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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300조 신규 투자…"TSMC 잡는다"/한국경제TV뉴스

한국경제TV뉴스 · 2023-03-15 · 유튜브 시청 41,517 · Board Views 4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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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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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재홍기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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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6년까지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바이오·미래차·로봇 등 6대 첨단산업에 민간 550조원 투자를 유치하는 전략을 발표. 전국 15곳 국가산단 조성(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포함), 삼성전자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2042년까지 300조원 투입 계획. 다만 삼성전자는 메모리 적자와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TSMC 58.5% vs 삼성 15.8%) 속에서 투자 부담이 우려됨.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오는 2026년까지 민간 주도로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6대 첨단산업에 550조 원이 투자됩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반도체 패권 전쟁이 이제는 배터리, 미래차 등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첨단산업 시설 유치에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내놓은 첨단산업 육성 전략은 결국 이같은 대외 환경 변화 속에서 우리의 미래 먹거리와 민생경제를 지키기 위한 결단인 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26년까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 6대 분야에 대한 550조 원 이상의 민간투자가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 최우선 과제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했고,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 14곳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첨단산업 육성 전략의 핵심으로 강조한 것은 속도입니다. 자칫 때를 놓치면 선진국과 격차를 좁힐 수 없게 되는 만큼 확실하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윤 대통령은 R&D와 인력, 입지, 세제, 규제 완화 등에 있어서 정부의 빈틈없는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국회에 제출된 첨단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 법안의 빠른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03.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 맞춰 정부는 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투자를 뒷받침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함께 지방에도 14개 첨단 산업단지가 새롭게 조성됩니다. 정원우 기자입니다. 경기도에는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만 2042년까지 300조 원을 투자합니다. 삼성전자가 생산공장 5개를 구축하면 국내외 소부장, 팹리스 기업 등 최대 150개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흥과 화성, 평택, 이천 등 기존 생산단지와 판교 팹리스밸리에 연계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완성한다는 구상입니다.

04. 경기권에서는 용인에 인근 반도체 기반과 연계한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해 반도체 초강대국 도약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국가산업단지로 조성됩니다. 입주기업은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용적률 인허가 지원 등 혜택을 받게 됩니다. 수도권 과밀화 우려를 의식한 듯 정부는 지방에도 예상보다 많은 14곳을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했습니다. 충청에는 미래차와 철도 등 모빌리티, 호남에는 자동차와 우주, 영남에는 로봇과 원자력, 바이오 등을 집중 육성하고, 강원도에도 천연물 바이오산업을 키웁니다. 전체 15곳 면적을 합치면 4,076만 제곱미터, 약 1,200만 평에 달합니다.

05. 정부는 이번 국가산단 선정이 기업들의 사전 입주 의향서를 받아 결정된 것이며, 15개의 앵커 기업은 확약 수준의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의 투자 의사가 확실한 만큼 지자체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3배 이상 늘리고 신속 예타를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추진 지원단을 구성해 통상 10년이 걸리는 산단 조성을 7년 수준으로 앞당기고, 빠른 곳은 2026년 착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정원우입니다.

06. 산업부 정재홍 기자와 보다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오늘 수백조 원대 투자 계획이 여러 개 등장했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다시 한번 짚어 드리면,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6대 첨단산업에 기업들이 민간 투자를 하고, 정부가 일부 지원을 하는 큰 틀입니다. 기업들이 550조 원을 투자하고, 전국에 15개의 국가 첨단산업단지가 새롭게 조성되는데, 앞으로 4년 동안 총 550조 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6개 첨단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미래차, 로봇입니다. 1단계 15개 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규모도 가장 큰 것이 삼성전자의 710만 제곱미터 규모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입니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2042년까지 20년 동안 300조 원을 투입해 비메모리 반도체 위탁생산 파운드리 첨단 생산 공장을 다섯 개 더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07. 이번에 발표된 550조 원 가운데 반도체 투자 금액은 약 340조 원인데, 지난해 5월 삼성전자가 5년 동안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450조 원, 그중 국내 투자 360조 원 정도가 상당 부분 포함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전자는 지금 평택 4공장 공사를 막 시작한 단계고, SK하이닉스도 이천 M16 공장이 얼마 전 지어져 라인 내 투자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최신 반도체 팹 하나를 만드는 데 30조에서 40조 원 가량이 투입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투자 계획에서 가장 새로운 부분은 삼성전자가 20년 동안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330조 원을 투입한다는 점입니다.

08. 용인에는 SK하이닉스도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삼성전자 투자는 그것과 별도로, 수도권에 더 큰 반도체 클러스터가 생긴다고 이해하면 되는 건가요? 네, 그렇습니다. 용어가 똑같이 '용인'과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가서 헷갈리는데, SK하이닉스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는 다릅니다. 앞에 '시스템반도체'가 붙어 있잖아요. 메모리가 아니라 파운드리를 하겠다는 뜻입니다. 지리적으로는 두 지역이 굉장히 가까운데, SK하이닉스는 용인시 원삼면에, 삼성전자는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 있습니다. 별개의 구역이라고 보시면 되고, 삼성 클러스터가 SK하이닉스 단지보다 규모가 조금 더 큽니다. 삼성전자는 710만 제곱미터,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는 415만 제곱미터 규모입니다.

09. 삼성전자는 현재 기흥, 화성, 평택에 반도체 공장을 두고 있는데, 가장 최근 가동을 시작한 곳이 평택입니다. 여기에도 아직 공장을 두세 곳 더 지을 부지가 있습니다. 지금 4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5공장, 6공장이 더 들어설 수 있는데도 용인에 제조 시설 5개를 더 짓겠다고 한 것은 투자를 더 많이 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시면 됩니다. 지난해에는 기술력에서 올 어라운드 공정으로 대만 TSMC보다 앞서 3나노 공장을 선보였지만, 생산 능력 차이로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트렌드포스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58.5%, 삼성전자가 15.8%입니다. 두 기업 간 점유율 격차는 직전 분기 40.6%포인트에서 42.7%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점유율도 올랐지만, TSMC 점유율이 더 크게 올라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10. 통상 삼성전자는 경쟁사 언급을 잘 하지 않는데, 오늘 300조 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건설 중인 미국 테일러 신공장을 감안해도 생산 능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밝혔습니다. 용인 클러스터 파운드리 공장이 가동되면 TSMC와의 경쟁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 투자 소식은 반갑지만,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가 지금 적자를 내는 상황에서 이 투자가 부담스럽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오늘 삼성전자 주총에서도 주주들이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고요? 네, 오늘 오전 삼성전자 정기주총이 있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임원 복귀 안건이 주목받았는데, 이 안건은 빠졌고 한종희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등 주요 안건들은 무난하게 통과됐습니다. 문제는 실적입니다. 당장 반도체 부문의 연간 적자가 예상되는 등 경영 상황이 최악이고, 주가도 6만 원대에서 떨어져 5만 원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실적이 고공행진했을 때 소액주주 1,60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 올해는 600명 정도로 크게 줄었습니다. 그럼에도 소액주주들이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회복 전략이 무엇이냐, 대책이 있느냐는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은 시장 불확실성에도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CPU나 메타버스, 인공지능 등으로 메모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견인될 것 같다는 원론적인 답변밖에 하지 못해, 소액주주들의 불만이 많이 드러났습니다.

11. 메모리 반도체 불황에 대해 당장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미래 먹거리인 300조 원 규모 파운드리 투자를 통해 TSMC를 잡고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산업부 정재홍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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