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신사임당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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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은 '굿모닝임당'에서 변영인 대표와 이지은 진행자가 10월 30일 장 시작 및 장 마감 무렵 나눈 시장 진단 대화를 정리한 것이다. 출연자들은 삼성전자의 어제 하락을 주주환원 방향성 변화보다는, 발표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채 기존 검토 내용을 재탕한 데서 비롯된 실망감으로 해석했다. 간밤 미국 빅테크 실적과 관련해서는 클라우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으며, 구글과 아마존의 EPS 하회는 검색 매출 감소, 프라임데이 시기 변경, 지분 투자 평가 방식 차이 등 일회성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와 잉여현금흐름 감소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짚었다. 거시 변수로는 유가와 중동 리스크가 가장 크게 언급됐다. WTI는 100달러 안팎, 브렌트유는 100달러 후반 수준이며, 장기화될 경우 물가 지표 상승과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출연자들은 중동 해법이 나와야 수급 기조가 바뀔 수 있다고 봤고,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 전후가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반도체 섹터에서는 삼성전자의 HBM4 출하 비중 발언이 SK하이닉스의 HBM4 경쟁력에 대한 우려로 이어져 SK하이닉스가 크게 하락한 것으로 해석됐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삼성전자 매수를 늘린 반면 개인 투자자는 최근 이틀간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했고, 투자자예탁금과 거래대금이 줄어 하방을 지지할 매수 세력이 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용잔고도 30조 원 아래로 내려왔다. 2차전지에서는 삼성SDI의 3분기 실적이 1회성 보상금을 제외하더라도 개선된 것으로 평가됐고, 유럽의 산업가속화법 등 역내 생산 규제가 유럽 생산 시설 보유 기업에 수혜가 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지분 매각에 따른 블록딜 물량 부담이 제기됐다. 보안주는 지니언스와 라온시큐어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출연자는 이익 규모가 작고 영업이익률이 낮아 테마성 수급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절 기준을 엄격히 지키고 상승 시 일부 차익실현으로 현금 비중을 유연하게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3대 주주 편입과 AI 데이터센터 구조 등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하고 52주 신저가를 기록해 수급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됐다. 화장품주는 원화 강세로 인한 실적 예측의 불확실성 때문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 영상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직접 권유하기보다 현금 비중 관리와 개별 이슈 및 수급 흐름 점검을 강조하는 시장 진단 콘텐츠다. 시청자는 발언 내용을 참고 자료로 활용하되, 실제 투자 판단은 본인의 책임 아래 신중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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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삼성전자가 어제 하락한 것은 주가 방향성이 바뀌었기 때문은 아닙니다. 다만 내용이 확정돼서 발표가 됐어야 하는데, 지난번에 검토했던 내용을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하는 수준으로 발표하다 보니 시장이 실망한 거죠. 어제 하루는 주주환원에 대한 실망감이 외국인 매도세를 만들어냈지만, 지금은 현금 비중을 어느 정도 확보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할 때입니다.
여러분, 장 시작 시간입니다. 변영인 대표님과 함께 시장 분위기를 파악해 보겠습니다. 대표님 어서 오세요.
네, 반갑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숫자가 나쁘지도 않았고 주주환원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기대치가 컸던 만큼 시장이 실망했고, 오늘은 아마존, 샌디스크, 인텔에 기대를 걸었는데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를 보며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시장이 결과에 너무 예민하다고 봤습니다. 속내를 보지 않고 결론만 보고 반응하는 건 위험하죠. 전에도 말씀드렸듯 소 뚜껑만 보고 놀라고 있는데, 이번에는 그 소 뚜껑도 아닌 것에 더 놀라는 상황입니다. 저는 미국 실적을 과도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봅니다.
빅테크 실적을 보면, 구글은 매출이 추정치를 하회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매출 추정치를 상회했습니다. EPS는 아마존과 구글이 꺾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상회했습니다. 4분기 가이던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상향했고 아마존과 구글은 추정치보다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수치만 보면 전체 투자 기조가 꺾이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세부 사업 구조를 보면 다릅니다.
