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현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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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조정 때마다 분할매수하되 레버리지 ETF는 피하라는 취지의 방송. [분할매수 전략] 삼성전자는 3% 이상 하락할 때마다, SK하이닉스는 변동성이 커서 5% 하락할 때마다 나눠 매수하라고 제안. 한 번에 전부 매수하지 말 것. 두 종목 모두 4일 정도 상승하면 쉬어가는 패턴이 있어 조정 타이밍을 노리라고 설명. [SK하이닉스 시총 1위 관련] SK하이닉스가 25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이익 규모만 보면 아직 삼성전자가 높고 올해·내년 추정치도 삼성전자가 훨씬 높다. 다만 최근 하이닉스가 더 빨리 오른 이유는 재료(ADR 상장) 때문으로 봄. ADR이 미국에 상장되면 미국 반도체 기업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고(예: 마이크론이 10배 받으면 하이닉스도 10배 가능), 그 ADR 상승이 본주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 상장 규모는 40~50조 원 수준으로 거론되며, 시기는 8~9월 사이로 기사상 추측되나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강조(공시 전까지 확정 아님). [레버리지 ETF 경고] 하이닉스 등 기초자산이 오르면 레버리지 ETF는 추가 매수가 발생해 상승 시 더 오르고, 하락 시 더 크게 빠지는 구조(감마 스퀴즈 언급). 오후장 급등·급락 현상이 레버리지 ETF의 파생적 매매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단정 아님). 30년 경력 투자자의 부탁이라며 레버리지 ETF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 장중 매매 지양, 복리 효과와 추적오차(트래킹 에러) 등 리스크 설명. [밸류에이션·실적]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모두 PER 6~7배 수준, 마이크론 약 10배로 구조적 성장 주식 기준 싸다는 주장. 다만 반도체를 구조적 성장으로 볼지 시클리컬로 볼지는 논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약 50~53조 원, 2분기 컨센서스 약 87~88조 원으로 제시. 주가 고점은 보통 추정치 상승폭이 둔화될 때 나타난다고 경고. 7월 초 삼성전자, 7월 말 하이닉스 실적 발표 예정. 마이크론 실적 발표도 남아 있음. 반도체 강세는 DRAM ASP 상승, PC DRAM·LPDDR, AI PC 수요, 내년 HBM 단가 상승이 뒷받침. [출연자 수급·매크로 관점(김선형 대표 등)] 연기금 매도 우려(7월 약 50조 원 매도설)에 대해 연기금은 비중 조절을 분할로 할 것이며 다른 수요 주체가 받아낼 것이라 낙관. FOMC 성명·점도표 축소 등 연준 소통 변화에 대해 시장 책임 증가로 해석하며 지표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 상승보다 하락일 매수 전략 제시. 6월 말까지 증권사 인센티브 수요 및 반기 북클로징 영향으로 분위기가 반전될 수 있고, 7월 말~8월 중순 이후 서머랠리 가능성 언급. 중소형주 및 코스닥은 6월까지 수급 부족하나 이후 리밸런싱 과정에서 수혜 가능성, 코스닥 과열 시점이 시장 피크일 수 있다고 경고. [LG그룹·엔비디아] LG그룹 경영진의 엔비디아 방문 및 협업 구체화 소식에 LG전자가 넥스트레이드에서 8% 가까이 상승. 구체적 성과가 나와야 힘을 받을 것으로 평가. 그룹의 컬러·뾰족함 부족이 과거 아쉬움이었으나 AI·로봇 준비는 괜찮다고 봄. [현대차] 유안타증권 중립 리포트(목표가 60만→69만 원)에 대해 완성차 이익 감소를 감안하면 눈높이 상향은 무리라는 점을 이해한다고 함. 다만 로봇(보스턴다이내믹스) 기대로 주가가 오른 만큼 가시적 임팩트 필요. 주가 상승 트리거: 7월까지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풋옵션 행사, 하반기 보스턴다이내믹스 유상증자 제3자 배정, 외부 수주를 통한 생산량 가시화. 이를 지켜보며 비중 확대를 고민하라는 취지. [시장 대응] 당일 삼성전자 약 2.8% 하락, SK하이닉스 하락은 연기금·외국인·기관의 차익실현 물량 때문으로 해석. 6월 말까지 매도 물량 출회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므로 하락 시 분할매수 전략 유지. 한편 채팅 등 현장에서 언론이 하락 원인을 과장하는 경향 지적. [기타 종목·이슈 발언] 인텔 파운드리 부활은 어렵다는 취지(트럼프 지원은 TSMC에 대한 불만 때문).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패키징 보유로 HBM4 베이스 다이에서 유리하다는 주장, SK하이닉스는 TSMC 의존 리스크 지적. 마이크론은 시가총액이 SK하이닉스를 넘었으나 미국 상장 프리미엄 외에 실적 경쟁력은 약하다는 평가. 과거 삼성전자 5만 원대 매수 추천 영상 댓글을 사례로 들며 종목 선택 신중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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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떨어질 때마다 천천히 사는 겁니다. 자세히 말씀드리면, 3% 이상 깨질 때마다 한 번씩 사는 방식은 어떨까요? 전자 기준으로 하이닉스는 5% 깨질 때마다 한 번씩요. 변동이 좀 더 크니까요. 한 번에 다 사지 마시고요. 그리고 패턴을 보시면, 전자나 닉스도 한 4일 오르면 좀 쉬어 갑니다. 최근에 하이닉스가 계속 올랐지만, 일반적으로 오르는 주식은 3일에서 5일 사이에 오르면 쉬게 되거든요. 그럼 조금 오른 뒤 쉴 때 나눠서 사는 거죠. 물론 바닥권에서 봤을 때보다 높을 수 있어요. 그래도 그건 이전보다 높은 지점이라는 뜻이고, 심리적으로 여기가 높은지 낮은지는 사실 모릅니다. 다시 여기서 올라간다고 치면, 이렇게 사면 여기가 깨지기 전까지는 수익이 나는 거고요. 신고가가 다시 나면 이렇게 모아가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잡는 건 하이닉스만이 아니라 모든 주식에 통하는 얘기입니다.
