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장열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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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다음 주 목요일 발표될 예정이며, 결과가 양호하면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성장주 속도는 둔화될 수 있고, 은행 불안이 지속되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져 성장주에 수급이 다시 몰릴 수 있다고 봄. 시장은 골디락스 흐름이며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7월 포함)가 컨센서스로 반영되어 있음. 미국 빅테크(아마존 등) 강세로 나스닥은 1% 가까이 올랐고 나머지 지수는 보합. 어도비: AI 생성형 기술(파이어플라이 출시, 콘텐츠 5억 개 이상 생산) 결합으로 성장 잠재력 재평가, 목표주가 연속 상향. 실적은 매출 YoY 10% 증가 등 예상치를 소폭 상회. 디지털미디어 ARR이 가이던스 대비 80% 이상 상회.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마케팅)는 보수적 가이던스. 피그마 200억 달러 인수는 미 법무부 소송으로 무산(작년 9월), 회사 측은 연내 마무리 가능하다고 언급. 밸류에이션: 12개월 선행 PER 약 30배, 역사적 평균 약 35배, 고점 50배 → 아직 부담 적음. 단기 급등 후 눌림목에서 분할 매수 권장, 목표가 600달러(PER 40배 초중반, 6~12개월 기간). 리스크: 매크로(금리·경기) 변수, 피그마 인수 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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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월가에서는 어떤 종목과 이슈가 주목받았을까요. 김장열의 업사이드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예상해 보고, 종목으로는 어도비를 살펴보겠습니다.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투자전략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사실 오늘 대본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최근에는 종목과 섹터 얘기를 주로 해 주셨는데,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를 꺼내신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요. 어떤 결과를 예상하고 계십니까.
큰 추세를 바꿀 피벗 역할을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 시장은 골디락스 흐름입니다. 기대치와 실제 결과를 놓고 보면, 몇 달 전부터 시장이 기대하는 금리 인하 횟수와 실제 전망 사이의 간극이 컸습니다. 그런데 그 간극이 좁혀지고 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보면 시장은 이제 금리 인하를 기대하지 않고, 한 번 인상한 뒤 7월부터 더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확률이 50% 이상입니다.
컨센서스가 거의 사라지면서 갭이 들어온 셈이네요. 그래서 시장이 골디락스로 가고 있는 거고요. 실적 기반이나 성장 내러티브가 잘 통하는 성장주에 힘이 실리는 상황입니다. 오늘도 아마존 주가가 4% 오르면서 빅테크가 나스닥을 1% 가까이 끌어올렸고, 나머지 지수는 보합에 가까웠습니다. 결국 시장은 골디락스에 만족하면서 완만하게 가고 있는데, 변수가 생긴다면 어디일까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얘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규모도 크고 중소형 은행의 비중도 높아서, 은행들에 문제가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 주 수요일과 목요일쯤 미국 주요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나옵니다. 여러 가정을 두고 시뮬레이션해서, 은행이 어느 정도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데이터입니다.
과거와 비교했을 때 추정 손실이 이전보다 높게 나오거나, 오히려 더 낮아서 안심할 수 있는 경우가 나올 수 있겠네요. 그 결과에 따라 성장주 랠리가 쉬어갈지, 더 가속화될지 힌트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절대 수치는 기억하기 어렵지만, 이전에 추정했던 것보다 손실이 적게 나온다면 일단은 좋은 신호입니다.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이 별거 아닐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그러면 7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실제로 인상이 현실화되면 성장주의 상승 속도가 주춤하거나 조정받을 여지가 생깁니다.
반대로 손실이 많이 나와서 금융 불안이 커지면, 금리 인상을 멈출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성장주의 상승 속도가 다시 붙을 수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손실 수치가 나쁘게 나왔다고 무조건 나쁜 것도, 좋게 나왔다고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결국 성장주 입장에서는 손실이 조금 나와서 금리 인상이 멈추는 쪽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전체 시장이 골디락스로 가면서 성장주만 계속 치고 나가면 시장이 벌어져서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금리 인상을 하면서 다른 주식들도 함께 끌고 가는 흐름이 이상적입니다. 손실이 시장 전체에는 좋은 신호지만, 이번처럼 많이 나오면 성장주가 더 오르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을 잘 보셔야 합니다.
다음 주에는 큰 지표가 없어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목요일 아침에 나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도 AI 수요와 맞물려 주목받을 시기입니다. 나중에 이 부분도 함께 다뤄 볼 수 있겠네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하신 종목들과는 성격이 조금 다른 얘기였는데, 말씀대로 월말에는 경제지표가 거의 없습니다. 월초와 월중순에 고용, 물가 지표가 집중 발표되고, 월말에는 소강상태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시장 방향을 잡기 어려울 때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로 은행의 현재 상태를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은행 불안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았으니까요.
