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요약 보기
금융주·이더리움·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온체인화' 테마로 묶어 본다. 유동성 장세의 첫 수혜는 플랫폼(브로커·거래소)이며, 월가의 RWA 토큰화(블랙록 BUIDL 10억달러 돌파, JP모건 MMF 토큰화 등)가 진행 중이다. 2025년 USDC 온체인 전송 4.6조달러,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 전송 약 4.75조달러, 토큰화 자산 점유율 65%를 근거로 제시한다. 이더리움은 공급 잠금(스테이킹 약 30%)과 거래소 잔고 최저(8.7%)를 근거로 구조적 상승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다만 AI 테마가 올해도 주도할 것이며 올인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다듬은 글
금융주, 이더리움, 스테이블 코인. 저는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달러 온체인화라는 하나의 거대한 테마로 묶어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어떤 자산이 오를까가 아니라, 유동성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 때 돈이 먼저 어디로 들어갈까입니다. 유동성이 플랫폼으로 모였다면, 이제 그 돈들이 어떤 옷을 입게 될지를 봐야 합니다. 여기서 등장하는 키워드가 바로 RWA, 즉 실물 자산 토큰화입니다. 단순히 부동산이나 건물을 쪼개 파는 수준이 아닙니다. 월가는 지금 수백 년간 이어온 금융의 장부를 블록체인이라는 고효율 운영 체제로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왜 그 큰 기관들이 굳이 이런 번거로운 일을 할까요?
안녕하세요, 오늘도 미국 주식입니다. 최근 개인적인 사정으로 영상 업데이트가 조금 늦었습니다. 기다려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자, 2026년을 시작하는 첫 번째 이야기로 금융주와 이더리움,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의 내러티브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오늘 제가 드릴 말씀은 여기에 올인하라는 뜻이 절대 아닙니다. 2026년에도 미국 주식 시장의 거대한 줄기는 여전히 AI 테마가 주도할 겁니다. 다만 포트폴리오 전체의 균형 측면에서, 금융주와 암호화폐, 그리고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축이 왜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는지 그 근거를 점검해 보려 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금융주, 이더리움, 스테이블 코인은 하나의 달러 온체인화 테마로 봐야 합니다. 유동성이 살아나는 국면에서 돈은 자산으로 순간 이동하지 않습니다. 먼저 계좌로 들어갑니다. 매수 버튼이 있고, 주문이 체결되고, 결제가 일어나는 인터페이스로 먼저 모입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무엇을 살지 결정됩니다. 그래서 유동성 장세의 첫 번째 수혜자는 늘 대장주가 아니라, 그 매수 버튼을 제공한 플랫폼이었습니다.
주식은 브로커로, 크립토는 거래소로, 기관은 프라임 브로커리지와 커스터디 플랫폼으로 먼저 모입니다. 이것이 돈의 본능적인 이동 경로입니다. 그래서 유동성이 풀리는 장세에서는 가격보다 거래가 먼저 살아납니다. 이건 과거에 반복해서 증명된 패턴입니다. 유동성이 가장 풍부했던 시기에는 브로커와 거래소의 수수료 수익이 늘 정점을 찍었습니다. 사람들이 리밸런싱을 더 자주 하고, 레버리지를 더 적극적으로 쓰고, 파생상품을 더 많이 활용하면서 시장의 출입문을 가진 곳에 수수료가 먼저 쌓였습니다. 그래서 유동성 파티의 첫 번째 수혜자는 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과, 그들과 연결된 금융 기관들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2025년 투자은행들의 거래 수수료가 급증해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좋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2021년 코로나 때보다는 적어서 역대 2위에 그쳤습니다. 이것만 봐도 거래 활동이 얼마나 민감하게 유동성에 반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RWA, 실물 자산 토큰화는 왜 중요할까요? 답은 자본 효율성에 있습니다. 자산을 토큰화하면 소유권 확인과 결제가 거의 동시에 일어납니다. 수조 달러의 묶여 있는 돈을 즉시 다시 굴릴 수 있게 되는 엄청난 기회인 셈입니다. 월가는 이 흐름을 실제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부터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월가의 진심은 인터뷰가 아니라, 고객이 돈을 넣을 수 있는 상품과 정산 인프라가 실제로 열릴 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블랙록의 토큰화 펀드인 BUIDL은 이미 운용자산 1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의 예탁결제기관인 DTCC는 2025년 12월 17일, 미국 국채를 온체인에서 토큰화하기 위해 디지털 에셋과 협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국채를 온체인으로 유통하기 위한 더 큰 전략의 첫 단계입니다. JP모건은 2025년 12월 15일, 퍼블릭 이더리움에서 운용되는 토큰화 머니마켓 펀드인 'MONY'를 출시했습니다. BNY 멜론과 골드만삭스 역시 고객의 MMF 보유 기록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관리해 자산의 이동성을 높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전 세계 안전자산의 뿌리인 미국 국채와 머니마켓 펀드가 블록체인 위에서 돌기 시작했다는 것은, 금융의 인프라 자체가 바뀔 준비를 끝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여기에 SEC 주도하에 여러 금융 기업이 주식의 토큰화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질문이 생깁니다. 이렇게 토큰화된 자산들을 사고팔 때 무엇을 결제 수단으로 쓸까요? 네, 바로 스테이블 코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달러의 프로토콜화라는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게 됩니다. 기존의 달러가 낡고 복잡한 SWIFT 망을 타고 움직였다면, 이제 달러는 USDC라는 옷을 입고 전 세계 금융망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오픈 프로토콜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 달러는 더 이상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전 세계 금융을 돌리는 디지털 유동성 레일이 된 셈입니다.