SK하이닉스가 25년 만에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이 역전 추세가 굳어질까요, 일시적일까요? 물론 주식을 이익 규모로만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재료의 질로만 얘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익 규모만 보면 아직 삼성전자가 더 높은 건 맞습니다. 올해 추정치, 내년 추정치도 전자가 훨씬 높죠. 그런데 최근 하이닉스가 더 빨리 올라간 이유는 제가 아까 말씀드린 재료에 있다고 봅니다.
하이닉스가 ADR로 조만간 미국 시장에 상장하게 됩니다. 미국에 상장하면 미국 반도체 회사와 같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어요. 편하게 마이크론이 10배를 받는다고 치면, 하이닉스도 10배를 받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러면 미국에 상장한 ADR이 10배를 받게 되고, 본주가 그걸 쫓아가게 됩니다. 최근 상장 허가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방송 날짜는 모르겠지만요. 규모는 40조, 50조 규모라고 하는데, 이건 구체적으로 확정돼야 할 문제고, 언제 상장하는지도 기사상 추측으로는 8월에서 9월 사이라고 하지만 아직 확정된 건 없습니다. 저희는 공시를 통해서 말씀드려야 하고요. 그래서 규모와 시기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쨌든 최근에는 삼성전자보다 하이닉스가 조금 더 빨리 움직였습니다.
하이닉스의 특징은 삼성전자보다 변동성이 크다는 겁니다. 삼성전자가 3% 오르면 하이닉스는 5~6% 오르는 걸 보셨죠? 베타가 큽니다. 최근에 레버리지 ETF 얘기를 할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시면 단일 종목 두 배짜리에 투자하는 겁니다. 운용사는 기초 자산이 오르면 주식을 더 사야 하고, 떨어지면 팔아야 합니다. 오르기만 해도 주식을 더 사야 하는 구조인데, 이걸 요즘 '감마 스퀴즈'라고 얘기하더라고요. 파생 용어인데 최근에 회자가 많이 됩니다.
이게 어떻게 작용하냐면, 오를 때는 좋은데 빠질 때 더 많이 빠집니다. 최근 시장을 보면 오후에 갑자기 오르던 주식이 더 오르고, 빠질 때는 2시 이후에 더 빠지는 현상이 관찰됩니다. 삼성전자가 3.5~5% 빠졌으면 많이 빠진 건데, 갑자기 더 빠지는 거죠. 이런 현상이 레버리지 ETF의 파생적 매매 성격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물론 전부 그런 건 아니고, 일부 외국인 매수는 또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선배님들도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로 알고 있어요. 어쨌든 이런 성격 때문에 하이닉스가 많이 오르는 게, 재료와 레버리지 ETF까지 같이 포함된 결과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그리고 이익 규모만 봤을 때 주주 입장에서는 열받겠죠. 그래도 반도체 업황이 좋으니 계속 갈 겁니다. 다만 갈 때 한 번에 쭉 가는 게 아니라 조정을 거치면서 갈 겁니다. 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을 그대로 따라가는 회사입니다. 삼성전자는 가전이나 휴대폰 같은 사업이 섞여 있지만, 하이닉스는 D램 가격 상승부터 LPDDR까지 반도체 업황 그 자체죠. 그러니 당연히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이익 증가도 충분히 좋고요.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이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해야 합니다.
제가 오늘 오면서 30년 정도 된 예전 고객과 통화를 했어요. 방송에 나가면 꼭 이 얘기를 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꽤 많은 규모를 투자하고 계신데, 레버리지 ETF는 절대 안 된다고 꼭 말씀해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장중 매매는 끝내셔야 합니다. 그리고 복리 얘기도 하죠. 같은 가격대로 돌아와도 ETF는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30만 원에 샀는데 한 달 뒤 같은 30만 원으로 돌아와도, 레버리지 ETF는 그 가격에 있지 않을 수 있어요. 빠졌다가 올라와서 원금이 회복되기만 기다렸는데 그 가격이 아닐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걸 '트래킹 에러'라고 하는데, 충분히 리스크가 됩니다. 시간이 걸리는 것도 리스크고요.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다는 걸 같이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PER 기준으로 6~7배 정도 나오고 있고, 마이크론은 10배 사이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조적 성장을 하는 주식이 6~7배 수준이라면 굉장히 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된 투자자들은 이게 구조적 성장인지, 경기 민감(시클리컬)인지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다고 보기 때문에 낯설게 느낍니다.
