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종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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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메모리 반도체 자금이 4분기 무렵 정점 후 비트코인·크립토로 순환할 가능성을 제시. 연준 매파 기조와 30년물 금리 급등, 중간선거 전후 정책 유동성, 클래리티 법안 통과 가능성(폴리마켓 27%), DTCC 토큰화 진출 등을 거론. 8~9월은 약세 계절성을 언급하며 8월 7일 전후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제시. 스탠더드차트 연말 100K 목표를 인용하며 하반기 강세 확률을 80:20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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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몰린 자금들이 시장 불안과 함께 위험자산 전반에서 빠져나가고 있느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펀더멘털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보기도 어렵고, AI 상승 흐름이 끝났다고 판단할 근거도 제한적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오를 만큼 오른 뒤 정점을 찍고 내려올 때 자본 재배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4분기 정도를 기준으로 보면, AI 분야의 독주보다는 아직 덜 오른 종목과 섹터, 즉 비트코인과 크립토로 자본이 순환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종환 작가입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요즘 시장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그나마 잔잔한데, 국내 증시, 특히 코스피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그동안 가파르게 상승하다가 지금은 조정 국면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보면 어떤 자산도 끝없이 오를 수는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에 새로운 변화들이 포착되는 가운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는 어떻게 움직일지가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8월에 접어든 지금, 남은 구간인 하반기와 4분기를 중심으로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상승 전망은 어떤지, 어떤 포인트를 주목해야 할지 차분하게 점검해 보겠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말씀드리면, 오늘 전망에는 제 개인적인 관점이 많이 담겨 있으니 참고해서 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크롱님들의 개인적인 전망과 견해도 무척 궁금합니다. 댓글로 남겨 주시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저도 댓글을 통해 제 관점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하반기 변수를 나열해 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방향성은 오히려 명확합니다. 어떤 요인을 더 주목해야 하고, 어떤 큰 흐름 속에서 살펴봐야 하는지 정리해 보면, 결론적으로 4분기에 상승할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FOMC가 끝나고 매파적 동결이 이루어졌는데도 이 전망이 유지되는지, 그리고 어떤 변곡점을 봐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여러 변수 가운데 가장 핵심적인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전쟁이 유가로 번지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 이 흐름이 금리 인상 우려를 꺾는 것입니다. 그다음으로는 기관 자금과 규제에 대한 모멘텀이 회복되는지를 큰 본류에서 살펴보셔야 합니다. 거시, 정책, 유동성, 수급, 사이클, 이 다섯 가지 층위로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하나씩 점검해 보겠습니다.
먼저 금리입니다. 금리를 보려면 전쟁 상황을 먼저 봐야 합니다. 이번 주 목요일 새벽 FOMC에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전과 크게 다른 기조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고용이 견조하니 물가를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흐름이 이어진다면 추가 긴축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이를 매파적으로 분류했습니다.
더 중요한 변화는 따로 있습니다. 금리 결정에 참여하는 12명의 위원 중 무려 세 명이 금리 인상에 베팅하며 다른 기조를 보였습니다. 연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면서 매파적 기조가 강해진 셈입니다. 그 결과 30년물 국채 금리는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장기 금리 전반이 급등했습니다.
이 흐름을 막으려면 무엇이 중요할까요? 지금으로서는 전쟁이 확산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고, 그다음으로 유가를 진정시켜 물가 재상승을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 금리 인하까지 이어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더라도, 추가 인상까지는 가지 않겠다고 시장이 수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 움직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이란을 압박하기 시작했고, 서로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유가가 올랐다 내렸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중간선거가 가까운 상황에서 이런 강경 기조를 계속 이어가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타코(TACO, 강경 발언 후 물러서는 패턴)를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은 시장에서 명확하게 먹히지 않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물러서며 이란을 다독이고 갈등을 한 발 물러서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FOMC 이후 9월 인상 가능성은 70%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전쟁 관련 긴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물러섬으로 꺾이면 금리 인상 기대도 줄어들 여지가 있습니다. 현재는 연내 두 차례 인상 전망이지만, 이것이 한 차례로 줄어들기만 해도 시장은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FOMC 이후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지만 비트코인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이제 거시 환경에만 따라 움직이는 자산이 아니라, 내부 수급과 자체 상황에 따라 독자적인 사이클을 가는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보셔야 합니다.
