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선엽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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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전쟁 이후 종전 반등을 기대하며 대형주·실적주 중심 접근과 AI 병목 업종, 원전·건설, 금융, 저PBR 종목을 긍정적으로 본다. 증시 펀더멘털: 전체 기업 이익 추정치는 악화보다 개선 쪽이 우세하며,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목표치를 7000으로 상향한 것에 공감한다. 다만 실적 개선이 일부 대기업에 편중되어 중소기업·서민 경기는 악화 중이라는 양극화를 지적한다. 종목 선택: 변동성 시기에는 대형주가 신뢰도와 유동성 면에서 덜 취약해 선호한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10% 등락도 감수 가능). 중소형주는 매도 시 가격을 계속 낮춰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본다. 섹터 전망: 4~6월 주도 섹터는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며, AI 설비투자로 인한 공급 병목(예: D램) 업종이 새로 주도주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증권주는 증시가 좋으면 긍정적이고 3등 전략으로 유효하다고 본다. 원전·건설: 정부의 대미 투자 특별법 통과로 국내 건설사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기대가 커져 원전 밸류체인 건설주를 긍정적으로 본다. 특정 업종 추천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배당·실적주: 주주환원은 실적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므로 성장주보다 실적주 중심으로 봐야 한다. 금융주는 정부 밸류업 기조와 맞물려 실적·밸류 모두 강해질 수 있다고 본다. 금반지(금융·반도체·지주사)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게 좋게 본다. 저PBR: 정부가 저PBR 기업 리스트를 공표하면 가치 재평가가 유도될 것이며, 실적 바닥 또는 구조조정 중인 저PBR 기업 중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수 투자: 코스피·코스닥 지수 상품은 개별 종목보다 위험이 낮은 보수적 투자로, 퇴직연금 등 안전 자금에 적합하며 배당까지 받으면 장기적으로 예금보다 나을 수 있다고 본다. 한계: 일부 발언은 명확한 가격 목표나 기간 없이 방향성 위주로 제시됨.
다듬은 글
증시 펀더멘털은 훼손되지 않았나
이 증시 펀더멘털은 전혀 훼손되지 않은 건가요? 훼손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더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지금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 전체적으로 악화되기보다 좋아지는 쪽에 무게가 실려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기업별로 차이가 많이 난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좋아지고 있는 게 맞지만, 많은 투자자분들도 느끼시듯 일부 대기업이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실적 개선의 양극화
우리 경제 전체, 중소기업, 서민 경제만 놓고 보면 오히려 악화되고 있는 게 맞습니다. 기업 숫자나 인구 구성으로 보면 투자자분들이 느끼시는 것처럼 좋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런데 몇몇 대기업이 워낙 좋아서 그 숫자가 나머지 부진을 덮을 정도입니다. 그러다 보니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적의 양극화를 감안하더라도 시장은 결국 전체 숫자를 보기 때문에, 큰 틀에서는 악화보다 개선이 맞습니다. 다만 특정 기업 몇 개가 이끌다 보니 편중이 심하고, 이익의 질이 특정 기업을 빼고는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대형주 vs 중소형주, 어느 쪽에 접근할까
대기업 위주로 주식을 모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중소형주에서 오를 종목을 찾아야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저는 중소형주냐 대형주냐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중소형주 중에서도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은 대형주 못지않은 수익률을 냅니다. 다만 가급적 대형주를 조금 더 선호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은 이유가 있습니다.
- 변동성에 덜 취약합니다. 기업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있어서 이번처럼 변동성이 왔을 때 버티기 수월합니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10%씩 오르내려도 큰 기업이니까요. 중소형주는 변동보다도 기업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환금성이 다릅니다. 삼성전자나 하이닉스는 얼마든지 사고 팔 수 있어서 언제든 들어가고 나올 수 있습니다. 반면 일부 중소형주는 어려울 때 팔기 곤란하고, 살 때도 계속 올려서 사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길게 들고 가기에는 대형주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중소형주는 팔 때도 계속 가격을 내리면서 팔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6월 유망 섹터
전쟁이 끝나가는 분위기인 지금, 4~6월에 어떤 섹터를 봐야 할까요? 기존에 주목받던 섹터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정 산업을 콕 집어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지만, 기본적인 생각은 기존 주도 섹터가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만 늘어날 수 있는 쪽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업의 주도주는 대부분 AI가 어떻게 발전하느냐에 따라 움직였습니다. 그에 따라 새롭게 설비 투자, 즉 캐파 증설이 필요한 기업들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쉽게 말해 공급 부족, 병목 현상이 생긴 것입니다. 이런 병목 현상이 생긴 업종들은 대부분 주도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D램이 병목 업종이었죠.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연관 기업들이 새로운 주도주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시가 좋으면 증권주도 긍정적입니다. 최소한 1등은 아니더라도 3등 정도를 노리는 전략이 가장 좋을 수도 있습니다. 1등, 2등 주도주는 여전히 AI 투자와 발전 흐름을 봐야 하고, 현재로서는 그쪽이 맞다고 봅니다.
