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이권희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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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ASIC·MLCC 수요가 늘고, MLCC 과점 구조 속 삼성전기가 핵심 수혜로 제시됨. 삼성전자는 밸류에이션(PER 약 6배)이 SK하이닉스(약 7배 이상)보다 낮아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 언급. 삼성전기는 PER 높아 부담, LG이노텍은 PER 약 32배로 카메라모듈 비중(83%) 높아 추가 상승엔 사고(실적 모멘텀)가 필요하다고 평가. 신규 매수는 조정 시 대응 권고, 보유자는 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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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결국 AI 데이터센터를 그려 놓고, 여기에서 가장 가까운 기업들을 지금 보는 게 가장 좋다고 말씀해 주시는 거죠. 네. 그럼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게 있습니다. 요새 AI 플랫폼에 대한 물량 확대가 늘어나고 있잖아요. 미국 증시에서 보면 마벨, 브로드컴 같은 쪽이 늘어나는데, AI 반도체(ASIC)와 MLCC의 연관성도 우리가 체크를 해야 되겠네요.
같이 다 있죠. 이제 아까 실리콘 캐패시터 말씀드렸잖아요. 우리가 ASIC이라고 하는 건 범용 GPU와 구별하기 위해서 쓰는 말이지, 사실은 로직 반도체라는 건 똑같은 거예요. 둘 다 구조는, GPU를 쓰느냐 아니면 반도체를 직접 만들어 쓰느냐의 차이입니다. TPU가 대표적인 ASIC 반도체죠.
그러면 거기 안에서 TPU냐 GPU냐의 차이인 거밖에 없는 거지요. 주변에서 도와주는 DRAM은 똑같이 들어가야 되고, 그 안에 MLCC를 쓰다가 이제는 실리콘 캐패시터라는 걸 써서 효율을 더 높이겠다고 얘기를 하는 거니까요. 그러니 전기 입장에서는 ASIC 반도체 시장이 커지면 커질수록 더 좋아지죠. 그냥 일반적인 MLCC보다 좀 더 좋은 캐패시터를 쓰겠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네. 예. 이런 것들은 어차피 전류로 전압을 안정화시켜 주는 거기 때문에 필수 부품이죠. 사용량이 그쪽에서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사용량은 더 증가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삼성전기 입장에서는 만드는 사람은 제한적이죠. 무라타, 삼성전기, 그다음에 일본에 하나 업체가 더 있어요. 이름은 까먹었는데, 그 회사도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한 다섯 개 업체가 있기 때문에 그 회사들이 과점 형태로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진입장벽이 높다는 거죠. 기존에 영위했던 기업들이 지금 다 가져가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낸드 플래시와 좀 비슷한 것 같아요. 낸드 쪽도 회사가 많죠. 키옥시아부터 시작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까지. 디램과 다르게 한 열 개 정도 업체가 있잖아요. MLCC도 그런 구조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그러면 앞서 대표님께서 다 좋다고 하셨는데, 지금 구간에서 매수를 하려면 목표가(TP) 상향 리포트들의 중간값을 보면 될까요?
평균값이 그렇죠. 적어도 그게 자꾸 올라가 줘야 룸이 생기죠. 목표가가 300만 원이라고 해서 300만 원으로 바로 가는 게 아니라, 한 200 한 7, 80만 원 가면 또 주춤해요. 맞아요. 그런데 그건 보고서 하나일 때 그런 거고, 보고서가 여러 개잖아요. 240만 원짜리도 있고 300만 원짜리도 있고. 평균이 200 중반에서 270만 원 정도라고 하면, 220만 원에 내가 살 수 있을지 없을지는 본인이 고민하셔야 되는 거죠.
대충 계산해 보면, 270만 원까지 가면 50만 원 수익인데, 그걸 먹자고 내가 들어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는 본인이 결정하셔야 됩니다.
220만 원에 매수했는데 그 리포트의 최상단까지 먹을 수 있다면 상관은 없죠. 이게 계속 바뀌어서 올라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 가격에 들어갈 때는 좋고 나쁨의 문제보다, 견뎌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합니다. 견뎌낼 수 있는지, 그리고 견디면서 몇 %를 먹으려고 하는 건지를 거꾸로 계산해 봐야 되죠.
만약 300을 보고 들어간다면,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리포트가 더 높게 나오면서 300만 원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보는 거죠. 그러면 지금 들어가서 80만 원을 먹는다고 하면 30몇 % 수익이에요. 그 30몇 % 수익을 내기 위해서 고점에 들어가서 견딜 수 있을까? 이런 것도 고민해 봐야 됩니다. 상대 수익이나 다른 걸 사서 50%를 먹는 게 더 높을 수도 있죠.
