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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욱

Accuracy score+1.0
순 place86
Scored calls720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3.2% / 53.3% / 57.0%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1.1% / +0.7% / +0.1
Bullish / Bearish / Neutral32.6% / 23.5% / 43.9%
Best horizon1m
Performance badgeLate call badge,Inverse badge
Main channel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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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폭등=경기침체? 지금 주목해야 할 투자 전략 (홍춘욱 박사)

홍춘욱의 경제강의노트 · 2026-03-28 · 유튜브 시청 48,833 · Board Views 3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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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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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춘욱 · 한국인

요약 보기

유가 급등이 1990년 걸프전 시나리오처럼 3~6개월 충격 후 6개월 후폭풍으로 이어지면 경기 악화·실업률 상승이 예상된다. 휘발유 등 에너지가 소비지출의 약 20%를 차지해 인플레 기대를 자극하고, 미국 상위 20%가 소비의 약 60%를 담당하는 K자형 경제에서 AI 투자 붐과 AI 실업 공포가 양극화를 키우고 있다. 금리 상승 시 AI 투자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장세 대응으로는 자산배분과 기계적 리밸런싱을 권한다.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유가 급등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까

01. 원유 가격이 한두 달이 아니라, 지난번에 말씀드린 1990년 걸프전 시나리오처럼 급등에 따른 시장 충격이 석 달에서 여섯 달 정도 가고, 그 후폭풍이 다시 여섯 달 정도 간다고 하면 상당히 어려워집니다. 금리는 올라가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떨어지겠죠. 그래서 우리가 하나 믿는 건, 11월 중간선거가 일곱 달 남은 상황에서 어떻게든 전쟁을 해결하려 하지 않겠느냐는 한 가닥 희망입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별의별 시나리오가 다 나오고 있습니다.

1990년 걸프전과 지금의 차이

02. 참고로 저는 1990년 걸프전 시나리오를 가장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당시 어마어마한 유가 상승이 나타났지만 세계 경제는 약 6개월 정도 일시적인 침체를 겪고 바로 회복됐습니다. 대신 미국 대통령은 바뀌었죠. 클린턴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외치면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을 이겼습니다. 전쟁의 승리 기쁨보다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불황의 고통이 더 중요했던 겁니다. 이처럼 다가오는 고유가 환경이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유가와 물가, 그리고 인플레이션 기대

03. 월스트리트저널 경제학자 설문에서는 유가가 배럴당 138달러까지 오르고 14주간 유지되면 경기 침체가 온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금 수준에서 이 시나리오를 어떻게 보시냐고요? 저도 그런 전망을 하라고 하면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그걸 전망이라고 발표하는 걸 보면 월스트리트저널도 맛이 갔구나 싶고, 거꾸로 말하면 그들도 잘 모른다는 뜻이겠죠.

04. 그래프를 보면 유가가 오르면 물가도 오르고, 유가가 빠지면 물가도 빠집니다. 이건 거의 정해져 있어요. 전체 소비 지출에서 휘발유 소비가 약 20%를 차지하니까, 기름값이 오르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물가가 계속 오를 거라는 기대가 형성되면 사람들은 사재기를 시작합니다. 일본에서 마트 휴지 코너가 텅 비었던 사진들이 대표적이죠. 왜 휴지를 사재기하는지 저도 이해가 잘 안 되지만, 결국 "앞으로 물가가 오를 테니 일단 사두자"는 심리가 작동하는 겁니다.

05. 그런데 유가가 하루 이틀 오른다고 사재기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잠깐 올랐던 휘발유 가격이 한 달이 지나도 내려가지 않으면, 사람들은 "다음은 뭐지?"라며 비료, 요소수, 석유화학 제품으로 생각을 넓힙니다. 여기에 운송비까지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기대가 높아지고 물가가 올라가는 겁니다. 따라서 전쟁이 장기화되어 6개월씩 간다면 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소비 둔화와 K자형 경제

06. 인플레이션이 오면 실질 소비 지출이 둔화됩니다. CNBC 차트를 보면, 소득 상위 20%가 전체 소비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K자형 경제가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서울 집값만 오르고 지방은 안 오르는 것이 K자 경제인데, 미국은 상위 20%만 계속 과소비를 하고 나머지 80%의 소비는 줄어드는 중입니다.

07.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AI 때문입니다. 엔비디아 주식이나 오픈AI, 앤트로픽 같은 기업의 지분을 가진 부자들, 그리고 스페이스X 상장을 앞둔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이득을 본 사람들은 좋았을 겁니다. 반면 미국 중산층 자산의 대부분은 부동산이고, 401K 같은 퇴직연금 주식을 가진 사람은 사실상 부자들입니다. 돈 없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AI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지 기업들도 잘 모르는 상황이라 채용을 늘리기 어렵고, 결국 AI 실업에 대한 공포로 소비를 줄이게 됩니다.

두 개의 충격이 겹치면

08. AI 주식으로 대박이 난 쪽과 AI 실업 공포로 소비를 줄이는 쪽으로 경제가 양극화된 상황에서, 에너지 가격 충격이 왔습니다. 그런데 금리 충격이 오면 누가 가장 타격을 받을까요? 돈을 빌린 사람들입니다. 지금 AI에 투자하는 회사들이 막대한 자금을 빌리고 있습니다. 최근 오픈AI가 금리가 높은 채권을 발행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죠. 금리가 오르면 AI 투자자들이 타격을 받고, 테크 기업의 주가가 흔들리면 상위 20%의 소비도 꺾일 겁니다. 하위 80%는 기름값과 생필품 가격 상승으로 이미 소비가 나쁜데, 주식 시장까지 나빠지면 소비가 더 꺾입니다. 결국 경제가 상당히 어려워지는 겁니다.

투자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

09. 이런 장세는 자주 옵니다. 지금 계좌가 피를 흘리고 있으니 속이 타겠지만, 저희는 이런 일을 자주 봐 왔습니다. 피터 린치가 말했듯이 주식 투자에서 조정을 한 번 겪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금융시장은 어마어마하게 위험하고, 특히 한국 주식은 10년에 네 번에서 다섯 번꼴로 손실을 기록하는, 세계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시장입니다. 이 정도 리스크를 감내할 각오 없이 투자했다면 지나치게 낙관하신 겁니다.

10. 자산배분 투자를 오래 해온 입장에서는 "또 기회가 왔구나", "저가 매수의 기회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자본주의 성장 곡선에서 보면 지나가는 파도일 뿐이죠. 파도가 휩쓸 때는 너무 힘들지만, 지구를 삼킬 만한 거대한 해일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2~5년에 한 번씩 시장을 흔드는 외부 충격 정도입니다.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유가가 오르면 시장이 흔들리고, 미국 소비가 침체되면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은 각오해야 합니다.

11. 그러니 전쟁이 빨리 끝나기를 희망하는 한편, 시장 참가자들이 왜 전쟁 뉴스에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지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나은 성과를 얻으려면 지금부터 주식에 올인하기보다 다양한 자산에 나눠 담는 자산배분 전략, 그리고 저가 매수를 기계적으로 실행하는 리밸런싱을 공부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지금까지 경청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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