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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리스크 쇼크’ 테슬라 삼중고, 오히려 기회인가? [염승환 이사] [배종찬 소장]

딜사이트경제TV · 2025-02-13 · 유튜브 시청 1,794 · Board Views 2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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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테슬라#비트코인#현대차#골드만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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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종찬소장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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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고점 대비 약 30% 하락했으나 실적 뒷받침 없이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가가 조정받은 것으로 진단. 중국 BYD 추격, 유럽·중국 판매 감소, 관세 정책 리스크가 악재. 머스크의 정치 행보와 자율주행·로봇택시·에너지 사업 등 기대 요인은 열려 있어 평가와 무관하게 주가 변동 여지가 있다는 입장. 현대차는 관세 영향으로 주가가 부진하다며 베팅 가능성을 언급.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네 첫 번째 시간은 삼성전자 얘기를 했는데, 삼성전자는 작년에 좀 한숨이었다. 지금 두 번째 주제는 테슬라입니다. 작년에는 웅장했는데, 제가 어제 새벽에 보니까 연초 대비 한 19% 정도 빠져 있더라고요. 고점 대비로는 30% 정도 빠져 있는 것 같은데, 이놈의 테슬라는 가더라도 쉽게는 안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테슬라 얘기를 좀 해 볼게요. 최근에 왜 빠졌나 보니까, BYD 추격도 있고, BYD가 자율주행을 무료로 풀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테슬라에 대한 불편한 얘기들도 조금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02. 이사님께 질문드리면, 고점 대비 30% 빠진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03. 가장 큰 건 주가만 너무 갔다는 거예요. 기초 체력은 그대로인데, 오히려 기치가 후퇴하고 있죠. 전기차가 덜 팔리는데, 중국의 BYD 전기차는 너무 잘 팔리고 있어요. 중국에서도 1월 판매 데이터가 많이 감소했고요. 유럽에서는 뉴스를 보니까 트럼프 정책이 싫다, 머스크가 싫다, 나 안 사겠다 이런 얘기들이 나오니까 유럽에서도 전기차가 안 팔리고 있어요. 그 데이터를 딱 보는 순간 시장이 현실을 자각한 거죠.

04. 트럼프 수혜로 올라갔고, 거기에 로봇이나 여러 이슈들이 있었잖아요. 자율주행 택시도 아직 현실화된 게 아닌데 기대감으로 주가가 올라간 겁니다. 기업 실적은 이 상태인데 기대감으로만 주가가 올라간 거죠. 그러면 둘 중 하나예요. 실적이 뒷받침돼서 다시 주가가 올라가든지, 아니면 주가가 꺾여야 합니다. 중간은 별로 없어요.

05. 개가 산책하는 걸 생각해 보세요. 개가 주인을 앞질러 질주하다가, 목줄이 팽팽해지면서 완전히 멈춰 서죠. 지금 테슬라가 그 상태예요. 지쳐서 역주행하고 있는데, 주인이 "너 왜 이렇게 뛰냐" 하는 상황인 거죠. 한때 주가수익비율(PER)이 160배까지 갔었으니, 누가 봐도 비싼 건 사실이에요. 시장 참가자들도 실적을 보고 "지금 기대는 하는데 실적 보니까 좀 비싸긴 하구나" 하면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왔어요. 그리고 최근에 중국 BYD가 저가 전기차에 자율주행을 탑재한다는 뉴스까지 터지니까, 테슬라가 밀리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까지 더해졌죠. 중국 경쟁력이 너무 좋다 보니 데미지가 더 커졌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06. 안 좋은 얘기가 좀 많은데, 트럼프 때문에 항상 웅장했어요. 얼마 전 외신 기사를 보니 트럼프가 테슬라 주가를 언급하며 달랐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머스크가 왜 그렇게 하는지는 이해가 되긴 합니다. 하지만 기업을 하시는 분이 너무 정치적으로 나서는 건 리스크를 안고 가는 거죠. 국민이 반반으로 나뉘어 있는 상황에서 그렇게 하는 건 보통 분은 아니다 싶어요.

07. 지난 11월 이후 급등했다가 적어도 그 수준 비슷하게 다시 내려왔는데, 그간의 급등락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08. 미국 대선이 미친 영향이 크다고 봐야겠죠. 테슬라를 놓고는 사실 답이 잘 안 나와요. 주식이나 경제를 교과서로 공부한 사람에게는 트럼프도 교과서로 이해가 안 되지만, 머스크도 교과서로는 이해가 안 되잖아요. 둘 다 이해가 안 됩니다. 그런데 현실 세계는 교과서로 이해 안 되는 사람들이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신기원을 열기도 하죠. 스티브 잡스도 그랬고, 일론 머스크도 아이를 데리고 백악관에 가서 웃고 있으니, 우리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죠.