메모리 사이클과 연동되는 핵심은 클라우드입니다. 클라우드 성장 기조는 분기마다 체크한 데이터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고, 4분기 매출 전망도 높습니다. 구글과 아마존의 차이는 구글은 검색 매출이 줄었고, 아마존은 프라임데이가 전통적으로 3분기에 있던 것이 이번에 2분기로 당겨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비교에서 미스가 날 수밖에 없었던 점입니다. 그래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부담과, 잉여현금흐름 감소로 투자 여력이 줄지 않겠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간 투자 가이던스는 구글이 상향돼 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도 상향 유지가 가능해 보입니다. 특히 내년도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AI 수요를 위축시키는 계기라기보다는 매출 인식 차이로 봐야 합니다. EPS 하회 역시 스페이스X, 앤트로픽 같은 지분 투자의 평가 방식 차이 때문입니다. 구글은 스페이스X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이, 아마존은 앤트로픽 평가이익의 인식 차이가 반영된 것이죠. 따라서 이것을 악재로 해석할 여지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2분기 대비 성적표가 좋지 못해 하루 이틀 조정 양상을 반영할 명분은 됐다고 봅니다.
지금 시장 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상태에서 유가와 금리도 높으니, 숫자가 명확하게 나와 주기를 기대했던 만큼 작은 아쉬움에도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인텔도 20% 이상 빠졌죠. 하지만 AI 사이클이 멈추거나 뒤로 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세부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유가와 전쟁 이슈도 끊임없이 나옵니다. 미국 특사가 이란과 긴장 완화 합의에 근접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외교 협상이 실패하면 군사 행동이 있을 수 있다는 말도 함께 나왔습니다. 긴장이 완화되면 시장 분위기가 확 바뀔 수 있을까요?
제가 계속 강조해 온 것이 있습니다. 전체 수급 기조가 달라지려면 유가가 내려야 합니다. 그러려면 중동 리스크가 완화돼야 하고, 정전이 되어야 하죠. WTI가 100달러 언저리에 있고 브렌트유는 100달러 후반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두 달 전보다 유가가 더 높은 구간입니다. 장기화되면 PPI, CPI가 커지고 연준 입장에서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AI 투자에 대한 조달, 수익성 논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유가가 근원적으로 내리지 않으면 시장은 답답한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빅테크 실적도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개선시킬 가장 큰 트리거는 중동 사태의 해법입니다.
미국 밴스 부통령이 이란 최고 안보 책임자에게 서한을 보냈고, 7일 계획 중 제안을 주고받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탠스가 전보다 강해졌고, 말을 안 들으면 공격하겠다는 기조입니다. 이스라엘 총리의 총선 결과도 11월 4일쯤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동 리스크의 해법은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극적인 합의나 좋은 성과가 나온다면 다음 주 시장 양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변곡점이 될 만한 희망적인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을 주목해야 합니다.
10월 30일 국내 증시가 출발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5% 밀리고 있고, SK하이닉스는 5.9%, 6%대까지 하락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삼성전자가 4% 빠질 때 SK하이닉스가 2% 올라 시장을 지켜줬는데, 오늘은 삼성전자가 1%대 하락, SK하이닉스가 4~5% 빠지고 있습니다. 이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이 부분은 해석이 어렵습니다. 아직 확인된 개별 이슈는 없는 것 같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보면, CSP 기업 실적을 메모리 기업과 연결해 봤을 때 훼손된 내용은 없었고 샌디스크 실적도 좋았습니다. 다만 하이퍼스케일러의 EPS 추정치와 잉여현금흐름이 줄어든다는 점이 투자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만들어지면서 수급상 노이즈로 해석된 것입니다. 시장은 과도하게 하락했던 메모리 기업의 반등 정도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SK하이닉스가 6%대나 빠지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SK하이닉스는 주주환원 규모가 주당 약 2만 원의 특별배당 등으로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하방을 지지해 줘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짚을 점은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삼성전자의 HBM4 출하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60%로 구성됐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신호탄이 된 것 같습니다. 