원전·건설주
정부의 대미 투자 특별법 통과로 국내 건설사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전 설계·조달·시공 밸류체인을 갖춘 건설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재건 관련주도 엮여 있습니다. 섹터 자체로 보면 원전 쪽은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전 쪽 두 가지 모두 해당된다고 봅니다.
실적주와 주주환원
증권주에서 미래에셋증권처럼 순이익의 40%를 주주환원해 역대급 배당을 했고, 그때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처럼 주주환원 정책이 잘 되어 있는 기업이 앞으로도 오를 가능성이 있을까요? 기준은 무엇으로 잡아야 할까요?
주주환원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돈을 많이 벌고 있다는 뜻입니다. 주주에게 돌려줄 돈이 있다는 얘기죠. 그래서 결국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이 중요합니다. 실적 없이 오르기만 한 성장주는 오르는 데에도 밸류가 받쳐주지 못합니다. 그런 면에서 성장주보다 실적주 중심으로 봐야 주주환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일부 산업에 대해 불편한 시각을 보이고 있는 것도 참고할 만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금융입니다. 금융은 주주환원과 밸류업 측면에서 보면 실적도 나쁘지 않고 밸류도 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중견기업보다 대기업이 이익의 질이 좋기 때문에 이쪽도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증시 상승과 실적을 생각하면 금융주를 좋게 보실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해 제가 "금반지"라는 단어도 만들었었죠. 금융, 반도체, 지주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의견은 지금도 유효하냐고 물으신다면, 크게 달라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추천이라기보다는 제가 좋게 보고 있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PBR 저평가 기업
정부가 7월부터 PBR 기업 리스트를 공표해 가치 재고를 유도할 방침입니다. 자본시장 관련 선진화 정책도 많이 펼치고 있어서, 어떤 섹터와 종목을 담아야 할지 살펴볼 만합니다. PBR이 낮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땅만 있고 활용을 못 하는 기업도 있을 수 있고, 실적이 바닥을 찍고 있거나 구조조정 중인 기업도 있습니다. 그중에서 실제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된 곳들이 있다고 봅니다.
정부가 PBR 기업 리스트를 공표한다는 것은 "이 기업들은 정말 가치에 비해 낮게 거래되고 있다"고 대놓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니 그 안에서 옥석을 가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기업이 많을 것입니다.
대통령의 투자와 지수 투자
얼마 전 자본시장 관련 행사의 사회를 보면서 공부를 하게 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코스피·코스닥 ETF에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신 뒤에는 사고팔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스피 5천 달성을 말씀하셨고 실제로 달성하셨죠. 코스피가 작년 2,400~2,300대에서 6,300까지 올랐다가 5,000대로 내려오고, 다시 5,800, 5,400을 오가는 동안 완전히 가만히 있었던 개인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급등락에 같이 왔다 갔다 하면서, 지수는 그대로인데 결국 손해를 본 사람도 생각보다 많을 것입니다.
지수 ETF는 많은 종목이 담겨 있어서 사고파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지수를 추종한다는 것은 증권시장의 위험을 안되, 다른 사람들보다는 덜 안겠다는 의미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섹터보다 전체 시장을 보겠다는 것이고, 위험한 투자이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수 투자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투자자의 성향과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유자금으로 공격적으로 불려보고 싶다면 섹터나 특정 종목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연금이나 노후자금처럼 안전해야 하는 돈이라면 지수 투자가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됩니다. 예금보다 나은 수익을 바란다면 배당이 많아야 합니다. 지수도 오르내리지만, 길게 들고 갔을 때 배당과 여러 제도적 장치를 고려하면 은행보다 나을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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