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범선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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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는 삼성전자 100조 영업이익 발표일에도 ETF 리밸런싱 자금 유입과 삼성전기 수주·오너 자사주 매입 재료로 상승했다고 주장. 10월 6일 고점 281,500원 저항, 외국인 보유율 상승(7.92%)을 근거로 월요일 장 변동성과 방향 전환 가능성을 강조. 다만 영상 후반은 개별 문자 신호 제공 및 종목 추천 유도로 흐름이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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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범선생입니다. 오늘은 한미반도체를 가져왔습니다. 목요일 장 마감 후에 카메라를 켰고, 내일은 한글날이라 장이 쉽니다. 다음 개장일은 10월 12일 월요일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종가가 사흘을 그대로 끌고 간다는 뜻입니다.
오늘 영상 끝까지 끌고 갈 질문을 하나 먼저 던지겠습니다. 오늘 한미반도체 종가는 26만 5,000원, 전일 대비 플러스 4%입니다. 그런데 오늘이 어떤 날이었습니까?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를 찍은 날입니다. 그런데 삼성전자는 빠졌고, 그 와중에 한미반도체는 올랐습니다.
왜 삼성전자는 역대급 실적을 내고도 빠졌는데, 한미반도체는 버티면서 올랐을까요?
기사 내용 그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3분기 잠정 영업이익 107조 4,000억 원을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782% 증가이고, 한국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주가는 2.42% 하락한 26만 2,000원에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2.44% 빠졌습니다. 두 종목 모두 종가가 장중 저가와 같았습니다. 끝까지 밀렸다는 뜻입니다.
증권가에서도 이해가 안 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KB증권은 PER 매력 수준인데 이걸 할인할 근거를 못 찾겠다고 했고, 여의도에서는 "주가 감동 비율"이라는 농담까지 돌았다고 합니다. 숫자가 아무리 좋아도 감동이 없으면 주가는 오르지 않는다는 얘기죠.
이게 무슨 뜻이냐면, 호재가 확정되는 순간이 가장 위험하다는 겁니다.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거죠. 기대감으로 올라간 자리는 사실이 확인되는 순간 되돌림이 나옵니다.
그러면 한미반도체는 왜 반대로 움직였을까요? 여기가 오늘의 핵심입니다. 오늘 반도체 ETF 일곱 종이 정기 리밸런싱을 했습니다. 삼성전자 비중이 상한선인 25%를 넘어서 있었거든요. 그래서 약 2,000억 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기계적으로 나왔습니다. 반대로 SK하이닉스 900억 원, SK스퀘어 800억 원, 그리고 한미반도체에는 약 200억 원의 매수 수요가 잡혔습니다. 여기에 옵션 만기와 연휴 일정까지 겹쳤습니다. 삼성증권도 수급 충돌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오늘 대형주에서 빠진 돈이 소부장으로 흘러간 날입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8% 넘게, 저스템은 12% 넘게 올랐습니다. 한미반도체가 오늘 버틴 건 종목 혼자 잘해서가 아니라, 돈의 방향이 이쪽이었기 때문입니다.
차트를 보겠습니다. 올해 흐름이 극적입니다. 6월 12일 고가는 37만 2,5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7월 29일 저가는 14만 8,900원이에요. 고점 대비 60% 넘게 빠진 겁니다. 그 자리가 올해 바닥이었습니다.
거기서 8월에 24만 원대를 회복했고, 9월에 26만 6,000원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10월 6일에 28만 1,500원 고가를 찍었습니다. 저점 대비 거의 두 배 가까이 올라온 자리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뭐가 나왔습니까? 10월 7일 종가는 26만 4,000원, 하루에 1만 4,000원이 빠졌습니다. 오늘 종가는 26만 5,000원이고, 10월 6일 고점 아래에서 이틀째 머물러 있습니다.
오늘 봉을 보겠습니다. 시가 26만 7,500원, 고가 27만 4,000원, 저가 26만 1,000원, 종가 26만 5,000원입니다. 위로 올라갔다가 밀렸고, 아래로도 갔다가 다시 올라왔습니다. 위아래로 다 찔러 보고 가운데서 끝난 봉입니다. 세력이 아직 방향을 정하지 않고 테스트 중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10월 6일 고가 28만 1,500원이 위에서 저항으로 버티고 있고, 아래에서는 받치는 손이 있습니다. 지금이 분기점입니다.
