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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HBM 다음은 여기다!" 빅테크 싹쓸이하는 AI 차세대 핵심 부품 | 김수정 | 김장열 | ETF아는형

ETF 아는 형 · 2026-10-16 · 유튜브 시청 9,192 · Board Views 11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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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금리#엔비디아#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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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수정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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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론 확산으로 병목이 GPU·HBM에서 MLCC·기판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서버 세대별 MLCC 탑재량이 급증해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봄. 삼성전기·무라타·야게오·이비덴·유니마이크론 등이 수혜주로 언급되고, 1년 이상 장기 관점의 글로벌 MLCC·기판 ETF(10/20 상장) 투자를 제시함.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AI 서버에는 고성능 코어를 가진 GPU와 CPU가 모두 들어갑니다. 그래서 AI 서버에 전력이 끊기는 건 말이 안 됩니다. AI가 추론을 하던 도중 전력이 끊기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력이 끊기면 절대 안 되니까 MLCC가 정말 많이 필요합니다. MLCC에서는 삼성전기, 그다음 무라타, 그리고 기판에서는 대만 유니마이크론 등 세계 주요 국가의 기업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글로벌 MLCC·기판 슈퍼 사이클을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2. 안녕하세요. ETF 아는 형의 김장렬입니다. 최근 금리 인상이 계속되고 고유가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무거운데, AI 관련 분야는 승승장구까지는 아니더라도 지속적인 성장과 여러 뉴스 헤드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가 버티고 있는 거죠. 돈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곳에 투자가 계속 몰리고 있으니 그쪽에 투자하는 게 맞겠죠. 하지만 기술 발전이 워낙 빠르다 보니 기초부터 제대로 파악하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AI와 반도체 관련 최근 트렌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실 분을 모셨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김수정 본부장님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03.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9월까지 지긋지긋했던 여름이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 가을이 왔습니다. 시장 분위기는 좋은데 이게 지속될지 걱정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정말 명언인 것 같아요. 본질을 봐야 합니다. 마음에 여유가 없어도 본질을 보려면 공부를 해야 하죠.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반도체 MLCC와 기판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시작해 볼까요?

04. 요즘 주가 흐름을 보면 반도체 안에서도 AI 병목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주가가 다르게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AI 에이전트가 늘면서 생긴 AI 병목에 초점을 맞춰, 수많은 반도체 공정 중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알려 드리려고 합니다. 가장 핫한 주제를 꼽으라면 금리 인상이나 유가, 전쟁도 있겠지만, 기업 뉴스에서 가장 핫한 건 저는 메타의 뮤즈라고 생각합니다. 메타 뮤즈가 등장하고 나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업데이트를 얘기했고, 구글도 AI 에이전트를 강조하는 광고를 정말 많이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광고를 보면 제미나이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메일을 확인하고 일정을 수리하는 모습을 보여 주죠. 엔트로픽 같은 경우에는 AI 에이전트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인프라 구축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즉 AI 에이전트가 늘고 경쟁이 미국 빅테크들 사이에서 본격화됐다고 봅니다.

05. 그러면 AI 시장은 학습보다 추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제 유저를 파악하고 세상과 정보를 학습하는 건 당연하고, 유저가 원하는 것을 추론해 해결책을 내주고 디지털 세상 속에서 스스로 행동까지 하는 쪽으로 미국 빅테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AI 병목이 MLCC와 기판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AI는 추론을 하면 할수록 토큰 처리량이 구조적으로 늘어나고, 그래서 AI 데이터센터(AI DC) capex 사이클 상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병목은 원래 GPU와 메모리였지만, 이제 계속 이동하는 게 아니라 확장되고 있습니다. 메모리에서 패키지를 지지하는 기판, 그리고 전력과 신호를 지지하는 MLCC까지 점점 확장되는 거죠.

