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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 Bullish · DB Calls 기준 · 미국채금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박시동경제평론가@딜사이트경제TV

Accuracy score+4.2
순 place16
Scored calls32 calls
Hit rate / Market-adjusted / Return-weighted58.2% / 54.8% / 62.1%
1-month return / Market / beta excess return / Peer excess+6.2% / +2.3% / +2.3
Bullish / Bearish / Neutral57.1% / 17.9% / 25.0%
Best horizon1d
Performance badgeInverse badge,Flood badge
Main channel딜사이트경제TV
국적한
Note
Updated2026-10-28 07:00:00

Main stocks: #삼성전자 (17)#SK하이닉스 (16)#미국채금리 (7)#코스피 (6)#엔비디아 (3)

How scores are calculated

4분기 '엄청난 급등' 올겁니다 단, '이때' 팔 사람들은 파세요

딜사이트경제TV · 2026-10-01 · 유튜브 시청 151,010 · Board Views 6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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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마이크론#나스닥#현금#삼성전자#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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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시동 · 한국인

요약 보기

국채금리 상승 요인으로 유가·지정학 불안, 미국 재정적자, AI 설비투자 발 장기채 공급 경쟁, 각국 국채 불안을 꼽음. 9월 PCE는 예상치 하회했으나 시장 반응 약하고, 연준 2회 인상론이 부상. 미국 10년물 5% 돌파 등 채권 손절 국면이며 채권 매력이 주식을 넘는 변곡점 임박 주장. 마이크론 실적은 양호,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입 종료 이후 주주환원책이 필요하다고 봄. 시장 전반 주가 방향은 명확히 언급하지 않음.

다듬은 글

※ AI가 다듬은 글(오탈자·군말 정리)

01. 이슈일입니다. 오늘은 박시동 경제 평론가와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02. 안녕하세요.

03. 국채 금리가 고공 행진하는데, 생각보다는 잘 버티고 있는 증시입니다. AI 투자와 마이크론 실적까지 쭉 챙겨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지겹지만 금리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채 금리가 또 오르고 있는데요, 왜 오르는지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들을 먼저 정리하고 가면 좋겠어요.

04. 일단 네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봐야 할 것은 역시 유가로 인한 물가의 연결입니다. 유가가 불안한 것은 미국과 중동 문제 때문인데요. 어떤 때는 폭격이 가해지고, 어떤 때는 시설이 복구됐다는 얘기들이 매일 나옵니다만, 사실상 지금 원유 관련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없는 지정학적 불안이 있습니다. 이 문제가 장기전으로 가면서 쉽게 수습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면, 5, 6월에 유가가 피크를 찍고 조만간 내려올 것이라며 시장이 잠깐 안심했던 기대는 단기간에 거둬야 합니다. 그러니 유가로 인한 물가 불안은 고정 상수로 봐야 합니다.

05. 그다음은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 문제입니다. 이것도 근본적인 이유죠. 미국 정부는 선거나 복지 정책 등을 통해 이 문제를 수습할 생각이 지금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국채가 추가로 발행될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06. 세 번째는 AI가 촉발한 capex 투자입니다. 기업들도 장기채를 계속 발행하게 되는데, 시장에서는 이것이 국채와 사실상 경쟁 관계에 들어갑니다. 장기 자금 수요를 양쪽에서 빨아들이기 때문에 가격 경쟁이 붙으면 둘 다 할인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됩니다.

