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작가 TV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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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코스피는 5.28% 하락한 5,383으로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5.11% 내렸다. 미국 3대 지수는 상승했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13% 하락하고 야간 선물이 약세를 보이면서 반도체 비중이 높은 한국 증시가 크게 흔들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두 종목의 급락이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직접적인 재료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한 텍사스, 애리조나 등에서 표를 얻은 점이다. 민주당 공약에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이나 규제가 포함돼 외국인이 3조 원 이상 순매도했다. 진행자는 선거 공약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 어려워 일시적 충격일 수 있지만, 시장이 공약 실현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고 설명한다. 핵심 변수로는 금리와 AI 산업이 제시되며, 이란 전쟁과 유가 상승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인상 우려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붙는다. 다만 민주당 집권이 종전 가능성을 높여 금리 측면에서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양면적 시각도 소개된다. 반도체가 하락할 때 자동차, 항공, 바이오, 금융이 오른 것은 피난처인지 주도주 교체인지 단정하기 어렵다고 본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분산투자와 물타기 자제가 강조되며, 반도체 비중은 전체의 1/3~1/4 수준이 적절하다고 제시된다. 방송은 특정 종목 매수를 권하지 않는 중립적 입장으로 정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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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무사님. 네, 안녕하세요 김작가님. 오늘은 11월 5일, 장 마감 후 오후 5시 반인데요. 오늘도 코스피가 굉장히 많이 빠졌어요. 코스피는 5.28% 하락했고 코스닥은 5.11% 하락해서 양 시장 모두 5% 이상 급락이 나왔습니다.
어제 미국 중간선거 때 민주당 블루웨이브 때문에 증시가 급등락하다 보합으로 마쳤기 때문에 오늘은 크게 안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코스피가 하루에 5.28% 빠지면서 5,383,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다우지수는 3% 올랐는데 왜 우리만 떨어졌을까요? 제가 방송에서도 자주 말씀드렸는데, 과거에는 다우지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많이 미쳤고 그 이후에는 나스닥이 영향을 많이 미쳤어요. 그리고 지금은 S&P500까지 포함해서 이른바 3대 지수가 중요하죠. 어제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올랐습니다. 다우 3%, 나스닥 1.44%, S&P500 1.58%로 1% 이상 오른 거예요.
그런데 매우 중요한 건 1년 반 전부터 반도체 장세가 오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우리 지수에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13% 하락했고, 야간 선물 지수도 3% 하락했어요. 오늘 시초가가 낮은 건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데, 장중에 투매가 나온 건 나스닥 지수도 1% 이상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한국만 빠졌다기보다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많이 빠졌고, 나스닥 선물까지 빠졌기 때문에 불편한 흐름이 나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반도체 지수에 연동되냐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5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과매도가 나왔다고 봅니다. 코스닥은 반도체 소부장 비중이 50% 이상은 아닌데도 5% 넘게 빠졌어요. 코스피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7~10%씩 빠지니까 시장 전체가 흔들린 겁니다. 이건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분명 아닙니다.
어제와 오늘의 분위기가 달랐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제 장중에는 민주당 약진 이슈가 있었지만 장 후반에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더 큰 악재가 됐어요. 텍사스, 애리조나처럼 공화당 텃밭에서 민주당이 표를 얻었는데, 이 지역들은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활발한 곳입니다. 그리고 민주당 공약에는 AI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이나 규제가 꽤 포함되어 있었어요. 이 악재가 반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무너졌고, 외국인이 오늘도 3조 원 이상 순매도한 것이 큰 영향을 줬습니다.
물론 선거 공약이 하루아침에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 확률은 높지 않습니다. 임기 내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요. 하지만 선거가 끝났기 때문에 시장은 공약이 실현될 것처럼 선반영한 측면이 큽니다. 저는 이것이 일시적 충격이지, 지수 하락을 계속 이끌 요인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결국 주식시장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산업의 방향과 금리입니다. 올해 3월 이후 미국과 글로벌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재료는 금리와 AI 산업이었어요. 연초만 해도 올해는 금리 인하가 예상됐지만, 이란 전쟁이 나오면서 금리 인하를 한 번도 못 했고, 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금리를 한 번 올렸고 연말에 한 번 더 올릴 수도 있는 상황이 됐습니다. 금리 재료가 인하라는 호재에서 인상이라는 악재로 바뀐 거죠.