2분기 실적 추정치를 보면, 1분기 삼성전자가 50조~53조 정도 나왔고, 2분기 컨센서스는 87조~88조 정도입니다. 1분기보다 30조 이상 더 버는 거니 증가폭이 거의 60%입니다. 그런데 주가의 고점은 항상 추정치 상승폭이 둔화될 때 나옵니다. 50조가 80조, 80조가 100조가 되면 추정치 증가가 둔화되는 거예요. 나중에 주가가 빠지면 3분기 추정치가 슬로우해진다는 얘기가 나올 겁니다. 그러면 투자자들은 "실적 좋은데 왜 주가가 빠지냐"고 하겠죠. 기울기가 완만해지기 때문입니다. 과거 성장률의 특징을 보면 그때 거의 고점을 찍었습니다. 제가 이걸 확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건 아니고, 앞으로 그럴 수 있는 시나리오라는 겁니다.
실적 흐름 자체는 계속 좋습니다. D램 ASP(평균 판매단가)가 높아지고 있고, PC용 D램도 좋고, AI PC 때문에 CPU도 좋아지고 있어요. 내년에는 HBM 단가가 높아져 실적 상향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26년에는 LPDDR, AI PC, AI GPU 같은 저전력 반도체가 견인하고, 내년에는 HBM까지 견인할 수 있다면 실적은 계속 좋아질 겁니다. 실적이 좋아지는 게 삼성전자 직원들에게는 따봉이겠죠. 다만 주식 투자자는 항상 선행하고 기울기를 먼저 보기 때문에, 기울기가 언제 꺾일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일정을 보면,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7월 7일에서 10일 사이에 나올 것 같고, 하이닉스는 7월 말쯤 발표합니다. 그 사이에 삼성전자가 콘퍼런스콜 IR을 하게 되죠. 그리고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일정도 남아 있는데, 마이크론도 많이 올랐기 때문에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지금은 내러티브라기보다는 실적이 워낙 좋아서 계속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매크로 환경도 영향을 줍니다. 물가가 올라왔고, 미국도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그러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실적이 월등히 좋은 것만 쏠립니다. 어설프게 좋은 건 안 쏠려요. 결국 반도체로 쏠리는데, 이런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주가가 15~17%씩 강하게 오르는 건 제가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업황으로 보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입니다. 주가는 저평가를 받고 있고, 목표주가도 계속 상향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국내 반도체를 좋게 보고 있습니다. AI 메모리 쪽도 꺾이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뭐라고 말할 것은 없지만, 이런 이면들도 같이 고민해 보셔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오르고 있는 주식을 쫓아가 사면 무섭습니다. 5% 뛸 때 잡더라도 두근거리죠. 특히 신규 투자자일수록 1~2%, 2~3% 변동에도 가슴이 뜁니다. 1억을 넣었으면 200~300만 원이 몇 시간 만에 날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러니 제발 한꺼번에 많이 사지 마세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비중이 시가총액 기준 50%가 넘습니다. 그래서 50%까지 담을 수 있다고 하시는 분도 있는데, 포트폴리오는 한 번에 다 구축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여러 번 해 보니, 한 번에 구축하기보다 반도체를 사려고 하면 떨어질 때를 기다리는 게 낫더라고요. 50%를 담더라도 10%씩, 떨어질 때마다 나눠 사면 다섯 번 만에 채워지죠. 지금은 다 빠져 있으니 사도 되지만, 담을 자산이 높으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물론 "안 떨어지면 어떡하냐"는 질문이 나오는데, 늘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벽하게 만 원에 사고 싶다고 해서 정확히 만 원에 오진 않지만, 11,000원에서 15,000원 사이까지는 옵니다. 적당히 깨진 시점에서 분할로 들어가면 됩니다. 이런 건 약간 테크닉적인 관점이긴 한데, 이렇게 나눠서 들어가야 오래 들고 갈 수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가신 분들은 다 들어가 놓고 조금 남겨 둘 걸 하고 느끼실 겁니다. 현금이 있으면 다음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결론은 떨어질 때마다 천천히입니다. 나눠서 사세요. 다만 이 기준이 러프하다는 건 압니다. 주식이 오래 오르면 맞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런 것들은 오래 해 온 사람들의 경험이고, 급하더라도 조정을 기다려 보자고 말씀드립니다.
채팅창에서 LG그룹 얘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넥스트레이드에서 VI(변동성 완화장치)가 두세 번 걸렸다고 하시더라고요. 오늘 LG그룹 경영진이 엔비디아를 방문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구광모 회장과 젠슨 황 CEO가 만난 지 2주 만에 협업을 구체화하는 겁니다. 젠슨 황이 직접 방문했을 때는 구체적인 재료가 확 뜨진 않았는데, 후속 일정이 있다고 하니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시장이 애매할 때 이런 부분이 기대되기는 합니다. LG전자는 지금 넥스트레이드에서 8% 정도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얘기가 구체적인 내용으로 이어져야 힘을 받을 수 있겠죠.
