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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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 브리핑. 중국 광군제 할인 경쟁 확대, TSMC 사상 최대 분기 실적(AI 반도체 수요), 구글 저전력 AI칩 공개, 현대차 인도 풋 신공장 가동,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워즈오토 선정, 한일 통화스와프 3년 연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괴리 확대(증권사 평균 목표가 대비 주가 큰 하락 여력), 국내 투자자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 순매수 집중, 셀트리온 유럽 학회 참가, 앤트로픽 한국 서적 불법 다운로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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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석경으로 시작하는 아침 뉴스 진행의 이승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 살펴볼 첫 번째 이야기 바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를 앞두고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파격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아이폰과 노트북 등 고가 전자제품을 단돈 200원에 판매하는 행사가 등장했는데요.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 타임즈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징둥닷컴, 더우인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다음 달 11일에 있을 광군제를 앞두고 대규모 판촉에 나섰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징둥닷컴의 초특가 행사입니다.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아이폰 16과 맥북 노트북, 소니 카메라를 단돈 1위안, 우리 돈 200원에 판매했는데요. 다만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 특별 행사였습니다. 알리바바의 티몰도 할인 방식을 바꿨습니다. 여러 상품을 묶어서 구매해야 할인을 받을 수 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이제 상품 한 개만 구매해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더우인 역시 라이브 커머스와 플랫폼 쿠폰을 활용하고 있고, 일부 상품에는 15% 즉시 할인까지 적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소비재 교체 보조금까지 더해지면서 가전제품과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중복 할인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광군제는 원래 11월 11일 하루 동안 진행되는 행사였는데, 이제는 한 달 가까이 이어지는 대규모 쇼핑 축제로 확대됐죠. 다만 소비자 반응은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광군제의 열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할인 행사에 휩쓸리기보다 실제 필요한 제품을 골라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분석합니다. 결국 중국의 할인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번 광군제가 실제 소비 확대와 판매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어제 오후에 나왔던 TSMC 실적에 대한 부분입니다. TSMC가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9% 가까이 증가하면서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를 갈아치웠습니다. 매출은 2조 2,000억 대만 달러, 우리 돈 약 62조 2,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9% 증가했습니다. 순이익도 마찬가지로 31조 8,000억 원으로 68.7% 급증하면서 시장 전망치도 2% 이상 웃돌았죠.
실적을 이끈 건 역시 AI 반도체 수요입니다. 엔비디아와 같은 주요 고객사들의 주문이 늘다 보니, 고성능 컴퓨팅, HPC 부문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68%까지 확대됐습니다. HPC 매출은 직전 분기보다 22%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부문의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첨단 공정의 매출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2나노 공정의 매출 비중은 전 분기 3%에서 8%로 상승했고, 7나노 이하 첨단 공정 전체 비중은 79%에 달했습니다.
다만 최첨단 공정에 따른 비용 부담도 나타났습니다.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66.4%로 지난해보다는 개선됐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TSMC는 2나노 공정의 초기 생산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는데, TSMC는 올해 설비 투자 전망치를 최대 640억 달러, 우리 돈 약 86조 원으로 높였습니다. 최근 AI 투자 과열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TSMC가 사상 최대 실적으로 반도체 수요의 강세를 확인시켰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글이 전력 소모를 40% 줄인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를 공개했습니다. 데이터센터를 넘어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에서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까지 공략하겠다는 전략인데요. 구글 리서치는 현지시간 14일 미국 본사에서 열린 연구 성과 발표 행사에서 반도체 기업 시냅틱스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아스트라 AI 칩'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제품의 핵심은 전력입니다. 기존 제품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40% 줄여서, AI 기능을 상시 구동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했다고 말했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클라우드에 접속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이죠. 연산 속도가 빠르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일 수 있지만, 발열과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저전력 신경망 처리 장치, 코럴 NPU 기술을 활용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협력사인 시냅틱스는 지난해 첫 아스트라 티어를 선보였고, 오는 20일 두 번째 버전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냅틱스 최고경영자는 해당 칩이 구글의 자체 기기에도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이 데이터센터에는 자체 AI 반도체인 TPU를 확대하고, 스마트 기기에서는 저전력 AI 칩으로 영향력을 넓히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구글은 이날 기술 논문의 논리적 오류와 수학적 오류를 검증하는 '딥 리뷰'도 일반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구글이 AI 반도체 경쟁 무대를 데이터센터에서 개인용 기기까지 확대하면서, 저전력 온디바이스 AI 기술 경쟁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인도 푸네의 신공장을 인공지능과 로봇 자동화 기술을 갖춘 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낡은 GM 공장을 인수해 1조 원을 투자한 결과,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는데요. 현대차는 현지시간 14일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서 푸네 신공장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축구장 166개 크기 부지에 자동차 조립 공장과 엔진 공장, 주행 시험장 등을 갖춘 대규모 생산 시설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로봇 자동화입니다. 차체 공정에 투입된 산업용 로봇은 기존 GM 공장 시절 여섯 대에서 204대로 늘었고, 용접 공정을 100% 자동화하면서 생산 인원은 50% 줄였습니다. 품질 검사에도 AI 기술을 적극 활용합니다. 프레스 공정에서는 AI가 미세한 균열이나 표면 결함을 자동으로 찾아내고 정밀도까지 확인하고, 조립 공정에는 실시간 통신과 증강현실 기술을 적용해 불량 발생을 줄이고 효율을 높였습니다.