그럼에도 지수가 6월까지 오를 수 있었던 힘은 AI 산업이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6월 이후 AI 속도 조절론, AI 규제론, AI 관련 기업들의 부채비율 부각, 빅테크의 자금조달 이슈 등 AI 악재가 계속 나왔습니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도 AI 악재였지만, AI 악재가 이번에 처음 터진 건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반영됐다고 봅니다.
여기서 조금 희망적인 생각을 해보면, 민주당의 선거 결과는 두 가지 방향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AI 산업에는 분명 악재지만, 반대편인 금리 쪽에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트럼프는 선거 이전에도 이란과의 전쟁을 완화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에 공화당이 크게 패배하면서 과거처럼 독단적으로 전쟁을 강화하기보다는 유화 정책과 평화 협정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패배의 배경에는 물가 상승이 있었고, 공화당 지지층이 이탈한 겁니다. 그렇다면 공화당과 트럼프 입장에서 물가를 안정시키는 핵심은 전쟁 종결이고, 종전 가능성이 높아지면 굉장히 큰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이 연말까지 있느냐 없느냐가 악재였는데, 종전 확률이 높아지면 동결로 돌아설 수 있고, 내년에는 물가 안정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민주당 당선을 AI 규제로만 보고 계속 떨어질 것이라고 단편적으로 보기보다는 양면을 함께 봐야 합니다.
삼성전자가 7%, SK하이닉스가 9% 떨어졌는데 반도체 투톱은 지금 가도 하락일까요? 어려운 질문입니다. 보통 리포트나 뉴스에서는 "펀더멘털은 그대로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저는 그렇게 단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과거 펀더멘털, 즉 3분기 실적은 이미 나왔으니 당연히 바뀌지 않죠. 하지만 미래 실적과 미래 펀더멘털은 계속 바뀌는 겁니다. AI 산업 규제 가능성이 커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피해를 본다는 인식이 생겼다면, 펀더멘털이 그대로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하락이 너무 싸 보인다고 적극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고점 대비로 보는 습관이 있어요. SK하이닉스는 300만 원 고점 대비 지금 120만 원 정도라면 많이 빠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 당선이나 AI 속도 조절론, 부채비율 같은 이슈는 일시적 악재일 수 있지만, 장강의 물결을 바꿀 수 없듯 AI 산업의 성장성은 누구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길게 호흡한다면 지금 주가는 고점 대비 조정을 받은 위치이기 때문에 손절을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 분위기가 나빠서 적극 매수를 권할 상황도 아니니 중립적인 의견을 드립니다.
오늘 반도체가 무너졌는데 자동차, 항공, 바이오, 금융은 올랐습니다. 이를 일시적 피난처로 봐야 할까요, 아니면 주도주 교체 신호일까요? 만약 반도체가 주도주였다고 해서 반도체만 가지고 있으면 절대 안 됩니다. 분산투자는 기법이 아니라 원칙이기 때문에, 반도체는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전체의 1/3~1/4 정도만 갖는 게 맞습니다.
