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차영주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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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연준의 고강도 긴축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5% 금리를 시장이 버틸 수 있는지가 관건이며, 단기 수급 장세 속 대형주 쏠림과 외국인 매수 지속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연준 및 금리 전망 - 연준의 목표는 물가안정이며 주식시장 활성화와는 관계가 적다고 봄 - 연준은 점도표상 5%대 초반까지 추가 인상 여력을 시사, 지금까지 강경 기조 유지 - 피봇(금리 인하) 기대는 근거가 부족한 개인적 생각에 불과하다는 입장 - 연준을 거대한 항공모함에 비유, 한 달짜리 지표로 방향을 바꾸긴 어렵다고 봄 미국 증시 및 지표 - 미국 증시는 전일 강하게 상승, 장 막판 둔화 - 최근 고용은 탄탄했으나 임금 상승률 둔화가 상승 재료로 작용 - 시장 초점이 인플레이션·고용에서 임금 상승률과 소비지표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 - CPI는 7.1%에서 6%대 하락 여부가 주목 대상 실적 시즌 및 종목 - 4분기 실적은 일회성 비용이 많아 주의 필요, 금융주 및 빅테크 실적을 주시 -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기업은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 가능 - 개별 종목 이슈 발생 시 단기 트레이딩 영역 진입 가능, 뉴스 선점 여부가 수익률을 좌우 - 테슬라, 애플 등에서 경기 둔화 트리거 발생 중 달러 및 환율 - 중간선거 이후 달러 약세 전환 흐름, 1430원 이후 하락 추세 - 원/달러는 1400원 상단 돌파 어려울 것으로 보며 1300원대 중심 움직임 전망 - 다만 여기서 더 낮아지기보다 횡보 가능성 제시 금리 적응과 시장 전망 - 금리 상승 속도가 너무 빨라 적응 시간이 부족했다는 진단, 2023년엔 4~5%대 금리 적응 기간 확보로 변동성 완화 가능 - 변동성 완화가 곧 주가 상승은 아니며, 기존 낙폭 종목이 더 떨어지지 않는 의미 - 고금리 유지 시 기업 실적은 녹록지 않을 전망 - 2023년은 작은 변동성 속 중소형주가 틈새시장에서 탄력을 보일 해로 전망, 종목별 변동성 확대 수급 및 외국인 동향 - 현재 시장은 펀더멘털보다 수급이 우선하는 단기 수급 장세, 대형주 쏠림 진행 - 외국인 매수는 1월 유가증권 1조 8300억원 수준, 신한증권 리포트의 1월 효과와 부합하는 흐름 - 코스피 2500 돌파가 대상승 조건으로 거론, 현재는 단기 관점 접근 필요 - 외국인·기관 수급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이동하는지 여부를 체크할 필요 - 기관은 12월 매수분을 매도하다 1월 들어 소폭 매수 전환 리스크 - 수급 지속 여부는 누구도 장담 못 함, 매일 체크 필요 - 수급이 끊기면 단기 급락 가능성, 단기 투자 시 수익 확정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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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시그널 잡아 보겠습니다. 오늘 와이즈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 모셨습니다. 소장님 안녕하세요. 시장이 보내고 있는 시그널 알아보겠습니다. 연준이 계속해서 시장을 길들이기 하고 있다고 보실까요? 아시다시피 연준의 목적은 물가 안정입니다. 물가를 안정시키려다 보니 때로는 시장에서 너무 과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연준의 목적은 물가 안정이고, 한국은행도 마찬가지로 물가 안정이 목표입니다. 주식시장 활성화와는 관계가 별로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죠. 더군다나 현재 연준 의장은 경제학자나 대학 교수 출신이 아니라 변호사 출신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에 비해 경제 능력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는 부분이죠. 어쨌든 자산시장과 연준의 관계 설정을 명확히 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 증시는 전일 강하게 상승했고, 오늘도 시작은 강했습니다. 장중 내내 강세였지만 막판에 조금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주에는 1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됐는데, 고용이 상당히 탄탄했습니다. 다만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점 때문에 뉴욕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CPI가 시장 예상치대로 나올지, 추세적으로 꺾여 내려올지가 관건입니다. 최근 데이터가 7%대였는데 6%대까지 떨어질지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적 시즌도 도래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떨어집니다. 