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미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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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UBS 분석상 내년 HBM 점유율 선두가 SK하이닉스에서 삼성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되며, HBM4 매출 확대와 평택 P5 조기 건설이 근거로 제시됨. 최근 주가 급락(중국 장비 자체개발, CXMT 상장, SK하이닉스 실적 미달, 공급과잉 우려)에도 증권사 목표가는 유지·상향되었고 LTA 장기 공급계약이 수익성 방어 근거로 언급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1조 3,655억 원)을 기록, 수주잔고 38조 원·75%가 수출 관련이라고 설명. 현대로템·카이는 일회성 요인, 납품 지연, 중동 변수로 부진했으나 중장기 방향성은 유효하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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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첫 번째 키워드는 삼성전자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참 큰 상황인데요. 일단 UBS가 HBM 시장의 주도권이 내년에 바뀔 것이라는 분석을 함께 내놓았습니다. 이 분야에서 선두를 굳히고 있었던 쪽은 SK하이닉스인데, 이를 뒤집고 삼성이 점유율 선두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에요. 시장 구도 변화를 어떻게 진단해 볼 수 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UBS가 내년에 HBM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가 41%, SK하이닉스가 39%로, 말씀하신 대로 왕좌가 뒤집힌다는 전망입니다.
올해는 우선 SK하이닉스가 48%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3 쪽에서 엔비디아 공급이 늦어지며 점유율이 뒤처졌는데요. 하지만 HBM4 세대에서는 게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올해 2월 업계 최초로 HBM4 양산 제품을 출하했고, 3분기에는 HBM4 매출이 전분기 대비 세 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반기에는 HBM4가 전체 HBM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해요. HBM 점유율을 D램 점유율 수준인 3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내놨고, 평택 캠퍼스 P5 건설을 앞당기며 생산 능력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수성 의지가 굉장히 강합니다. HBM4 수율과 품질이 이미 HBM3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밝혔고, 청주 M15X 양산 일정을 앞당기고 내년 초 용인 1기 팹 클린룸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HBM 왕좌를 둘러싼 삼성과 하이닉스의 생산 능력 확충 경쟁이 내년 시장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HBM을 중심으로 양사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양상이네요.
아, 그런데 변동성이 너무 크다 보니 현재 주가 추이를 보면 증권사 목표가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가 연출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노이즈가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많이 위축된 듯한데, 동시에 실적 논리는 아직 훼손되지 않았다고 하죠.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해 볼 수 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지난 거래일에 반도체 종목이 강하게 반등하긴 했지만, 목표가와의 괴리는 여전히 96% 수준이라고 합니다. 목표가가 주가의 두 배 수준이라는 뜻이죠. 주가가 크게 떨어진 데는 세 가지 악재가 겹친 상황입니다. 첫 번째는 중국이 반도체 노광 장비를 자체 개발한다는 소식이고요. 그리고 CXMT의 상장 추진과 SK하이닉스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이 동시에 터졌습니다.
여기에 장기 계약 가격 하향 가능성과 공급 과잉 전환 우려까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는데요. 그럼에도 증권가 다수는 여전히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오히려 65만 원까지 상향 조정했고, 시장이 의심을 반영하고 있긴 하지만 펀더멘털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LTA 계약이 예상보다 크다면서, 100조 원 이상의 주주환원과 자사주 매입 기대가 수급을 안정시켜 줄 것으로 보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주가 급락은 펀더멘털 훼손이 아니라 과도한 기대치 조정과 중국 이슈가 겹친 결과이고, 실적은 오히려 증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큰 하락 국면이 지나가는 구간인지는 이번 주 흐름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아, 한편 수익성을 받쳐 주고 있는 쪽이 장기 공급 계약이라고 꼽히고 있잖아요. LTA가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되고 있다고 하는데, 그 배경을 마지막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네, 말씀하신 대로 LTA가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표준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LTA는 롱텀 어그리먼트의 약자로, 장기 공급 계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3~5년간 특정 물량을 정해진 조건에 공급하기로 미리 약속하는 계약인데요. 과거에는 현물 시장에서의 단기 거래가 주류였지만, AI 반도체 공급 부족이 길어지면서 구조가 바뀌게 된 겁니다. 삼성전자는 AWS,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 같은 5대 데이터센터 고객과 5년간의 기본 계약을 완료했고, 추가로 다섯 개 AI 관련 대형 고객과도 협상을 마무리 단계라고 합니다. 선수금이라는 보증금까지 계약에 포함했고, 이미 1/4을 수취했다고 하네요.
