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오건영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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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매파적 전환 가능성과 테이퍼링 가속, 금리 인상 속도 상향 조정이 핵심이며,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를 전망하는 영상이다. 연준 FOMC 결과 해석: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시장에 대한 경계감 전달' 성격이며, 채권시장 컨센서스는 2022년 두 차례 인상(6월·하반기)이었으나 세 차례 인상 시 2월 1회 가능성도 거론됨. 테이퍼링 전망: 월 150억달러 축소가 2022년 6월 종료되면 이후 금리 인상 검토 가능. 12월 FOMC에서 테이퍼링 가속(예: 250억~305억달러) 및 금리 인상 속도가 논의될 가능성,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 언급 가능성도 제시. 인사 전망: 파월 의장은 금융규제에 상대적으로 완화적,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규제 강화 성향으로 보며 둘의 조합이 중장기적으로 금융규제 정책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 인플레이션 판단: 기대인플레이션 상승과 연준 인사들(클라리다, 윌리엄스)의 우려 증가로 인상 속도 상향 가능성. 2014년 대비 물가·금융시장 수준이 높아 인상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다고 봄. 전략비축유 방출, 재정지출 축소 및 간접 소비 부양, 미중 관세 조정 등 정부 대응책도 언급. 자산 영향: 미국 금리 상승은 전 세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며, 성장 차별화에 따라 강한 선진국(미국)과 취약 신흥국 간 차별화 발생. 한국은행 금리 인상 기대와 원화 환율 상승(달러 강세) 전망, 유럽·일본 중앙은행과의 스탠스 차이로 유로 약세 지속 가능성 제시. 출연자 결론: 당분간 미국 통화정책 이슈와 주요국 통화정책 차별화가 겹치며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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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보낸 시간이 늦었는데 오늘은 올 거냐? 신한은행 IPS그룹 부부장입니다. 네, 드디어 우리나라 경제도 코로나를 벗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끝낼 때가 됐다는 뜻인데요. 그런데 오늘 기자회견을 두고 채권시장에서 의견이 분분한 것 같습니다. 내년 2월 말 퇴임을 앞둔 시점에 굳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같은 발언을 한 것은 무엇이냐, 말로 한 번 더 못 박으려는 것이냐, 아니면 내년 대선이 있으니 과거처럼 대선 전에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냐. 어떻게 보시나요?
채권시장의 기본적인 컨센서스는 내년에 두 번 인상한다는 것이었습니다. 6월 한 번, 하반기 한 번, 이렇게 두 번 정도 인상할 거라고 예상했고요. 만약 세 번 인상한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2월 정도에 한 번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시사를 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가능성을 열어 놔야 된다는 메시지를 주려는 것 같아요. 기준금리를 쉽게 움직이겠다는 뜻은 아니더라도, 시장이 너무 방만하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경계감을 던져 주는 모습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통방문을 보면 성장에 대해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평가를 하셨고, 중간에 점진적 인상, 적절한 인상이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런 것들을 통해 시장에 여러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부분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점진적이다, 적절하다는 표현을 보면 약간 따르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시장 반응은 며칠 뒤에 알 수 있겠지만, 핵심은 역시 테이퍼링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테이퍼링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느냐가 이슈였고, 월 150억 달러씩 줄여 나간다는 것이 포인트였습니다. 테이퍼링 자체보다도 그 뒤에 금리 인상이 있다는 점을 봐야 합니다. 이대로 매월 150억 달러씩 줄어들면 내년 6월에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그 이후에 금리 인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나온 얘기가, 테이퍼링을 조금 더 서두르는 쪽으로 고민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12월 FOMC에서는 테이퍼링 속도뿐 아니라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얘기도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파월 의장에 대해 조금 짚어 보겠습니다. 제가 두 가지 채널로 보는데요. 중앙은행 채널을 통해 보면, 최근 연준 사이트에서 나온 자료들을 보면 파월 의장은 다소 축적된 태도를 보인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브레이너드 이사가 의장이 될 거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했기 때문에, 그가 의장이 된다면 좀 더 적극적인 정책으로 갈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쪽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유동성 공급과 금융규제라는 두 축이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파월 의장은 금융규제에서 브레이너드보다는 완화적인 편입니다. 반면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금융규제에 있어 상당히 강경한 입장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내 강성 인사들도 이 쪽에서는 브레이너드가 쉬지 않으면 안 된다고 얘기하죠.
그래서 두 사람 중 누가 의장이 되든 이런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파월 의장은 이번에 힘든 진통을 겪은 만큼 금융규제에 대해서도 쉽게 생각하지 못할 것 같고, 그러다 보면 브레이너드가 추진하려던 금융규제 정책들이 중장기적으로 시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며칠 전에 미국이 전략비축유를 풀었습니다. 결국 어제 백악관에서 발표가 나왔는데요. 이는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금리 인상이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죠. 그렇다면 정부 차원에서는 어떤 식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요?