4분기 실적이 나오면 2022년 연간 실적으로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에 4분기만 바라보지 않게 되죠. 4분기에는 성과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 시장은 항상 금융주부터 시작하고, 다음 주부터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집니다. 최근 금리가 급격히 올랐고 경기 둔화 신호도 나타나고 있어서, 성적표가 잘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습니다. 테슬라나 애플 같은 기업에서는 몇 가지 트리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뉴욕 증시가 인플레이션과 고용만 봤다면, 2023년에는 임금 상승률로 포커스가 옮겨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소비 지표에 따라 뉴욕 증시가 왔다 갔다 할 것으로 보입니다. 1월 소비지표 등이 계속 나올 텐데, 이에 따라 연준의 중기적인 통화정책 방향이 바뀔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짜리 지표로 연준이 금리 인상 기조를 쉽게 바꿀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거대한 항공모함이 방향을 바꾸려면 많은 고민과 시간이 걸립니다. 방향을 바꿀지 말지에 대한 영향이 엄청나기 때문이죠. 반면 소형 어선은 핸들만 꺾으면 바로 방향을 바꿀 수 있고, 잘못되면 다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연준은 항공모함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길을 잘못 들면 되돌아가기 어렵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12월 CPI가 6%대 초반으로 갑자기 떨어졌다고 해서, 연준이 금리를 안 올린다고 보면 안 됩니다. 연준은 점도표에 나와 있는 대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CPI가 극단적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낮고, 떨어지더라도 연준의 목표는 2%대입니다. 6%대 초반이 나와도 2%까지 가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준의 방향에 대해 너무 예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국내 일부 유튜브 등에서 잘못된 피셔를 쏟아내고 있는데, 투자자들이 금리가 안 올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근거 없는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현재 연준 의장은 5%대 금리를 정확히 가리키고 있고, 많은 연준 위원들이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이 지난 12월 회의에서도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어떤 근거로 연준이 금리를 내리거나 피봇할 것이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연준은 지금까지 강경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있고, 이를 거듭 밝히고 있다는 점을 잘 읽어 내셔야 합니다.
실적이 나오면 단기 변동성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실적으로 주가가 크게 움직일 만한 모멘텀은 크지 않습니다. 며칠 강했다고 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어 대세 상승이 온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분위기가 떨어지지 않고 조금 나아졌다는 정도죠. 기업 실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면 주가가 조금 더 올라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대세 상승이 나타나려면 확인해야 할 요소가 많다는 점을 거듭 말씀드립니다.
실적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데, 이건 예측이 어렵습니다. 컨센서스를 상회했는지 하회했는지에 따라 깜짝쇼가 단기적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컨센서스를 상회한다면, 지금 시장의 힘은 그렇게 약하지 않습니다. 시장 힘이 강하기 때문에, 실적이 좋은 기업들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과 한국 모두 무기력한 상태를 벗어나 뭔가를 해보려는 상태입니다. 여기에 개별 종목 이슈가 터진다면 그 종목은 단기 트레이딩 영역에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뉴스가 나왔을 때 누가 가장 먼저 캐치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연준이 올해 주목하는 임금 상승률이 둔화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어느 정도 멈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4.5%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점도표에서는 적어도 5%대 초반까지 올릴 여력을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5% 금리를 시장이 잘 견딜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기업 실적에 따라 변동이 나올 수 있고,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다고 판단합니다.
