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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7월 1일 아침 미국 CNBC 생방송입니다. 말하는 사람은 팔란티어의 공동창업자이자 CEO 알렉스 카프. 카프는이 문장을 시작으로 약 20분을 대본 없이 갔습니다. 그리고 카프는 오픈 AI의 세마트먼 엔트로피의 다리오 아모데이의 이름을 말합니다. 그러고는이 나라 기업들의 생각이 이렇다고 말하죠. 자기 얘기가 아닙니다. 미국 기업들이 속으로 하는 말을 대신해 준 겁니다. 사실 그날 카프가 방송에 나온 이유는 이게 아니었습니다. 그 발표한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확대를 얘기하러 나온 자리였거든요. 미국 정부 기관용 맞춤 AI 모델을 같이 짓겠다는 계약입니다.
데이터와 모델을 자기 손에 두는 이름바 쏘린 AI 쪽이죠. 근데 그 얘기는 거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날 팔란티어 주가는 8%가 넘게 올랐습니다. CEO가 생방송에서 20분간 화를 내는데 시장은 그걸 샀다는 거죠. 왜 하필 그날이었을까요? 그리고 시장은 뭘 산 걸까요? 답은 카프가 지킨 단어에 있습니다. 그리고 카프가 화를 낸 방식이죠. 둘 다 어떤 논문에 해부되어 있습니다. 그 논문을 쓴 사람도 카프 본인이고요. 사실 누가 봐도 이건 그냥 감정 폭발입니다. 결국 TV로 중계된 신경 쇠약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미국 언론이 다뤘죠. 카프가 토해냅니다.
아무도 끼어들지 않습니다. 그렇게 3분이 지납니다. 그러다 진행자 베키 퀵이 끼어듭니다. 카프 씨 화가나 보이시네요. 카프는 아니라고 자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답합니다.이 문장 기억하세요. 뒤에서 다시 나옵니다. 자 그러면 먼저 카프가 한 말 자체를 보시죠. 절반은 근거가 있습니다. 컨설팅 회사 메킨지가 105개국 2,000개 조직을 조사했는데 88%가 최소 한개 업무에는 AI를 쓰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게 회사 전체 이익 조금이라도 잡힌다고 답한 곳은 39%뿐입니다. 이게 5% 이상을 AI 덕으로 돌릴 수 있는 회사는 6%밖에 안 됩니다.
돈은 나갔는데 이득이 없다.이 부분은 맞는 겁니다. 나머지 절반 IP를 뺏긴다는 주장은 다릅니다. 코추는 이걸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그런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는 증거가 없다는 거죠. 주요 업체들은 기업 고객의 프롬프트나 데이터에 직접 손되지 않습니다. 고객이 따로 동의하지 않으면 학습에 안 씁니다. 정책으로 그렇게 정해 놨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카프의 분노에는 맞는 절반과 입증한된 절반이 붙어 있습니다.이 구분을 기억해 두세요. 뒤에서이 사람이 그런 문장을 어떻게 만드는지 보게 됩니다. 그런데 말의 근거가 있다고 감정 폭발이 아닌 건 아닙니다.
사람은 옳은 말을 하면서도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감정 폭발로 끝나는 얘기냐? 안 맞는게 둘이 있습니다. 첫째, 사실 방송에서 나온 내용은 즉흥이 아니었습니다. 방송 전날 팔란티어가 X의 아홉개 항목짜리 선언문을 올렸습니다. AI 주권에 관한 글이었고 토큰 사업 모델을 비판하고 기업이 자기 데이터를 쥐고 있어야 한다고 씁니다. 방송에서 그가 한 말 그대로입니다. 말은 즉흥이었지만 내용은 하루 전에 문서로 나와 있었습니다. 둘째 날짜입니다. 방송 전날인 6월 30일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분 AWS가 발표를 하나 냅니다.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들었고 여기에 10억 달러를 넣고 엔지니어를 수천 명 투입할 예정이다.