시장은 SK하이닉스가 HBM4에서 고전할 수 있고, 삼성전자의 출하량이 3, 4분기와 내년 상반기에 전체 HBM 점유율을 역전할 수 있다는 논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IPO 검토, 주주환원책 등 좋은 내용도 많았지만, 삼성전자의 어제 하락은 주주환원 방향성이 바뀐 것이 아니라 내용이 확정되지 않고 기존 검토 내용을 재탕하다 보니 실망이 컸던 것입니다. 오늘 삼성전자가 하락분을 덜 반영하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오늘 낙폭은 수급 논리로 봐야 하는데, 외국인의 집중 매도로 보기는 애매합니다. 10월 중순 이후 외국인은 SK하이닉스 대비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더 들어왔고, 외국인 입장에서는 삼성전자의 HBM 시장 영향력과 전반적인 공급 확장 기대감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시장을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어제는 삼성전자 분위기가 안 좋았고 오늘은 SK하이닉스가 6.4% 빠집니다. 좋은 업황과 주주환원책을 내놨는데도 말이죠. 외국인은 프리장부터 국내 증시를 담았는데 개인이 같이 따라붙어 개인이 569억 원 매수하고, 외국인은 매도하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이 수급의 엇갈림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외국인 매수세가 크진 않지만 최근 의미 있는 반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전체 외국인 매수 포지션이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0월 상반기에는 매도세가 컸고, 28일 기준으로 1조 1천억 원 정도 사고는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습니다. 한번 매도 포지션으로 전환되면 매도 폭이 매수 폭을 뛰어넘어 수급 영향이 크기 때문에, 금리 부담이 덜어지고 유가의 하방 경직성이 확보되는 구간에서 추세 전환이 중요합니다. 개인 매수가 크다고 보기 어려운 이유는 10월 27일과 28일 이틀간 개인이 3조 5천억 원 정도를 팔았기 때문입니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6월 고점 139조 원 대비 50조 원 이상 줄어 88조 원 수준입니다. 하루 1조 원 가량 유입됐다가 다시 빠지는 형국이고, 거래대금도 줄어 개인 매수가 하방을 지지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지금은 개인이든 외국인이든 수급의 질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수급 공백이 크다 보니 등락폭이 크게 느껴지는데, 거래대금이 축소됐다는 건 예전 수급 기조였다면 흔들리지 않았을 구간에서 얕아진 수급 공백 때문에 오히려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신용잔고도 30조 원대가 깨졌습니다. 삼성전자 쏠림이 컸던 신용 대출도 증권사의 자율 프로그램으로 신규 대출이 제한되고 12월부터는 더 강화됩니다. 수급 여건이 약화된 건 맞습니다.
다음으로 기대할 것은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4분기와 내년 방향성이 정리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젠슨 황의 일정, 중간선거 이후 시장 분위기, 주말 사이 이란 관련 긍정적 소식 등 기대 요인이 많습니다. 오늘 증시는 코스피 3.8%, 코스닥 3.2% 하락으로 밀렸습니다. 그중에서도 2차전지는 상대적으로 잘 버텼습니다. 삼성SDI는 보합권이고, LG에너지솔루션은 1.6% 하락, 에코프로 형제도 2%대 하락입니다. 반도체 소부장이 가장 많이 밀렸습니다.
삼성SDI 실적이 정말 좋았습니다. 3개월 전 추정치 200억 원대 영업이익이 한 달 뒤 1,000억 원 초반으로 올라갔고, 실적 발표에서는 2,000억 원 초반에서 4,000억 원대까지 나왔습니다. 다만 1회성 보상금 1,500억 원이 포함되어 있으니 이를 제외해도 2,500억~3,000억 원 수준의 이익이 나왔고, 이것은 해석이 필요합니다. 삼성SDI는 북미 ESS 출하 비중이 LG에너지솔루션보다 낮습니다. GM 합작법인 지분을 단독 인수해 LFP 배터리를 ESS로 전환하는 구상을 하고 있는데, 라인 전환이 완료돼도 실적 반영은 내년 상반기 램프업 이후입니다. 이번 3분기 출하는 전기차 배터리 비중이 높았고, 유럽 고객사 비중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유럽의 산업가속화법(Industrial Accelerator Act)이 내년 상반기 시행될 경우, 초안 기준 역내 생산 비중을 35%로 강제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중국산 공급 규제가 시작되면서 유럽 생산 시설을 보유한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이 수혜를 받는데, 유럽형 고객사 비중이 더 높은 삼성SDI에 대한 기대감이 더 반영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어제 많이 빠졌는데, 우리가 우려했던 LG화학의 지분 매각이 현실화됐기 때문입니다. 2조 5천억 원을 처음 매각했지만 추가 매도가 없다는 보장이 없고, 주가가 오르면 블록딜 물량이 시장에 풀려 주가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수급 공백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희석 가치 부담이 남아 있는 반면, 삼성SDI는 수급적 호재를 받았고 4분기 실적과 내년도 정상화 기대감이 유효해 탄력성 있는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제 삼성SDI 실적이 좋았는데 시장이 바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가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거의 모든 종목이 부진한 가운데 보안주는 확실히 강합니다. 