오늘 오른 업종의 공통점은 반도체 때문에 그동안 못 올랐던 업종들이라는 점입니다. 어제 신재생에너지와 2차전지가 올랐고, 오늘은 제약·바이오가 가장 주도적으로 올랐습니다. 이 세 업종은 최근 1년간 가장 못 올랐던 업종이면서, 동시에 민주당 수혜주로 꼽혔던 업종들이에요. 그래서 민주당 수혜주라는 이유로 앞으로도 계속 간다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금리 인상보다 동결이나 인하 시기가 온다면 제약·바이오는 호재가 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이익이 없지만 미래에 이익이 나는 대표적인 성장주이기 때문에, 금리가 안정될수록 빛을 볼 수 있습니다. 금융주는 금리 인상의 수혜주라 금리 인상 재료가 소멸되면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연말이 가까워지고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묵직하게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업종별 산업 논리를 따져서 포트폴리오 편입 여부를 결정해야지, 주도주가 바뀌었다고 판단하는 건 너무 성급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코스피가 9,300에서 8,000, 7,000, 6,000을 거쳐 5,300까지 내려왔는데, 바닥인 줄 알고 들어온 개인 투자자가 많습니다. 버텨야 할까요, 줄여야 할까요? 굉장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제가 30년 주식을 하면서 보니, 지금 정도는 지옥까지 간 수준은 아닙니다. IMF,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바닥 때는 "이제 더 빠질 데가 없다" 싶을 때 더 빠졌어요. 만에 하나 여기서 아래로 간다면 5,000을 살짝 깨는 수준까지 갈 수 있다고 봅니다. 확률적으로는 그 가능성이 꽤 높아졌습니다. 오늘 음봉이 나오면서 5,500을 지키지 못했는데, 차트상으로는 7월 저점인 장중 저점은 깨지 않았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깼어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반반입니다. 5,200까지 간다면 5,000을 깨는 것이고, 그게 지옥의 바닥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등이 나온다 해도 6,000~6,500 가기도 쉽지 않습니다. 반등이 오면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6,000~6,500에 가면 "7,000 간다, 8,000 간다" 하는 분들이 나오는데, 그 말을 그렇게 귀담아 들을 필요는 없어요. 지금 분위기가 안 좋기 때문에 6,000~6,500에 안착만 해도 잘하는 겁니다. 아래 5,000원은 열어두어야 하지만, 5,000원까지 가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장에서 핵심은 4월 이후에 산 종목 대부분이 손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손해 난 종목을 처리하는 방법은 세 가지뿐입니다. 보유하거나, 손절하거나, 물타기를 하는 거죠. 저는 마이너스가 났다고 기계적으로 마음 편하려고 물타기 하는 건 여전히 자제하라고 말씀드립니다. 신규 자금이 있다면 좋은 종목을 찾는 연습을 하고, 보유 종목을 또 물타기하는 습관은 버리시는 게 좋겠습니다. 손절은 10개 중 "이 업종, 이 종목은 가망 없다"고 판단되는 종목부터 고민해 보시고, 장기적으로 "여기서 팔기엔 아깝다"는 종목은 손절 시기가 지났더라도 마음 편하게 가져가도 되는 시기라고 봅니다.
지수가 오르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어느 정도 반등해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기대했던 데이터들, 실적이나 빅테크의 CAPEX 투자, SK하이닉스의 ADR 상장 같은 것들은 대부분 잘 나왔어요. 그런데도 주가는 기대와 달리 떨어졌습니다. 이번에 국제유가가 8% 넘게 급락하면서 100달러, 90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미국 10년 국채금리도 5%를 넘었던 공포에서 5%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블루웨이브를 제외하면 대부분 좋은 데이터가 많았는데도 주가가 오르지 않았어요.
요즘은 바텀업으로 주식하시는 분이 많지 않은데, 성공한 투자자들은 대부분 탑다운으로 성공했기 때문에 우리는 탑다운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개별 실적이나 수출 같은 것은 지금 큰 의미가 없습니다. 6월 고점까지 올라간 이유도, 6월 이후 떨어진 이유도 결국 글로벌 금융환경, 즉 미국 때문입니다. 금리 재료와 AI 산업 재료가 잘 풀려야 하는데, 지금은 금리는 인하를 기대했다가 인상 시기가 되어버렸고, AI는 잘 나갈 줄 알았는데 속도 조절론, 부채비율 우려, 그리고 민주당 당선까지 겹치면서 떨어진 겁니다.
이걸 풀려면 금리는 연말까지 한 번 더 오를 것 같다는 분위기에서, 민주당이 집권했으니 미국과 이란의 대립이 격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바뀌어야 합니다. 유가가 실제로 안정을 찾고 있고, 장기 국채금리도 안정을 찾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점도표상 연말까지 금리 인상은 없고 동결, 또는 내년에는 인하도 가능하다는 리포트가 나온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굉장히 큰 호재가 될 겁니다. AI 측면에서는 가장 최근의 악재인 민주당의 압승 지역, 즉 텍사스 같은 곳에서 AI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어느 정도 실제로 이뤄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아직 구체적인 발표가 나온 건 아니니, 일시적인 영향은 있었지만 바로 적용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점에 희망을 걸어볼 만합니다.
오늘도 바쁘신 가운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무사님의 인사이트를 매일 더 자세히 접하고 싶은 분들은 고정 댓글에 있는 이정윤 세무사의 실전 투자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1년 내내 함께 투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다음에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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