목표는 배포에 걸리는 시간을 몇 달에서 며칠로 줄이는 것이다. 무슨 조직이냐면 자기 회사 엔지니어를 고객사 안에 직접 안치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카프가 방송에서 말한 그 두 회사가 아마존이 하는 걸 두 달 전에 먼저 시작했습니다. 26년 5월 앤트로픽의 골드만 삭스 같은 대형 사모 펀드들과 손잡고 AI 서비스 회사를 세웁니다. 중견 기업들이 엔트로픽 모델을 도입하는 걸 돕겠다는 겁니다. 그리고 며칠 뒤 오픈 AI가 같은 걸 합니다. 그러면 질문이 생깁니다.이 회사들이 다 같이 따라 그것이 대체 뭐냐? 소프트웨어 회사가 물건을 파는 대신 사람을 보냅니다.
자기 회사 엔지니어를 고객사 사무실에 몇 주씩 길게는 몇 달씩 앉혀 놓고 그 회사 업무의 기술을 직접 심습니다. 이걸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 줄여서 FDE라고 부릅니다. 앞에 배치된 엔지니어라는 뜻이죠. 이거 원래 군사 용어입니다. 팔란티어는 실제로 아프가니스탄 미군 기지에 자기 엔지니어를 보냈습니다. 그게 나중에 기업으로 넘어온 거죠. 그리고이 직함을 만든 회사가 팔란티어입니다. CNBC는 10여년 전에 팔란티어가이 용어를 만들었다고 표현하기도 했죠. 그럼 그 엔지니어들이 고객사이 들어가서 뭘 할까요? 회사 안에서 쓰는 말을 하나로 통일하는 사전을 만듭니다.
영업 팀이 말하는 고객과 물류 팀이 말하는 고객이 서로 다른 걸 가르키고 있으면 그걸 같은 걸 가르키게 맞추는 작업입니다. 이걸 팔란티어는 온톨로지라고 부릅니다. 온톨로지는 회사 안에 명사에 동사를 붙여 주는 겁니다. 고객이라는 명사가 있으면 그 고객한테 할 수 있는 일들이 딸려옵니다. 주문 취소하기, 환불해 주기, 등급 올리기 같은 거죠. 그래서 회사가 어떤 결정을 내리는지가 그 안에 통째로 들어갑니다. 사전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실행까지 간다는 거죠. 팔란티어는 이걸 회사의 디지털 쌍둥이라고 부릅니다. 자, 그런데 여기서 답이 갈립니다.
한 데이터 엔지니어는 이걸 이렇게 옮깁니다. 엔지니어 언어로 바꾸면 테이블 만들고 컬럼 정의하고 외래키 걸고 저장 프로시저 쓰는 얘기다. 무슨 말인지 몰라도 됩니다. 오히려 그게이 이야기의 핵심입니다. 데이터베이스 개발자들이 매일 하는 기본 작업이라고만 알고 계시면 됩니다. 같은 물건에 다른 이름이 붙었을 뿐인데 가격이 세 자릿로 차이 난다는게 중요합니다. 이원들한테는 첨단 기술로 들립니다. 그리고 그 방에 앉아 있는 엔지니어는 반박할 수가 없습니다. 실무자 개인이 쓴 글이니까 이걸 그대로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이 지적이 정확히 어디를 겨놓는지는 받으셔야 합니다.
기술이 아니라 이름을 겨눕니다. 그러면 그 이름을 다시 봅시다. 온톨로지. 이건 카프가 만든 말이 아닙니다. 팔란티어보다 10년 먼저 있던 말이죠. 원래 무슨 뜻이었는지가 중요합니다. 그래야 지금 뜻하고 비교가 되니까요. 1993년에 톰 그루버라는 사람이이 단어를 컴퓨터 쪽으로 가져옵니다. 그리고 그 뒤로 다들 그 정의를 가져다 씁니다. 그리고 여기가 중요합니다. 그 논문 제목이 뭐냐면 옮길 수 있는 온톨로지 규격을 위한 번역 접근법입니다. 핵심 단어가 제목에 박혀 있습니다. 포터블 옮길 수 있다는 겁니다. 원래 온톨로지의 목표가 그거였습니다.
