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종효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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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10년물 금리 급등(약 3.6%→4.2%)은 경기 개선이 아닌 기간 프리미엄 상승으로,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장기 불확실성 반영으로 해석. 옐런-파월 유동성 조합 붕괴 우려가 채권시장 불안 요인. 대선 전까지 주식시장은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좋다는 입장. 단기적으로 트럼프 당선이 증시에 부담이나 2016~2020년 증시 폭락은 없었음. 미국 단기채(1~3년)가 달러 강세와 4%대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적이며 금리 하락 시 자본이득도 기대 가능. 장기채는 변동성 때문에 비추천, 토스 등에서 소액 매수 가능하다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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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시장 얘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우리 시장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도 마감이 긍정적이지 않았는데요.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고, 우리 증시도 오늘 하락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이렇게 조정을 받다 보니 반도체도, 2차전지도, 제약·바이오도 우리 시청자분들이 어떤 테마에서 어떤 종목을 잡아야 할지 더 고민이 커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주제를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흔들리는 코스피 속에서 오히려 미국채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이사님, 미국채라는 게 시청자분들께 조금 낯설고 어려울 수 있는데,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아보기 위해 주요 포인트를 짚어주시겠습니까? 최근 미국 금리가 너무 올라가고 있죠. 거시 지표는 방향성을 떠나서 급하게 움직이는 것 자체가 가장 부정적입니다. 그래서 왜 급하게 움직이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고요. 저는 미국 대선이 끝나기 전까지 주식 시장에 대해 조금 보수적으로 보는 게 좋겠다는 시각입니다. 이것이 트럼프 때문인지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증시의 메리트가 떨어지는 상황이라면, 우리나라 국채도 있지만 미국채를 한번 사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지금 미국채의 수익률이 우리나라 국채보다 더 좋거든요. 달러도 더 강하고요. 그런 차원에서 미국채 투자가 전략적인 접근이 될 수 있는지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그럼 첫 번째 의문부터 열어보면서 오늘의 이슈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많은 분들이 "경기가 좋아서 오르나 보다" 생각하실 텐데, 간밤에 금리가 왜 이렇게 급등했는지 먼저 짚어보겠습니다.
국채 금리가 최근 3.6% 정도 레벨까지 떨어졌다가 지금 60bp(0.6%p) 올라서 어느새 4.2%까지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지금은 트럼프 리스크를 반영하면서 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즉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게 아니라 기간 프리미엄 같은 것들을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기간 프리미엄이라는 말은 어려워 보이지만 아주 단순합니다. 10년물 국채가 2년물보다 금리가 높은 게 정상입니다. 기간이 길어진 만큼 위험이 커지니까 거기에 더 높은 금리를 주는 거죠. 2016년에 움직였던 금리와 지금의 움직임이 일정 부분 맥락이 같은 부분이 있는데, 2016년에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올라가면서 금리가 오른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고 기간 프리미엄만 급등하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흔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미국 경제를 나타낸다고 하는데, 지금은 경제가 좋아서 오르는 게 아니고 기간 프리미엄이 오르는 겁니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든 다른 사람이 되든, 장기 불확실성을 반영하면서 장기 금리를 더 높이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는 건 그리 좋은 신호는 아닙니다. 금리가 내려갈 때는 경기 침체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때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대 인플레이션은 큰 변화가 없는데 기간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장기채처럼 위험한 자산에 대해 시장이 몸을 움츠리는 양상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 국채 금리 상승은 미국 경기가 너무 좋아서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져서 오르는 게 아니라, 트럼프의 대선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자 급등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럼 두 번째 의문을 열어보면서 트럼프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겠습니다. 트럼프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집권 이후 재정적자가 커지고, 국채를 남발할 수 있지 않느냐는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게 정말 사실일지 짚어보겠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발행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저는 이것보다 단기적으로 더 주목해야 할 건 지금의 안정적인 시스템이 깨지지 않을까 하는 위험이 더 크다고 봅니다. 트럼프 집권 자체가 왜 리스크냐면, 지금의 옐런과 파월의 안정적인 조합을 깰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옐런은 재무장관이니 임기가 끝나면 나가는 게 당연하고, 파월은 아직 임기가 남아 있지만 그 전에 퇴임시킬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이 그동안 어떤 조합을 이뤄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이 양적긴축(QT)을 시작한 지 꽤 됐습니다. QT는 전체 유동성을 줄이는 겁니다. 그동안 남발했던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미국의 유동성이 줄었을까요? 줄지 않았습니다. 옐런과 파월의 조합을 보면, 옐런이 단기 국채를 계속 발행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 줬습니다. 총 유동성은 변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 시장 안에 유동성을 원활하게 공급해 줬던 겁니다. 파월이 전체 그림을 조율하고, 옐런이 내부의 세밀한 그림을 조율했던 셈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그 강도가 확 줄었고, 국채의 전체 발행도 마이너스로 가고 있습니다. 추가 유동성이 공급되기 어려운 국면으로 가고 있는 겁니다.