07. 마지막으로 각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국채 시장 불안입니다. 선진국, 특히 유럽과 일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중첩되면서 계속 시장에 영향을 주고, 국채 금리가 올라가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08. 하나씩 따져 보면, 단발성인지 아니면 해소될 수 있는지, 얼마나 지속 가능한지를 기준으로 무게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AI 관련 시장의 장기채 경쟁은 구조적이라서 쉽게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할 수밖에 없죠.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과 국채 시장 불안도 구조적인 현상입니다.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는 정부가 결단하지 않으면 답이 없는 상황인데, 지금의 정치 상황을 보면 이것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다면 유일하게 남은 변수는 이란 전쟁의 조기 종료를 통한 유가 불안 해소인데, 이것도 한시적인 처방은 아닐 것입니다. 중장기 측면에서 이 이슈는 그나마 이벤트성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향배가 이 이벤트에 어느 정도 결정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09. 구조적으로 오르는 이유가 더 많다 보니, 시장의 걱정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장기물에 대한 상방 압력이 계속되고 있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10. 그런 가운데 물가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PCE 물가 지표가 공개됐는데, 8월치입니다. 해석이 분분한 것 같아요. 예상치보다는 어쨌든 하회하긴 했는데, 애매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11. 원래 최근 흐름상 9월에 연준이 금리를 올리면서 나왔던 가이드는 연말에 한 번 정도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이드는 점도표의 중간값이었어요. 그런데 그 중간값에 투표한 사람은 열 명밖에 안 됐습니다. 압도적인 표가 몰려 있었다면 인상을 거의 기정사실로 봐도 되는데, 여러 표 중에 열 명뿐이었던 거죠. 그러니까 우리가 그렇게 해석하긴 했지만, 연말 전에 문제나 상황이 조금만 변해도 인상을 안 할 수도 있는, 옅은 가이드였던 겁니다.

12. 그런데 최근에 물가가 굉장히 안 좋아지고 여러 지표도 나빠지면서, 10월에도 인상할 수 있다는 2회 인상론이 갑자기 고개를 들었습니다. 어제는 아니지만 최근에 말이죠. 1회 인상도 여튼 가이드였는데, 그걸 확정적으로 놓고 한 발 더 나아가 10월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은, 물가 관리를 굉장히 쉽게 말하면 폭력적이고 격하게 볼 수밖에 없는, 아직 물가가 내려가지 않았다는 확정적이고 단언적인 시각입니다. 시장이 사실 싫어하는 얘기죠.

13. 보통 때 같으면 이번에 나온 PCE 자료가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왔으니, 시장이 달려들어서 "거봐, 물가가 이렇게 높지 않아. 충분히 유화적이고 비둘기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자료야"라며 금리 인하의 기대 요소로 적극 해석했어야 합니다. 그것이 평소 관행이었다는 분석이죠. 그렇게 돼야 하는데, 생각보다 시장이 이걸 듣지 않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는 안 된다는 뜻이죠.

14. 시장 전망치보다 낮게 나왔는데도 시장이 그렇게 해석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자료 자체에 문제가 있습니다. 이번에 주요 지표 몇 가지가 수정됐다는 것은 공지의 사실입니다. 진짜로 지표가 낮은 게 아니라, 민감한 항목 몇 가지를 뺀 것 아니냐는 것이죠. 예를 들어 지금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칩플레이션도 있는데, 그 부분을 사실상 손봤다는 분석입니다.

15. 둘째, 속 내용을 들여다보면 경기의 중요한 부분인 휘발유 물가 상승, 소비, 임금 같은 부분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자료의 껍데기를 벗기고 속살을 해석해 보면, 민감한 자료를 건드린 것이고, 시장이 볼 때 진짜 민감한 개인 소비자 물가가 내려갔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헤드라인으로는 시장 전망치보다 낮았지만, 최근 급격히 올라갔던 금리 상승 흐름을 뒤집을 정도의 지표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시장은 크게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16. 이번 주 금요일에 9월 고용 보고서가 발표되죠. 케빈 씨가 고용에 대해서는 나름 괜찮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시장에서 그렇게 무게감 있게 볼까요?