서로 다른 시스템이 서로의 데이터를 알아듣게 만드는 거. 지식을 공유하고이 시스템에서 저 시스템으로 넘길 수 있게 하는 거죠. 사실 아까 그 데이터베이스 비교를 처음 한 사람도 그루버입니다. 1993년 그 논문에서 온톨로지가 데이터베이스의 개념 스키마와 비슷하다고 직접 씁니다. 그러면서도 구분도 둡니다. 스키마는 데이터에 관한 관계를 정의하고 온톨로지는 지식을 표현할 용어를 정의한다고요. 그러니까 그 지적은 억지는 아닙니다. 창시자가 그어둔 구분선 위에서 있는 겁니다. 그럼 팔란티어의 온톨러지는 어디로 갔을까요? 정확히 반대로 왔습니다.
짜는데 몇 달이 걸리고 바꾸는데 비용이 크고 데이터를 빼내기가 어렵습니다. 2017년 뉴욕 경찰이 5년 만에 관계를 끝내려고 했습니다. IBM 제품 몇 개에 자기네가 직접 만든 소프트웨어를 붙여서 새 시스템을 짰거든요. 거기로 옮기려던 거였죠.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팔란티어 안에서 만든 분석 결과와 태그를 다른 시스템에서 쓸 수 있는 형태로 못 받는다는 거였습니다. 팔란티어가 읽을 수 있는 파일을 보내 주긴 했습니다. 그런데 열어보니 경찰이 처음에 넣은 원본 데이터만 있었습니다. 그 안에서 수사관들이 만든 분석은 빠져 있었고요.
물론 팔란티어는 반박했습니다. 우리는 개방용 플랫폼이고 고객은 언제든 자기 데이터와 분석을 개방적이고 비독점적인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고요. 다만 경찰이 원한 건 그게 아니었습니다. 밖으로 들고 나가는 거였죠. 그리고이 반박에 쓰인 단어를 보시죠. 개방적이고 비독점적인.이 이 업계는 항상 이런 말로 답합니다. 이건 뒤에서 또 나옵니다. 그러니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철학에서 컴퓨터 과학으로 넘어올 때이 단어의 붙은 뜻이 서로 통하게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못 나가게 하는 물건에 붙인 겁니다. 자, 정당한 이름을 달았는데 실제 내용은 반대 방향입니다.
그리고이 말을 쓰는 사람과 못 알아듣는 사람이 갈립니다. 그런데 반박이 안 되죠. 이런 언어에는 이름이 있습니다. 1992년 스탠포드 로스쿨를 막 졸업한 24살 미국인이 독일 프랑크포르트로 갑니다. 학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요. 그 사람이 알렉스 카프입니다. 카프가 찾아간 사람은 위르겐 하버마스였습니다. 20세기 후반 사회 이론에서 가장 큰 이름 중 하나죠. 카프는 논문 초구를 하버마스에게 됩니다. 그리고 거절당합니다. 거절 이유는 최근에이 주제를 다룬 문학 비평가와 이론가들이 있는데 그들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걸죠. 카프 본인이 나중에 회고한 내용입니다.
그래서 논문지로는 사회심리학자 카라 브레데가 맞습니다. 참고로 하버마스가 카프를 지도했다고 쓴 글이 꽤 많은데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면 거절당하고 나서 카프는 결국 뭘 써냈느냐? 방금 우리가 한참 들여다본 그 언어 구조에 대해 썼습니다. 논문 제목은 생활 세계 속의 공격성입니다. 부제가 더 중요한데요. 은와 공격성과 문화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다룬다. 두꺼운 논문은 아닙니다. 걸작도 아닙니다. 다만 주제가 문제입니다. 논문의 핵심 개념이 은어입니다. 철학자 아도르노한테 가져와서 카프가 분석으로 다듬은 개념인데요. 그가 논문에 쓴 문장 하나가 이걸 요약합니다.
정직한 갈망에 대한 부정직한 답. 사람들은 서로 통하고 싶어 합니다. 그 갈망 자체는 정직한 건데 은어는 거기에 부정직하게 답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함께 살아온 맥락이 부서질수록 은어는 더 강해진다고 씁니다. 그가 정리한 기능이 셋입니다. 이름을 붙여서 보겠습니다. 가르는 기능 안과 밖을 나눕니다.이 말을 쓰는 사람은 우편이고 못 알아듣는 사람은 바깥이란 표시가 됩니다. 적응시키는 기능. 사람을 누르고 있는 힘을 인정하게 만들면서 동시에 그 힘을 원래 그런 것으로 만들어서 받아들이게 합니다. 통과시키는 기능. 이게 핵심입니다. 문화적으로 정당한 표현과 원래는 꺼내면 안 되는 내용을 나란히 붙여서 논쟁거리를 당연한 것으로 만듭니다.
