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강승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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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글로벌 증시 폭락 후 반도체 레버리지 청산이 일어났고,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6년 내내 심화되어 HBM·DRAM·낸드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는 주장.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현재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어 대세 상승장이 임박했다고 봄. 중국 메모리 추격은 DUV 한계로 HBM에서 현실적 위협이 아니라고 설명. 발언 후반에는 유료 성격의 무료 텔레그램방 유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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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글로벌 증시가 붕괴됐습니다. 특히 반도체주 전반에 걸쳐 있던 레버리지, 즉 신용 투자나 여러 가지 레버리지 투자들이 대거 청산되었습니다. 메모리 공급 부족은 여전히 타이트한 상황이고, 내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근 SK하이닉스는 8월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주목해야 할 투자 전략과 주요 투자 포인트를 짚어 보겠습니다.
레버리지 투자는 기초자산의 수익률을 두 배, 세 배, 심하면 다섯 배, 사설 거래소에서는 열 배까지 키우는 투자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50% 오르면 다섯 배 레버리지에서는 250%가 오르게 됩니다. 반대로 하락하면 손실도 그만큼 커집니다.
지난 반년 동안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폭발적으로 오르면서 낙관론이 커졌고, 그만큼 반도체에 과한 레버리지 투자가 집중되었습니다. 여기에 공매도 헤지펀드들이 반도체 주식에 집중적으로 매도 공세를 퍼부으면서 레버리지 물량이 대규모로 청산되었습니다. 레버리지 물량이 손절 매도에 나오면서 단기간에 급락이 나왔고, 공매도 세력은 고점에서 팔고 저점에서 환매수해 큰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이런 집중 매도 속에서 글로벌 반도체 주식이 폭락했고, 지난달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 주가 하향 리포트도 급증했습니다. 극도의 변동성 속에 투자자 불안감이 커졌고, 많은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 투자를 꺼리고 있습니다.
올해 D램 공급 충족률은 약 80% 수준이었습니다. 수요가 100이라면 공급은 80밖에 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20%가 부족하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내년에는 D램 공급 충족률이 7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족분이 30% 이상으로 커지는 셈이라 가격 상승 압력은 더 강해집니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용 D램이 부족해 TSMC의 A2 공정 물량 10억 달러어치가 묶여 있는 상태이고, 엔비디아는 HBM 공급이 부족해 내년 루빈 울트라의 HBM 스펙을 하향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는 빅테크와 메모리 업체 사이의 힘의 관계가 달라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과거에는 메모리 업체가 약한 '을'이었고 빅테크가 가격 결정권을 쥐고 가격을 후려쳐 메모리 기업의 실적이 흔들렸습니다. 지금은 수요가 폭발하고 공급은 부족해서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루빈 울트라의 HBM 탑재량이 크게 늘어납니다. AMD나 구글 같은 엔비디아 경쟁사의 주문형 반도체(ASIC)에 들어가는 HBM은 물량이 적어 단가가 더 높게 책정됩니다. 내년부터 ASIC의 점유율이 올라가면서 판매량이 늘고, HBM 단가 자체도 올라갈 전망입니다.
또한 하이퍼스케일러라 불리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운영 빅테크들의 AI 투자 규모는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1,5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HBM 평균 판가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오를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큰돈을 벌고 있는데, 판가가 두 배로 오른다면 현재 주가는 지나치게 싸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최근 국내 증시와 글로벌 반도체 지수를 흔든 변수는 중국 반도체의 추격입니다. 네덜란드 ASML은 미국 반도체 연합의 방침에 따라 중국에 EUV 장비를 수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은 DUV 장비로 10나노급 메모리를 만들 수는 있지만, DUV는 대규모 웨이퍼를 투입해야 해서 비용이 많이 들고 수율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에 비해 크게 떨어집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쌓아 만드는데, 그중 하나라도 불량이면 나머지를 모두 버려야 합니다. 수율이 90%대냐 80%대냐에 따라 HBM 수율이 극명하게 갈리는데, DUV로 수율이 60%대로 떨어지면 HBM은 20~30% 수준이 되어 사실상 판매가 어렵습니다. 중국 메모리가 추격하더라도 HBM 기술력은 우리나라와 5년 이상 격차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과거 우리나라가 일본 반도체 업계를 따라잡을 때와는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또한 중국 메모리 기업들은 애플의 가격 인하 요구를 받았지만, 중국 기업들은 HP나 에이수스 등에 더 높은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어 애플 공급망 편입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메모리를 보완하는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 플랫폼인 CMX를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인프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병목을 뚫기 위해 D램과 SSD를 함께 구축하는 구조이고, 이 때문에 최근 낸드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내년 낸드 공급 충족률은 60% 이하로 D램보다 부족이 더 심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올해 3분기 낸드 가격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D램만 오르던 상황에서 낸드 가격 상승이 더 심화되면 메모리 기업들의 수익성은 더 좋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4조~5조 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약 1조 달러 수준입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엔비디아보다 영업이익을 더 많이 낸다면, 주가가 1조 달러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 제기됩니다. 적어도 2조, 3조 달러는 되어야 한다는 시각이 나옵니다.
현재 빅테크의 현금 유동성이 바닥났다는 우려도 있지만, AI 경쟁의 최후 승자가 가려지기 직전이라 투자를 멈출 수 없습니다. 투자를 멈추는 순간 도태된다는 뜻입니다. 결국 빚을 내거나 지분을 매각해 수십~수백조 원의 자금을 끌어와서라도 투자를 이어가야 하고, 그만큼 반도체 기업들이 수익을 쓸어 담는 구조가 이어질 것입니다.
AI가 범용 인공지능으로 개발된 뒤에는 휴머노이드 상용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200만~300만 원 수준이라면, 휴머노이드는 대당 수천만 원에 이르는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입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보다 더 많은 메모리가 탑재됩니다. 전 세계에 이런 고성능 시스템이 보급된다면 메모리 기업의 주가가 그대로 머물 수는 없습니다. AI 개발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반도체 폭등장의 시작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과거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고점을 찍고 반년에서 1년 정도 유지된 뒤 빠르게 급락하는 패턴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와 시장 상황이 완전히 다릅니다. 과거 고점 때는 공급량이 많았지만, 지금은 여전히 공급이 부족합니다. 소비자용 메모리 시장은 중국 기업에 일부 넘기고, 우리 메모리 기업들은 HBM 같은 AI 데이터서버용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하는 구조입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은 엔비디아와 TSMC 같은 글로벌 핵심 기업과 함께 핵심 밸류체인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현재 메모리 업계를 두고 거품 논란이 있지만, 엔비디아나 TSMC와 비교하면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절반 이하, 즉 1 이상 낮게 측정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이익 기대감과 함께 떨어질 것이라는 매물이 부딪히는 상황이지만, 내년에 실적이 가시화되어 엔비디아 실적을 뛰어넘는 시점이 오면 하락 관성 때문에 공매도 세력도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본 영상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시장 분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레버리지 투자는 손실도 증폭되므로 투자 금액과 리스크를 반드시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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