지난번 방문 때 저도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었어요. 구광모 회장께서 삼겹살 비계를 잘라내는 모습이 나오면서 주주들이 불안해하셨죠. 그런 모습이 아니라, 광모 형님, 절대 주도권을 뺏기지 마라는 말이 나와야 하죠. 보통 따로 미팅을 많이 하니까, 그 사이에 고민을 많이 했을 것이고 그걸 가지고 엔비디아와 직접 얘기하면서 진행하는 부분이라 이번에는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LG는 예전에 제가 굉장히 좋아했던 회사인데, 최근엔 방향을 잡지 못한 느낌이었습니다. 로봇 쪽으로 확확 가긴 했는데 성과가 안 나오는 건 어쩔 수 없고요. LG그룹이 뭘 어떻게 해서 먹고살려는 건지 더 뾰족해져야 합니다. 전자제품이 좋은 건 알지만, 휴대폰도 내려놓고 많이 내려놨으니 뾰족함이 없었죠. 예전에 3D 휴대폰 같은 생뚱맞은 시도도 있었는데, 그런 저돌적인 게 LG의 장점이었는데 컬러를 많이 잃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AI나 로봇 쪽으로 들어가면서 준비를 잘하고 있는 것 같아요. LG이노텍 같은 경쟁력 있는 계열사들도 있으니, 이걸 잘 섞으면 컨셉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젠슨 황을 만나서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가 나왔는지 아이디어가 나올 부분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요즘 상속과 승계가 많은 시점이었습니다. 최태원 회장, 이재용 회장, 구광모 회장 모두 승계가 이뤄졌죠. 그 이후에 뭔가 컬러가 확 나와야 하는데, 나온 기업이 있고 아직 못 나온 기업이 있습니다. 못 나온 기업들은 빨리 컨셉이 나와 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구체적인 이야기가 이어지는지 봐야 합니다. 오늘 기사는 LG그룹 쪽에서 낸 기사이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가 들릴지는 봐야 합니다. 다만 넥스트레이드에서 재료로 작용하는 건 오늘 나머지 시장이 애매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수급이 쏠리는 것일 수 있어요. 삼성전자는 애매하고, SK하이닉스는 초반보다 흐름이 하락 전환했다가 보합에서 왔다 갔다 하는 중입니다. 제가 여러 방송에 나와서 매수 시점이라고 하면서 다섯 번으로 나눠 사시라고 조정 시점을 잡아드렸는데, 세 번째까지 왔습니다. 네 번째 카드는 아직 쓸 때가 아닌 것 같아요. 조만간 뭔가 올 것 같다는 말씀을 계속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불안 요소가 다 사라졌지만, 저는 케빈 워시 씨가 좀 찜찜합니다. FOMC에서 성명문 같은 걸 줄여 버린 건 좋습니다. 저는 장기적으로 연준이 시장에 혼란스러운 신호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성명과 프로젝션을 다 읽어 보는 편인데, 지금까지 쓸데없는 소리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걸 줄이는 건 효율적이고 좋게 봅니다. 다만 케빈 워시 씨가 연준의 시스템 자체를 뜯어고치려고 하는 생각이 있다면, 전 세계 증시가 어려워질 수 있고 분석하기도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큰 그림을 안 그려 주니까 알아서 하라는 거죠. 장점도 있습니다. 모든 권한을 거의 시장에 맡기는 것 같더라고요. 월스트리트가 알아서 하라는 식이니까, 레버리지도 올리고 뭔가 한번 해 볼 수 있는 제재가 줄어듭니다. 그 자체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기존 시스템에 익숙한 사람들이 얼마나 과도기를 지날 것인지, 그게 몇 개월 걸릴지는 봐야 합니다. 블랙아웃도 끝났고 FOMC도 끝났으니, 케빈 워시가 처음으로 판을 던졌기 때문에 자신의 컬러를 분명히 보여 줄 겁니다. 그에 따라 시장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발표된 경제 지표 하나에도 급등과 급락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예전에는 큰 그림을 그려주고 밑에서 받쳐 주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없어졌으니 정말로 이런 흐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걸 감당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시장이 계속 상승만 하진 않을 겁니다. 찍어 누를 때는 정말 찍어 누를 수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상승할 때 사는 게 아니라, 철저하게 하락한 날에 사야 합니다. 미국도 우리나라도 그렇게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재밌어요. 저는 앨런 그린스펀 때를 아는 사람이거든요. 요즘 투자하는 친구들은 앨런 그린스펀을 모를 겁니다. 그때는 고수들의 세계였어요. 앨런 그린스펀은 시장과 소통 따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내가 한 대로 따라오라는 식이었죠. 분석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 뒤로 버냉키가 돈을 뿌려 시장을 부양하고, 옐런이 그걸 커버하고, 파월 시기에는 편안한 연준 의장과 함께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너무 편했습니다. 큰 틀에서 분석해 드리니 제법 많이 맞춰 왔죠. 앞으로는 저도 많이 틀릴 것 같습니다. 그것조차 재밌을 것 같아요.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지만, 시장 자체가 그런 시스템이 되는 상황이니까 지표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이벤트가 많습니다. 우선 5월 PCE 발표가 목요일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많습니다. 뉴욕, 미니애폴리스 등 다양한 곳에서 발언이 나오는데, 하나하나 주목해야 합니다. 이제는 해야 하고, 이번 주부터 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다른 소리가 시끄러워서 많이 안 봤는데, 이제는 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알아 두셔야 할 게 있습니다. 매년 FOMC 위원이 바뀌는데, 바뀌면 언론들이 매파, 호크, 비둘기파, 중립인지 분석합니다. 그런데 저는 이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점도표도 예전부터 욕했던 사람이고, 비둘기니 매파니 하는 것도 왜 그렇게 딱 찍어서 말하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케빈 워시 씨가 점도표를 찍지 않은 건 대단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점도표를 신경 쓰지 않겠다는 얘기니까요. 사실 그게 맞습니다. 오늘 제가 아이디어로 점도표를 찍었는데, 일주일 뒤에도 같은 생각일까요? 전쟁 같은 일이 생기면 바꿔야 합니다. 점도표를 한 달이나 2주에 한 번 발표한다면 말이 되지만, 점도표는 짧게 발표하기 어려운 연준의 큰 그림입니다. 3개월 동안 얼마나 많은 일이 있겠습니까. 의미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케빈 워시 씨가 보기에 이건 굉장히 비효율적인 것이었고, 우리나라도 점도표를 왜 만드냐는 얘기가 나올 법합니다. 예전에 초등학교 때 전과라는 게 있었잖아요. 답을 보고 공부했는데, 이제는 그런 게 없어진 것 같습니다. 문제만 던져 주고 알아서 풀라는 거죠. 하반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투자 고수가 되어야만 살아남는 시장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로 돌아오면, 미국 증시는 FOMC 때문에 놀랐었는데 우리나라 증시는 그다음 날 괜찮았습니다.