자, 셋다 어디서 보셨죠? 가르는 기능. 이모한테는 첨단 기술로 들리고 그 방에 엔지니어는 못 알아듣는 사람이 됩니다. 적응시키는 기능. 그러면 엔지니어는 입을 다 웁니다. 반박하면 자기가 모르는 사람이 되니까요. 통과시키는 기능. 서로 통하게 한다는 정당한 이름에 못 나가게 하는 물건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반박이 안 됩니다. 자, 그러면 지금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그러니까 카프 이인간이 알고 판 거네. 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연구해 놓고 그걸 그대로 써먹은 거네. 알고 있었던 건 맞습니다. 근데 써 먹으려고 배운게 아닙니다.
이런 말이 사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걸 뜯어보려고 배운 겁니다. 그럼 뭘 뜯어봤을까요? 1998년 10월 독일 소설과 마르틴 발저가 상을 받으면서 연설을 합니다. 여기서 발저는 아웃쇼비츠를 언제든 꺼내 쓰는 도덕적 몽둥이로 만들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아우쇼비츠는 나치가 유대인 100만 명 넘게 죽인 수용소입니다. 전후 독일에서 이건 그냥 역사가 아니라 우리가 무슨 짓을 했는지 잊지 않겠다는 국가적 약속에 가까운데 말이죠. 당연히 독일이 뒤집힙니다. 나치 기억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를 두고 벌어진 그의 독일 최대의 논쟁이었습니다. 그런데 카프가 파고든 건 연설 내용 자체는 아니었습니다.
말하는 방식이었죠. 발전은 처음에 자기를 3인칭으로 부릅니다. 상으로 선택된 자 이런 식으로 말합니다. 그러다 슬금원이 우리로 옮겨갑니다. 우리 독일인.이 한 번으로 자기와 청중 사이의 거리가 사라진 거죠. 그리고 자기가 비판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모호하게만 가리킵니다. 이름을 안 됩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우리가 바깥에서 공격받고 있는 것처럼 들립니다. 우리가 피해자가 되는 거죠. 그러면 반격이 자기 방어처럼 보입니다. 설득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이미 느끼고 있던 감정을 건드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여기가이 얘기의 핵심입니다.
20년 뒤에 발저 본인이 인정합니다. 2018년에 쓴글에서 자기가 견건 사실 몇몇 독일 지식인이었다고 밝힙니다. 그런데 이름을 대지 않는 바람에 유대인 단체를 말하는 것으로 오해밖에 놔뒀다고요. 그걸 이제는 후회한다고 씁니다. 카프가 2002년에 짚은게 이겁니다. 벽의 이름을 비워두면 듣는 사람이 알아서 채운다. 그리고 발저가 20년 뒤에 인정한게 정확히 그겁니다. 비 얻었더니 사람들이 채웠고 자기가 겨운 것과 전혀 다르게 채워졌다고요. 카프는 그걸 장치라고 불렀고 발전은 실수라고 부릅니다. 다만 둘 다 같은 부품을 가리고 있습니다.
7월 1일 아침이 딱 그겁니다. 진행자는 카프 개인한테 물었습니다. 당신 화가 나 보인다고요? 그런데 답이 이렇게 옵니다. 미국 재계의 목소리가 저를 통해 흘러나오는 겁니다. 개인한테 물었는데 집단이 답합니다. 발저가 상으로 선택된 자로 시작해서 슬금원이 우리 독일인으로 옮겨간 그 이동입니다.이 한 번으로 카프는 개인이 아니게 됩니다. 화를내는 엉만장자 CEO가 아니라 당하고 있는 미국 재계가 되는 거죠. 그러면 그가 하는 공격은 반격이 됩니다. 우연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궁지에 물리면 원래 우리를 부르니까요. 다만 한 가지 팩트는 분명합니다.이 이동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논문 한편에 걸쳐 분석한 사람이 그날 그 자리에 정확히 그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발조와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발조는 이름을 비워뒀고 청중히 채웠습니다. 카프는 안 비웠습니다. 알트몬과 아모데이 비어두면 남이 채운다는 걸 아는 사람이니까요. 발조는 모호함이 자기를 피해자로 만드는 장치였다면 카프는 실명의 반대쪽 장치입니다. 선을 긁는 장치죠. 저쪽과 이쪽 가치 없는 토큰을 파는 쪽과 실제로 돌아가는 걸 짓는 쪽. 왜 그날 선을 그어야 했는지는 조금 뒤에 나옵니다. 다시 카프 논문으로 돌아가면 카프는이 분석을 다해 놓고 판단을 안 내립니다.지도 교수 브레대는 같은 연설을 놓고 결론을 냈습니다. 발저가 결과적으로 반대주의자 편에 섰다고요?