06. 투자자분들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는데, 2022년 12월에 챗GPT가 등장했죠. 그 이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는 게 있습니다. AI 병목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면, 그 병목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관련 기업들이 정해진다는 겁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GPU가 부각됐고, GPU가 부족하다, 엔비디아가 열심히 만들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GPU 공급 기대에 따라 엔비디아 주가가 크게 상승했고, AMD도 같이 올랐습니다. 우리나라 SK 기업들 주가도 쭉 올랐죠. 그다음으로 수혜가 클 분야를 생각하면 MLCC와 기판이 될 거라고 예상합니다. 이미 그런 시그널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 주가에도 상당 부분 반영됐지만, 현재 FCBGA라 불리는 기판, HBM, MLCC는 병목이고, 베라 루빈 기준으로 MLCC와 기판의 중요도가 크게 올라간 것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07. 그럼 MLCC와 기판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MLCC라는 단어가 익숙한 분도 계시고 아닌 분도 계실 텐데, 기본적으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일정량씩 공급하는 댐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댐에 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흘려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전기 에너지 저장 장치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전류가 흐르는 모든 전자 제품에 들어갑니다. 디바이스별 탑재량을 보면 스마트폰은 1,000개 내외, 일반 서버는 2,200개 정도, AI 서버는 2만 8,000개 정도가 필요하다고 기사에서 많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전력 사용이 많을수록 더 많이 필요한 부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08. 기판은 말 그대로 판입니다. 보드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여기에 부품들이 올라갑니다. 칩보다 큰 패키지 방식인 FCBGA가 대표적인데, 칩 밑에 기판이 있어야 합니다. 제가 그림도 그려 왔으니 보시면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산이 많은 AI 추론 같은 분야에서 기판 수요가 아주 크게 늘고 있습니다. MLCC 부족은 결국 수요는 늘어나는데 투자가 빨리 이뤄지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GPU나 특히 CPU가 계속 발전하면서 전압을 조절하는 요구가 커졌고, 그래서 MLCC가 두 배 세 배가 아니라 10배, 20배씩 늘어나는 거죠.