금리가 4.5%까지 올라온 것은 굉장히 급격했습니다. 절대 수준으로 보면 과거에 비해 꼭 높다고만 하기는 어렵습니다. 문제는 급하게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적응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는 것이죠. 3개월 내내 영하 10도면 견딜 만합니다. 그런데 첫눈이 올 때 영하 1~2도만 돼도 굉장히 춥게 느껴지지 않습니까. 바로 그런 차이입니다. 2023년에는 4%대, 5%대 금리에 적응할 시간을 가질 수 있으므로, 기업들도 이에 맞춰 전략을 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갑작스러운 상승이 둔화되면 적응하는 기업들은 변동성이 잦아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변동성이 잦아든다는 것이 주가가 오른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동안 변동성 때문에 주가가 떨어졌던 기업들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는다는 개념입니다. 또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 기업 실적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에는 금리 인상 등으로 큰 변동성이 있었다면, 올해는 작은 변동성 속에서 틈새시장의 중소형주들이 오히려 주가 탄력성을 보이는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종목별 변동성, 특히 중소형주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보고 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피크아웃됐다고 봐야 할까요? 약세로 전환된다고 봐야 할까요? 달러는 정치적인 해석이 많이 붙는 부분이라 꺼리지만,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중간선거 이전에 원·달러 환율이 1,430원까지 갔다가,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직전부터 달러가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무역적자는 더 악화되고 있고, 금리 인상에도 미국 경제성장률이 높은 상황에서 강달러가 더 이상 유지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킹달러가 무너졌고, 추세가 급속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엔화 등 다른 통화의 움직임도 달러 인덱스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작년에 목도했던 1,400원이라는 숫자는 다시 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1,300원을 기점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미국의 CPI는 고점 대비 9%를 넘었던 40년 만의 최고치가 지난해 6월이었고, 현재 약 2%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여기까지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이후 5% 금리에서 물가가 잘 잡힐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업들이 이 환경에 잘 적응하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오늘 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마켓 시그널은 낙폭이 컸던 대형주들이 굉장히 강하다는 점입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여러 대형주가 강합니다. 상대적으로 중소형주는 약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고, 그동안 강세였던 리오프닝이나 엔터주도 약세입니다. 지금은 대형주 중심의 수급 장세가 펼쳐져 있고, 이 단기 수급 장세를 그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단기 수급 장세에서는 펀더멘털보다 수급이라는 모멘텀이 중요합니다. 수급이 들어오는지 계속 체크해야 합니다. 삼성전자나 네이버의 펀더멘털을 지금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은 펀더멘털을 보고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수급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증시 격언에도 모든 것보다 수급이 우선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수급이 몰려들고 있다는 점에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다만 이것이 지속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하고, 매일 체크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급이 몰린다면 단기적으로 주식을 몰빵해서 수급이 끝날 때 팔고 나와도 10% 정도면 행복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급이 언제 브레이크가 걸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을 매일 체크해야 하고, 내 종목에 외국인과 기관이 들어오는지도 확인해야 하는 어려운 하루하루가 이어질 것입니다. 이것도 하나의 주식시장 현상으로 인정하셔야 합니다.
대세 상승이냐를 두고는 다들 조심스러워합니다. 코스피 기준 2,500을 넘어서야 대상승이라는 데에는 대부분 동의합니다. 단기라는 부분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수급 장세가 연출되고 대형주 쏠림이 이어지면 중소형주는 쉬게 됩니다. 만약 외국인 수급이 대형주에 들어오지 않으면 오히려 중소형주가 올라갈 것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대형주로 몰리면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잘 들어가지 않으니, 대형주에 수급이 들어오지 않으면 중소형주가 움직이고, 대형주로 들어오면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쉬는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월 들어 외국인이 누적으로 순매수하고 있고, 현재 2주차까지 어제 기준 약 1조 8,300억 원 수준입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월에 1,000억 원대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사는 이유를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특별한 이유를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작년 11월에는 환율 플레이가 있었다는 점이 확인됩니다. 1,400원대에 사서 1,300원에 팔았으니까요. 그런데 지금 외국인이 들어오는 이유는 여러 가지로 찾기 어렵습니다. 환율 효과인지, 글로벌 IB들이 한국 경제성장률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인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신한투자증권이 12월 말에 낸 리포트에서 1월 효과를 분석했는데, 외국인이 들어오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그 흐름이 맞아 들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들어오면서 지수가 올라오기 시작했고, 기관은 12월 말에 매수했던 것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습니다. 결국 외국인이 들어와 시장을 떠받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유를 정확히 모르더라도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외국인 수급이 며칠 들어왔고 1조 8,000억 원 이상이 들어왔다면, 당분간 더 들어올 가능성에 방점을 찍어야 합니다. 그대로 보고, 외국인이 들어오면 좋은 것이니 지수가 올라오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지 마시고, 이런 흐름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시장을 보시면 좋겠습니다.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이 미국과 국내 장에서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는 1월 들어 2조 원 가까이 되고 있어서, 1월 한 달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낙폭과대 대형주의 상승, 외국인 수급, 그리고 수급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어제까지 1조 8,300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매도하다가 어제 100억 원대 매수로 전환했습니다. 기관의 움직임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수급이 중요해지고 있고, 낙폭과대라는 모멘텀이 중요해지고 있는 장세입니다. 지금까지 마켓 시그널에서 확인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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