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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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이란 불공격 발언과 TSMC 실적·가이던스(2026 매출 약 30% 성장, 자본지출 520~560억 달러) 호재로 나스닥 상승. TSMC CEO는 AI 수요가 실재한다고 강조. 샌디스크는 스토리지 병목 수혜 퓨어플레이로 강조. 마이크로소프트가 OpenAI 대신 Anthropic을 밀고 있어 OpenAI에 부정적. 딥시크 논문은 D램 활용 메모리 기법으로 설명하며, 자막 보충 영상 참고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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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가장 중요한 실적 발표였던 TSMC의 실적 결과가 나스닥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나스닥이 오늘 0.82% 상승하고 있고, 별 이슈가 없으면 상승 마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금도 얘기했지만 오늘 나스닥이 오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가라앉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TSMC의 실적이 잘 나왔고 경영진이 한 컨퍼런스 콜 내용도 좋았다는 점입니다. 이 두 가지가 시장을 끌어올렸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트럼프가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주이란 대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공격을 감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전쟁은 하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다만 지정학적 이슈는 뉴스 하나에 따라 올랐다 내렸다 하고, 상황이 바뀌면 말도 바뀔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정학적 이슈는 내일이라도 트럼프가 말을 바꿀 수 있다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내일 당장 말을 바꾼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작년 장을 경험하신 분들은 알듯이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으니 머릿속에 그 가능성을 두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어쨌든 트럼프의 이란 공격 중단은 원유 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므로 긍정적인 뉴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TSMC라고 할 수 있습니다. TSMC는 엔비디아 같은 회사들이 반도체 설계도를 그려 놓으면, 그 설계도대로 공장을 돌려 아주 미세한 반도체를 실제로 만들어내는 파운드리 회사입니다.
우리가 TSMC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최첨단 반도체를 거의 TSMC가 독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미세한 공정은 다른 파운드리 회사들은 하지 못하고, 삼성전자도 못 하며 TSMC만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AI가 잘 될지 알고 싶은데, 최첨단 AI 반도체는 거의 다 TSMC가 만들기 때문에 TSMC의 실적 발표에 집착하게 되는 것입니다.
TSMC는 시장 예상치보다 실적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더 중요하게 본 것은 미래 전망치였습니다. TSMC는 2026년 매출이 거의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는 시장이 생각하는 것보다 높은 수치였습니다. 또한 자본적 지출, 즉 공장을 짓는 데 쓸 금액을 520억에서 560억 달러로 예상했습니다. 한국 돈으로 약 70~80조 원 정도로,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은 계속해서 AI 수요가 진짜인지 질문합니다. TSMC는 수많은 기업과 대화하기 때문에 AI 수요를 가장 앞단에서 알 수밖에 없는 회사입니다. TSMC CEO는 "여러분은 우리에게 AI 수요가 실제인지 묻고 있고, 나도 이에 대해 매우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만큼 큰돈을 투입하면서 신중하지 않으면 TSMC에 큰 재앙이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는 지난 3~4개월 동안 고객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수요가 가짜라면 공장을 다 지어 놓고 나서 TSMC가 가장 큰 피해를 보기 때문에, 고객들의 수요가 실제인지 확인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같은 대형 회사뿐 아니라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와 이야기했고, 그들은 AI가 실제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는 증거를 보여줬으며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성장시키고 재무적 수익도 얻었다고 답했습니다. 재무 상태도 확인해 보니 매우 돈이 많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엔비디아보다 TSMC가 더 큰 리스크를 지고 있다고 봅니다. 엔비디아는 설계만 하고 공장은 직접 짓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장을 짓고 라인을 만들어 반도체를 생산하는 몫은 TSMC에 있으므로 자본 지출에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TSMC가 AI 수요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고, 빅테크들이 소셜 미디어와 소프트웨어에 도움을 받아 고객이 계속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인공지능은 현실일 뿐 아니라 일상생활도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AI 메가트렌드라고 부른다고 했습니다.
TSMC는 보통 컨퍼런스 콜에서 다른 회사에 비해 신중하게 말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제가 최근에 본 것 중 톤이 가장 강했습니다. 평소 약한 톤의 회사가 강하게 말하니 투자자 입장에서는 좋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TSMC 주가는 6% 가까이 오르고 있고, 핵심 반도체 제조 장비를 만드는 ASML도 6% 올랐습니다.
반도체 회사들은 전반적으로 좋은데, 그중 가장 좋은 회사는 샌디스크입니다. 이제는 싼 디스크가 아니라 샌디스크를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샌디스크는 기업용 SSD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지 않은데도 상승폭이 가장 큽니다. 최근 계속 얘기한 스토리지의 병목 현상이 가장 크고, 스토리지 중에서도 병목이 가장 커 보이는 것이 램과 SSD입니다. 미국 투자자 입장에서 램과 SSD를 제대로 투자할 방법은 몇 개 없습니다. 마이크론도 있지만 메모리도 함께 하므로, 순수하게 이 분야만 하는 퓨어 플레이 회사는 샌디스크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점유율이 높지 않더라도 지금 샌디스크가 가장 세다고 할 수 있고, 메모리 반도체 전반도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짧은 뉴스로, 요즘 오픈AI에 대해 안 좋은 소식이 많습니다. 업계에 들리는 얘기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 애저 클라이언트들에게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쓰라고 권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주요 주주인데도 오픈AI의 챗GPT가 아니라 앤트로픽을 밀고 있다는 점이 놀라운 뉴스입니다. 앤트로픽은 이미 기업용 B2B AI 시장의 왕자 격이고,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는 구글에 점유율을 잃고 있으며, 기업 시장에서도 앤트로픽에 계속 밀리고 있다는 걱정스러운 흐름입니다.
며칠 전 딥시크 논문 얘기를 했는데, 제가 영상에서 설명한 내용에 틀린 부분이 많았습니다. 안델과학 채널에서 올린 영상이 딥시크 논문을 훨씬 더 잘 설명하고 있으니, 이 영상 끝에 나오는 연관 동영상을 보시면서 부족했던 설명을 보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짧게 요약하면, 딥시크의 새 논문은 지금까지 GPU를 많이 투입해 성능을 올렸던 방식과 달리, GPU도 필요하지만 메모리, 즉 디램을 많이 써도 성능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디램이 더 부족해질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알고리즘을 아주 간단히 설명하면, 기존 언어 모델은 단어 하나를 생성할 때마다 계산을 하나씩 했습니다. 그런데 "알렉산더 그레이트"처럼 자주 함께 쓰이는 표현은 매번 한 단어씩 계산하는 것이 무의미할 때가 있습니다. 이런 표현을 통째로 디램에 넣어 두고 한 번에 찾아오면 계산은 한 번만 하면 됩니다. 제가 설명이 조금 틀렸을 수도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안델과학 영상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자 관련 블로그와 인스타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고정 댓글이나 설명란을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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