9,000선 돌파 후 반락, 쉬어갈 타이밍인가
그랬다가 지금 금요일 장에 9,300선까지 넘어서고 나서 반락을 해 버리니까, 고점 도달하고 나서 우리가 이제 쉬어갈 타이밍이 온 건지, 혹은 이슈가 후반영된 건지 여러 가지 해석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많이 쳤어요. 9,000선은 보통 1,000 라인을 올라갈 때마다 쉬어 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너무 빨리 올라왔잖아요. 정말 많이 빠졌죠.
제가 진짜 걱정하는 건 9,000선은 걱정 없고요, 만 선에 갔을 때 걱정이에요. 만 선에 갔을 때 한 8천까지 밀려버리면 어떻게 하나 싶은 거죠. 물론 그때 8천까지 밀리면 우리나라는 8,000에 대한 지지를 테스트해 볼 수 있죠. 지지될 것 같아요. 저는 될 것 같아요. 그러면 거기서 지지가 확인되면, 그때도 한 번 더 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가야 되고, 굉장히 강력한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8,000을 버티면 그다음엔 만 선을 버티는 걸 볼 거예요. 저는 우리나라 시장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중소형주는 왜 아직 힘을 못 쓰나
그런데 문제는, 오케이 다 알겠다, 그런데 이게 왜 더 세게, 더 강하게 못 올라가냐는 거죠. 중소형주들이 너무 쉬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다 들어와 주면 좋은데, 아직까지는 그런 시기가 아닌 것 같아서 분명히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6월, 증권사 인센티브와 반기 결산
중소형주가 힘을 받으려면 지금 뭐가 필요하냐고요? 관심이죠. 너무 슬픈데, 근데 이번 6월 달까지는 어쩔 수 없어요. 왜냐면 북클로징이 진짜 중요하거든요. 증권사들의 6월 인센티브에 대한 수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지금 미국에 있는 친구들, 열심히 일하는 친구들이 "돈 벌었다" 이러고 있고요. 가끔 저한테 전화가 와서 "밥을 사겠다"고 하면, "까불지 마라, 네가 받으면 얼마나 받겠냐" 이렇게 서로 등한시하면서 얘기하죠. 정말 즐거운 대화예요. 후배들이 "형 밥 사요, 이번에 인센티브 받아요" 하기도 하고요. 들으면 "까불지 말고 대출이나 갚아라" 하고 넘어가는데, 그런 걸 보면 전반적인 증권업계 분위기는 괜찮은 것 같아요. 트레이더나 영업하시는 분들도 나쁘지 않은 환경인 것 같고요. 그렇다면 증권주도 매수해야겠네요, 실적이 좋으니까.
6월까지는 반기 결산이 되게 많아요. 보통 분기별로도 있는데, 반기는 6월, 12월에 많거든요. 그러면 이번 달 말까지는, 아니 이번 주, 다음 주 정도까지는 플러스 1이니까, 다음 주 초중반 정도가 되면 분위기가 조금 반전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아마 좀 잠잠하지 않을까요? 매도가 나오고, 잠잠하고, 휴가철 끝나고 7월 말, 8월 중순부터는 분위기가 다시 잡혀 주지 않을까 싶어요. 서머랠리를 하면서 시원하게 또 올라갈 수도 있고요. 수익 실현을 미리 했으니 미리 포지셔닝하고 간다며 또 할 수도 있어요. 그렇게 되면 중소형주들을 보겠죠. 대형주들은 이미 봤으니까요.
삼성전자를 샀을 때 몇백 퍼센트 수익보다, 오히려 중소형주를 샀을 때 4,500퍼센트 이상 수익이 날 것 같다 싶으면 포지셔닝을 바꿀 수 있겠죠. 자연스러운 흐름이고, 이번 달에 좀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보통 리밸런싱이라고 표현하잖아요. 지금 MSCI도 그렇고 FTSE도 그렇고, 다들 리밸런싱하는 구간이라서, 6월까지는 그걸 받아들이고 편하게 지켜보시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수급: 연기금 매도 우려
그렇다면 가까이로 봤을 때, 이번 주까지는 기관과 외인의 매도세가 어느 정도 이어질 부분을 각오해야 되는 시점이겠네요. 맞아요, 각오해야 됩니다. 이미 많이 팔았을 거예요. 그래서 지금은 그런 수급 부분은 당연시하고 넘어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것, 7월에 연기금이 50조를 매도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되게 많이 물어보시더라고요. 걱정될 만해요. 교회 집사님들까지 물어보셔요. 주변 지인들도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는 이렇게 얘기해요.