이 조합이 깨져서 옐런이 재무장관에서 내려오고, 파월이 FOMC 의장에서 내려와 새로운 사람이 온다면, 지금의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 흐름이 끊어지지 않을까요? 그렇게 되면 미국 금융 시장 전체의 흐름도 불확실성을 품게 될 수 있습니다. 이 우려는 여기서만 나타나는 게 아닙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잘 올라가고 있지만, 채권 시장에는 여러 흔적이 남아 있어 불안감을 높이는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가 많아지면서 정부가 내야 할 이자도 늘고 있는데, 이 시스템을 트럼프가 집권해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 자체가 최근 채권 시장을 단기물·장기물 모두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대선 2주 전부터 시장이 이렇게 불안에 떠는데, 주식 시장의 상승을 기원한다면 트럼프 후보가 되는 게 안 좋은 걸까요?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에 트럼프가 당선됐을 때 우려가 많았음에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증시가 폭락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2016년보다 자신의 사람들을 정부 안에 더 많이 배치하고, 자기가 가고 싶은 정책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오늘 금리가 급등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는데, 미국 대선만 치르는 게 아니라 상원과 하원 일부도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블루 웨이브가 아니라 레드 웨이브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러면 트럼프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부담감이 금융 시장에 당연히 부담이 되는 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트럼프가 되면 폭락한다는 게 핵심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트럼프라는 불확실성 자체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게 핵심입니다. 그리고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방향이 확실해지면서 불확실성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지금 이런 현상들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한 해석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시장 상황을 짚어봤는데, 그렇다면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어떤 투자 포인트를 가져갈 수 있을까요? 세 번째 의문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초반에도 말씀드렸듯이 지금은 주식 시장 어떤 종목을 사더라도 불안하고, 대선 직후까지 시장이 하락하지 않을까 걱정도 생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사님, 미국채를 지금 사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두 가지 기회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첫 번째 답부터 말씀드리면, 지금 사도 된다고 보지만, 금리가 추가로 반등하면서 가격이 더 싸질 때가 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그리고 장기채는 안 됩니다. 장기채는 가격 변동이 크고 변동성이 굉장히 커질 수 있어서 위험해 보입니다. 1년이나 3년 이내의 단기채 투자가 좋다는 판단입니다. 정책적으로 금리를 낮춘다고 했잖아요. 금리가 낮아지면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니 그쪽이 더 유리할 수 있어서 단기채 투자가 낫다고 보고 있습니다.
준비한 그림은 달러 인덱스인데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가 급격하게 강세로 가고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서 달러가 강세로 간 부분도 있고, 트럼프의 발언 때문에 올라간 부분도 있을 겁니다. 엔화는 1달러당 150엔, 원화는 1380원까지 왔습니다. 그러면 달러 자산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수익이 나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로, 지금 사서 만기까지 가져가면 변동성 없이 4%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만약 금리가 다시 떨어진다면 만기까지 가져가지 않더라도 금리 하락만으로 채권 가격이 올라 자본 이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불안한 주식 시장에 비중을 늘리기보다 미국 단기채로 단기 수익을 노려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포트폴리오에 채권이 전혀 없으시다면, 미국 단기채는 금리 수익 측면에서, 그리고 자본 이득 측면에서 충분히 메리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점에 1년에서 3년물 사이의 미국채를 매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시청자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가장 쉽게 미국채를 사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각 증권사에서 미국채를 100만 원 단위 등으로 살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건 토스 같은 플랫폼인데, 토스에서 미국채를 100만 원 단위로 살 수 있습니다. 단기채 1년 단위나 몇 개월 단위, 혹은 10년 단위 같은 국채를 금액을 잘라서 원하는 만큼 살 수 있는 플랫폼들이 이미 있습니다. 예전보다 미국채 투자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다만 ETF 투자는 좀 다릅니다. ETF가 아니라 국채 현물 쪽에 투자하는 기회가 생겼다고 보고 있으니, 토스나 증권사 앱을 이용해 한번 투자해 보시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투자 방법이 있으니, 지금 시점에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한번 고민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결론을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금 금리와 금융 시장은 트럼프 위험을 반영해 가는 중입니다. 실제로 트럼프가 집권했을 때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트럼프 체제의 시스템 자체에 대해 시장이 물음표를 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리스크가 있는 가운데, 저금리로 돌아가지 않고 적어도 3% 이상의 금리가 고착화되는 상황이라면, 미국 단기채 금리가 올라 가격이 더 떨어졌을 때 충분히 매수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포트폴리오 일부 자산으로서 매력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현재 시점에서 미국 국채에 어떻게 투자할 수 있을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오늘은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현재 1년에서 3년물 사이의 미국 국채 현물을 매수해 볼 수 있다고 말씀드렸으니, 꼭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내용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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