09. 그러면 평가와 주가의 괴리가 생깁니다. 4분기 실적도 좀 그랬는데, 주가는 지금 내려왔지만 갑자기 올라갈 수도 있어요. 6월에 텍사스에서 자율주행 로봇택시가 가시화된다든지, 중국을 때리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머스크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이런 요인들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10. 평가 따로 주가 따로인 거죠. 우리는 용납이 안 되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벌어지고 있는 일이에요. 투자자 관점에서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테슬라를 평가하고 싶은 건지, 주가를 판단하고 투자하고 싶은 건지 구분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난 1월 말 기준 결제원 통계로 테슬라 공매도 잔고가 35조 원 정도 있어요. 이해가 되십니까? 안 되죠. 그런데 주가는 또 올라가거든요. 비트코인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이 상황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봐야 합니다. 인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이 돼 버렸어요.

11. 투자자 관점에서는 굉장히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주가 차원에서 보면 기회는 많습니다. 열려 있어요. 우주항공(스페이스X), 에너지 저장장치(ESS), 자율주행(FSD), 로봇, 신사업 등 여러 가지가 있죠. 언제 어떤 게 터질지 모르지만, 머스크 본인이 보통 사람이 아니잖아요. 평가와 무관하게 이런 가능성들이 단계별로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 테슬라에 투자할 여지는 열려 있다고 봅니다.

12. CEO 얘기를 했으니 이제 업계 환경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경쟁자는 BYD인 것 같습니다. 중국 시장이 대부분이지만, 우리나라 용산 같은 데서도 BYD 차가 자주 보이기 시작했어요. 판매에서는 테슬라 모델Y가 계속 1위를 하다가 BYD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강성 투자자들은 "그건 할인 때문"이라고 하기도 하죠.

13. 그리고 트럼프가 초반에는 테슬라에 도움이 됐다가, 관세 얘기가 나오면서 테슬라 실적이 좀 안 좋았죠. BYD의 약진과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테슬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14. 관세도 테슬라에 좋을 게 없어요. 미국 경제 전체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10% 보편관세나 중국에 대한 60% 관세는 실행하기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미국 경제도 망가지거든요. 미국은 모든 걸 자급자족할 수 없고, 수입 부품을 가져다 조립하는 부분이 많아요. 자동차는 GM도 타격을 받습니다. 한국 공장에서 연간 40만 대가 미국으로 가는데, 한국에 관세를 때리면 GM도 크게 피해를 봐요. 테슬라도 중국 공장이 있고 멕시코 공장도 지으려 했고, 중국에서 부품도 많이 수입하니 원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죠.

15.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제조업체 중에 피해를 안 보는 곳은 사실상 별로 없어요. 공급망이 전 세계에 분산돼 있어서 4년 안에 미국 공장을 다 짓는 건 불가능합니다. 트럼프도 2년이면 레임덕이 오는데, 누가 거기에 배팅하겠어요. 차라리 2년을 버티는 쪽을 택하겠죠. 그래서 관세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요. 트럼프도 이걸 모를 리 없어서, 요즘 관세 얘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죠. 생각보다 약해지고 있고 시장도 이미 눈치를 챘어요. 오늘 주식시장이 급등한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고 봅니다. 결국 관세 부과는 테슬라에게 독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16. 또 하나가 BYD라는 강력한 경쟁자입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BYD가 위협은 되지만 치명적이지는 않아요. 현대차는 중국에 점유율이 없어요. 인도에서는 BYD와 경쟁할 것도 아니고, 인도는 중국 차가 못 들어가는 시장이거든요. 그런데 테슬라는 달라요. 유럽에서도 경쟁해야 하고, 중국 시장도 굉장히 크죠. 중국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데, BYD가 잘 팔면 잘 팔수록 테슬라의 점유율은 깎일 수밖에 없어요. 큰 시장 하나를 놓칠 수도 있는 구조예요.

17. 뉴스를 보면 중국의 자동차 기술력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으로 넘어가면서 폭스바겐이 무너질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오고, 일본도 닛산과 혼다 합병은 불발됐지만 큰 지각변동이 생기고 있어요. 중국이 감히 오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자동차 분야에서, 이제는 스마트카로 한번에 넘어가고 있어요. 전통 자동차 업체들은 바꾸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죠. 중국은 원래 내연기관으로 시작하지 않았어요. 샤오미, 화웨이, 대만의 폭스콘 등이 뛰어들고 있고, BYD는 태생 자체가 전기차예요. 정부 지원에다 수많은 인구가 받쳐주니 중국을 이길 방법이 없죠. 그래서 폭스바겐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상황까지 됐습니다. 중국에 점유율을 다 뺏기고 있기 때문에, 이건 테슬라에게도 남의 얘기가 아니에요.