시간당 생산량은 GM 공장 시절 21대에서 현재 26대로 늘었고, 수요가 증가하면 최대 40대까지도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부품 현지화율도 85%를 넘어섰습니다. 현재 푸네 공장은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해 인도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3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17만 대인 생산 능력을 2028년에는 25만 대, 2030년에는 32만 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결국 푸네 공장은 인도를 넘어 AI 자동화를 통한 생산 경쟁력 강화와 신흥국 수출 확대를 동시에 이끌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가 미국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파워트레인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대형 SUV임에도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료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입니다. 15일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의 '2026년 최고 10대 엔진 및 동력 시스템'에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워즈오토는 1995년부터 매년 우수한 자동차 엔진을 선정해 온 권위 있는 매체인데요. 현대차그룹이 새롭게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핵심은 두 개의 모터를 내장한 새로운 변속기입니다. 다양한 엔진과 조합할 수 있어 차종에 따라 주행 성능과 연비를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 출력 344마력을 발휘하면서도 복합 연비는 리터당 14.1km를 기록했습니다. 차체가 크고 무거운 대형 SUV임을 고려하면 높은 효율성을 확보한 셈이죠. 승차감을 개선하는 기술도 적용됐습니다. 구동 모터를 활용한 'e-라이드' 기능으로 안정성과 승차감을 높였고,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실내 전력 공급 기능인 V2L과 스테이 모드도 지원합니다. 전기차에서 주로 쓰이던 편의 기능을 이제 하이브리드로 확대한 것입니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의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앞세워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1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3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계약을 2029년 11월까지 유지하면서 외환시장 안전판을 이어가기로 한 건데요.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부 장관은 15일 태국 방콕에서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장관과 만나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시장에 불안이 발생해 달러 확보가 어려워질 경우, 자국 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달러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장치입니다. 이번 한일 통화스와프는 한국이 원화를, 일본은 엔화를 맡기고 상대국으로부터 달러를 공급받는 구조입니다. 양국은 현재 외화 유동성이 충분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도, 금융 협력과 공조 차원에서 계약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한일 통화스와프의 역사는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20억 달러 규모로 시작해 2011년에는 700억 달러까지 확대됐지만,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2015년에는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이후 2023년 6월에 재개에 합의했고, 같은 해 12월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발효되며 8년 만에 복원됐습니다. 이번 연장은 복원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진 계약 갱신입니다. 양국 재무장관은 차기 한일 재무장관 회의도 조속한 시일 안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결국 이번 통화스와프 연장은 당장의 외화 부족에 대응하기보다,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하고 양국의 경쟁·협력 체계를 유지한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증권사 목표 주가와 실제 주가의 격차가 100%를 넘게 됐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높지만, 주가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건데요.