정책과 규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부진한 이유 중 하나는 유동성이 본격적으로 강하게 들어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중간선거가 11월 3일로 다가오고 있어서 남은 기간이 얼마 없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4분기에 가까워지면 정책적 유동성으로 시장과 경기를 부양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습니다. 재무부가 쌓아둔 현금 흐름을 조기에 집행하는 방식이 가능하고, 단기 국채 위주 발행을 통해 장기 금리 상승 부담을 완화하는 정책도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재무부 계좌(TGA) 잔액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지, 실제로 줄어드는지, 재정 지출이 확대되는지, 장기 금리가 안정되는지를 지켜보셔야 합니다. 중간선거 무렵 이 모멘텀이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은 여전히 현실적으로 유효하다고 봅니다.
다음은 클래리티 법안입니다. 이번 주 중요한 입법에서 밀리면서 상원 일정에서 빠졌고, 8월 7일까지 절차를 모두 해결하기에는 물리적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폴리마켓 기준으로 통과 가능성은 27%까지 내려갔습니다. 연내 통과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것은 맞습니다. 다만 민주당 의원 10여 명을 설득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윤리 조항을 중심으로 양당이 계속 협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어서 연내 통과에 대한 희망은 완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설령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2022년 FTX 사태나 테라루나 사태처럼 시장을 크게 흔들 수준의 이벤트는 아니라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법안이 통과되면 시장에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통과되지 않더라도 SEC를 중심으로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레임워크가 추진될 것입니다. 법안 통과가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이를 대체할 우회 방안을 시장이 계속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AI 인프라와 메모리 반도체 관련 주식은 그동안 크게 올랐습니다. 미국의 마이크론과 국내 코스피를 대표하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상승 동력을 이어갔습니다. 그런데 화요일과 수요일에 이른바 '검은 화요일, 검은 수요일'을 거치며 크게 하락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10%가 넘게 떨어졌습니다. 시장 기대치가 워낙 높았던 만큼 실적에서 어닝 미스가 나긴 했지만,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는데도 하락한 것입니다. 이것은 펀더멘털을 넘어서 다른 차원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ETF 수요, 컨퍼런스콜에서의 주주환원 논의, SK하이닉스 ADR과 본주 사이의 자본 이동 문제 등이 매듭지어지지 않으면서 외국인 매도가 심화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AI 인프라와 메모리 반도체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공포 구간에서도 비트코인은 가격을 잘 지켜냈지만, 큰 흐름에서 자본이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자본 이동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 가지 상황을 살펴봐야 하고, 조금 더 세분화하면 세 가지 흐름을 봐야 합니다.
첫째, AI에 머물던 자금이 시장 불안과 함께 위험자산 전반에서 빠져나가고 있는가? 아직 그렇지 않습니다. 위험자산에 머물며 흐름을 이어갈 동력이 남아 있습니다. 둘째, 위험선호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자본이 크립토로 옮겨갈지 여부입니다. 현재는 그 중간 단계에 있다고 봅니다. 펀더멘털이 완전히 무너진 것도 아니고, AI 상승 흐름이 과밀 구간에서 끝났다고 판단하기도 어렵습니다. 흐름이 조금 더 충족된 뒤 완전한 과밀 구간에 진입할 때 크립토로 자본이 순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모건스탠리 리포트에 따르면 메모리 가격은 4분기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분야가 충분히 오른 뒤 정점을 찍고 내려올 때 자본 재배치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4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AI 분야로의 독주보다는 아직 덜 오른 종목과 섹터, 자산군, 즉 비트코인과 크립토로 순환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트리거는 무엇일까요? 클래리티 법안 통과가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DTCC를 비롯한 기관의 자본 유입을 늘릴 수 있는 호재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관점에서도 4분기를 주목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DTCC는 미국 증권과 국채 거래의 후방을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특정 주식을 사면 거래소에서 체결되고, 최종 정산과 청산을 담당하는 곳이 바로 DTCC입니다. 이 기관이 토큰화 자산 거래를 시작했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는 전통 금융과 온체인 인프라를 연결하고, 블록체인에서 유동성과 거래를 급격히 늘릴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결국 기관 중심의 상승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부분은 별도의 영상에서 더 심화해서 다루겠습니다. 오늘 핵심은, 기관 중심의 토큰화 분야가 극도로 성장하면서 관련 코인들이 4분기를 중심으로 많이 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요 관점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로 자본이 많이 유입되어야 하는데, 그 움직임도 조심스럽게 포착되고 있습니다.