지니언스, 라온시큐어가 엄청난 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보안주는 테마주로 보기에는 연속성이 강합니다. 어제 삼성전자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 특별배당 요건을 시장이 기대한 것보다 시원하게 발표하고, 2030년까지 주주환원 비율 60% 이상, 2028~2029년 재원 완판 같은 시장이 좋아할 메시지를 힘 있게 강조했다면, 어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CSP 기업 하락도 하방 지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악재가 반영되면서 수급은 시가총액이 낮은 섹터군으로 쏠렸습니다. 고속터미널 재개발 관련 종목인 동양고속, 천일고속에도 수급이 몰렸고, 보안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수급이 빈 곳을 향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주도주나 외국인 집중도가 높은 종목보다 개별 이슈가 살아 있는 섹터로 단기 수급이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냉정하게 봐야 합니다. 보안주는 매출액 대비 이익 성과가 낮고, 매출과 이익 규모도 100억 원대 초반에서 200억 원 수준이며, 영업이익률도 10% 미만입니다. 성장주로서 여력을 부여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지니언스가 3분기 수주 성과가 반영되고 알里 등 은행권 보안 투자 이슈가 맞물리면서 수급 강도가 더 강한 것은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시장의 수급 기조가 정상화되거나 반도체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면, 이쪽에서 차익 매물이 빠르게 나오고 반도체 투톱이나 대형주로 자금이 이동할 것입니다. 지금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매수가를 위협하면 과감하게 잘라야 합니다. 손절까지 가서 반등을 기다리는 것은 투자 관점에서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상승폭이 크다면 큰 욕심보다 어깨 정도에서 일부 차익실현을 하면서 현금 비중을 유연하게 가져가는 것이 유효합니다.
반도체나 시장 주도 섹터가 다시 돌아오면 변동성이 유발될 수 있으니, 지금 구간에서 무리하게 베팅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좀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으니까요. 여전히 테마성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좀처럼 낙폭을 줄여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3%대, 6%대 하락이 나오고 있고요. 오늘은 2차전지 쪽 분위기가 제일 양호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밖에 대표님 눈에 띄는 종목이나 섹터가 있을까요?
오늘 아모레퍼시픽이 코스피에서 4%대 상승이고, 한미약품, HMM, LG생활건강도 2%대 상승입니다. 화장품주가 일부 상승폭을 가져가고 있는 모습인데, 다 그렇진 않지만 오늘 선별적인 흐름에서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화장품을 보면 아모레퍼시픽, CSA, 코스믹, 클리오 정도가 상승이고 나머지는 거의 보합권 내지 하락이기 때문에 개별 이슈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실적 발표가 나왔는지는 체크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이번에 화장품주를 다수 보수적으로 봤던 건 원화 강세 기조에 따라 수익 지표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전력 설비 기업인 LS일렉트릭이나 가운전성 같은 기업들은 원화 강세를 모두 반영했음에도 이익 추정치가 상향됐습니다. 반면 HD현대일렉트릭 같은 종목이나 효성중공업은 시장 전망치가 원화 강세 기조와 맞물리면서 하회했습니다. 이런 인식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화장품도 기대치를 많이 내려놓은 상태에서, 원화 강세의 영향을 덜 받거나 감소된 이익 추정치보다 더 좋은 성적표를 낸 기업들에 수급의 이점이 반영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보수적으로 보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3분기 실적은 왜곡된 부분들을 어느 정도 염두에 두고 실적을 체크한 뒤에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장이 많이 밀려 있기 때문에 단순히 "이번 실적이 너무 좋을 것"이라고 예측해서 덤비기에는 부담스러운 구조라고 봅니다.
오늘 제한된 모습을 보이는 섹터군들의 흐름을 보면, 특정 섹터의 움직임이 과도하게 나왔다기보다는 개별 이슈와 부각이 중심입니다. 서울반도체가 어제보다 더 강했고, 나노신소재, 카카오게임즈, 루닉 같은 종목들이 2%대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제한된 상승이고, 수급의 연속성을 반영하는 일부 종목군을 제외하면 대체로 하락하거나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오늘 리포트가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현대차증권,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에서 북미 성장률에 주목하자는 키워드로 목표주가 17만 원, 18만 원을 제시한 곳들이 있었고, 그래서 오늘 탄력이 나오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가 3대 주주가 됐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부분이기도 하지만, 네이버의 행보와 방향성, 그리고 엔비디아가 3대 주주로 들어왔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다만 주가는 최근 답답한 흐름입니다.
