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대준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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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2025년 5월 2,700p에서 6,300p까지 급등 후 40% 조정 기준 저점 약 4,900~5,000p를 두 차례 확인했다고 봄. 피보나치 40% 조정 계산 근거. 당분간 4~5월 5,000~6,000p 박스권 등락 예상, 2026~2028년 대세 상승 지속을 주장. 소형·중형·코스닥 종목이 극단 소외 후 올해 순환 반등 가능성 강조, 현금 50% 유지 권고. 개인 투자자의 매매 능력이 기관·외국인보다 우수하다고 주장. 국내 성장률이 2025년 하반기부터 미국을 추월, 2026년 2% 이상 전망으로 미국보다 한국 시장 우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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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R리서치에서 국내 주식 시장을 분석하고 있는 김대준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금 주식 시장 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지금 시장은 바로 상승 흐름으로 가는 단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최근 5,000포인트 저점에서 두 번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분석할 때 여러 보조지표를 씁니다. 그런데 HTS나 분석 프로그램에서 보는 보조지표는 대부분 후행적입니다. 지수나 종목이 움직이고 난 뒤에야 신호가 나오기 때문에 지수의 고점과 저점을 미리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정 폭을 판단할 때 피보나치 수열의 황금분할 비율을 씁니다.
0.618과 0.382 비율 아시죠? 대략 6대 4 비율이 사람이 보기에 가장 편안한 구조라고 합니다. 신용카드도 6대 4, 안방 넓이도 보통 6대 4 구조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도 상승분의 약 40% 정도를 조정받으면 저점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지난해 5월 2,700포인트를 상승 시작점으로 보고, 최근 고점인 6,300포인트까지 약 3,600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이 상승분의 40%를 계산하면 4,900에서 5,000포인트 수준이 나옵니다. 최근 두 번의 5,000포인트 부근 저점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다만 시장 전체가 완전히 바닥을 찍고 상승 전환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보통 패턴이 바뀔 때는 두세 번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기간으로 보면 3월 한 달 동안 조정이 있었습니다. 이런 긴 파동의 조정은 보통 2~3개월 정도 걸립니다. 지수 기준 저점 구간은 확인했다고 볼 수 있지만, 4월과 길게는 5월까지 5,000~6,000포인트 구간에서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당분간은 방향성을 보고 길게 투자하기보다, 등락을 활용해 사고파는 대응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조정이 오면 "더 떨어지는 것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3월 초에 시장이 크게 빠지면서 많은 종목이 흔들렸고, 지난주에도 한 차례 하락이 있었습니다. 4월과 5월에는 진폭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봅니다. 삼성전자를 예로 들면, 22만 원 고점에서 17만 원까지 떨어졌다가 21만 원까지 반등했고, 이후 16만 5천 원에 저점을 찍고 19만 원까지 반등했습니다. 고점과 저점이 조금씩 낮아지면서 진폭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렴한 뒤에는 시장이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이기 때문에, 수렴이 끝나는 지점에서 전략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보시는 것이냐는 질문도 있었는데, 저는 여러 매체에서 지금을 대세 상승장으로 봐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여기서 대세 상승은 단순히 지수가 한 번 오르는 것이 아니라 변화의 흐름이 진행되는 것을 뜻합니다. 지금이 세 번째 대세 상승장입니다.
첫 번째는 1990년대 초반으로, 지수가 250에서 1,000포인트를 돌파하던 시기입니다. 3저 호황을 기반으로 트로이카 종목들이 강했고, 약 8년간 지수가 네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두 번째는 2000년대 초반으로, 지수가 500에서 2,000포인트까지 올랐습니다. 세계 경기 호황과 국내 성장률 확산이 바탕이었고, 차화정(차, 화학, 정유) 같은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때도 8년간 상승이 이어졌습니다.