최근 3개월간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평균 목표 주가는 49만 5,000원이었습니다. 지난 14일 종가인 23만 2,000원과 비교하면 상승 여력은 무려 113.5%에 달합니다. SK하이닉스는 격차가 더 큽니다. 평균 목표 주가가 325만 8,000원으로, 실제 주가인 141만 9,000원보다 129.6% 높은 수준입니다. 증권가가 이처럼 높은 목표 주가를 유지하는 배경은 반도체 업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조 4,000억 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이익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메리츠증권은 결국 주가가 목표 주가에 수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변수는 미국의 고금리 환경입니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는 여전히 부담을 주고 있고, 여기에 AI 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 부담까지 커지면서 우려가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결국 반도체 기업들의 높은 실적 전망이 실제 주가 회복으로 이어지려면,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해소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매수세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반등에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자금이 집중되며 손실 위험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29억 6,000만 달러 순매수했다고 합니다. 불과 보름 만에 지난 9월 한 달 순매수액의 세 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린 겁니다.
가장 많은 돈이 향한 곳은 미국 반도체 3배 레버리지 ETF인 SOXL입니다. 이 상품 하나에만 17억 3,000만 달러를 순매수했는데요. 전체 미국 주식 순매수액의 58.5%가 이 상품 하나에 집중된 겁니다. 지난달에는 반도체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3배 ETF가 상위권에 올랐었는데, 이달에는 정반대로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최근 시장 흐름은 투자자들에게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는데, SOXL은 같은 기간 무려 32.7% 급락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의 SOXL 보관액을 기준으로 전날 하락률을 적용하면, 하루 평가 손실만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편 안전자산과 배당형 상품으로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미국 초단기 국채 ETF인 SGOV가 순매수 2위에 올랐고, 배당 ETF인 SCHD와 S&P 500 지수 ETF인 VOO에도 자금이 몰렸습니다. 공격적인 반도체 베팅과 방어적인 자산 배분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미국 빅테크의 3분기 실적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이 기술주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I 투자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해소되고 자금 조달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지가 국내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반등 베팅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셀트리온이 유럽 최대 소화기 학회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 SC의 경쟁력을 알립니다. 유럽 시장에서 이미 높은 점유율을 확보한 이 제품을 임상 데이터를 앞세워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키우겠다는 전략입니다. 17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소화기학회(UEG)에 셀트리온은 참가합니다. 이 학회는 전 세계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행사에서 200제곱미터 규모의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주요 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램시마의 정맥 주사와 피하 주사 제형을 비롯해, 올해 초 유럽에 출시한 액상 제형도 소개합니다. 여기에 스테키마와 유플라이마 등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도 함께 선보입니다.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전문가 세션과 심포지엄도 진행하는데, 독일과 이탈리아 의료진이 램시마 SC의 실제 처방 경험과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고,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치료 사례도 공유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적극적인 학술 활동에 나서는 배경에는 유럽 시장에서 확보한 높은 점유율이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아큐어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에서 램시마 제품군의 점유율은 71%에 달했습니다. 유플라이마 역시 24%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런 주력 제품의 입지를 바탕으로 후속 치료제 판매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양한 치료 옵션과 직접 판매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염증성 장질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앤트로픽이 한강 작가의 작품을 포함한 국내 서적을 불법 다운로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미국 법원 판결에 따라 국내 작가들에게도 보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학습 과정에서의 저작권 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15일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앤트로픽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불법으로 확보한 디지털 서적 목록에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최소 15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비롯해 황석영, 신경숙 작가의 작품도 포함됐습니다. 앤트로픽은 불법 취득한 서적에 대한 보상을 명령한 미국 법원 판결에 따라, 국내 작가들에게도 보상을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앤트로픽이 국내 출판 유통업체를 통해 한국 서적을 대량 구매한 사실도 확인됐기 때문인데요. 앤트로픽은 2024년 전 세계 실물 서적을 구매한 뒤 스캔해 AI 학습에 활용하는 '프로젝트 파나마'를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업체인 웅진북센과 수십만 권 규모의 서적 구매에 합의했고, 웅진도 이 계약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문제는 합법적으로 책을 구매했다고 해서 AI 학습에 활용하는 것까지 자동으로 허용되는 건 아니라는 겁니다. 출판업계에서는 서적 판매와 AI 학습을 위한 저작물 이용은 별개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규정이 아직 명확하게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이번 사안은 AI 기업의 불법 데이터 확보를 넘어, 합법적으로 구매한 저작물을 어디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네, 이렇게 오늘 이 시간에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다음 주에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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