연기금이 바보가 아니거든요. 원래는 비중이 없는 물량들을 바로바로 빼야 되는데, 그걸 6개월 동안 딜레이시켜 놨었어요. 이번 달 말이면 끝나거든요. 7월부터 물량을 내놓을 수 있는 시점인데, 그 물량을 받아갈 수 있는 주체들도 다 있어요. 외인과 기관과 개인들이 그 물량을 조금씩 받아낼 것이고, 50조를 연기금이 한 번에 다 내놓지는 않아요. 조금씩 내놓을 거고, 양 조절 자체를 할 거예요. 우리 개인 투자자도 큰 수익을 얻었을 때 한 번에 다 팔면 휘청할 수 있잖아요. 그래서 분할로 천천히 내보내는 거죠. 연기금은 그렇게 빨리빨리 사고파는 집단이 아니고, 천천히 움직이는 집단이에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물론 시장이 안 좋으면 걱정이죠. 시장이 안 좋으면 연기금도 물량을 낼 리가 없고요. 시장이 좋아서 올랐으니까 파는 거고, 받아 줄 수 있는 물량은 충분히 있고, 최근에 외국인들도 돌아온 분들이 있으니 그런 부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어요.
리밸런싱은 하이닉스 비중 축소가 아니다
지금 채팅창에 "연기금 바보 아니다"라는 얘기가 나오네요, 맞아요, 진짜 똑똑해요. 그리고 FTSE 리밸런싱에서 하이닉스의 비중 축소에 대한 우려가 하락 원인으로도 해석되고 있는데,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여러분이 이해하셔야 될 건, 1번부터 5번까지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보는 거예요. 모든 기업의 비중이 같다고 전제하고요. A 기업이 두 배 올랐다고 해 봐요. 그러면 비중이 확 커지잖아요. 그럼 올라간 부분을 잘라내고, 잘라낸 걸 모아서 5로 나누어 나머지에 다시 넣어요. 밸런스가 맞춰지는 거죠. 그런 방식이에요.
즉 차익 실현으로 밸런스를 빼서 나머지에 다시 분산하는 거예요. 그래서 LG전자나 SK에서는 빠질 수 있지만, 나머지 쪽에서는 밸런스를 맞춰 들어올 수 있어요. 이쪽으로 밸런스가 맞춰지면 또 이쪽으로 수급이 쏠리고, 또 올라갈 수 있죠. 이렇게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리밸런싱은, 이미 잘 나가는 기업들한테는 수급이 빠질 수 있다는 불안감을 주지만, 관심을 못 받고 있던 우리나라의 수천 개 기업들에게는 수급이 들어올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상황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렇게 보시면 조금 더 마음이 편하실 거예요.
그래서 똑같이 하시면 돼요. 수익을 많이 내셨다면, 매도하고 나머지 중에 수익이 잘 나는 기업들, 하이닉스나 삼성전자와 관련된 기업들, 1등이나 잘된 기업들을 매수하시는 거죠. 결국 나중에 치고 올라갈 때도 그 관련 기업들이 올라가요. 그쪽을 공부하셔서 투자하시면, 오히려 조금만 똑똑하게 하실 수 있어요.
손실 구간 투자자에게
시장이 빠지고 코스닥이 죽을 것 같다고, 40~50%씩 마이너스라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이 물어봐요. 최근 주식을 시작한 후배들도 "형, 지금 -40%인데 어떻게 해야 돼요?" 하고 물어봐요. 그럴 때 저는 "그렇게 힘들면 주식하면 안 돼, 그냥 적금이나 해"라고 얘기해요. 왜냐하면 하한가가 30%잖아요. 하한가도 30%지만, 트리거가 발생해서 올라오면 -40%가 +40%로 바뀌는 건 일주일도 안 걸려요. 특히 우리는 삼성전자가 미친 듯이 급등하고,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이 수천조 원대인데도 하루에 몇백조씩 올라가는 걸 봤잖아요. 10%씩 급등하는 것도 봤고요. 그 일부가 코스닥 기업으로 들어가면 상한가도 가능해요. 그런 장이 올 거예요.
요즘 점점 드는 생각은, 코스닥이 진짜 미친 상승을 보이고, 그때쯤 되면 가상자산 앞에서도 올라갈 것 같다는 거예요. 그때가 진짜 피크 시기고, 시장이 끝나는 시기예요. 개인들이 정말 미쳐 돌아가는 시기죠.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차라리 낫고, 코스닥의 이상한 잡주들이 미친 수익을 내는 시기가 나오면, 그때가 시장 피크예요. 그때 제가 나와서 싹 다 매도하고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겠죠. 물론 아직은 시간이 좀 남았습니다. 지금은 열심히 투자하시면서 조금만 더 버티시고, 힘내세요.
과거 영상 댓글과 삼성전자 전략
제가 이번에 강연을 준비하면서, 1년 반, 2년 전쯤 올렸던 영상을 다시 봤는데, 댓글이 200개쯤 달렸더라고요. 그중 190개가 "삼성전자 매수하라"는 영상에 대한 반응이었어요. 매수 가격이 4만 원, 5만 원대였을 때예요. 정말 별의별 댓글이 다 있었어요. 제 인스타그램에도 올렸는데, 보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현업자입니다, 이 사람 말 믿지 마세요" 같은 글도 있었고요. 5만 원대에 그때 매수했다면 지금 7만 원이겠네요. 잘 살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런 댓글들을 모아서 이번 강연에서 보여 드리면서, "그때 이런 취급을 받던 업종이 지금 어떤지, 그 기업들의 실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한번 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있어요. 힘들어도 가야 돼요. 그때 삼성전자를 매수한다는 건 사실 미친 짓에 가까웠죠. 그런데 그때 매수하셨던 분들은 "대표님, 700% 수익 났어요"라고 말씀해 주세요. 투자를 하실 때는 지금 잘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리밸런싱이 되면 다른 기업들로 자금이 갈 수 있으니, 그쪽으로 매수하는 전략이 훨씬 좋다고 생각해요.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모두 수익 많이 나신 분들이 계시죠. 하이닉스가 더 가파르게 올라왔고, 지금 시총도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같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아요. 최근에 "SK하이닉스가 시총 1위가 되면 어떻게 될 것 같아요?"라는 질문도 많이 받았고요.
