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최보영연구원 · 한국인
요약 보기
삼성전자 2021년 매출 279조 400억 원(전년比 +17.84%), 영업이익 51조 5700억 원(+48.29%)으로 역대 최대 매출. 2022년 매출 300조 원 돌파 전망(에프엔가이드 평균 305조 9004억 원). 2분기 말부터 D램 가격 반등 기대, 메타버스·서버 D램 수요 증가 언급. 스마트폰(폴더블·S22), TV, 비스포크 가전 성장과 101조 원 순현금을 바탕으로 한 대형 M&A 가능성도 제시. 단기 주가는 예측 어렵다고 유보.
다듬은 글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 올해 매출 300조 돌파 전망
지난해 2021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입니다. 반도체 슈퍼 호황기로 불린 2018년을 뛰어넘는 실적이죠. 올해는 꿈의 매출액 30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까지 나옵니다. 오늘 플러스 나우에서는 삼성전자가 과연 10만 전자로 갈 수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교보증권 최보영 연구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앵커) 삼성전자 역대급 실적부터 자세히 알아볼까요?
-지난해 매출은 279조 400억 원, 영업이익은 51조 57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84%, 영업이익은 48.29% 증가한 수치입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이고, 영업이익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 이후 역대 세 번째 수준입니다.
올해 매출 300조 원, 실현 가능할까
-(앵커) 그렇군요. 올해는 매출이 300조 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 이게 가능한 얘기입니까?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에 대한 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305조 9004억 원입니다. 이 전망이 실현된다면 의미가 큽니다. 국내 기업으로서 연매출 300조 원은 아직 달성한 적이 없는 대기록이고, 세계적으로도 매출액 기준 톱 10에 진입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제조 부문에서 연매출 300조 원을 넘긴 기업은 폭스바겐, 애플, 도요타 정도인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겁니다.
주가 흐름과 단기 전망
-(앵커) 정말 대단한 거군요. 실적만큼 주가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6만 전자까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는데, 최근에는 어땠어요?
-8만 전자까지 갔다가 지금은 7만 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단기 주가를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D램 가격 추세, 오미크론 변수, 미국 금리의 이상 상승 움직임, 환율 상승 등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D램 가격 회복 시점은?
-(앵커) 방금 말씀하신 D램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이건 언제쯤 회복될까요?
-업황 개선 시점에 대해서는 전망 기간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빠르면 2분기 말부터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메모리나 반도체 기판처럼 세트를 구성하는 생산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병목 현상이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삼성전자와 미국 마이크론의 반도체 공장이 있는 중국 시안 지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재고가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겠죠.
-(앵커)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겠죠. 메타버스 이야기도 요즘 많이 하는데, 삼성전자 반도체도 메타버스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던데요.
-맞습니다. 올해 말쯤 AR, VR 기기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메타버스 사용자 수가 늘어나면 이를 구현할 서버용 D램 수요가 크게 증가하게 됩니다. 실제로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가 당초 예상과 달리 메모리 반도체 주문을 늘리고 있습니다.
반도체 외 사업과 M&A 기대
-(앵커) 필요한 분야가 계속 늘어나고 있군요.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TV 같은 사업도 하고 있는데, 반도체 이외 분야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이번 잠정 실적에서는 반도체 외 부문의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반도체가 아닌 부문의 매출도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주가를 끌어올릴 요소가 다양합니다. 우선 스마트폰입니다. 지난해 반도체 수급 문제와 베트남 공장 생산 차질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밀고 있는 폴더블폰 판매량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 S22도 2월 초 언팩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매출과 순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난해 16년 연속 세계 시장 1위를 지킨 TV 부문의 성장세가 견고하고, 색상과 모양, 기능을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는 비스포크 가전 시리즈도 인기입니다.
-(앵커) 신혼부부에게 특히 인기가 많더군요. 삼성전자가 업계를 계속 넓히고 있는데, 대형 인수합병, M&A 이야기도 나오나 봐요.
-맞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01조 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투자 여력이 충분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키우기 위한 대형 M&A 전망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세계 최대 전자·가전 전시회 CES에서 한종희 부회장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습니다. 로봇, 인공지능(AI),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CES에서 선보인 혁신 제품
-(앵커) 그렇군요. CES 이야기가 나왔는데, 여기서 삼성전자가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내놨다는 평가가 있더군요.
-요즘 인기를 끄는 대체불가능토큰, NFT를 TV로 구매하고 감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NFT 예술품을 사도 걸어 둘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TV를 액자 삼아 NFT 작품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놓은 겁니다. 또 가전제품을 통합 제어하는 스마트홈 사업에서도 새로운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집사 로봇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사용자와 대화를 주고받고 저녁 식사 준비 같은 집안일을 도와주는 로봇도 공개됐습니다.
-(앵커) 삼성전자가 앞으로 얼마나 성장할지 기대가 됩니다. 기대하시는 10만 전자가 될지도 지켜봐야겠네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플러스 나우였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