카프는 그런 말을 안 합니다. 발저 연설의 끝에 가서 카프가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효과적이었다. 자, 그러면 하버마스가 카프를 거절한 이유를 다시 보겠습니다. 문학 비평가와 이론가들과 경쟁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을 뒤집으면 이렇게 됩니다. 카프는 비평가가 아니다. 카프는 무언가를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게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는 사람이었습니다. 학계에서 그건 경쟁력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그게 제품이 됐습니다. 그리고 2026년입니다. 5월에 엔트로픽과 오픈 AI, 6월 30일에 AWS가 10억 달러, 그리고 7월 2일 카프가 방송에서 폭발한 바로 다음날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이크로소프트 프론티어라는 조직을 세웁니다.
25억 달러의 엔지니어 6,명입니다. 구글도 움직였습니다. 7억 5천만 달러 파트너 펀드를 내놨습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미 FDA 인력을 대규모로 뽑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를 하는 회사 전부가이 사업에 들어온 겁니다.이 회사들이 자기 조직을 뭐라고 불렀냐? 워드 디플로이 엔지니어링. 카프의 팔란티오가 10여년 전에 만든 그 이름 그대로입니다. 여기서 순서 하나만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발표는 카프 방송 다음날입니다. 그러니까 마이크로소프트 때문에 화를 낸 건 아닙니다. 그런데 순서가 이렇게 되니까 다른게 보입니다. 카프가 방송에서 20분간 남들이 자기 방식을 베긴다고 한 바로 다음날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를 냅니다.
그리고 거기서 팔란티어가이 모델을 만들었다는 걸 인정합니다. 그리고 나서 덧붙입니다. 우리 쪽이 더 많은 모델을 지원하고 더 많은 데이터를 붙이고 기존 시스템과 더 넓게 통합된다고요? 인정하고 이깁니다. 그게 답장이었습니다. FDE만 그런게 아닙니다. 온톨로지도 똑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2025년 11월에 패브릭 IQ라는 걸 내놨습니다. 재밌는 건 AWS의 발표문입니다. 자기네 배포 작업의 중심이 뭐냐고 설명하면서 시멘틱 레이어와 지식 그래프를 고객에 심어두는 것이라고 씁니다. 즉 회사 안의 말을 통일한 사전을 고객 소유로 만들어 준다는 겁니다.