네이버를 보유하신 분들이 꽤 많은데, 보유 관점을 유지해도 될까요? 네이버는 LG전자나 로보틱스 관련 종목군들, 즉 젠슨 황이 6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기대감이 크게 부각됐던 종목들과 함께 주가 흐름을 봐야 합니다. 현대차도 마찬가지로 주가가 윗꼬리를 달고 7월 저점에서도 밀렸는데, 네이버는 더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LG전자나 다른 동맹 기업들은 7월 저점을 버텨줬지만, 네이버는 10월 30일 기준으로 52주 신저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급 기조를 보면 네이버가 이렇게 훼손될 만한 이슈인가 싶습니다. 사업 구조가 플랫폼 중심에서 AI 팩토리 운영 사업자까지 역량을 확대하고 있고, 예정된 수순으로 보면 젠슨 황의 6월 방한 때 가장 큰 수혜를 받은 기업 중 하나가 네이버라고 봅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직접 투자를 받았고, AI 팩토리를 공동 구축합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 전반의 최대 시장 허브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자금 조달도 이뤄졌는데, 브룩필드가 참여했습니다. 가장 크게 우려했던 건 네이버가 막대한 AI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 그리고 유상증자를 하면 주가가 저평가되고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외부 자금으로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브룩필드가 소유권을 갖고, 네이버가 운영 사업자로서 역할을 하며, 엔비디아가 GPU를 공급하는 구조입니다. 3자 합의가 한 기에서 끝나지 않고 확대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SK그룹 내에서도 2030~2032년까지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 도입 계획이 있습니다. 300~400MW급 데이터센터를 한 기로 보면, 전체적으로 10~20기 정도 추가 도입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는 네이버의 도입 개수를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다섯 기 정도가 순차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의 가치 반영을 고려하면 지금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장 수급이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적도 좋고 외형 성장도 좋은데 주가가 반대로 가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수급의 영향을 더 많이 반영하지 못한 이유는 금리에 가장 민감하고, 두 번째로는 AI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센터 전반에 대한 펀더멘털이 같이 가야 하는데 AI 관련 노이즈가 완화돼야 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수급 방향이 개선되면 네이버는 단기 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 폭도 크게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목표가 기준으로는 60일선인 20만 1,000원대까지는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52주 신저가 흐름이 나왔기 때문에 하방 방향은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합니다. 16만 원대까지는 지지해 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수급이 더 밀리는 양상이라면 단기 조정을 반영한 뒤, 착공 등 관련 이슈가 더 부각될 때 추세를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시장은 아까보다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특히 코스닥이 의외로 올라와 주고 있는데, 코스피는 3.5% 밀리지만 코스닥은 1.9%대까지 낙폭을 줄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여전히 하방 압력을 받고 있고, 오늘은 S&P 기업들 중심으로 하락폭이 나오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셀트리온 등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빨간불을 동시에 켜고 있습니다.
코스닥에서도 빨간불이 많아졌고 하락폭도 많이 줄였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 이오테크닉스, 심텍, 원익IPS, 리노공업, PSK홀딩스, ISC, HPSP 등 소부장 기업들만 3~4% 정도 하락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와 제약·바이오 쪽도 빨간불을 켜고 있습니다. 로보티즈도 0.9%까지 하락폭을 많이 줄였고, 로봇 쪽도 살아나려는 흐름입니다.
코스피는 오늘 프리장 대비 체감상 덜 빠지는 느낌입니다. 개별 종목들의 하락폭도 9시 초반보다 완화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은 장 초반 대비 낙폭을 많이 축소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2,100억 원을 팔고 있어 수급 부담이 될 수 있고, 지금은 AI 노이즈가 주가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입니다. 같이 동조되어 밀렸던 종목군들은 오히려 수급 기조가 연동되면서 장 중후반에 상승 전환을 시도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양상은 전약후강보다는 후보합권 정도의 기조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란 관련 기대감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3분기 어닝 시즌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하면, 실적이 주도하는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종목들이 과도하게 하락했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은 현금 비중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되, 일정 부분 투자를 고려한다면 트레이딩 관점에서 개별 이슈나 테마성 수급보다는 아직 실적 발표가 되지 않은 실적 기대주에 더 관심을 두는 것이 유효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변영인 대표님과 장 마감 시간을 함께했습니다. 이어지는 시간은 김민규 대표님의 '대표의 한 수' 시간입니다. 오늘은 금요일이고 증시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이럴 때일수록 몸 관리가 중요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주말 푹 쉬십시오.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굿모닝 임당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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