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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Times 정세분석 1940] 삼성·SK하이닉스 반도체, 결국 중국 손절 수순! (2023.2.25)

Why Times · 2023-02-25 · 유튜브 시청 88,571 · Board Views 8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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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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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주부길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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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공장 첨단 반도체 생산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중국 사업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주장.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 불가, 시안 공장 투자(삼성 약 14조+19.5조원) 손실 우려. 반면 AI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 수요는 밝고, 중국 YMTC 추격·대만 지정학 리스크가 삼성에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낙관론.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안녕하십니까. 와이타임 정세분석의 주부길입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결국 중국과 손절하는 수순으로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중국 내 공장에서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반도체를 생산하지 못하도록 한도를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는 24일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 조치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막겠다는 취지이긴 하지만, 중국에 진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업 불확실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02. 블룸버그에 따르면 앨런 스테이브스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지난 23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경제안보 포럼에서, 삼성과 SK에 제공한 대중국 반도체 장비 통지 1년 유예가 끝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업들이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 수준의 한도를 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일정 기술 수준 이상의 첨단 제품 생산 자체를 규제하겠다는 것이니, 삼성과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결국 중국 사업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03. 물론 미국의 입장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국 반도체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 입장에서는 당연히 그런 방향으로 나갈 것이기 때문에, 한국 반도체 업체들은 수용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우리 정부가 미국과 협상을 잘해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해 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무엇보다 대중국 디커플링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입니다. 우리 정부도 미중 패권 경쟁에서 중립 노선이 아니라 미국 측에 손을 들기로 결정한 만큼, 유효기간을 늘리는 식의 소극적 회피 방안 말고는 뚜렷한 대안은 없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04.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미국과 네덜란드, 일본 당국자들이 지난 1월 26일 밤 워싱턴 DC에서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최종 합의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이날 합의의 핵심은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기업 ASML의 중국 수출 규제를 더 강화해, 최첨단 극자외선(EUV) 노광장비에 이어 이제는 심자외선(DUV) 노광장비까지 수출하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05.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중국에 생산 공장과 반도체 후공정, 즉 패키징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우시 D램 공장, 충칭 후공정 공장, 그리고 인텔로부터 인수한 다롄 낸드 공장을 운영 중입니다. 이런 규제 조치만으로도 두 회사의 중국 공장 업그레이드는 물 건너간 셈이고, 중국 내 생산 계획에도 전반적인 조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실제로 두 회사는 당장 생산 효율을 위해 웨이퍼, 즉 반도체 원판 투입량을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6.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기업에 지급하는 총 390억 달러, 약 50조 원 규모의 보조금 신청을 다음 주부터 받게 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테일러 시에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고, SK하이닉스도 첨단 패키징 공장과 영국 R&D 센터 건설 계획을 밝힌 상태입니다.

07. 중요한 것은,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앞으로 10년간 중국 등 미국이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한 나라에서 반도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지 않기로 상무부와 협의 각서를 체결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한국 반도체 기업들도 미국 정부가 제시하는 대중국 반도체 제재 방안을 수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공장에서 범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존 시설 운영은 제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공장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문제 외에도, 미국 정부는 첨단 반도체를 생산한 뒤 중국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갖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미국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08.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현재 상황은 한국 반도체 산업이 결국 중국에서 손을 떼야 하는 수순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해졌고, 유예 기간이 있어봤자 3년에서 5년 정도일 겁니다. 이런 미국 정부의 대중국 압박은 정권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더 강해질 겁니다. 미국은 자신들의 시간표에 맞춰 중국의 반도체 기술을 봉쇄해 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장악하려 할 겁니다.

09. 다시 강조하지만, 한국은 이미 미국의 지원을 받으면 10년간 중국 투자가 제한되는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에 묶여 있습니다. 이 조항에는 중국 내 파운드리, 즉 반도체 위탁 생산 분야에서 28나노미터 미만 첨단 공정 관련 신규 투자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를 말합니다. 물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 진출한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후공정에 대한 투자 규제는 미국 상무부가 앞으로 2년 이내에 별도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미 정해진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을 겁니다.

10. 그렇다면 삼성과 SK하이닉스는 중국 공장의 폐쇄를 전제로 한 사업계획을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중국 공장 폐쇄가 생각만큼 단순하지 않다는 겁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시안 1기 공장에 108억 달러, 약 14조 원이 들었고, 2기 공장에는 150억 달러, 약 19조 5천억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런데 시안의 낸드플래시 공장의 기술을 업그레이드하지 못하게 되면 경쟁력은 당연히 떨어지고, 시간이 지날수록 고철이 될 겁니다. 물론 중국 투자를 중단하면 미국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를 합쳐 약 3조에서 5조 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을 수는 있을 겁니다. 텍사스주 테일러 시의 최첨단 파운드리 공장 투자에 대한 혜택입니다. 이 투자액은 170억 달러, 약 22조 원이고 추가 투자도 예상됩니다. 결국 삼성은 중국 시안 공장 포기로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 경제를 먹여 살리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11.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한국 반도체의 미래는 밝다는 점입니다. 챗GPT를 비롯한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데이터 저장과 처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고, 이는 반도체 수요의 급증을 불러올 겁니다. 반도체 산업의 날개를 달아주는 셈이죠. 또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때리기가 오히려 한국 반도체가 일취월장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삼성은 파운드리, 즉 반도체 위탁 생산에 대한 야심찬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삼성에 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한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중국 시장이 묶이면서 상당한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12. 이 대목에서 월스트리트의 시선도 참고할 만합니다. 오늘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 강화 행보는 삼성을 비롯한 한국 업체들의 중국 공장 운영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YMTC처럼 급성장하는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성장을 막는 효과도 크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1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 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기술력을 쌓으며 추격해 오고 있습니다. 기술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범용 메모리 시장에서 거세게 쫓아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이나 PC 같은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낸드플래시는 고용량을 구현하기 위해 저장 공간을 고층빌딩처럼 높이 쌓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20년 연속 시장 1위인 삼성전자는 현재 176단 낸드를 양산 중입니다. 그런데 지난해 8월 중국 YMTC가 232단 낸드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업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아직 상용화 수준은 아닌 시제품 단계이지만, 중국 반도체 기업들이 삼성을 추격하고 있다는 점만큼은 분명해졌습니다.

14. 또한 세계 반도체 파운드리 1위인 대만 TSMC의 지정학적 위기도 삼성에는 반사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대안으로 삼성전자를 찾는 수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지정학적 상황이 모두 삼성에게는 한 줄기 빛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어떤 위기가 닥쳐도 끝내 이겨내는 한국 특유의 저력도 한몫할 것입니다.

15. 고군분투하는 한국의 반도체 업체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치가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국민들이 철저히 감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YTN 정세분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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