이건 아마 "하이닉스 장님"이 폭발하시지 않을까 하는 거죠. 예전에 "하이닉스한테 삼성이 따라잡혀야 한다"는 영상도 올렸는데, 잠깐 따라잡혔을 때 얘기였어요. 저는 사실 이게 대단하다고 봐요. 세계적 기업이 우리나라 안에서 시가총액 1위를 다투는 건, 대만은 TSMC밖에 없잖아요. 우리나라는 두 개 기업이 있으니 얼마나 대단한 경쟁 구도예요.
매력도는 확실히 달라요. 제가 예전부터 계속 말씀드렸는데, 특히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고, 삼성이 HBM 모멘텀으로 주가를 못 가고 있을 때부터도 말씀드렸던 게 있어요. 두 기업의 매력이 달라요. 다른 카테고리 기업이라는 거예요. 반도체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SK하이닉스가 맞고, 반도체도 좋지만 매출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기업을 원하시면, 냉장고,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사업을 가진 삼성전자가 맞다고 말씀드렸어요. 어느 기업이 더 낫다고 평가하기는 쉽지 않아요. 투자 성향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스타일이 다른 거죠.
그런데 저한테 물어보시면, 저는 둘 다 사요. 두 기업은 반도체라는 공통 분모가 있지만 다른 기업이에요. 되게 다른 기업이죠. 다만 삼성전자가 좀 더 가진 장점이 있어요. 삼성전자는 초미세 공정인 파운드리를 가지고 있어요. 패키징과 공장까지 직접 만들어서 찍어낼 수 있죠. 그래서 HBM4로 넘어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거예요. 패키징 역할은 SK하이닉스가 TSMC에 맡겨야 되는 상황이고, 삼성은 자체 패키징이 있어요. 그리고 자체 파운드리가 올해부터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SK하이닉스는 베이스 다이를 TSMC에서 사와야 되는 입장이고, 삼성은 자체 생산이 가능하죠. 그런데 사오려고 하면 첫째, 비싸게 받으면 비용 문제가 생기고, 둘째, 엔비디아한테 TSMC가 한 것을 보세요. 전용 라인을 달라고 했을 때 해줬습니까? 안 해줬잖아요. SK하이닉스에 해줄까요? 엔비디아가 큰 실수를 한 거라서 SK하이닉스도 이번에는 실수하지 말아야지 할 수도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안 해줄 가능성이 80%예요. 그러면 적절한 시점에 베이스 다이가 못 오면 아무리 쌓는 기술이 좋아도 밑이 없으면 안 되죠. 삼성은 지금 열심히 자체 개발을 하고 있으니까요.
인텔과 파운드리 지형
지금 말씀드린 것에서 조금 더 파생해서 여쭤보고 싶은 게 있어요.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파운드리가 돌아설 거라는 얘기를 계속 듣고 있는데, 인텔을 트럼프 대통령이 확실히 밀어준다는 이야기가 지난해부터 계속 나오고, 최근에도 본격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잖아요. 인텔이 파운드리 지형까지 바꿀 수 있을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인텔은 안 돼요.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인텔이 바보도 아니고요. 예전부터 하던 거라면 괜찮은데, 이번에 트럼프가 인텔을 밀어준다고 하는 건 딱 하나예요. TSMC에 열받은 거예요. TSMC가 제대로 안 해주잖아요, 대우도 제대로 안 해주고요. 만약에 제가 TSMC 회장이라면, 엔비디아와 그렇게 오래 사업을 했고 미국과의 관계도 있으니 해줄 것 같아요. 그런데 안 해줬잖아요. 그러니 미국 입장에서는 답답한 거예요. 설계는 정말 잘하는데, 그걸 만들어 줄 공장이 없어요. 공장은 대만 애들이 잘하는데, 전용 라인을 안 만들어 준대요. 열받죠. 그럼 삼성도 좋은데, 수율이 떨어져요. 착한데 일을 아직 좀 그렇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열심히 하고 있으니 따라올 것 같긴 해요. 미국 입장에서는 "이제 됐고, 얘네랑도 관계가 좋으니 자체적으로 좀 해보자"는 거죠. 그래서 인텔한테 투자를 해서 살려내자는 분위기인데, 돈을 아무리 부어도 반도체 수율 같은 건 물리적 시간이 필요해요. 더 빨라졌다고 하지만 당장 인텔이 뭘 할 수 있겠어요. 인텔이 1점 몇 어쩌고 하는 얘기를 왜 그렇게 중국스럽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인텔이 안 되는 건 그들도 잘 알 거예요. 그러니 그런 건 걱정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마이크론 실적
이번 주에 마이크론 실적 발표가 나오잖아요. 그것도 여쭤보려고 했어요. 마이크론이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이 어떻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비교하면 시가총액도 넘었다고 하는데요. 마이크론이 시총이 높은 건 미국에 상장돼 있다는 이유 하나예요. 다행인 건 SK하이닉스 ADR이 상장되잖아요. 그런데 SK하이닉스 ADR이 풀 양계가 돼야죠, 그건 인정해요. 마이크론은 약해요. 이상 끝입니다. 실적 발표를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봐주기 해도 괜찮아요. 봐주긴 하죠 뭐. 괜찮아요.