17. 이번 주에 나올 자료 중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오늘 나온 자료들도 미국 GDP, PCE, PMI가 나왔는데, 다른 것들은 무게감이 조금씩 다릅니다. 고용 지표는 지금까지 나온 자료들과 무게감이 다르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용이 생각보다 너무 세게 나오는지만 시장이 걱정하는데, 사실 시장은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되는 수준으로만 들어오면, 이 지표를 적극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18. 오늘 PCE는 GDP도 좋게 나왔기 때문에, 이걸 플러스·마이너스 상계 처리를 해도 금리를 내리는 방향으로 해석하기에는 파워가 부족했다고 보는 겁니다. 2분기 GDP가 예상치보다 상향 조정됐고, 개인 소비 지출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숫자가 나왔습니다. 그러니 금리를 내리기는 어려운데 시장 상황은 애매해졌죠. 그렇다면 9월 고용 보고서가 판을 가름해 주기를 기대하게 되는 유일한 구원 투수가 이번 주에 나올 이 지표입니다.

19. 왜냐하면 어제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 없다. 특히 2회 연속은 다소 무리다"라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해서, 10월 금리 인상 확률을 떨어뜨렸거든요. 아주 의미 있는 발언입니다. 그런데 뉴욕 연은 총재 말고도 발언을 대기하고 있는 연준 위원들이 많습니다. 발언의 방향은 다소 흩어질 수 있겠지만, 말로 지금 시장을 다독이고 있는데, 그 말보다 센 것은 사실 지표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 진정 발언이 이어질 것으로 봅니다.

20. 지금 연준이 가진 시장 조절 기능을 넘어서는 발작적인 현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건 연준 위원들도 바라지 않는 상황입니다. 연준이 따라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수동적인 상황이 되는 거니까 그렇게 좋아하진 않을 겁니다. 그래서 연준위원들의 말이 계속 나오지만, 말보다는 결국 지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후반기에 나올 고용 지표가 말의 값을 보태 줄지, 아니면 말의 값을 전부 무효로 만들지,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21. 금리 관련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들은 매크로적인 입장이고, 결국 이걸 결정하는 건 시장 참여자들의 직접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쭉 보니, 최근 2~3주 전,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금리는 계속 높은 레벨이었는데, 그때 시장은 소위 채권 자경단 같은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미국 정부에 계속 "조치를 내놓아라, 재정 정책을 수정해라, 연준에 메시지를 줄 만큼 확신을 가지고 행동하라"며 압력을 넣으면서 매도 배팅을 한 거죠. 그게 채권 자경단입니다. 그러면서 바이백 프로그램까지 재무장관이 언급하는 흐름이 왔는데, 최근 한 열흘 정도부터는 플레이어들의 입장이 좀 바뀐 것 같습니다.

22. 채권 자경단이 정부에 압박을 넣으면서 채권 가격을 정상화해 달라는 것인데, 그 기대가 사실상 난망해졌다고 하면 작전을 바꿔야 하죠. 계속 금리가 더 올라가고, 적어도 못 내린다는 판단이 서면, 지금 잡고 있는 포지션을 바꿀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볼 때는 손절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최근 한두 주일 계속 손절 물량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어떤 이슈도 금리를 올리고 채권 값을 떨어뜨리는 이슈로 추가 확대 해석이 되고, 지금은 손절을 막기에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23. 그래서 장단기 금리 역전 얘기까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제가 볼 때 장기 금리는 그래도 오를 수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후반에 올 수 있으니까요. 단기 금리는 낮은 상황이 될 것이고요. 이 두 포지션으로 채권 시장이 자리를 잡은 것 같은데, 최근 글로벌 플레이어들도 손절에 들어간 것 같습니다. 그런 포지션 정리가 금리 압박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앵커님과 이야기한 매크로 지표나 국제 동향은 당연히 맞는 얘기인데, 구체적인 전략 변경까지 오면서 시장 플레이어들이 손절 매물을 내고 있다는 점이 최근에 바뀐 동향입니다.

24. 금리가 오르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해 주셨는데, 여기에 수급적 요인이 하나 추가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3%를 돌파했고, 20년물은 5.687%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3년물도 5%를 돌파해서 지금 3년물 이후로는 다 앞자리가 5로 들어와 있죠. 여기서 문제는, 금리가 이렇게 높으니 주식 대신 채권을 사볼까, 채권의 매력도가 주식보다 높다는 수준까지 갈 것이냐 말 것이냐입니다. 어떻게 보세요?