오늘 많은 구독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건 이거예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까지 쭉 나열했을 때, MLCC만 놓고 보면 지금 누가 뭐라 해도 삼성전기겠지만, 대표님이 지겹게 많이 들어보신 질문이겠으나, 그러면 지금이라도 사야 될 건 뭡니까?
고민해 보면, 삼성전자는 밸류 기준으로 지금 제일 싸죠. 하이닉스는 지금 더 잘 나가지만, ADR이라든지 조금 빨리 간다는 느낌이 있어요. 생각보다 좀 빠르죠. 내년 HBM 가격 인상분까지 반영해서 내년 상반기 것까지 미리 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래서 하이닉스가 조금 과속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고, 그러면 자기 속도대로 가고 있는 종목을 사는 게 조금 더 편하겠죠.
이번 주에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갭 차이가 조금 벌어졌잖아요. 지금 밸류가 하이닉스는 이미 일곱 배를 넘어갔고, 삼성전자는 아직 여섯 배예요. 밸류가 역전됐습니다. 그러니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삼성전자를 살 수도 있겠죠. 그래서 조금 더 편한 건 삼성전자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밸류도 부담스러워요. 내년 PER을 내년까지 당겨 와서 봐도, 12개월 선행이 아니라 27년 전체로 봐도 지금 70배가 넘어요. 부담이 확실히 한 자릿수가 하나 더 붙었구나 싶죠. 무라타도 거의 70배를 받고 있으니, 목 끝까지 차오른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그러면 두 가지예요. TP 상향 리포트가 더 나와서 수급을 당겨 줄 만한 요소를 만들어 주든지, 아니면 12개월 포워드 가이던스가 더 높아지면서 밸류가 내려오든지. PER이 낮아지면 부담이 없어지니까 살 수 있는 거죠. 그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궁금한 게 LG이노텍이에요. 우리 구독자분들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것 같아요. LG이노텍은 지금 어떤가요? 싸지 않습니다. 32배가 넘어요. 70배에 비하면 싸 보이죠. 거기는 MLCC가 있고, 여기는 기판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기판 매출 비중이 얼마 안 돼요. 아직은 카메라 모듈이 더 세죠. 삼성전기도 카메라 모듈을 하지만, 여기는 카메라 모듈 매출 비중이 83%예요. 기판이 10%도 안 됩니다. 가격이 올라온다고 해도 한 10% 정도 되거든요.
그러니 여기가 한 번 더 치고 올라가려면 카메라 모듈 쪽에서 사고가 한번 터져야 돼요. 로봇 쪽으로 들어가는 걸 비싸게 받는다든지, 이런 성장 동력을 만들어 줘야 되는데, 그것 때문에 한번 올랐죠. 처음이잖아요. 센스와 묻어서 한번 올라갔다가 빠졌죠.
지금 속도는 무시하고 보셔야 돼요. 이걸 보시면 안 되고. 그 부분을 제외하고 보면 서서히 우상향하는 흐름이에요. 깊판 가지고 올리는 거죠. 만약 젠슨 황이 안 왔다고 생각하고 제하고 보면, 그냥 플랫하게 한 25~30도 각도로 쭉 올라가는 형태가 나왔을 가능성이 높죠.
결국 MLCC를 본다면 삼성전기를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기판을 보더라도 삼성전기를 먼저 보는 게 맞다는 거죠. 맞습니다. LG이노텍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은 애매한 자리예요. 기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으니 조금 비쌀 수 있죠. 그러면 LG이노텍 주가가 오르려면, 삼성전기는 밸류가 더 내려오거나 TP 상향 리포트가 나와야 되고, LG이노텍은 가이던스가 올라가야 됩니다. PER이 30배 밑으로 내려가면 또 싸다고 막 살 거예요.
지금은 안 오른 종목이 없기 때문에, 숫자와 데이터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업을 누가 더 싸게 사느냐 싸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나라 증시가 굉장히 복잡했어요. FOMC 때문에 밀리나 싶었는데, 결국 종착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고, 미국 시장도 반도체만 올랐으니까요.
이걸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이미 종목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모두 홀드하시면 되고, 없으신 분들은 아직은 매수하시면 안 되고 조정이 나올 때 매수하시면 됩니다. 여러분들이 이럴 때는 심플하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대 수익을 더 높이려고 이런 자리에서 무리하게 쫓아가기보다는, 미리 짜 놓은 플랜대로 움직이는 게 훨씬 좋습니다. 기준은 지금 밸류에 대한 평가가 더 중요하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누가 보더라도 저렴한 쪽에 가서 붙어 있는 게, 나중에 터질 때 터지더라도 덜 터지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1부는 여기까지이고, 2부에서는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실 만한 로봇 이야기를 다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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