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지훈기자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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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는 3개월 새 두 배 가까이 올라 1500달러대에 이르렀고, 장기적으로 5000달러 이상도 가능하다고 주장. 2분기 출하량이 컨센서스(7만대)를 웃돌아 실적 호조가 예상되며, S&P500 편입 가능성(9월)과 9월 22일 배터리 데이 등 모멘텀을 강조. 단기 주가는 편입 효과가 일시적이라며 펀더멘털이 중요하다고 봄. 보유자에겐 최소 5년 장기 보유를 추천하고 버진 갤럭틱 등 우주 관련주도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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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유일한 경제 TV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박지훈 기자입니다. 금융부 박진홍 기자와 함께 오늘은 테슬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박 기자님은 최근 국민연금과 계좌 수익률을 통해 시장을 보자고 늘 강조해 오셨는데요.
지금 테슬라 주가가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이번 주 실적발표를 앞두고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합니다. 지난번에 제가 테슬라 목표가 이야기를 했을 때, 5년 안에 1주당 1만 4,000달러까지 간다고 말씀드렸는데 악플이 많이 달렸습니다. 5,000달러를 말하느냐,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이었죠. 그런데 그때가 3개월 전이었거든요. 3개월 사이에 주가가 두 배가 됐습니다. 1,500달러 정도였던 주가가 지금은 거의 2,000달러에 가깝습니다. 이대로라면 1만 달러 가까이 가는 것도 눈앞에 있다고 봅니다.
테슬라는 기존 자동차 제조회사와 비교를 많이 하는데, 지금 밸류에이션은 압도적입니다. 현재 판매량 기준으로 보면 몇십 배 차이가 나죠. 그런데 말씀처럼 두 회사는 단순 비교가 어렵습니다. 주식은 결국 기대치가 반영된 것이라서, 당장의 현실 가치로 보면 거품이 확실합니다. 하지만 장기 전망으로 보면 지금의 시가총액을 결국 따라갈 것으로 예상합니다.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는 건 확실하니까요.
최근에 테슬라 차량을 타는 분들이 1년 사이에 훨씬 많아졌다는 것도 체감하실 겁니다. 판매 추이를 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죠. 서울이나 한국에서 자주 보이는 제품, 서비스를 보면 이게 얼마나 생활 속에 들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나 크록스처럼 한국 사람들이 많이 쓰는 브랜드가 대표적인 예시 아닐까요.
제가 해외 주식을 하는 이유 중 하나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이 전 세계 주식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한국 시장은 2% 내외입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 있는 기업을 제일 잘 알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미국 주식을 하는 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2분기 실적 발표는 우리나라 시간으로 7월 23일 오전 6시 반이 될 예정입니다. 이번 실적은 굉장히 좋게 나올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원인 중 하나가 2분기 출하량인데, 기대치를 훨씬 웃도는 10만 6,000대 정도를 달성했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 거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컨센서스 7만 대를 크게 넘었습니다. 실적은 출하량과 거의 대동소이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작년 같은 분기에는 출하량이 부진하고 수익도 줄면서 주가가 10% 가까이 빠졌는데, 이번에는 실적이 좋게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주당 순이익 0.3달러 정도가 예상되고, 이렇게 되면 4분기 연속 흑자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테슬라가 아직 S&P 500에 편입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S&P 500은 미국의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우량 기업 500개를 선정해 만든 지수로, 우리나라로 치면 코스피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편입되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분기 연속 흑자를 아직 못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지난 3분기 동안 흑자를 달성했고, 이번 분기도 흑자를 낸다면 편입 자격 요건을 갖추게 됩니다. 그래서 9월 중에 편입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S&P 500 편입 조건도 정리해 보면, 시가총액 82억 달러 이상, 미국 본사 보유, 기업공개 후 1년 경과, 그리고 분기 연속 흑자입니다. 이후 9명의 위원이 심사하는데, 결격사유가 없다면 들어가는 게 거의 확실하다고 봅니다.
편입되면 기대 효과가 클 것 같지만, 크게 기대하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의 대부분의 펀드가 S&P 500 지수를 추종하고, 이 지수를 따르는 자금만 1,000조 원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제가 가입한 펀드도 S&P 500을 추종하기 때문에 테슬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유동 자금이 테슬라에 더 투자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조사한 논문을 보면, S&P 500 편입 이후 주가 흐름을 분석한 결과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단기적으로는 상승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기업의 펀더멘털을 따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S&P 500 편입보다 테슬라 자체의 펀더멘털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편입된 300여 개 기업의 평균 그래프를 보면, 편입 전에 오히려 상승세가 있습니다. 편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죠. 편입 후 단기 상승이 있다가 다시 빠지고, 두 달 이후부터는 원래 펀더멘털을 따라가게 됩니다. 결국 기업의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액티브 펀드보다 패시브 펀드가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패시브 펀드의 편입 효과가 커질 수 있는데, 그 효과는 단기에 그칠 수도 있습니다. 9월에 편입 여부가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실적이 답이라는 점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9월 22일 배터리 데이에 주요 관심사는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셀을 얼마나 준비했는지입니다. 배터리 셀이 킬로와트시당 100달러 수준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원가 절감 방안이 얼마나 드러날지가 핵심입니다. 전기차 생산비용의 약 40%가 배터리 가격이라서,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면 수익성에 직결됩니다.
지금까지 테슬라는 파나소닉, LG화학, 중국 배터리 기업들과 협력해 배터리를 생산해 왔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자체 배터리 개발입니다. 작년에는 배터리 회사 맥스웰을 인수했고, 지금도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셀까지 자체 생산하면 부가가치도 크게 올라가겠죠.
테라 팩토리도 이날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상하이 기가 팩토리가 가동을 시작하면서 2분기 실적이 좋아졌는데, 테라 팩토리는 기가 팩토리 규모의 20~30배에 가깝다고 합니다. 생산량 측면에서 어마어마한 규모가 되는 거죠.
지금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이 발표되면서 전기차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공급과 수요가 맞아떨어진 지금 시점에서는 전기차 규모가 일반 디젤이나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 규모를 앞지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만큼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줄이거나 없앤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테슬라 성장이 끝났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볼 문제는 아닙니다. 작년에 보조금이 줄면서 테슬라가 파산 지경에 왔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보조금 삭감 이후에도 주가는 오히려 고공행진을 했습니다. 그걸 보면 우려는 사라졌다고 봅니다.
지금 테슬라를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제 개인적인 추천은 이미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계속 가지고 가시는 겁니다. 최소 5년은 들고 계셔야 합니다. 테슬라는 이제 막 시작 단계입니다.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1만 달러까지 보고 있습니다. 가까운 시일 안에도 5,000달러는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관심 있는 종목을 말씀드리자면, 지난번에 비트코인 관련 종목을 추천드렸는데 이번에는 버진 갤럭틱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주산업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가진 스페이스X는 아직 상장되어 있지 않은데, 버진 갤럭틱은 민간 우주여행 회사로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최근 디즈니 출신 CEO가 영입되면서 개발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고, 최근 주가도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저는 이것을 제2의 테슬라로 보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저는 미국 주식 중에서도 새로운 트렌드와 성장 산업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기업이 계속 성장하느냐 아니냐입니다. 주가와는 별개로, 성장하는 기업을 골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테슬라 1분기 실적을 기대해 볼 만하고, 다음 방송에서 다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테슬라가 2,000달러를 넘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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