25. 거의 다 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주식의 이익 수익률에서 금리를 뺐을 때, 채권 투자의 이익과 비교해 주식을 해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표가 있는데, 그 정도 상황에 거의 근접했다고 봅니다. 마진 노선을 최소로 보면 지금보다 0.3% 정도, 여유 있게 보면 0.5% 정도입니다. 지금 그런 상황으로 추세적 전환을 앞두고 있는 정도로 보는 거죠.

26. 사실 굉장히 상반된 상황입니다. 채권 시장에서는 플레이어들이 최근 열흘 정도 손절을 치면서 저점을 만들어 냈다고 봅니다. 여기서 추가로 조금 더 내려갈 가능성을 0.5%포인트 정도로 보는데, 그 수준에서는 "주식을 해야 할 이유가 뭐야"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시장이 걱정하는 증시보다는 차라리 채권이 낫다는 구간에 지금 거의 와 있다는 거죠. 정말로 중요한 변곡점을 앞두고 있다고 봅니다.

27. 또 하나, 자본 시장의 논리를 넘어서 이런 고금리의 여파가 이제 실물 경제, 즉 미국을 실물적으로 압박하는 단계가 나올 거라고 봅니다. 당장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굉장히 올라서 8%를 터치하는 상황입니다. 소비자 물가도 휘발유, 경유 같은 건 말할 것도 없고요. 그러다 보니 가처분 소득이 확실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처분 소득이 떨어진 소비자들이 소비하는 물량이 줄고, 관련 주식들, 쉽게 말해 유틸리티, 소비, 유통 관련 주식들이 현재 냉정하게 보면 찬바람이 부는 상황입니다. 미국도 AI 테마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테마 등으로 다양하게 볼 수 있지만, 빅테크의 영향력 안에 있는 주식들이 버티고 있는 것이고, 경기와 물가에 민감한 주식들은 지금 미국에서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8. 시장이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 보면 굉장히 춥게 느껴질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채권이 조금 더 떨어져 바닥을 친다면, 채권 쪽에서 "이제 바닥이다, 그럼 증시를 할 이유가 없지"라는 논의가 지금보다 0.5%포인트 정도만 더 내려가도 슬슬 나올 겁니다. 지금 굉장히 붙어 있는 상황입니다.

29. 그러면 그 가능성은 얼마나 보세요? 투자 시각이 역전될 가능성이요.

30. 그건 자본 시장을 관장하는 미국 정부나 관계 기관이 그걸 바라느냐, 정말로 아무 대책을 안 낼 거냐에 관건이 있습니다. 그 상황을 정말로 방치하면 상황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고, 그렇게 가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수습 불가능한 상황까지 일이 너무 커지니까요. 그래서 소위 타코(TACO)라고 해도 좋고, 아니면 시장 정상화 조치라고 해도 좋고, 이런 조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31. 최근에는 재무부에 채권 관련 전문가가 수석 자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 시장 조치, 적극적인 액션이 나와서 상황을 조금 달래 주지 않을까 기대도 해 보겠습니다.

32. 다우지수는 지금 120일선을 하회하고 있습니다. 나스닥이 잘 버티고 S&P 500이 잘 버틴다고 해도, 미국 시장 내에서도 금리로 위축될 수 있는 부분은 확실히 위축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그렇다면 결국 봐야 할 건 AI 투자가 이 고금리 속에서도 계속될 수 있느냐는 지점일 것 같아요. 가능할 거라고 보세요?

33. 가능합니다. 중간에 고금리가 있더라도, AI 투자를 하는 회사들의 천문학적 투자는 이어질 겁니다. 멈추는 순간 이미 아웃입니다. 견딜 수 없는 상황이죠. 그러니 나중에 부러지더라도 그냥 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계속 이어집니다.