하나 더 짚겠습니다. 7월 15일에 거래량이 평소의 두 배 넘게 터진 날이 있습니다. 그날 저가는 22만 4,000원, 고가는 26만 9,500원이었습니다. 하루에 4만 원 넘게 오르내린 거죠. 오늘 종가가 그 매물대 위에 올라서 있습니다. 그때 샀던 사람들이 지금 본전 근처라는 뜻입니다.
오늘 하루만 보지 마시고 흐름을 보셔야 합니다. 최근 열 거래일 합계는 이렇습니다. 기관은 39만 4,000주 순매수, 외국인은 32만 9,000주 순매수, 개인은 70만 9,000주 순매도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같이 샀고, 그 물량을 개인이 넘긴 겁니다.
9월 29일을 보겠습니다. 주가가 하루에 1만 7,500원 올랐습니다. 그날 기관이 13만 8,000주, 외국인이 19만 6,000주를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3만 3,000주를 팔았습니다. 오르는 날 개인이 던진 겁니다.
반대로 10월 7일은 주가가 1만 4,000원 빠진 날입니다. 그날 개인이 5만 주를 샀습니다. 빠지는 날에 개인이 받은 겁니다. 세력은 정확히 그 반대로 움직입니다.
외국인 보유율도 보겠습니다. 9월 21일 7.27%였던 것이 오늘 기준 7.92%까지 올라왔습니다.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10월 6일에 한 번 7만 6,000주를 팔았는데, 바로 다음 날 4만 1주를 다시 받았습니다. 외국인 보유율이 계속 올라오는데 던질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아무 생각 없이 들고만 계시라는 뜻은 아닙니다. 10월 6일 고점이 위에 버티고 있고, 사흘 쉬고 열리는 장이라 월요일 변동성도 큽니다. 이 구간은 감으로 판단할 자리가 아닙니다.
수급이 이유 없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오늘 기사에 따르면 한미반도체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00억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TC 본더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겁니다.
10월 6일과 7일 기사도 있습니다. 한미반도체가 삼성전기에 245억 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기 첫 수주이고, 15년 전 특허 악연을 털어냈다고 나옵니다. 삼성그룹 쪽으로 길이 열렸다는 뜻입니다.
또 곽동신 회장이 자사주를 7억 원어치 추가 매입했습니다. 누적 702억 원입니다. 회사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자기 돈으로 계속 사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정리하면, 실적이 올라오고, 삼성 쪽 수주가 열렸고, 오너가 자사주를 사고 있고, 거기에 오늘 ETF 리밸런싱으로 기계적 매수까지 200억 원이 들어왔습니다. 재료가 겹친 겁니다.
여기서 찬물을 한 번 끼얹겠습니다. 저점 14만 8,900원에서 지금 26만 5,000원이니 이미 많이 올라왔습니다. 재료가 어느 정도는 주가에 반영된 자리라는 뜻입니다. 100조를 벌어도 기대가 꺼지면 빠집니다. 삼성전자가 오늘 그 교훈을 보여줬습니다.
반대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10월 6일 고점 28만 1,500원을 아직 뚫지 못했다는 건 재료가 완전히 다 반영되지 않았다는 뜻일 수도 있습니다.
판단 기준은 하나입니다. 월요일 이후 외국인 보유율이 계속 오르는지, 그리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밀리는 날에 이 종목이 오르는지를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세력이 아직 나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저는 이 구간에서 매수가 12,700원 이하, 목표가 14,450원, 손절가는 매수가 대비 -3%로 정한 전략을 구독자분들께 보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 전략은 무상증자 결정으로 유동성 확대 기대가 있었던 때의 것이고, 같이 볼 종목으로 네패스와 유진테크도 전달드렸습니다. 결과는 같은 날 목표가 14,450원에 도달했고, 수익률은 플러스 13.8%였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이 가격을 그대로 적용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현재 주가 수준과 매물대를 다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쉬시고, 다음 거래일인 10월 12일 월요일 장에서 뵙겠습니다. 월요일 아침 외국인 수급 꼭 확인하세요. 지금까지 범선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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