반감기 사이클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바닥에 가까운 구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현재 세부 구간에서는 과거와 다른 측면도 있지만, 큰 호흡에서는 과거와 매우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과거 세 차례 상승장의 사이클을 보면, 9월에서 10월 사이에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패턴상 또 하나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장기 보유자 물량입니다. 제가 시황에서 자주 강조해 온 부분인데, 장기 보유자 물량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단기 보유자와 비교하면 장기 보유자 물량이 월등히 많습니다. 단기로 진입했던 물량이 점차 장기 물량으로 넘어가면서 강한 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 패턴을 보면 이렇게 장기 보유자 물량이 가장 높았던 구간이 바닥과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이 관점에서도 9월과 10월 사이에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만 계절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비트코인 월별 수익률을 보면 8월과 9월은 전통적으로 약세 구간이었습니다. 7월은 전통적으로 괜찮았던 구간인데, 지금 7월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8월과 9월에는 좋지 못한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열려 있습니다. 만약 8월 7일 무렵까지 클래리티 법안이 방향을 잡지 못하면, 한 번 더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구간은 장기 전략 관점에서 가장 좋은 매집 기회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9월을 지나 10월과 11월 무렵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앞서 말씀드린 거시 환경,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한 정책 유동성, DTCC를 비롯한 모든 시그널이 이 시기에 겹칠 수 있는 구간입니다.
하반기 시나리오를 살펴보기 전에 기관 전망을 하나만 더 짚겠습니다. 스탠더드차트는 최근에도 연말 100K 목표를 유지했습니다. 약세 속에서도 목표가를 지킨 것입니다. 근거는 스트래티지의 전략입니다. 비트코인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간을 중요하게 보면서, 시장이 이 변화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해 단기 매도가 나왔을 뿐 근본은 바뀌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쯤 기관들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더 세밀하게 짚어 보는 영상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하반기 시나리오를 세부적으로 보면, 앞서 말씀드린 퍼즐 조각이 완벽하게 맞춰져 전고점을 돌파하는 상승 가능성은 보수적으로 30% 정도로 봅니다. 기본 수준에서 테스트가 나올 가능성은 개인적으로 5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강세와 약세의 관점에서, 현재 가격보다 더 높은 구간에 위치할지에 대해서는 80대 20으로 상승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세부 전략은 앞으로도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하반기 핵심 흐름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전쟁이 안정되고 유가와 물가가 진정되어 금리 우려가 완화되는지, ETF 자금 흐름이 회복되는지, 클래리티 법안이 진전되거나 통과되지 못하더라도 대체 방안이 나오는지, 그리고 DTCC 같은 기관을 중심으로 토큰화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지를 지켜봐야 합니다. 그 위에서 중간선거를 기점으로 한 유동성 공급과 AI 주가의 변화에 따라 유동성이 재배치되는지도 살펴보셔야 합니다. 큰 호흡에서 정리하시는 것을 강조드립니다.
이런 퍼즐이 맞춰져 비트코인이 68K에서 70K 구간을 넘어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까지 올라선다면, 시장이 본격적인 모멘텀을 가지고 간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8월과 9월에 하방 압력과 등락이 나오더라도 긴장하지 마시고, 현재의 전략을 꾸준히 이어가시면서 저렴한 구간에서 우량한 코인을 쌓아 가시는 것이 좋은 대안입니다.
하반기 시장 전망을 살펴봤는데, 크롱님들도 다양한 관점과 견해를 가지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한 의견을 댓글로 많이 남겨 주시면, 서로의 관점을 보며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겁니다. 제가 댓글에도 정성껏 의견을 보태 보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늘 크롱님들의 행복한 투자와 성공을 응원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종환 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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