이런 흐름은 소부장 업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기가 열 개 고객사와 MLCC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LG이노텍도 FC-BGA 같은 고부가 기판의 LTA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계약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과거처럼 호황과 불황이 극단으로 오가는 반도체 사이클의 변동성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기게 됩니다. 결국 LTA는 공급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고객사에게는 안정적인 조달을 보장하며 새로운 계약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장기 공급 계약이 산업 구조의 기반을 다지면서 반도체 변동성을 낮추는 버팀목이 되고 있는 듯하네요.
이와 더불어 이번 주에는 나머지 AI 관련 빅테크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죠. 이 쪽에서 업황 호조와 투자 지속성이 확인된다면, 앞서 언급했듯 바닥을 다지고 올라올 수 있을지 흐름을 꼭 체크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로 방산 소식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마지막 거래일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월 마지막 주에 실적을 공개했는데,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K9 자주포와 천무 같은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을 크게 밀어 올렸다고 합니다. 이번 사상 최대 실적을 만든 주요 원동력과 현재 수주 잔고 상황을 먼저 살펴보죠.
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분기 영업이익 1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창사 이래 처음이고, 시장 예상치를 무려 42% 웃도는 깜짝 실적이라고 하는데요. 2분기 매출은 2조 9,29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고, 영업이익도 1조 3,655억 원 정도를 차지하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런 호실적의 배경에는 지상 방산 부문이 있었습니다.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 로켓의 수출 물량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면서 지상 방산 영업이익률이 25.3%에 달했다고 합니다.
수주 잔고는 현재 38조 원을 넘어섰는데, 그중 75%가 수출 관련으로 3년 이상 먹고 살 일감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합니다. 하반기에도 대형 수주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미국 차륜형 자주포 현대화 사업은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스페인 자주포 사업도 인드라와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동 정세가 안정된다면 사우디 MNG 사업과 이라크 K2 전차 수주도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고 있어요. K방산이 단순 수출에서 현지 생산과 후속 지원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셈입니다. 해외 수출 물량이 본격 반영되면서 실적이 잘 나오고 있고, 수주 잔고도 넉넉하게 채워지고 있는 상황이네요.
그런데 방산주들의 실적을 살펴보면 같은 방산 내에서도 성적표가 갈리는 모습이 감지됩니다. 한화시스템이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달리, 현대로템은 일회성 요인이나 일정 지연으로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확인됐어요. 기업별로 실적 희비가 엇갈린 원인은 어디서 찾아봐야 할까요?
네, 맞습니다. 방산 2분기 성적표가 엇갈렸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지만, 한국항공우주(KAI)와 현대로템은 시장 기대를 밑돌았어요. KAI 부진의 원인은 따로 있습니다. 소형 무장헬기 수리온 납품이 지연됐기 때문인데요. 수리온의 엔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만드는데, 지난 4월 결함이 발견되면서 육군 납품이 중단됐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2분기 소송 이익이라는 일회성 수익과 비교되는 기저 효과까지 겹쳤고요. 그럼에도 증권가는 중장기 실적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이라크 변수가 막혔습니다. 이라크 K2 전차 2차 대규모 수주 협상이 중동 전쟁 이후 중단됐고, 신규 수출 계약까지 지연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줄었는데요. 중동 정세가 안정되면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고, 수주 잔고의 수출 파이프라인이 실적에 반영되면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결론적으로 2분기 실적 차이는 납품 타이밍과 일회성 요인이 만든 단기 현상이고, 수주 잔고 100조 원을 넘어선 K방산의 중장기 방향성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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