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노근창 · 한국인
요약 보기
이번 영상의 결론: 삼성전자는 9월 이후 갤럭시 폴드2 흥행과 메모리 사이클 밖의 사업부 부각을 계기로 6만원 안착이 가능하며, 한국 반도체·언택트·2차전지·K바이오 중심으로 코스피 1,200 돌파와 내년 추가 상승을 전망한다. [미국 실적]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덕에 완성차 대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며, 월가 컨센서스는 적자지만 업사이드가 있어 전년 대비·경쟁사 대비 비교가 중요하다.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는 서버 수요와 언택트 수요로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본다. [국내 실적] SK하이닉스는 기존 1분기 영업이익 7,000억 중반 예상에서 기대치가 상향 중이며, 삼성전자도 8.1조 수준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는 서프라이즈, 삼성전기·LG이노텍 등 IT 부품은 컨센서스 충족, LG전자도 컨센서스 충족 전망. [삼성전자 목표] 단기 핵심은 갤럭시 폴드2 판매. 공개 시점이 9월 초로 지연됐지만 흥행 시 6만원 안착 가능. 메모리 가격은 하반기 10~15% 하락 전망이나 내년 1분기 반등 예상. 9~10월 상향 가능성, 늦어도 내년 1월 이후 코스피 눈높이 재상향 전망. 폴드2 부진 시에도 내년 초 반도체 회복으로 기회 유지. [메모리 가격] PC용 DRAM 가격 하락은 하반기 중 지속되며 하락폭은 하반기 누적 10~15%로 예상. 내년 1분기 가격 반등 예상. [업종 전략] 현대차는 2분기 흑자 전환 후 3분기 이후 개선 예상. 언택트 기업은 조정 후 포스트 코로나 중심에 있어 저점 매수 전략 유효. 금리 하락으로 전통 기업 주가도 상승 여지. [포트폴리오] 한국은 부품·소재 중심 구조로 성장주 중심 매수가 유효하다고 봄. 반도체, 언택트, 2차전지, K바이오가 핵심 4대 축. 테슬라 배터리 데이 이후 SK이노베이션·LG화학·삼성SDI 기술 경쟁력 부각 기대. [지수] 코스피는 하반기 내 1,200 안착 예상, 내년에는 그보다 높은 수준 도전 전망. 미국 양적완화 스탠스 변화가 없다는 전제.
다듬은 글
마켓 체인지 랜드에 나왔습니다. 오늘은 이번 주에 집중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을 짚어보고, 그에 따른 전략까지 꼼꼼히 챙겨 보겠습니다.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노근창 센터장 나와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미국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이번 주에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있는데요, 관세 논란이 있었잖아요. 이번 주를 기점으로 그 논란이 어디로 갈지 분수령이 될 것 같은데 센터장님은 어떻게 평가하세요?
전반적으로 테슬라가 이번 분기 흑자 전환을 할지, 그리고 아예 극적인 기조가 유지될지에 관심이 많은데요. 일단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적자 결산일 것으로 보입니다. 공장 셧다운이 됐던 상황에서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을 통해 대응했기 때문에 흑자까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완성차 대비해서는 상당히 양호한 실적이 유지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서버 쪽 수요가 좋았고, 언택트 수요도 많았기 때문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테슬라가 흑자 기조를 이어갈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설령 적자가 나더라도 월가 컨센서스는 적자로 보고 있는 만큼 업사이드는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분기 실적 자체보다는 시장 기대치보다 좋았는지, 혹은 전년 동기 대비, 경쟁사 대비 어떤지를 비교해 보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도 LG이노텍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의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인데, 시장 평가는 어떻습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언택트 관련해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가 양호하다고 했는데, 그쪽 서버 수요가 많다 보니 반도체를 공급하는 SK하이닉스 실적도 잘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저희는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을 1조 7천억 원 중반 정도로 봤는데, 최근에는 기대치가 상당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이달 초 실적을 발표했는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8조 1천억 원 수준으로 나왔습니다. 요즘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은 상당히 양호할 것 같고, 반면 스마트폰 관련 제품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는데, 그래도 한국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삼성전기, LG이노텍 같은 기업들은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시킬 것 같고, LG전자도 이미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실적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한국 IT는 반도체가 서프라이즈이고, 나머지 IT는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는 정도로 보면 됩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바라보는 상황인데, 애증의 삼성전자 주가가 시원하게 올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5만 5천 원, 6만 원의 벽을 뚫을 수 있을까요?