계약이 끝나면 혼자 굴릴 수 있게 고객의 자립이 설계에 들어가 있다고까지 합니다. 팔란티어가 20년간 판 것과 같은 물건입니다. 이름만 다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만 더 보겠습니다. 고객 개정 안에 있다는 그게 AWS의 독점 아키텍처와 AWS 컴퓨팅 위에서 돌아갑니다. 회사가 어떻게 판단하는지가 AWS 기술 스택에 맞춰진 형태로 돌아가는 겁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른 클라우드로 옮기려면 처음부터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네, 계정은 고객 소유입니다. 그런데 그 안에 쌓인 건 못 나갑니다. 아까 그 말이 또 나온 겁니다. 1993년 그루버는 옮길 수 있다고 했고 2017년 팔란티어는 개방적이고 비독점적이라고 했고 2026년 AWS는 고객 소유라고 합니다.이 업계가 파는 단어는 전부 고객을 자유롭게 해 주겠다는 약속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2026년 6월 데이터 브릭스가 아예 제품 이름에 그 단어를 박아서 내놓습니다. 진니 온톨로지. 회사 안에 말을 긁고 모아 사전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겁니다. 데이터브릭스가 이런 짓을 하는게 처음이 아닙니다. 2020년 1월 30일 데이터 브릭스가 블로그에 글을 하나 올립니다. 제목이 레이크하우스란 무엇인가입니다. 레이크하우스는 값싸게 아무거나 쌓아두는 창고와 잘 정리해서 빨리 꺼냈쓰는 창고이 둘을 합쳤다는 개념입니다. 데이터 레이크와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붙인 말이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그때 데이터 브릭스의 경쟁자가 스노우플레이크였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웨어하우스로 먹고 살았고 데이터 브릭스는 레이크로 먹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레이크 하우스라는 말 하나가 나오는 순간 판이 이렇게 바뀝니다. 웨어하우스는 낡은 것, 레이크하우스는 그다음 것. 그리고이 단어를 만든 명분이 뭐였는지 보시면 좀 웃깁니다. 학술 컨퍼런스에 낸 논문에서 이들은 지존 웨어하우스의 문제를 나열하는데 그중에 데이터 락인이 있습니다. 한 번 들어가면 못 나온다는 거죠. 그리고 그 논문이라는 설명하는 방식을 보시면 익숙할 겁니다. 상형 웨어하우스는 데이터를 자기 독점 포맷에 가둬 놓고 안을 직접 들여다볼 방법은 없고 그래서 밴더가 파일로 내보내라고 권한다는 겁니다.
아까 뉴욕 경찰이 한 말이 이거였습니다. 안에서 만든 걸 밖에서 쓸 수 있는 형태로 못 받는다. 같은 불만이죠. 그러면 레이크하우스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요? 죽지는 않았습니다. 내려왔죠. 데이터 브릭스를 대표하는 간판은 이제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입니다. 레이크하우스가 2020년,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이 2023년, 그리고 지금 그 아래 새로 걸린게 진니 온톨로지고요. 간판은 6년 만에 세 번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바뀔 때마다 회사는 커졌습니다. 이번에 가져간게 카프의 단어였던 겁니다. 그 발표가 나온 자리가 2026년 6월 중순에 열린 데이터앤 AI 서밋입니다.
3만 명 넘게 모인 행사죠. 데이터브릭스 CEO 알리고드 씨가 개막 키노트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AI한테 지능 문제가 있다는게 아니다. 맥락 문제가 있는 거다. 회사 안에 말과 관계를 모르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고객은 자기 사전을 그대로 들고 오시면 된다고 말합니다. 같은 약속이 또 나온 겁니다. 그리고 그 무대 2일차 시연 제목이 이랬습니다. 토큰 맥싱에서 밸류 맥싱으로 토큰의 돈을 쏟는 대신 가치를 보라는 겁니다. 자, 그러면 아까 그 은어의 첫 번째 기능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가르는 기능이었죠.이 말을 쓰는 사람은 우리 편이고 못 알아듣는 사람은 바깥이라는 표시.
그런데 모두가 그 말을 쓰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바깥이 없어집니다. 그리고 바깥이 없어지면 그 말은 아무것도 가르지 못합니다. 은어는 모두가 쓰는 순간 은어이기를 멈춥니다. 자, 아까 남겨둔 질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왜 그날 이름을 대면서까지 선을 그어야 했나? 단어가 더 이상 선을 못 그어 주니까 그런 겁니다. 창업 때부터 써온 온톨로지도 10여년 전에 자기가 이름 붙인 FDA도 이제 모두 갔습니다. 이쪽과 저쪽을 갈라주던 말이 갑자기 아무것도 가르지 못하게 된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가 남아 있었습니다. 저쪽은 토큰 팔아먹고 우리는 진짜를 짓는다이 말이죠.
그런데 그것도 이미 남의 무대에 걸쳐 있었습니다. 토큰 맥싱에서 밸류 맥싱으로. 카프가 방송에 나오기 2주 전에 3만 명 앞에서요. 말을 그을 수 있는 선이 하나도 안 남 겁니다. 그러면 선은 어디서 다시 그어야 할까요? 단어가 못하면 사람이 해야 합니다. 생방송에서 이름을 대고 20분 동안. 그날 카프가 한게 그겁니다. 화를 낸게 아니라 없어진 경계를 손으로 다시 그은 거죠. 그리고 이게 날짜의 답입니다. 5월에 그 두 회사가 먼저 있고 6월 말에 AWS가 10억 달러를 넣었습니다. 바깥이 없어진 시점이 거기입니다. 한 달 반이죠.
