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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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업종은 펀더멘털보다 차트와 수급이 강해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 에코프로는 5만→10만원 더블 후 7만5천원까지 50% 조정받고 52주 신고가를 갱신해 강한 차트로 판단. 실적은 일부 흑자 전환이나 여전히 자금 부족 기업이 많아 확인 필요. LG엔솔 실적(ESS 매출)과 관련 소재주를 관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2차전지 관련 이슈를 주시하라고 제시. 손실 종목은 물타기보다 별도 계좌 분리 매매를 권고, 신용매매는 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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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올랐으니 더블이 난 거죠. 그 상태에서 7만5,000원까지 정확히 50% 조정을 받았어요. 그리고 다시 올라갑니다. 이건 굉장히 강한 흐름이에요. 그냥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수급이 붙어 있다는 뜻이거든요. 주식 시장에서는 누군가 내 주식을 다음날 더 비싸게 사 줄 만한 요소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요소가 충분히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2차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유심히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업황을 놓고 보면 여러 시각이 있습니다. 먼저 캐즘을 극복했느냐는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하기 어려워요. 전기차가 많이 늘어난 건 사실입니다. 전기차 선호도도 높아졌고, 충전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도 줄었어요. 세컨카 역할도 하고 있고, 앞에서 말씀드린 ESS 수요도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같은 경우 3분기에 1천억 원 정도 이익이 났으니 펀더멘털 측면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ESS가 2차전지의 대세가 된 것은 아닙니다. 실적도 두 가지로 나뉩니다. 일부 기업은 흑자 전환했고, 일부 기업은 여전히 자금이 필요합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 기업도 있어서 이익으로 회사를 운용하기 어려운 곳이 아직 많아요. 펀더멘털만 보면 2차전지가 좋아졌다고 말하기에는 찜찜한 구석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가 퍼포먼스는 좋습니다. 에코프로는 5만 원이 10만 원까지 갔다가 7만5,000원까지 조정받은 뒤 오늘 52주 신고가를 갱신했어요. 다만 일부 종목만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이나 삼성SDI는 에코프로와 다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셀이 움직여야 2차전지 전체가 살아나는데, 셀은 가만히 있고 소재 쪽이 먼저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에요.
지난주부터 말씀드렸듯이 에코프로 기준으로 7만5,000원이 단기 중간 저점이었고, 10만 원 돌파 가능성을 봤는데 실제로 돌파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에코프로가 2차전지를 이끌 가능성이 있어요. 다만 단기적으로 여기서 네거티브 관점을 붙이기에는 아직 위험해 보입니다. 결국 차트는 차트로 봐야 합니다. 에코프로 차트는 지금 매우 좋습니다. 제가 긍정적으로 말씀드린 적이 거의 없던 것도 사실이지만, 차트가 좋을 때는 좋게 보는 게 맞습니다. 네이버나 카카오도 2021년부터 긍정적으로 보지 않았지만, 올해 초 바닥에서 올라올 때는 차트가 좋다고 여러 방송에서 얘기했어요. 에코프로가 이런 차트를 만들어 주면 많은 종목이 따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은 평소 잘 안 오르던 천보까지 들썩였어요. 그래서 2차전지는 차트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응이라고 봅니다.
에코프로 급등의 이유를 명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리튬 가격 급등으로 양극재 가격이 오른 것도 원인일 수 있지만, 원재료 가격이 오르면 판매가도 올려야 하는데 완성차 업체가 이를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것만으로 특별한 이유가 되기는 어렵다고 봐요. 다만 분위기는 좋습니다. 리튬 가격 급등, 중국의 구조적 문제 등이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고, 최근 거래량을 보면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2차전지에는 찐팬도 많아서 작은 자극에도 불이 붙기 쉬워요. 조지 소로스가 말한 재귀성 원리처럼, 관심이 주가를 올리고 오른 주가가 다시 관심을 끄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에코프로만 오를 이유는 없지만, 많은 분이 에코프로를 좋아하기 때문에 다른 종목도 따라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합니다.
