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동석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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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GTC 이후 삼성전자 강세, SK하이닉스는 이란 리스크로 밀림. 거래대금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심이며 시장 주도 테마 부재로 박스권 우려. 금융당국의 은행 위험가중치 완화·국민성장펀드 면책으로 지주사 수급 개선 기대. 지주사 ETF는 2400원 돌파 시 매수, 손절 18500원 제시. KT는 새 경영체제 기대로 변곡점 언급, 손절 54000원 제시. 발언자는 시장 방향을 확신하지 말고 기준가 돌파 시 매수하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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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반갑습니다. 마르스 김동석의 리얼 주식입니다. 오늘은 엔비디아 GTC 이후 외국인이 바닥에서 쓸어 담은 주식 두 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최근 엔비디아 GTC가 진행되면서 엔비디아가 강조하는 분야와 외국인, 거래대금이 몰리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에 국내 시장 구조도 바뀌고 있습니다. 주주 친화적인 정책과 상법 개정이 함께 진행되면서 수급과 거래대금이 몰리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엔비디아 이슈와 국내에서 바뀌는 것들을 함께 묶어 정리해 드릴 테니, 끝까지 돈이 어디로 흐르는지 같이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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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부터 체크해 보겠습니다. 오늘 상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랐는데, 유독 오늘은 삼성전자가 강했습니다. 이번 GTC에서 엔비디아가 파운드리를 삼성전자에 맡긴다고 직접 언급하면서 그 수혜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까지는 SK하이닉스가 더 강했지만, 다음 날에는 삼성전자의 GTC 이슈가 더 세게 나타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한때 100만 원을 돌파했지만, 막판에 이란 관련 리스크가 이어지면서 시장이 밀리고 반도체 기업 전반이 하락했습니다.
현대차도 엔비디아가 GTC에서 자율주행과 AI 협업을 언급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현대차가 최근 급락 후 오랫동안 횡보했는데, 이번 엔비디아 이슈 덕분에 오랜만에 반등세가 강하게 나왔습니다.
레버리지 ETF도 살펴보겠습니다. 코덱스 레버리지는 코스피 2배 상품이라 오늘 4% 가까이 올랐는데, 이는 지수가 약 2% 상승했다는 뜻입니다. 코덱스 200은 코스피 1배라 1.99~2% 정도 올랐습니다.
해운주도 강세입니다. 최근 운임 상승 전망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선박 보험료 상승 이슈가 돌면서 해운 기업들이 올랐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커서 크게 올랐다가 윗꼬리를 달고 밀리는 구간입니다.
삼성전기는 우주항공 등 관련 분야 납품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오랜만에 큰 급등세가 나왔습니다.
대체에너지 쪽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에 거래대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화솔루션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대표적인데, 한화솔루션의 거래대금이 더 큰 이유는 시가총액 차이 때문으로 보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관련주로 긍정적이지만, 최근 거래대금이 크게 늘지는 않아서 상승이 이어지지 않고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코스닥150 레버리지는 코스닥 2배 ETF인데, 최근 코스닥이 강세를 이어가는 듯하다가 막판에 밀리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요즘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약한 흐름이라 앞으로 변화가 있을지 주목해야 합니다. 코덱스 200 선물 인버스 2배 상품은 오늘 코스피가 올라서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E&S도 대체에너지 테마로 수급과 거래대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삼성전자 보통주에 비해 덜 올랐다는 자료가 이어지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미국 ETF인 S&P500이 거래대금 상위에 오른 것은 제가 거의 처음 보는 일입니다.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하거나 재미가 없어지자 미국 증시를 기웃거리는 투자자가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보면 뚜렷한 주도 테마가 없습니다. 반도체도 애매하고, 엔비디아 관련, 완성차, 로봇도 애매합니다. 해운, 태양광, 원전 역시 방향이 불분명합니다. 그래서 시장이 어느 하나의 주도 업종 없이 박스권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긍정적으로 움직이거나 추세를 만들 수 있는 기업을 찾아봐야 합니다.
오늘 외국인은 순매수나 순매도가 거의 없었습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약 3,600억 원 매수했고, 개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를 약 3,400억 원 매수했습니다. 개인이 매수했다는 것은 누군가 팔았다는 뜻인데, 그 물량을 외국인이 약 3,800억 원어치 팔았습니다. 결국 외국인이 개인에게 SK하이닉스를 넘겼고, 개인이 팔았던 삼성전자는 기관이 받아 간 셈입니다.
