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요약 보기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전력기기주가 원전주보다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주장. 효성중공업 2분기 수주잔고 63% 증가(17.5조원), HD현대일렉트릭·LS일렉트릭도 수주잔고 급증. 원전은 미국·체코 후속 수주가 아직 없어 불확실하나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며, 원전 1순위 두산에너빌리티(초대형 단조 독점), 2순위 현대건설, 3순위 한국전력 순으로 제시. 두산에너빌리티의 5만 파워 가스복합발전 9,300억 수주는 원전이 아니어서 10만원 돌파에는 원전 수주가 필요하다고 봄.
다듬은 글
전력 설비주는 지금 수주잔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이번 2분기 수주잔고가 63% 늘어난 17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도 모두 수주잔고가 크게 늘었습니다. 미국은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고, 노후한 송배전망도 교체해야 합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변압기를 만드는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원전보다 전력 설비를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적과 가시성이 모두 좋기 때문입니다.
원전과 전력주는 작년 하반기부터 많이 올랐습니다. 올해 상반기까지 상승세가 이어졌고, 7월에 급락해 많이 빠졌습니다. 그래도 새로운 상승 사이클은 올 수 있다고 봅니다.
원전은 미국이 앞으로 많이 지어야 하고, 인력이 부족해 우리와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입니다. 다만 아직 실적이 나오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원전 수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직 없습니다. 체코 원전 수주 하나를 따냈을 뿐 후속 수주가 없습니다. 원전이 제대로 가려면 베트남이든 미국이든 후속 수주가 나와야 합니다.
국내에서는 전력 수급 기본계획이 있습니다. 12차 전기본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리 토론한 결과를 보면 전력 수요 전망이 올라갔습니다. 3대 메가 프로젝트인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을 고려하면 원전을 한두 개 더 지어야 합니다. 이것이 실제로 확정되면 원전주가 급등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원전에 대한 기대는 분명히 가져도 좋습니다. 다만 수주가 언제 나올지 아직 불확실합니다. 그래서 현재 흐름에서는 전력기기가 더 낫아 보이고, 원전주는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원전주는 두산에너빌리티입니다. 원전에 들어가는 초대형 단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 1등 기업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업체입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 같은 기업도 직접 주기를 만들 능력이 없어 보통 두산에너빌리티와 파트너십을 맺습니다. 그래서 원전 관련 최대 수혜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건설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원전 시공 경험이 가장 많은 곳은 현대건설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등 해외 원전 수주 경험이 많고 인력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와 협력하겠다고 하면 현대건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전력도 괜찮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을 가지고 있고, 한수원이 국내 원전 사업을 주도합니다. 베트남 등 해외에서 팀코리아로 원전을 수주하게 되면 한수원이 이를 이끌고, 그 위에 한국전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전 쪽에서 수혜가 가능합니다.
정리하면 원전 관련 주목 순위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국전력 순서로 공부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스오아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약 9,300억 원 규모로 계약했고, 현재 주가는 7만 원대입니다. 다만 이번 계약은 원전이 아니라 가스복합발전소입니다. 올해 상반기 수주는 7조 원을 넘어 작년보다 89% 급증했지만, 수주의 대부분은 원자력보다 가스복합발전소 쪽입니다.
가스복합발전 수주는 본업의 수익성을 뒷받침하므로 좋은 신호입니다. 그러나 두산에너빌리티 투자자 대부분은 원전 때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10만 원을 돌파하려면 원전에서 강한 수주가 나와야 합니다. 미국향 원전 수주가 나온다면 더 좋습니다. 이번 5만 수준 계약은 실적에 긍정적인 호재지만, 원전 수주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10만 원을 돌파하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