20년 쓴 단어가 남의 것이 되는데 걸린 시간입니다. 2026년 2월 마이클 버리가 이렇게 썼습니다. 팔란티어의 해자라는 건 실은 관계가 끝날 때 데이터 이전을 방해한 것일 수 있다고요. 그리고 그 근거로 그가게 아까 본 뉴욕 경찰권입니다. 그러니까 해자는 진짜입니다. 그러면 질문이 하나 남습니다. 가두는게 해자인 회사는 모두가 우리는 안 가둡니다를 파는 세상에서 어떻게 되는가? 숫자를 먼저 보시죠. 2026년 1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85% 늘었습니다. 창사일의 최고 성장률입니다. 미국 상용 부분만 133% 증가했죠. 영업 이익률이 46%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숫자에는 아무 일도 안 일어났습니다. 매출도 기술도 멀쩡합니다. 다만 버리가 겨는 건 지금 숫자가 아닙니다. 나가려 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죠? 그리고 2026년에 벌어진 일은 경쟁자 전부가 우리는 고객이 언제든 나갈 수 있게 해 준다를 간판으로 걸었다는 겁니다. 같은 일을 당한 사람이 둘이 있습니다. 자기가 만든 말이 업게 표준어가 돼 버린 사람입니다. 데이터 브릭스의 CEO 고드시는 갈아탔습니다. 3만 명 앞에서 다음 간판을 달았고 그 사이에 회사는 더 커졌습니다.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고드 씨한테 단어는 도구입니다.
무뎌지면 바꾸면 되는 거죠. 6년에 세 번 바꿨습니다. 카프는 한 번도 안 바꿨습니다. 온톨로지는 2003년 창업 무렵는 10여년 전 자기가 이름 붙인 그대로 둘 다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왜 안 갈아탔을까요?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는 단어를 간판으로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단어가 사람들 머릿속에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논문 한편을 쓰면서 배운 사람이니까요. 고드 씨한테 레이크하우스는 시장을 가르는 도구였습니다. 무뎌지면 바꾸는 거죠. 카프한테 온톨로지는 자기가 뭘 하는 회사인지 대한 설명 그 자체입니다. 그런 사람한테 쓰는 말을 바꾼다는 건 간판을 바꾸는게 아니라 자기가 지금 뭘 하고 있는가에 대한 얘기를 통째로 바꾸는 일입니다.
언어의 무게를 아는 사람은 언어를 가볍게 못 씁니다. 그게 강점인 동시에 발이 묶기는 지점입니다. 자, 그러면 남은 질문은 하나입니다. 시장은 뭘 산 건가? 실적을 발표하고 나서 팔란티어 주가는 7% 가량 빠졌습니다. 예상을 18% 넘기고 가이던스까지 올린 날이었죠. 두 달 뒤 카프가 20분을 쏟아낸 날에는 8%가 넘게 올랐습니다. 숫자가 가장 좋았던 날에 시장은 등을 돌렸고 말이 가장 거칠었던 날에 시장은 샀습니다. 이유는 값입니다. 그때이 주식의 이익은 200배가 넘게 거래되고 있었고 그 값은 좋은 소식이 아니라 더 좋은 소식을 요구합니다.
그런데 2026년은 AI 종목이 통째로 깎이고 있습니다. 값이 높을수록 깎일 때 더 깎입니다. 사상 최고 성장료도 못 막습니다. 그래서 7월 1일 카프가 한 건 배에서 내리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저쪽이랑 다르다 20분 동안 그 선을 그었습니다. 시장이 산 건 분노가 아니라 그 선이었다고 봅니다. 물론 하루 주가로 단정할 수는 없죠. 다만 시장이 카프가 화낸 걸 벌하지 않은 건 분명합니다. 곧 2분기 실적이 나옵니다. 그런데 저는 실적보다 궁금한게 있습니다. 카프가 그 자리에서 무슨 단어를 쓰는가? 20년 동안 안 바꾼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단어가 이제 아무것도 가르지 못합니다. 그대로 밀고 갈지 처음으로 갈아탈지 저는 이게 궁금합니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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