이 변화의 법적 근거가 바로 2025년 7월 통과된 'GENIUS 법'입니다.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 코인을 단순한 규제 대상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결제 시스템 현대화의 관점에서 합법적인 결제 수단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 스테이블 코인은 법적 회색지대를 벗어나, 미국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디지털 달러 레일의 지위를 확보하게 된 겁니다.
실제 데이터도 이 흐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비자는 이미 미국 내에서 USDC를 이용한 카드 결제 정산을 도입했습니다. 스트라이프는 전 세계 100여 개국의 기업용 결제에 USDC 결제를 정식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USDC의 온체인 전송 볼륨은 무려 4.6조 달러에 달합니다. 결국 핵심은 이것입니다. USDC는 이제 단순한 코인이 아닙니다. 미래 디지털 금융의 운영체제가 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존재 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이 거대한 달러 레일이 깔리는 가장 핵심적인 부지는 어디일까요? 월가의 돈과 디지털 달러가 만나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는 곳, 바로 이더리움입니다. 실제 데이터를 보시죠. 전 세계 스테이블 코인 전송 볼륨은 트론을 넘어서서 약 4.75조 달러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움직였습니다. 전체 토큰화 자산 시장에서 이더리움의 점유율은 무려 65%에 달합니다. JP모건의 MONY, 블랙록의 BUIDL 등 거대 기업들이 이더리움이라는 땅 위에 깃발을 꽂았습니다.
왜 이 거물들과 많은 기업들은 이더리움을 선택했을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장 안전하고 검증되었으며, 금융 표준이 이더리움 가상머신에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의 윈도우나 안드로이드 같은 표준 운영체제가 되어 버린 셈입니다. 가격은 무겁게 느껴질지 몰라도, 그 땅 위에서 일어나는 거래량과 자금 흐름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더리움 가격은 바로 오르지 않을까요? 이더리움 가격이 폭발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경제적 스위치가 켜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유동성의 이동 속도 문제입니다. 아직 거시 유동성이 암호화폐 시장까지 내려올 만큼의 시점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가격의 지루함은 이더리움 단일의 문제가 아니라,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겪고 있는 공통적인 현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MMF나 현금성 자산에 쌓인 돈들이 본격적으로 풀리고, 안전자산에 머물던 자금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공급 잠금 스위치입니다. 현재 전체 물량의 약 30%에 달하는 3,500만 개 이상의 이더리움이 스테이킹에 묶여 있습니다. 여기에 ETF 물량까지 합치면, 시장에서 실제로 사고팔 수 있는 물량은 이미 극도로 제한적입니다. 최근 그레이스케일은 이더리움 ETP에서 최초로 스테이킹 보상을 투자자에게 분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즉 이제 기관들도 이더리움을 수익형 자산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세 번째 결정적인 지표는 거래소 잔고입니다. 2026년 1월 현재 중앙화 거래소들의 이더리움 보유 비중은 약 8.7%로, 10년 만에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 보시죠.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데, 거래소에 나와 있는 공급 물량은 바닥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작은 수요의 불꽃만 튀어도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적 환경이 만들어진 셈입니다. 최근 대형 금융 기관들이 자신들의 고객에게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발표도 있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 동안에도 이더리움이라는 시스템 내부에서는 에너지가 무섭게 응축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 이 모든 퍼즐의 마지막 조각을 맞춰 보겠습니다. 바로 미국의 국가 전략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블록체인을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달러 패권을 지키는 핵심 도구로 정의했습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중국이 한다"는 불안이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2025년 7월 백악관 팩트시트에서 밝힌 것처럼, 미국은 결제 인프라를 현대화해 전 세계의 자본을 미국 주도의 온체인 네트워크로 끌어들이려 하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하나입니다. 미국은 달러를 온체인 프로토콜로 만들었고, 그 결과 금융의 모든 문법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누군가는 아직도 이것을 투기라고 비난하지만, 월가와 미국 정부는 조용히 미래 금융의 운영체제를 완성해 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