34. 문제는 그런 상황이 만드는 채권 시장에서의 경쟁입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그러면 결국 나중에는 자금 조달이 힘들어지는 기업들이 나오게 됩니다. 시장은 AI capex 투자는 멈추지 않는다고 일단 보고 있는 거고요. 이 상황이 쭉 이어졌을 때, 자금 조달이 가능한 회사와 중간에 멈출 회사를 구분하는 것이 플레이어들이 가장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35. 첫째, 자체 신용이나 이런 것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한 회사입니다. 둘째, 투자를 해서 결국 매출로 메워야 하는데, 그 사이 타임 lag이 문제인데, 그 시간을 견디면서 잉여 현금 흐름을 플러스로 돌리는 회사입니다. 여기까지는 살 수 있다고 봅니다. 셋째, 자금 조달도 힘들고 현금도 돌아와야 하는데 안 돌아오는 회사, 여기는 부도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세 부류로 기업들이 나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6.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가 지어져야 하는데, 오라클 같은 경우는 자금 조달이 사실상 어려워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잡혀야 할 매출이 늦어지겠죠. 그러면 다른 회사보다 현금흐름을 돌리는 것이 더 늦어지고, 늦어지는 만큼 자금 압박이 더 강해집니다. 이런 악순환에 들어가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생각보다 빨리 자금을 조달해서 매출도 많이 올리고, 내년 예상보다 올 하반기부터 갑자기 현금이 플러스로 돌아선다는 회사들도 있습니다. 이런 회사들은 오히려 양극화를 보이면서 한쪽에서는 찬사를 받고, 한쪽에서는 우려를 크게 받는 식으로, 해당 기업들의 분할이 조금씩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가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 때문입니다.

37. 이들이 메모리를 사 주는 고객사이기 때문에, 그들의 현금 여력이 얼마나 있는지, 더 투자할지를 자꾸 물어보는데요. 아직까지는 투자를 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역대급 실적을 냈기 때문입니다. 실적은 어떻게 보셨어요?

38. 흠잡을 데가 없었습니다. 매출, 주당 순이익, D램 가격, 총 이익률 등 구체적인 숫자를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봅니다. 특히 제가 살짝 걱정했던 건 지난 분기부터 가이던스를 냈는데, 그 가이던스가 그때마다 찬사를 받을 정도로 세게 나왔거든요. 이번 발표에서 "약속을 잘 지켰나, 너무 높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깔끔하게 숙제를 잘했습니다. 흠잡을 데 없는 실적을 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39. 그런데 지금 문제는 장외에서 주가가 조금 빠진다는 겁니다. 굳이 핑계를 찾는다면, 분기 매출 총이익률이 시장 예상이 87%였는데 실제는 86.25%였다는 점입니다. 이 정도 떨어진 걸 가지고 "이건 조금 실망이야"라며 빠진다는 게 현재까지의 분석입니다. 물론 흐름은 바뀔 수 있겠습니다만, 이것이 맞는 분석이냐고 하면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40. 시장은 마이크론 입장에서 총이익률 87%가 피크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저번에도 87%였으니 이번에도 87%, 다음에도 87%일 줄 알았는데 86.2%가 나온 거죠. 0.2%포인트 떨어졌다, 이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래프 해석상 피크를 찍고 내려오는 미세한 전환, 피벗이 보인다고 확대 해석하는 게 시장의 해석인 것 같습니다.