정리하면, 은행들이 괜찮다고 나오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성장주 속도는 둔화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은행들이 여전히 불안하다고 나와서 7월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 성장주에 다시 수급이 몰릴 수 있습니다. 이 포인트 하나만 잡아 두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성장주 얘기를 계속 했으니 이제 어떤 종목을 봐야 할지 어도비를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회사죠. 포토샵을 만든 회사인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어도비는 포토샵 업체입니다. 최근 생성형 AI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서, 기존의 사진·동영상 소프트웨어에 AI를 결합했을 때의 잠재력이 시장에서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1~2주 사이에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연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많이 오르긴 했지만 목표주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서, 업사이드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핵심은 디지털 전환입니다. 산업 전반, 게임, 조선, 자동차 등 여러 산업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여기서 어도비 플랫폼의 수요가 계속 늘어납니다. 데이터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늘어나고, 여기에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커집니다. 나아가 메타버스 플랫폼까지 확장된다면 공간 컴퓨팅 쪽에서도 기회가 생길 수 있습니다.
회사 자체적으로도 고객 기반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PDF 엔진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주요 고객으로는 아마존, 코카콜라,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의 플랫폼에 PDF 엔진을 함께 제공하고 있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주가 측면에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작년에 피그마라는 디자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약 200억 달러에 인수하려 했는데, 미국 법무부가 소송을 걸면서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했습니다. 그런데 회사 측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얘기하면서 큰 이슈가 아니라는 인식이 생겼고, 주가가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주가 흐름이 긍정적인 이유가 실적과 AI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실적도 숫자로 잘 나오고 있습니까.
네, 어도비는 AI 쪽에 굉장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기존 고객에게 AI 서비스를 얹어서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6월 초에는 기업용 파이어플라이라는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개했습니다. 기존 콘텐츠 플랫폼에 AI를 얹어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출시 후 5억 개 이상의 콘텐츠가 생산됐고, 포토샵을 이용한 AI 생성 개수도 어도비 초기보다 훨씬 많이 늘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AI의 효과를 빠르게 보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실적도 좋았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올랐고, 예상치보다 모든 면에서 조금씩 좋게 나왔습니다. 핵심 사업부는 디지털미디어입니다. 여기서 연간 구독 매출이 계속 발생하는 구조인데, 이 매출이 가이던스보다 80% 이상 높게 나왔습니다. 신규 계약도 늘고 있어서, 디지털미디어 핵심 사업부의 신규 고객 확대가 주가에 긍정적입니다.
디지털미디어는 콘텐츠 제작 쪽이고,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다큐먼트 클라우드도 모두 올랐습니다. 반면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라는 마케팅 소프트웨어 사업은 가이던스에 부합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 부문은 글로벌 경기와 연동되기 때문에 회사가 보수적으로 가이던스를 냈습니다. 디지털 익스피리언스는 전체 매출에서 3분의 1 정도 비중인데, 회사가 여기를 보수적으로 잡았다는 것은 매크로 불확실성을 감안했다는 뜻입니다.
애널리스트 입장에서 보면, 보수적으로 잡은 디지털 익스피리언스가 어느 정도 업사이드가 있다고 가정하면, 올해 가이던스도 원래보다 더 올라갈 여지가 있습니다. 매크로가 안정적으로 간다면, 지금까지 얘기한 실적 업사이드와 신규 고객, AI 효과까지 감안할 때 목표주가가 최근 500달러 후반에서 600달러 가까이 올랐음에도 여전히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알겠습니다. 정리하자면, 성장주는 매크로 변수에 민감하고, 그 변수가 투자심리와 실적·가이던스에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를 먼저 확인한 것이고요. 어도비는 실적도 잘 나왔고 가이던스도 나쁘지 않지만 보수적으로 나온 만큼, 가이던스가 상향될지 여부에 따라 목표가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현재 600달러까지 목표가가 나온다는 말씀이었는데, 본부장님 전망을 간단히 정리해 주시죠.
최근 40% 넘게 올랐는데, 오늘 회사 뉴스가 없더라도 AI 관련 뉴스나 고객사 뉴스에 영향을 받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액세스 마켓이 커진다는 점이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습니다. 주가가 향후 12개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0배를 조금 넘는 수준인데, 과거 평균은 35배 정도였고 높을 때는 50배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아직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는 않습니다.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서 눌림목이 있을 수 있지만, 조정이 오면 적극적으로 매수해도 안정적이라고 봅니다. 엔비디아와 비교하면 오히려 더 편안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모든 고객사에 제품이 판매되니, 보수적으로 보면 고객사 영향도 분명히 있습니다. 현재 30배대라면 40배대에 가기 전까지는 충분히 여력이 있고, 조금씩 오르더라도 분할 저가 매수가 아니라 분할 상승 추세에서 매수하는 종목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600달러 정도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듯 600달러에 도달하면 PER은 40배를 조금 넘습니다. 50배까지 가지 않고 40배 초중반 정도에서 머문다면,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기간에 도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좋은 종목으로 추천드립니다.
알겠습니다. 어도비가 최근 많이 언급되고 주가도 단기적으로 올라 불안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조정 때 더 크게 담아야 할 종목이라는 말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PER도 역사적으로 평균 35배 정도였고 지금은 30배 수준이니, 600달러 목표가까지는 열어 두고 보셔도 괜찮은 종목이라고 정리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유니스토리자산운용 김장열 투자전략본부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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