단기적으로는 갤럭시 폴드 2가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8월 5일 공개 기대감이 있었는데, 최근에는 9월 초 공개로 기대치가 조금 지연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도 올해 하반기에 공개해서 출시 초부터 판매가 잘 된다면, 기존 갤럭시 폴드 대비 디스플레이 화면이 많이 커졌고, 지적되었던 문제점들도 많이 보완됐기 때문에, 이번에 잘 팔리면 바로 6만 원에 안착할 것으로 봅니다.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와 달리 지금까지는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에 상당히 연동되어 왔지만, 다른 사업부 실적이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9월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기 때문에, 그쪽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업부가 부각되지 않으면 매물이 사이클을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정말 차별화된 실적을 만든다면 그 중심에는 스마트폰이 있을 것이고, 스마트폰 내에서는 갤럭시 폴드 2가 그 역할을 할 것입니다. 갤럭시 폴드 2가 많이 팔리면 자연스럽게 디스플레이 쪽에도 영향을 주고, 아이폰에도 삼성이 주력으로 패널을 공급하기 때문에 타 사업부의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는 타이밍이 9월부터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때 성과가 별로라 하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SK하이닉스보다는 삼성전자를 더 좋아하는데, 설령 이번에 갤럭시 폴드 2가 잘 안 팔리고 아이폰 출시도 늦어져 올해 성과가 부족하더라도, 내년 1분기부터는 다시 메모리 반도체 쪽으로 갈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단기적으로는 다른 반도체 업체들보다 기회가 많고, 설령 스마트폰 성과가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내년 초부터는 다시 언택트 빅사이클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이번 3분기, 4분기에도 하락이 진행되겠지만, 하락폭은 제가 봤을 때 하반기 토탈로 10%에서 15% 정도로 크지 않고, 내년 1분기 정도에는 다시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지는 않더라도, 빠르면 9월에서 10월 사이에 상승할 수 있고,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시장을 상회하면서 코스피 눈높이를 다시 한번 끌어올릴 것으로 계산하고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스마트폰 사업이 중요해질 것이고, 그 안에서 갤럭시 폴드 2가 중요하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업종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방금 언택트 빅사이클이 다시 시작될 거라고 말씀하셨지만, 현재 언택트냐 컨택트냐 말이 참 많습니다. 현대차가 질주하고 있고, 네이버, 카카오 같은 언택트주는 조금 쉬어가고 있는데, 어느 쪽을 봐야 할지, 그리고 이 양극화가 계속 이어질까요?
단기적으로는 언택트주가 숨 고르기를 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자동차, 컨택트주는 2분기 실적도 글로벌 완성차 대비 양호했습니다. 현대차도 흑자 전환했고,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 같고, 3분기부터는 상당히 좋아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택트가 아닌 컨택트가 주도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에 전체 주식에 대한 기대치가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의 저금리 기조는 2022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기존 전통 기업들도 글로벌 피어 대비 실적이 양호하다면 주가가 오를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고요.
다만 그렇다고 언택트가 이걸로 끝나고 빠진다, 그것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코로나 이후 세상은 분명히 바뀌었고, 포스트 코로나의 중심에 언택트가 있다는 것이 원래 가던 길이었습니다. IoT 얘기를 많이 했는데, 그런 플랫폼의 중심에 한국의 언택트 기업들이 있고, 그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이 올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이런 주식들에 대한 기대치는 높여도 된다고 봅니다.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언택트가 너무 달려서 사기엔 부담스러운 지금은 숨 고르기를 이어가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로 가는 길의 중심에는 언택트가 있다는 긍정적인 얘기를 계속해 주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하반기 포트폴리오 전략을 어떻게 짜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저희가 다시 뜨는 대한민국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한국에는 괜찮은 산업군이 많이 있고, 그런 산업군의 가치가 이번 코로나 이후 부각될 것 같습니다. 코스피 탑 10을 보시면 반도체, 언택트, 바이오, 2차전지 이렇게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믹스가 잘 구성되어 있는데, 예를 들어 S&P500을 보면 2차전지 쪽은 없습니다. 그쪽은 테슬라가 있으니까 어느 정도 역할을 하는 거고요.
미국은 플랫폼 기업들이 많은데, 한국도 플랫폼 기업이 있지만, 그 플랫폼 기업들이 제대로 된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서포트하는 부품·소재 기업들이 많습니다. 선진시장에서 미국 나스닥 중심으로 기술주가 주도하듯, 이머징 시장에서는 코스피 중심의 부품 기업들이 주도하는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하반기뿐만 아니라 내년까지도 한국의 성장주 중심으로 산업을 나눠 보고, 주가 차별화와 성과도 괜찮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내년까지 성장주 중심으로 매수 비중을 늘려 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코스피 2,100선을 기준으로 보면 지금은 좀 지지부진하게 흘러가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코스피가 어느 정도까지 갈 수 있을까요?
특별히 미국에서 큰 액션 변화가 없다면, 예를 들어 양적완화에 대해 스탠스 변화가 없다면 코스피는 이전 고점을 돌파할 것 같고, 당연히 2,200 정도는 하반기 내에 안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그보다 높은 수준, 3,000선 도전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반도체 경기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언택트 수요 확대에 제대로 힘을 실어 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바이오가 글로벌하게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 기업 수준으로 경쟁력이 부각됐고, 새로운 기업들도 상당히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그런 기업들의 상장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K컨텐츠는 지금까지 최근 언택트 흐름 때문에 부각되는 영향이 컸지만, 향후에는 엔터테인먼트 쪽도 상당히 주목받을 것이고, 관련 회사들도 많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를 만든 회사도 상장되었고, 여기에 기존 네이버, 카카오를 중심으로 하는 언택트 흐름도 있습니다.
2차전지도 보면, 테슬라가 올 가을쯤 배터리 데이를 열 것입니다. 그때 SK이노베이션, LG화학, 삼성SDI의 기술 경쟁력이 다시 부각될 수 있습니다. 이 네 가지 축은 지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핵심 성장 산업입니다. 단순히 소외된 것이 아니라 경쟁력도 있고, 실적도 있고, 실적 증가율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보여줄 수 있다는 관점에서 기대치를 높여도 되지 않을까 봅니다.
센터장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종목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 가져가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요 종목과 업종은 지속적으로 체크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노근창 센터장과 함께 이야기해 봤습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이 시간에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Comments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