18. BYD의 위협은 결국 테슬라에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어요. 그런데 테슬라는 브랜드 가치가 있고 원가 경쟁력도 잘하고 있어서, 소비자 입장이나 시장 전체로 보면 BYD가 들어와서 오히려 시장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테슬라도 중국 시장에 들어올 수밖에 없고, 자율주행의 대중화도 더 빨라지겠죠. 시장은 굉장히 커질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안에서 살아남는 자가 누구냐가 관건이고, 몇 년 안에 가려질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현대차가 살아남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19. 현대차 주가가 요즘 좀 안 좋은데, 한번 베팅해 볼 만할까요?

20. 제가 보기엔 관세 때문에 빠진 것 같아요.

21. 중국 전기차도 정말 좋긴 좋더라고요. 저도 중국에 가 봤는데, BYD가 아니어도 전기차 품질이 좋았어요. 엔진 없는 중국 차는 탈 만하고, 엔진 있는 중국 차는 소음이 있는데, 인테리어 같은 것들은 굉장히 좋았어요. 각 브랜드의 좋은 기능을 다 가져다 놓은 느낌이라 상도덕이 없어 보이긴 하는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벤츠의 좋은 점, BMW의 좋은 점이 다 있으니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도 "중국 자율주행을 믿냐, 목숨은 하나인데" 같은 얘기가 나오는데, 결국 전기차 승패는 AI 쪽에서 갈릴 것 같습니다.

22. AI 관련해서 머스크가 한때 동지였던 샘 올트먼과 열심히 싸우고 있잖아요. 같이 해도 쉽지 않을 텐데, 왜 두 사람이 싸우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아시는 게 있으실까요?

23. 트럼프가 관심을 끄는 이슈이기도 하죠. 전에는 주커버그와 싸우기도 했고, 같이 만나자고 하기도 했어요. 주커버그는 "주짓수 한다"고 했죠. 머스크가 나이가 좀 많은데, 제가 머스크와 동갑이에요. 마동석 씨 얘기는 왜 하죠(웃음). 하여튼 두 가지를 말씀드리면, 결과적으로 물밀듯 밀려오는 중국 전기차를 막기는 어렵다는 겁니다. 자율주행과 AI가 붙으면 경쟁력이 훨씬 세지고, 일본 자동차나 우리 자동차도 상당히 위협받게 되죠. 제가 앞서 중국 기업들이 상당히 경쟁력을 발휘할 거고 만만치 않을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그대로 나오고 있어요. 중국 기업들이 광고까지 하고 있고, 일본 시장도 들어가는 중이에요. 우리는 아직 가격이나 체험 측면에서 "6개월 타 보니 괜찮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팔리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24. 두 번째는 테슬라가 전기차 하나에 올인할 것인가 하는 점이에요. 앞서 여민 사님이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전기차 부분에서는 수익성 얘기가 서서히 나오고 있어요. 골드만삭스 보고서도 그렇고요. 그러니 머스크는 다른 쪽을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샘 올트먼의 오픈AI 얘기도 나왔고, 얼마 전에는 틱톡 얘기도 나왔죠. 머스크는 도지코인에 직접 투자하기도 했고, 정부효율부 수장 일도 하고 있으니, 여러 방향으로 생각이 연결돼요. 기술 쪽도 열려 있고, 스페이스X나 뉴럴링크 같은 영역도 있고, 신사업 쪽도 굉장히 열려 있어요. 어느 날 어떤 쪽으로 간다고 발표할지 모르니, 이 부분을 주시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25. 질문이 많은데 시간이 많지 않아서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테슬라 전기차 얘기를 많이 했는데, 요즘 테슬라 주주들은 에너지 기업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고, 그것이 주가를 반응시켰던 것 같아요. ESS 산업이 주가를 다시 견인할 수 있을지 짧게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26. 에너지도 한 축이 될 거예요. 에너지, 로봇 같은 부분까지 합쳐서,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택시 사업부가 단계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ESS 산업도 당연히 플러스 효과가 있고, 실적에서도 굉장히 좋은 부분입니다. 머스크가 그리는 그림에서 중요한 축이고 이제 막 성장을 시작했으니, 당연히 주목해야 할 부분이에요. 다만 가장 근본적으로 돈을 버는 분야는 전기차예요. 그래야 주가가 더 단단하게 올라가는데, 최근 그 부분이 흔들리고 있죠. 자꾸 신사업으로 주가가 올라가니까, 그 부분은 조금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27. 캐시카우에 집중하라는 말씀으로 오늘 두 분의 말씀은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염승환 이사님, 배종찬 소장님이셨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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