2018년처럼 시차를 두고 갈까요, 아니면 지금 당장 바로 시작할까요? 저는 이 부분을 좀 더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첫 번째 질문인 공급 측면의 문제를 금리 인상으로 잡을 수 있겠느냐는 것인데, 저도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다만 중앙은행이 바라보는 시각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기대인플레이션입니다. 인플레이션은 하나의 심리이기도 하거든요. 물가가 오를 것 같다는 신호가 경제주체들에게 확실하게 들어가면, 사람들은 미래에 살 것을 미리 사게 됩니다.
최근 미국 소매판매가 굉장히 강하게 나오고 있는데,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미리 사는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죠. 기대인플레이션 심리가 자리 잡으면 사람들은 계속 미래 소비를 앞당겨 쓰게 되고, 그러면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되는 경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주에 클래리다 의장이나 윌리엄스 총재도 기대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하면 금리 인상 속도가 조금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봅니다. 2014년과 비교하면 그때보다 시장 존중 정도가 훨씬 높아졌고, 물가 수준도 그때보다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때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올리게 될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상당히 신경 쓰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기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일시적이라고 얘기했었는데, 지금은 스탠스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올라와 있다는 코멘트가 나오고 있고, 오늘 아침 의사록에서도 테이퍼링 속도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원래 테이퍼링은 내년 초쯤 시작할 거라는 의견이 강했는데, 이것도 시장 예상보다 앞당길 수 있다는 것이죠.
시장은 내년 6월 전후로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하고 있지만, 연준은 여기에 대해 선뜻 나서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중앙은행도 인플레이션 걱정을 상당 부분 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고민이자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일 수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에서 평가를 받아야 하니까요. 이런 시점에 정부가 쓸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일까요? 먼저 인플레이션을 자극했던 것이 무엇인지 볼 필요가 있는데, 가장 큰 요인 중 하나가 과감한 재정지출이었습니다. 올해 3월에도 일정 규모의 달러를 한 번에 쏟아내면서 직접 소비로 이어지게 만들었죠.
이번에 나오는 2조 달러 규모의 복지 법안은 금액도 예정보다 줄어들었고, 집행도 나눠서 하게 됩니다. 또 직접 수표를 주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창출하는 쪽으로 간접적으로 소비를 부양하는 방식을 쓰게 되어 재정정책의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략비축유 방출처럼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을 조절하려는 노력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희망사항 수준입니다.
어제 JP모건 관련 뉴스도 나왔는데, 미중 관세 부분도 수입물가를 높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고민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이건 시간을 두고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2월 FOMC에서 통화정책 속도가 더 빨라질까요? 테이퍼링을 앞당기는 부분은 분명히 논의가 될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논의가 돼야 내년 3월 정도에 테이퍼링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월 250억 달러, 혹은 305억 달러를 줄이는 방향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금리 인상뿐 아니라 대차대조표에 대한 얘기도 나올 것 같습니다. 양적긴축이라고도 부르는데, 연준이 사들인 국채와 MBS를 줄여 나가는 것이죠. 여기에 대해 언급이 나오면 시장은 금리 인상뿐 아니라 대차대조표 조절에 대한 인식도 함께 갖게 될 것입니다. 연준이 스탠스를 바꿨다는 점을 확실히 인식시키려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물가 전망입니다. 긴축 이후에 물가가 너무 낮아져서 또 걱정이라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연준도 매파적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금리 인상에 대해 조절할 여지를 둘 것입니다. 저는 일단 움직임 자체를 굉장히 주의 깊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금리 인상 속도가 생각보다 빨라질 수 있고, 이것만으로 물가를 잡지 못하면 더 강한 방법들, 양적긴축 같은 이슈들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최근 낙관적인 부분이라면 공급망 문제가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는 얘기들입니다. 다만 물가가 한 번 올라갔을 때 이를 잘 잡아 줘야 하는데, 중앙은행이 사전에 기대인플레이션을 확실하게 잡지 않으면 생각보다 오래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몸이 아플 때 병원에 가지 않고 놔두면 오히려 병을 키우는 것과 비슷하죠. 연준 입장에서도 실제 액션은 천천히 하더라도 구두 개입으로 강한 경고를 주면서 시장에 부담을 계속 주려고 할 것 같습니다.
12월에 매파적인 신호가 나올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이후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떨까요? 미국 금리 변동은 전 세계 금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성장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나지만, 금리 측면에서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금리와 성장을 함께 봐야 자산시장의 효과를 가늠할 수 있는데요. 예를 들어 미국 성장이 강하고 다른 나라 성장이 약하면, 금리 인상을 견딜 수 있을 만큼 강한 성장을 보이는 미국과 일부 선진국, 그리고 취약한 신흥국 간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봅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행은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려는 자세인데, 원·달러 환율은 어떻게 될까요? 당분간은 원화 환율 상승의 가장 큰 이유가 시장 예상보다 연준의 스탠스가 빨라진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준은 긴축 쪽으로 가고 있는데, 유럽중앙은행이나 일본은행은 오히려 천천히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는 상태에서 한 나라만 경제를 살린다는 것은 달러 대비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은 미국 이슈와 다른 나라들의 통화정책 차이 이슈가 겹치면서, 우리나라 원화도 당분간은 달러 강세 흐름이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신한은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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