현대차 중립 리포트
시간이 얼마 안 남아서, 오늘 시장 전반적인 전략을 여쭤보기 전에 하나만 여쭤볼게요. 현대차에 대해 올해 첫 중립 리포트가 나왔습니다. 유안타증권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는데, 본업인 완성차의 이익 감소를 감안하면 지금 눈높이를 계속 높이기엔 무리가 있다고 했어요. 목표가는 60만 원에서 69만 원으로 올렸지만, 어쨌든 중립 의견이 나왔습니다. 대표님께서는 더 이상 자동차 회사로만 볼 게 아니라고 하셨는데, 다른 말씀을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안타가 중립 의견을 낸 건 이해해요. 맞긴 맞아요. 테슬라도 마찬가지인데, 자동차 기업에서 로봇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구간에서는 증권사들이 자동차로 밸류를 줘야 할지, 로봇으로 밸류를 줘야 할지 헷갈리거든요. 월가든 국내 증권사든 충분히 고민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다만 로봇에서 임팩트 있는 뭔가가 확 나와 주면 괜찮을 것 같아요. 그 와중에도 목표가를 올렸으니, 더 갈 거라고는 보는 거죠. 그래도 임팩트 있는 아이덴티티를 보여 줄 필요는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이 리포트는 굉장히 적절해요. 보통 증권사 리포트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잘 쓰신 것 같아요.
주가 상승 트리거도 세 가지 꼽을 수 있어요. 올 7월까지 소프트뱅크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풋옵션 행사가 있고요. 그다음 하반기에 예상되는 보스턴다이나믹스의 유상증자에서 제3자 지분 투자가 있어요. 이건 재밌을 거예요. 예상되는 기업이 몇 개 있어요. 아, 그래요? 그건 오프 더 레코드로... 강연에 가서 그 얘기는 오프 더 레코드예요. 강연 때 또 다른 이야기 하겠지만, 여기 방송에서는 빼고요. 알겠습니다.
리포트에서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현대차 외에 외부 수주를 통해 생산량을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했는데, 맞아요. 저는 일론 머스크가 자동차 회사에서 시작한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고 봐요. 자동차가 모든 기술의 결정체라서, 자동차 공장을 만들어 놓고 조금만 변화시키면 웬만한 공장이 다 만들어지거든요. 현대차도 이미 그렇게 돼 있고요. 테슬라도 모델 S 생산을 중단하면서 옵티머스를 만들고 있잖아요. 그래서 충분히 좋은 계기가 될 거예요.
그러면 지금은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어떻게 찍어내는지 가시적으로 확인해야 된다는 거라서, 현대차 비중을 막 늘려갈 때는 아닌 건가요? 조금 지켜봐야 돼요. 다만 저는 적금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매수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길게 가시면 돼요. 알겠습니다.
오늘 장 흐름과 대응
지금 시총 상위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도 탄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오늘 시장을 어떻게 바라봐야 될까요? 삼성전자가 2.8% 밀리고, SK하이닉스도 밀리는데, 이건 연기금 물량,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이에요. 어쩔 수 없어요. 워낙 핫했기 때문이죠. MSCI 코리아 인덱스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하이닉스도 많이 따라왔지만, 얘네들이 올해 열심히 매수매도해서 수익이 났으니, 차익 실현을 하고 보너스를 위해 현금을 쥐고 있다가 다른 쪽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거예요. 이 물량 때문에 삼성전자 주가가 끝났다고 하면 굉장히 오버고요. 너무 자연스러운 흐름이에요. 우리도 수익이 나면 매도하면서 현금 확보를 하잖아요. 그게 외국인 버전, 기관 버전, 연기금 버전이라고 보시면 돼요. 흔들릴 건 아닌 것 같고요. 대신 오늘처럼 흔들리는 날 칼을 뺄 필요는 없어요.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6월 말까지는 매도 물량이 나올 거라고. 자연스러운 거니까 6월 말에는 매수하고 싶은 분들은 이번 달 6월까지 전체 물량을 매수한다고 생각하시고, 분할로 열 번쯤 나눠서 매일 조금씩 하시는 것도 좋아요. 더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셔도 되고요. 어쨌든 올해는 밀렸을 때 매수 포지션이 맞아요. 오늘 떨어진 건 너무 자연스러운 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떨어지면 언론이나 이런 데서 핑계거리를 찾아내려고 엄청 노력을 해요. "고점 도달 후 어떻게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희한하게 글을 잘 써요. 희한한 걸 다 찾아내거든요. 근데 지금은 그런 희한한 게 하나도 없어요. 그러니까 지금은 그냥 투자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오늘 시장 대응할 멘탈도 잡아 주셨으니, 여러분 오늘도 성공 투자하시고요. 이어지는 저희 채널 신사임당 계장 라이브도 함께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김선영 대표님은 여기서 보내 드릴게요. 오늘도 고생하셨고요, 함께 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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