단기일지 중기일지 모르겠지만, '부활'이라는 단어에 많은 분이 2023년의 영광을 떠올리실 겁니다. 그 수준까지 회복할지는 더 고민해 봐야 합니다. 다만 2025년에 많이 훼손된 섹터이니 어느 정도 반등은 나타날 수 있다고 봅니다. 에코프로 주봉으로 보면 5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더블이 났고, 7만5,000원까지 50% 조정받은 뒤 다시 올라왔습니다. 이는 주봉상 굉장히 강한 흐름이고, 수급이 붙어 있다는 신호예요. 2차전지 관련 이야기는 내년 상반기까지 유심히 지켜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번 출연 때만 해도 2차전지에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기 어려웠습니다. 10월에는 뒷심이 약했고, 정말 안 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그사이 2차전지 환경과 주가 퍼포먼스, 기대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자동차 업종도 안 된다고 했지만 지금 다시 오르고 있죠. 자동차와 2차전지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차트 플레이를 하자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손실이 난 상태에서 무작정 물타기를 하면 계좌에서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저는 이 계좌는 그대로 두고, 새 계좌를 따로 개설해 매매하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예를 들어 에코프로를 10만 원에 샀는데 20만 원까지 간다면 두 배가 되는 셈입니다. 지금 당장 팔기는 어렵더라도, 어느 정도 올랐을 때 일부 팔아 이익을 실현하고 그것을 반복하면 결국 원금도 회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손실 계좌와 수익을 낸 돈이 섞이면 매도 시점을 잡기 어려워집니다. 20만 원에서 차트가 꺾였는데도 이미 물린 가격이 더 높아 팔지 못하고, 계속 돈을 집어넣게 되는 악순환이 생기죠. 그래서 물타기를 하더라도 계좌를 분리해서 관리하고, 차트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매도하는 기술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가장 먼저 볼 것은 에코프로입니다. 연초까지는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ESS에서 어떤 실적을 보여 주는지가 4분기 실적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포인트예요. 하나를 더 추가한다면 폐배터리 관련 종목도 살펴볼 만합니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분야에서 다양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요. 정리하면, 에코프로가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으니 매매 여부와 관계없이 에코프로를 반드시 보셔야 합니다. 에코프로가 꺾이면 다른 2차전지 종목도 함께 꺾일 수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을 확인하고, 트럼프 관세 정책과 관련해 원산지 표시에서 자유로운 폐배터리 분야 종목도 눈여겨보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상승 흐름은 내년 초까지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4분기 실적이 내년 초에 나오는데, 어떤 기업이 영업이익을 얼마나 냈느냐입니다. 리튬 가격 상승이나 ESS 관련 기대감은 결국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져야 의미가 있습니다. 3분기에 ESS 매출이 늘었으니 4분기에도 늘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가치 투자 영역으로, 분기마다 실적을 타이트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2차전지 부활의 신호탄은 결국 영업이익의 크기에 달려 있습니다. 영업이익이 늘어나면 캐즘을 극복했는지와 관계없이 주가는 부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계속 기다리기만 하게 됩니다. 2023년에 이미 큰 퍼포먼스를 보였기 때문에, 막연한 기대보다는 실제로 찍히는 숫자를 보셔야 합니다.
해외 2차전지 종목에 대해서는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정확히 조언드리기 어렵습니다. 다만 2차전지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시장에는 대안이 많습니다. 2013년의 흐름을 떠올리며 생각하신다면, 지금은 반도체를 봐야 합니다. 시대의 흐름은 AI입니다. 2023년의 기대가 너무 컸던 만큼 실망도 컸고, 그 후유증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2차전지가 다시 대세 상승기에 들어설 수 있을지는 조금 더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연말연초 시장은 조금 좋아 보입니다. 환율도 안정을 찾을 것 같고, 배당 관련 투자 매력도도 있습니다. 산타랠리든 1월 효과든, 11월에 쉬었던 종목들이 많이 반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포트폴리오를 잘 짜셔야 하고, 섣불리 빠르게 움직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이런 때일수록 신용 매매는 자제하셔야 합니다. 신용잔고가 26조 원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는데, 단기간에 수익을 보려고 신용을 쓰다가 예측이 빗나가면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습니다. 기업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제가 운영하는 '리더스 인덱스 TV' 유튜브에서 주로 다루니 찾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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