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 동향 발표에서 경기 둔화 지표(생산 -1.6%, 재고 증가, 가동률 70%)가 나왔으나, 선행지수는 2021년 6월 정점 후 하락 중이며 3월 전후 저점 가능성이 있음. 수출은 1월 -16.4%로 감소폭이 축소되며 1분기가 최저점일 수 있음. 코스피는 선행지수에 선행하므로 2월 조정 후 3~5월 반등 가능성을 봄. 기업심리는 악화되었으나 뉴스심리는 개선됨. 미래 지표(선행지수)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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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신호와 선행지수의 의미
그야말로 경기침체를 나타낸 지표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 상태를 보는 지표만 보면 안 되고, 선행지수 같은 미래의 경제지표를 봐야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현재 경기가 맨날 나쁘다고 생각하면 주식 투자는 못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영익의 경제스쿨 시청자 여러분. 이번 시간에는 선행지수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조만간 반등할 수 있다는 점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교수님, 최근 통계청이 12월 산업활동 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개괄적으로 한번 살펴볼까요.
12월 산업활동 동향 개괄
전산업생산이 지난달보다 1.6% 감소했고, 특히 제조업이 많이 줄었습니다. 서비스업은 약간 증가했지만, 지난 11월에 많이 감소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입니다. 투자도 많이 줄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 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순환변동치와 선행순환변동치가 모두 떨어졌습니다. 이것만 보면 현재 경제는 굉장히 안 좋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고 증가와 생산 감소
기업들이 재고를 많이 안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도 안 되고 최근에는 수출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은 재고를 줄이려면 생산을 줄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제조업 생산이 줄고 가동률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한때 79%까지 올랐던 가동률이 12월에는 70%로 떨어졌습니다. 기업들이 재고를 줄이려고 생산을 줄이다 보니 산업생산이 감소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긍정적인 측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주 미세하지만 재고순환지표가 작년 11월 127.4%에서 12월에는 126%로 조금 줄었습니다. 상품이 많이 팔려서 재고가 준 것이 아니라 안 팔리니까 생산을 줄이면서 재고를 줄여가는 과정입니다. 재고지수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되는 과정으로 보입니다. 지난번에 보여드린 주가와 코스피 그래프도 방향이 거의 같았는데, 재고가 조절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다만 재고가 아직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습니다.
경기 종합지수 살펴보기
방금 다룬 동행순환변동치와 선행순환변동치가 경기 종합지수입니다. 선행순환변동치는 2021년 6월에 정점을 찍고 작년 12월까지 계속 하락했습니다. 주가와 거의 같은 방향입니다. 동행순환변동치는 작년 10월에 정점을 찍고 떨어지기 시작했고, 12월에는 하락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선행지수가 먼저 떨어지면서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최근 동행지수가 떨어지면서 현재 경기도 나빠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경기 상황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출 감소와 저점 가능성
수출 문제를 자세히 봐야 합니다. 작년 9월까지 수출이 증가했는데, 10월부터 감소세로 전환되고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6.4% 감소했습니다. 굉장히 높은 수준입니다. 일평균 수출 금액도 그래프로 계속 그려 보고 있는데, 가공무역 위주 구조상 수출이 거의 20% 가까이 줄었습니다. 2000년 IT 버블 붕괴,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코로나 때에도 수출 증가율이 약 20% 감소했습니다. 지금 -16%면 그 수준에 거의 가고 있는 셈입니다. 2~3월이면 거의 그 수준에 도달할 것입니다.
문제는 더 떨어질 만큼 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20% 가까이 떨어진 뒤 감소폭이 축소됐으니, 지금 1분기가 가장 어려운 시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곧 저점을 찍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는 계속되지만 감소폭이 줄어드는 것이고, 마이너스에서 벗어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입니다.
일평균 수출과 코스피의 관계
일평균 수출과 코스피의 상관계수는 0.86으로, 모든 경제변수 중에서 코스피와 가장 높습니다. 코스피는 최근 2개월 정도 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선행성을 고려해 2021년 6월에는 코스피가 일평균 수출 대비 36% 가대평가되어 있다고 말씀드렸고, 주가는 3,300선까지 갔다가 2,135선까지 떨어졌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는 적정 수준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1월에 주가가 많이 올라 1% 정도 가대평가 구간에 들어섰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조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출은 여전히 좋지 않지만, 그동안의 가대평가는 완전히 해소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제심리 지표
경제심리도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최근 급락했습니다.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BSI가 100을 넘어 좋다고 응답했는데, 최근 급락했습니다. 수출이 안 되면서 대기업 경기가 많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심리는 많이 떨어졌다가 최근에는 정체된 상태입니다. 소비자심리와 기업경기실사지수를 합친 것이 경제심리지수인데, 이것도 최근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실물경제지표도 안 좋고 심리도 많이 안 좋습니다.
뉴스 심리는 1월 들어 조금 개선됐습니다. 코스피가 오르면서 나쁜 보도보다 좋은 보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뉴스심리지수는 주가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전반적으로는 기업심리가 가장 나빠졌습니다.
선행지수 반등 가능성
올해 주가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는 선행지수가 2021년 6월 정점을 찍었고, 3월 전후가 저점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방송에서도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12월 데이터가 나와서 모델에 넣고 업데이트해 봤더니 방향이 변하지 않았습니다. 3월이 저점일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선행지수를 구성하는 7개 지표를 하나씩 보더라도 반등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고순환지표는 이미 정점을 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수출이 살아나고 내수가 증가해 재고가 줄어야 하는데 지금은 기업들이 생산을 줄이면서 재고율이 상대적으로 줄고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는 회복되고 있고, 기업 심리는 많이 떨어졌으니 반등할 것 같습니다. 코스피는 작년 9월 이후 꾸준히 올라오고 있고, 올해 1월에도 많이 올랐습니다. 선행지수 구성 요소 중에서 코스피가 선행지수 상승을 가장 빨리 유도할 것 같습니다.
지표를 봐야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현재 경제가 맨날 나쁘다고만 생각하면 주식투자는 할 수 없습니다. 작년에 주가가 많이 떨어지면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위축된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가대평가 영향이 컸으니, 올해는 생각을 달리해 보시기 바랍니다. 선행순환변동치가 올라갈 수 있으니 이 지표에 관심을 가지고 미래를 내다보며 투자하시는 것이 올해 수익률을 올리는 데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주가는 미리 선반영하는 경향이 있으니, 투자하려면 앞으로의 전망을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스피 전망
1월에 상당히 많이 올랐으니 2월에는 조정을 거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예측한 대로 3월에 저점을 찍고 선행지수가 5월까지 오른다면, 3월에서 5월 사이에 상당히 좋은 자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당히 바뀔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때까지도 산업생산과 GDP는 좋지 않고, 현재 경제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들은 안 좋을 것입니다. 그래도 올해는 미래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를 보셔야 합니다. 미래를 내다보는 경제지표를 보라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주가 전망과 선행지수 하락세, 그리고 언제쯤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꼭 확인하시고 앞으로의 투자에 반영하시기 바랍니다. 선행지수는 매월 발표될 때마다 계속 업데이트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매월 찾아오는 기회이니, 선행지수를 다룰 때는 꼭 영상을 시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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