41. 그런데 이것이 87%를 넘어 88%, 89%로 가야 피크가 된다고 볼 때,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이건 너무 미세하고, 추가적인 멘트가 나오는데, 이는 업황 악화로 인한 피크가 아니라고 합니다. 성과급, 재고 원가, 스타트업 비용 등을 다음 분기에 반영할 것이기 때문에 이익률이 다소 떨어진 것이지, 지금 덜 팔고 마진이 떨어지는 문제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마이크론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0.7%포인트 떨어진 걸 가지고 피크론에 불을 붙이고 있는데, 시장 전체 판단은 대중의 판단을 받아 봐야 하겠지만, 제가 볼 때는 과한 해석입니다. 충분히 자신감 있는 멘트와 수치가 나오고 있고, 지금 빠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한 바퀴 돌면서 결국 회복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42. CFO도 그런 이야기를 합니다. 제시한 86.2%라는 마진이 최소 이만큼이고, 이 정도는 계속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산기를 두드렸을 때 숫자가 그만큼 높지 않지 않냐는 것이 시장의 해석인 것 같습니다. 지금 시간외 거래에서 마이크론은 굉장히 혼조입니다. 현재 0.04%대 강보합권으로 자리를 지키는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마이크론 실적을 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올라야 하는 것 아니냐, 왜 이렇게 혼조냐고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43. 스토리는 같은 거죠. 삼성, 하이닉스도 실적 발표를 조만간 하겠지만, 아무 문제 없을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똑같은 논리로, 피크론이니 뭐니 하는 논리도 나올 수 있는데, 그런 논리도 실적 발표 때 다 극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장사가 잘되고 매출이 좋고 앞으로도 잘 팔 수 있다는 부분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44. 그런데 마이크론과 조금 다른 논의가 국내에서는 있죠. 삼성, 하이닉스를 놓고 최근 조정장 속에서 강력한 버팀목이었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곧 종료된다는 겁니다. 삼성은 빠르면 3, 4일이면, 지금 같은 패턴이라면 예고한 게 종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이닉스도 10거래일이니까 빠르면 14일, 15일 정도면 자사주 매입이 종료됩니다. 그 이후에 다른 수급 주체가 들어올지, 아니면 매도가 계속 나올지 시장이 아직 확신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래서 마이크론과는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자사주 프로그램 종료 이후 수급의 방향에 대해 조금 더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45. 그 지점을 좀 짚어 봐야 할 것 같긴 합니다. 마이크론은 보조금 때문에 12월 9일 이후에야 주주환원책을 더 내놓을 수 있다고 이야기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이번에 해야 하는 거죠. 마이크론 실적은 좋고, 이건 너무 당연한 수순이 됐습니다. 그런데 자사주 매입이나 주주환원책을 내놔야 오를 수 있을까요?

46. 무조건입니다. 이건 한 번으로 될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히 지금 주가를 방어하는 게 아니라, 삼성, 하이닉스의 체질입니다. 왜 TSMC처럼 평가를 받지 못하느냐 하면, TSMC를 보고 경기를 탄다고 하는 사람은 없거든요. 하늘이 무너져도 파운드리는 계속 올라갈 거라고 하니, 그 정도 포지션이 유지되고 경기주로 보지 않습니다. 그런데 우리 삼성, 하이닉스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경기주로 보는 시선 때문에 저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만, 그래서 "우리는 경기주가 아니다"라고 하방을 막는 장기 계약이나 지속적인 호재를 계속 내야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시장이 그 정도 엔진으로는 안 된다는 시선이 분명히 있을 때, 주가 관리를 늘 하고 있다는 것, 우리가 이익에 얼마나 자신이 있는지 보여 주는 측면에서 주주환원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47. 삼성, 하이닉스가 월드클래스로 올라가는 기업이 되려면, 우리 시장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주식이니 너희가 꼭 받쳐 줘야 한다는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떠나서 평가 로직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 중 하나가 늘 주주환원을 하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한 번 하고 그칠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해야 합니다. 실제로 저번에 하이닉스가 IR을 잘못해서 하루에 10% 빠진 적도 있습니다. 시장이 얼마나 기대하고 있는지 보면, 후퇴하는 모습은 안 된다고 봅니다.

48.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이번에 종료되면 사 줄 사람이 없으니 폭락하는 것인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매수와 매도 공방전이 벌어진 것인데, 끝났다고 하면 팔 이유가 없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플러스 마이너스 없는 새로운 상태에서 매매가 다시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건 아닙니다. 다만 앞으로 주가를 올릴 원인이 바로 이런 요소들이기 때문에, 이런 요소들을 계속 시장에 내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49. 상장사라면 돈을 벌어서 주주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기본적인 로직이고, 반드시 필요한 점이라고 강조해 주셨습니다.

50. 오늘 방송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시동 경제 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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