09. 그러면 AI 서버가 늘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트렌드라고 볼 수 있겠네요. MLCC 가격 등 구체적인 숫자도 짚어 주실 수 있을까요? 앞서 수요가 많이 늘어 부족하다는 설명을 드렸는데, 숫자를 보면 AI 서버는 아시다시피 고성능 코어를 가진 GPU와 CPU가 들어가서 일반 서버 대비 요구되는 전력량이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AI 서버에 전력이 끊기면 안 된다고 말씀드린 이유가 이거죠. AI 서버 세대별로 MLCC 탑재량을 분석해 보면, 엔비디아 호퍼는 2만 개 이상, 블랙웰은 40만 개 이상, 루빈 울트라는 180만 개로 추정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배수로 늘어나는 거죠.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서버용 MLCC 수요가 연 30%씩 증가한다는 전망을 기준으로 보면, 수요를 맞추려면 업계 1위인 무라타의 공급량을 두 배 정도 늘려야 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반도체를 잘 아시겠지만, 수주를 받았다고 바로 찍어낼 수 있는 게 아니죠. 설계, 제조, 공장 가동에 모두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MLCC 기업들은 가격을 올리고, 우리에게 돈을 더 준다는 곳에 먼저 공급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공급 부족에 따른 단가 인상 기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산업에서 기업이 가장 좋아하는 건 가격도 오르고 수요도 같이 늘어나는 상황이죠. 그래프로 보면 공급 곡선과 수요 곡선이 모두 위로 올라가는 게 가장 매력적인 그림입니다. 지금 그런 상황이고, 가격이 30%까지 오르면 마진도 높아지기 때문에 투자 계획도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 공시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10. 그러면 삼성전기는 MLCC가 한 축이고, MLCC는 전압을 조절하는 부품이라고 하셨는데, 기판은 칩 밑에 있는 거죠. 기판도 비슷한 맥락인지, 아까 CPU 얘기를 잠깐 하셨는데 한 번 더 짚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기판도 비슷합니다. 데이터 처리량과 전력 공급량이 임계점을 넘어서면 기판은 면적이 넓어지고, 층을 많이 쌓아야 하고, 고방열 패키지가 필수가 됩니다. 칩은 커지고 다양해지고 속도는 빨라지고 내부 연결은 복잡해지는데, AI가 사람의 뇌를 만드는 것이니 당연히 복잡해지겠죠. 이번 사이클의 공통된 본질은 기판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입니다. 기판 업황은 원래 PC에 들어가는 CPU가 얼마나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수요가 결정됐는데, 이제는 수주를 주는 회사들이 CPU뿐 아니라 GPU, ASIC, 네트워크까지 훨씬 많아졌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죠. CPU는 AI 인프라 안에서 허브, 즉 메모리 허브 역할을 하면서 중요성이 커졌고, 그래서 면적이 큰 기판 수요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루빈 사진을 보면, 파드가 기본 단위이고 파드당 랙 40개가 들어가며, 거기에 CPU 1,152개, GPU가 들어가고 엔비디아 다이 2만 개로 구성됩니다. 이 정도면 기판이 얼마나 많이 필요할지 짐작이 되실 겁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MLCC처럼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습니다. 기판도 마찬가지고요. 결국 기판과 PCB 공급망 전반에 가격 상승 압력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11. 기판 및 패키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일본의 이비덴이죠. 이 회사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날 것 같다고 얘기했습니다. 마진도 좋아진다고 했고요. 이 정도로 벌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때는 가격과 마진이 모두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MLCC의 대표는 무라타, 기판의 대표는 이비덴이고, 다들 가격과 전망이 좋습니다. 한국의 삼성전기도 여기에 포함되죠. 그런데 우리나라 AI 관련 주식들은 디스카운트를 받는 것 같아요. 디스카운트요? AI가 디스카운트를 받을 입장은 아닌 것 같은데, 우리나라는 CPU 회사가 없기 때문에 MLCC와 기판 쪽 주식을 사야 합니다. 삼성전기가 대장주고, 기판으로 따지면 작은 주식들도 있는데, 그쪽은 올랐는데 삼성전기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계신 데 오히려 잘 오르지 않아서 안타까운 것 같아요. 안타깝죠. 이런 말씀을 들으시고 장기적으로 가져가실 투자자들이 생기면 수급이 안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12. 그러면 회사들에 대해 전체적으로 정리해 주시겠습니까? 저희는 글로벌 단위로 보는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이 그렇듯 MLCC와 기판도 과점 구조입니다. 거의 모든 반도체 기업이 과점 형태죠. 투자처로 중요한 나라는 한국, 일본, 대만 세 나라라고 보시면 됩니다. 치열한 각축전인가요? 네. MLCC에서는 삼성전기, 무라타, 야게오, 다이요유덴 같은 회사들이 있고, 기판에서는 대만 기업들의 비중이 높은데,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그리고 삼성전기도 기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세 나라에 주요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고, 소수 기업만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세 나라 중 하나라도 빼면 글로벌 MLCC·기판 슈퍼 사이클을 놓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MLCC 점유율을 보면 일본이 62%, 우리나라가 18% 정도입니다. 세계적으로 삼성전기가 약 10%를 차지하고 있죠. AI 서버용 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삼성전기뿐이라는 얘기도 나오는데, 범용 제품 MLCC는 걔네들이 안 만들 것 아닙니까. 그러면 누가 만드냐? 다른 회사들이 만드는 거죠. 여기서 등장하는 게 대만의 야게오, 일본의 다이요유덴 같은 회사들입니다. 그래서 실질적인 낙수 효과가 있고, 대만 업체도 기대해 볼 만한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MLCC 업체들의 가동률을 보면 70%에서 90%까지예요. 거의 모든 생산 능력을 쓰고 있다는 뜻입니다. 가동할 수 있는 공장을 전부 돌리고 있다는 거죠. 출하량이 신규 주문보다도 낮다는 것은 넘치는 수주가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13. 관련 ETF도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0월 20일에 상장하는 ETF 이름이 '타이거 글로벌 MLCC&기판 ETF'입니다. 이름은 직관적으로 지었습니다. 한국, 대만, 일본 등 여러 국가에 투자하기 때문에 글로벌이고, MLCC와 기판 주요 기업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한국, 대만, 일본 모두에 투자하기 때문에 글로벌 MLCC·기판 시장의 세 나라에 한 번에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만이 익숙하지 않을 수 있는데, 지수에서 대만 비중이 35% 정도입니다. 글로벌 비중으로 보면 적지 않은 수준이죠. MLCC에서는 세 나라가 약 90%, 기판에서는 약 85%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 세 나라에 모두 투자하는 ETF를 만든 것입니다. 구성 기업은 13개 정도이고, 삼성전기, 일본의 무라타, 대만의 유니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이비덴, 야게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분산이 잘되어 있죠. 전체 장이 올라갈 때 MLCC와 기판 쪽이 함께 가고 있으니, 골고루 담아 두면 좋습니다. 반도체 메모리와는 성격이 다르지만, 말씀하신 공급 부족과 병목이 GPU와 HBM에서 D램, CPU로 옮겨 가고 있기 때문에 주가도 최근 조정을 받아 고점 대비 여유가 있습니다. ETF로 접근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기업 실적이 좋게 나오면 주식 타이밍이 다소 애매하더라도 ETF로 묶어 가면 좋은 기회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4. 올해 투자하시면서 마음이 쉽지 않으셨을 텐데,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왔으니 수익을 거둘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너무 급하게 하기보다는 길게 보시는 게 좋습니다. 산업 전체의 병목은 금방 해소되지 않거든요. 맞습니다. AI 병목은 해소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 그렇죠. 6개월이 아니라 1년 이상 갈 수 있으니 긴 시계로 보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말씀을 드리다 보니, 다시 천천히 들어 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15. 오늘 ETF 아는 형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김수정 본부장님과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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