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염승환 ·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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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한국 증시는 미국과의 디커플링이 축소되는 흐름이며, 반도체 하드웨어(중소형주)와 바이오 쪽을 주목하라는 견해. 시장 흐름: 지난주 금요일부터 경기민감주·IT 하드웨어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었고, 메타버스·게임 등 꿈 섹터에서 현실(하드웨어) 섹터로 자금이 이동했다고 봄. 반도체: 마이크론 급등과 삼성전자 상승, 파운드리 증설 소식으로 반도체 사이클이 돌아왔다고 평가. 반도체 중소형주 비중확대 권고. 한국 시장 내 IT 하드웨어 비중(시가총액 약 30%)을 강조. 바이오: 시장 퍼즐의 마지막 조각으로 바이오 섹터를 꼽음. 12월·연초 계절적 강세와 에스티팜 등 관련 이슈를 근거로 기대감 표명. 통신장비/5G: 코로나로 중단됐던 5G 기지국 투자가 내년에 재개될 것으로 기대. 미국·인도·일본 중심 확대 예상. 통신장비 긍정적 시각 유지. 아이폰 부품: 아이폰13 판매가 작년 모델보다 좋다는 보고서를 근거로 아이폰 부품(LG이노텍 제외 부진했던 종목) 재평가 가능성 언급. AR 글래스 출시 기대 및 특별관세 부재를 긍정 요인으로 봄. 금리·거시: 내일 금통위 금리 인상은 거의 확정적이며, 소수의견과 내년 인상 속도(연속 인상 여부)가 핵심 포인트. 미국 PCE 물가 지표와 FOMC 의사록(테이퍼링·금리 힌트)도 주목. 커플링 축소: 달러 반영 코스피는 미국 지수 대비 약 30% 격차가 벌어져 한국 가격 매력이 커졌고, 외국인이 삼성전자 등을 매도하는 상황. 이 격차 축소 과정에서 그동안 부진했던 섹터가 주도할 것이라 봄. 장세는 최소 12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게임·엔터: 끝났다고 보지 않으나 단기 조정 필요. 매수는 기다렸다가 천천히 권고. 추천 종목: 아이원스(반도체 부품·코팅/세정 사업,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등 장비사 납품, 매출 중 해외 장비사 비중 높음, 저평가 주장). 최근 주가 상승했으나 과거 거래정지 이슈는 해소됐다고 언급. 리스크: 상반기 이후 시장 조정 가능성, 금리 인상 속도, 외국인 매도 지속 가능성.
다듬은 글
끝장 전략 시간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승환 이사 직접 모셨습니다. 제 개인적인 바람인지 모르겠습니다만, 11월 초와 최근 장세는 조금 다릅니다. 그동안 전강후약이었다면 지난주부터는 뒷심을 발휘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최근 시장 흐름부터 짚어 보겠습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메타버스, NFT, 게임 같은 꿈을 꾸게 하는 주식들이 강했는데, 이제 시장이 꿈에서 깨어 현실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경기민감주, 그리고 IT 중에서도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실제로 눈으로 볼 수 있는 하드웨어 쪽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IT 하드웨어가 그동안 부진했지만, 가격 매력에 더해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론 주가가 급등했고, 최근에는 삼성전자도 올랐습니다. 파운드리 공장 증설 얘기까지 나오면서 반도체의 시간이 다시 돌아온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시장에서 IT 하드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자 시가총액 기준으로 30% 정도로 매우 큽니다. 이쪽을 가지지 못하면 시장을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한국 시장의 디커플링이 심했는데, 이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흐름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마지막 남은 퍼즐은 바이오라고 봅니다. 바이오만 움직여 주면 퍼즐이 완성됩니다. 에스티팜 같은 종목도 얼마 전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고, 보통 12월과 연초에는 바이오가 강했습니다. 계절적으로도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극심한 디커플링은 이제 끝나 가고 있고, 최근 업종별 밸류에이션 정상화도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5G 얘기를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글로벌 5G 설비투자 기대감이 오랫동안 못 나왔는데, 한 증권사에서 강한 매수 의견을 낸 보고서도 나왔습니다. 2019년과 같은 사이클이 나올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 건 주가가 많이 빠진 상황이라는 점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전 세계 5G 기지국 건설이 중단됐는데, 내년에는 미국뿐 아니라 인도, 일본 중심으로 확대되는 모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좋은 뉴스가 계속 나오길 기대하고, 설사 그런 뉴스가 없더라도 통신장비는 오늘보다 내일, 내년에 좋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긍정적으로 보셔도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폰 부품입니다. 애플 걱정은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라는 말이 많은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아이폰13을 보고 솔직히 처음엔 "시리랑 뭐가 다르지?" 싶었습니다. 그런데 애플은 브랜드 충성도가 너무나 뛰어납니다.