지금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많이 줄어서 주도주가 뚜렷하지 않고 변동성도 작습니다. 큰돈이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어디를 봐야 할지 정책 변화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통령이 18일 자본시장 관계자들과 모여 국내 주식시장 현안을 점검합니다.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증권사 사장단, 상장 기업, 기관투자자가 참석하는 자리라 시장 목표가 언급될 가능성이 있어 기대감이 있습니다. 발표될 4대 개혁 방안은 시장 질서 확립, 상장 폐지 기준 등 시장 질서, 자사주 소각 등 주주 가치 제고, 자본시장 혁신, 투자 접근성 확대 등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이런 방향이라면 시장에는 긍정적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최근 "확정된 바 없다"고 언급됐던 지주사 중복상장 관련 내용입니다. 지주사가 가진 자회사의 상장을 막는 방향이 잠깐 거론됐는데, 아직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이 방향이 어떻게 정리되느냐에 따라 지주사나 증권 지주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은행의 위험가중치 완화가 발표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국민성장펀드에 은행이 투자할 때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를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400%에서 100%로 낮춘다고 회신했습니다. 요건은 특정 경제 분야 지원 목적이거나, AI, 데이터센터처럼 정부 감독하에 지분율과 투자 지역이 제한되거나, 정부가 투자 금액 일부를 보조하는 경우입니다. 사실상 정부가 밀어주는 사업에 은행이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부담을 낮춘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금융 기관이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해 손실이 나더라도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없으면 제재를 면제하는 면책도 의결됐습니다. 손실 부담 때문에 첨단산업과 벤처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금융권에 "돈을 넣어도 된다"는 신호를 준 것입니다. 국민성장펀드 규모도 100조 원에서 150조 원으로 늘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건전성이 회복되고 자금이 부담 없이 들어온다면, 수급은 건전성이 회복되는 곳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첫 번째로 관심을 두고 보는 곳은 지주사입니다. 국내 지주회사들을 모아 놓은 ETF인 타이거 지주회사 ETF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매수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타이거 지주회사 ETF는 2,400원을 종가 기준으로 돌파하면 그때 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손절가는 18,500원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지금 구간보다는 추세 전환이 나오면서 2,400원을 돌파하는 시점에 관심을 두고 지켜보겠습니다.
이번에 엔비디아는 AI 통신망을 선언했습니다. 노키아에 직접 투자했고, 루멘텀, 코히런트 같은 광모듈 관련 기업에도 직접 투자했습니다. 엔비디아가 통신망에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엔비디아는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6G 동맹을 강화하며, 통신망 스스로 판단하는 AI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병목이 생기면 AI가 알아서 트래픽을 분석해 뚫어주고, 에너지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자율적인 생태계를 말합니다. 지연 시간이 거의 없는 6G 특성 덕분에 원격 수술, 공장 자동화, 자율주행처럼 실시간 처리가 필요한 분야에서도 안심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광통신 분야에도 큰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통신망 관련 관심을 둘 기업으로는 KT가 있습니다.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경영 체제가 출범하며 박윤영 대표가 취임합니다. 장기간 이어진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우상향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박윤영 대표는 KT 재직 시절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단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등을 거치며 데이터센터와 AI 사업 전반에 참여한 통신 분야 전문가입니다. KT는 최근 몇 년간 AI 전환 전략으로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는데, 이번에 힘을 실을 리더가 생긴 셈입니다.
KT는 지금 구간이 변곡점이라고 봅니다. 오른다면 지금부터 올라야 하는 구간이라고 판단합니다. 손절가는 54,000원으로 칼같이 잡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저가에서 이 지지선을 이탈하면 당분간 오르기 어렵다고 보고, 다시 기회를 봐야 합니다. 안정적인 기업이라 접근하기는 좋지만, 손절 기준은 반드시 지키셔야 합니다.
시장이 오르는 척하다 내리고, 내리는 척하다 오르는 장세가 이어지면 답답하고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무리하면 안 됩니다. 애매한 장에서는 확신을 가지면 안 됩니다. 무조건 오를 거라거나 무조건 내릴 거라는 판단은 위험합니다. 기준을 정해 놓고, 그 기준을 깨면 매수하지 않고, 기준을 돌파하면 매수하는 방식이 훨씬 안전합니다. 지금 목표는 큰 수익을 노리기보다 시장보다 조금 더 나은 수익을 내거나, 시장에서 소외되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입니다. 돈이 몰리는 곳, 거래대금이 몰리는 곳을 민감하게 보면서 시장 분위기를 함께 따라가시면 좋겠습니다. 매일 습관처럼 유튜브를 시청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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