지금 장은 2020년 팬데믹 저점 1,400포인트 부근을 시작점으로 봅니다. 이 흐름이 8년 상승을 이어간다고 가정하면 2028년까지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만 2,700에서 6,300포인트까지 약 170% 정도 올랐기 때문에, 지금은 쉬어가는 기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2026년, 2027년, 그리고 2028년까지는 흔들림이 있더라도 방향성은 위쪽을 향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2~3년 정도 길게 보고 투자하시면, 물려도 기다리면 다시 오르는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지금 같은 쉬어가는 장세에서는 어떤 종목이나 섹터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요? 탑다운 방식으로, 지수에서 업종, 종목 순으로 내려가며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5월 이후 2,700에서 6,300포인트까지 오르는 동안 대형주는 약 50% 상승했습니다. 지수와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중형주는 약 60% 올랐습니다. 대형주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높습니다. 소형주는 같은 기간 40% 정도밖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시장별로 보면 거래소 시장은 150% 이상 오른 반면, 코스닥은 800~900에서 1,100 부근으로 30~40%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등락장에서는 중형주와 소형주가 먼저 움직이는 시장의 키 맞추기 단계가 진행될 가능성이 큽니다. 거래소보다는 코스닥이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관점에서는 대형주보다 중형주와 소형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수가 하락할 때도 상한가 종목이 10개, 15개, 20개씩 나옵니다. 지난해 지수가 크게 오를 때도 상한가 종목은 3~5개 정도였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은 지수가 약해도 종목 간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거래소보다 코스닥, 대형주보다 중형주와 소형주 중심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변동성이 커서 들어갔다가 못 나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지난해 주도주였던 반도체 등 대형 종목의 기억 때문에 걱정하십니다. 최근 1년 동안 수익을 내지 못하셨던 이유는 과거 습성대로 투자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국내 주식 시장은 오르면 내리고 내리면 오르는 형태였기 때문에, 사고파는 매매를 반복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사서 그냥 들고 있어야만 수익이 나는 장이었습니다. 팔고 나면 다시 살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가 지수 관련주를 그냥 사서 가지고 가겠다는 학습 효과로 시장에 들어와 계십니다.
하지만 주식 시장은 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요"라고 하는 종목이 움직입니다. 모두가 예상하는 흐름대로 움직이는 경우는 드뭅니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에서 상승이 나오기도 합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흐름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 여러분께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매매 방식으로 투자하신다면 올해는 수익이 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소형주, 중형주, 코스닥 종목은 극단적으로 소외됐습니다. 올해는 대형주만 보지 않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흐름을 탈 시기입니다. 이런 업종 간 순환 패턴으로 보면 올해는 해당 종목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 코스닥 종목이나 중소형주를 보유하고 계시다면 좀 더 깊이 들여다볼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변동성은 있을 수 있으니 현금 비중은 어느 정도가 좋을까요? 변동성이 크고 중소형주가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현금 비중을 약 50%로 가져가시길 권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진폭이 줄어들어 수렴하는 지점에서는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을 크게 싣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은 현금 50%, 투자 50% 정도로 다이내믹하게 사고파는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구간입니다.
최근에 주식을 시작하신 분들을 위해 한마디 드리면, 주식 시장에서 잘못 알려진 말이 하나 있습니다. "개인이 사면 주가가 빠지고, 개인이 팔면 오른다", 즉 개인은 투자를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절대 아닙니다. 제가 업계에서 25년간 일하면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보니, 개인 투자자가 가장 수익을 잘 내고 매매도 잘합니다. 2020년과 2021년 시장이 좋았을 때 국민연금 같은 기관은 약 25%, 외국인은 약 15%의 수익을 냈습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50% 이상의 수익을 냈습니다.
개인이 취약한 부분은 물렸을 때 손절하지 못하거나, 고점에서 매수하는 경우입니다. 최근 주식을 시작하신 분들은 변동성 장세에서 중소형주나 코스닥을 다루는 것이 어렵습니다. 현란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시장이 가파르게 올랐으니 이번에도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기다리고 계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한번 가파르게 움직이면 에너지를 축적하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최근 투자를 시작하신 분들은 코스닥이나 중소형주 중심의 빠른 매매보다는 대형주 중심으로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는 접근을 권합니다. 개인 투자자는 기관이나 외국인에 비해 자금력과 정보력은 부족하지만, 시간은 많습니다. 지금 장에서 너무 조급하게 투자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여유를 가지고 길게 보신다면, 현란한 단기매매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수익을 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시장은 관심이 저조하고 최근 가격 흐름도 재미가 없었습니다. 지금 미국 주식이 오히려 저평가된 것은 아닐까요? 주식 시장은 항상 경제 흐름과 연동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제 흐름은 성장률입니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국장 탈출, 진능 순위"라고 해서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미국보다 한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는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미국은 지난 4년간 2%대의 고성장을 이어갔고, 그래서 주식 시장도 좋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반면 국내는 2022년과 2023년 두 해 동안 수출이 감소하고 무역수지 적자가 이어졌습니다. 2024년에 수출이 돌아서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됐지만, 2025년 성장률은 1.5%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래서 2025년 초반까지 시장 흐름은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5년 하반기부터 의미 있는 데이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미국을 추월했고, 올해 1분기에도 미국을 앞섰습니다. 올해 성장률이 2%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는 제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IMF, OECD, 한국은행 등의 발표를 근거로 한 것입니다. 올해 미국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국내 경제는 지난해보다 월등히 성장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도 미국 시장 대비 국내 시장이 더 우월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미국 시장이 저평가됐으니 지금 들어가야 한다고 보기보다는, 가는 말이 더 간다는 말처럼 경제 흐름이 더 강한 쪽을 따라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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