오늘 나온 보고서를 보면 아이폰13의 성과가 아이폰12보다 훨씬 좋다고 합니다. 판매량도 좋습니다. 작년 모델이 많이 빠졌으니 올해는 역성장할 거라는 우려 때문에 아이폰 부품주가 부진했습니다. LG이노텍을 빼고는 다 부진했는데, 이런 뉴스가 나오면 한 번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또 아이폰에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애플도 AR 글래스 같은 제품을 만들 예정이고,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부품사들은 특별관세 리스크도 없다고 보기 때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일 금통위 결과가 나오는데, 금리 인상은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습니다. 관건은 의사록입니다. 오늘 공개되는 의사록에서 테이퍼링과 내년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으니 주목하셔야 합니다. 매파적인 기조는 예상되지만, 소수의견이 나오는지 보는 게 중요합니다. 금통위원 중 한두 명이라도 반대하면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습니다. 시장은 내년에 두세 번 연속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속도 조절 신호가 나오는지 확인하면 좋겠습니다.
미국 PCE 물가지표도 발표되니,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은 지금 심각한 수준입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상반기에는 반짝 좋았고 하반기 들어 시장이 쉬어 가는 흐름이었습니다. 최근 2주 전부터는 국내 증시를 떠나 해외로 가자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인들은 지금 한국 주식을 많이 사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주식을 볼 때 코스피 차트가 아니라 달러 기준 지수, 즉 EWY를 봅니다. 미국 주가지수는 연초 대비 20% 넘게 올랐지만, 달러를 반영한 우리나라 코스피는 연초 대비 10% 이상 빠져 있습니다. 격차가 30%나 벌어졌습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의 가격 메리트가 훨씬 커진 것입니다. 그래서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다시 사는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이는 당분간 커플링 축소 가능성이 높다는 뜻입니다. 축소 과정에서는 기존 주도주가 아니라 그동안 부진했던 섹터들이 올라갈 것입니다. 바이오도 같은 배경에서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12월 중순까지는 이어질 것 같습니다.
철강, 조선, 건설, 바이오를 계속 주목해 보시고, 주도주는 지금도 반도체라고 봅니다. 반도체 중소형주 비중 확대를 고려해 보십시오. 다만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게임과 엔터는 끝났다고 보지 않지만, 쉬어 가는 구간이 필요합니다. 그쪽은 매수를 조금 기다렸다가 천천히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염승환 이사가 주목하는 종목을 소개해 주시죠. 아이원스는 반도체 장비 부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반도체 장비회사에 직접 부품을 납품하는데, 미국의 유명 장비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에 납품하며 그쪽 매출 비중이 50%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증설처럼 미국 기업들의 장비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서 수혜가 예상됩니다.
주력 사업 중 하나는 코팅과 세정입니다. 부품에 코팅을 해서 수명을 늘리고, 공정 중 발생하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작업인데 고부가가치 사업입니다. 한 번 고객사가 되면 끊기 어려운 구조라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회사인데도 PER가 9배 정도로 굉장히 저평가돼 있습니다. 반도체 종목을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아이원스를 살펴보셔도 좋겠습니다. 최근 주가가 많이 올랐지만, 과거 회사 내부 문제로 거래정지가 될 뻔했습니다. 다행히 잘 해결됐고 이미 지난 일이라 추가 리스크는 크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그만큼 많이 오른 것은 아닙니다.
오늘은 반도체 종목 중에서 아이원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끝장 전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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